• 최종편집 2024-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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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시스템 405억 규모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 수주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 위성이다. 초분광 영상 기술은 현재 △대기 및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및 홍수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산림 병충해 여부 식별 △지표 특성 분석 기능을 이용한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km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본체·탑재체 개발부터 체계 종합까지 위성체 전체를 개발하고, 발사 및 운용 지원 등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이 초분광 위성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EO·IR·SAR·초분광 등 지구 관측 위성 기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온실가스 관측 위성은 지난해 12월 소형 SAR 위성 개발 및 발사에 성공한 역량을 바탕으로 50kg 이하 무게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된다. 초소형 관측 위성은 중·대형 위성에 비해 단기간·저비용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며, 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더 넓은 지역을 더 잦은 빈도로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기술 검증을 위해 2027년 상반기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1호기를 먼저 발사하고, 2028년 상반기 2·3·4·5호기를 동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가 완료되면 한화시스템은 온실가스 관측 위성을 초소형·군집형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국내 첫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온난화 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위성을 통한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OCO-2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위성 GOSAT-2 △캐나다 GHGSat사의 위성 GHGSat-C9 등 해외 주요국들의 온실가스 관측 초분광 위성 시장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온실가스 최대 발생 및 피해국을 대상으로 위성체 및 영상 데이터 수출·판매 등 추가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탄과 이산화탄소 이외 다른 온실가스 물질에 대해서도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또한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 수주는 한화시스템이 소형 SAR 위성에 이어서 초분광 위성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EO·IR·SAR 위성을 통해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위성을 개발하며 K-스페이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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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IBK기업은행 개인 모바일뱅킹에서 사기의심계좌 자동 검증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3일 개인 모바일뱅킹에서 ‘사기의심계좌 자동검증’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기의심계좌 자동검증’ 서비스는 i-ONE Bank에서 계좌이체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수취 계좌의 사기 신고 이력을 조회해 금융 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4월부터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쉬운뱅킹’ 서비스에 해당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결과, 월 평균 사기계좌 탐지건수가 약 6배 증가하는 사기피해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7년 금융권 최초로 사기거래 정보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인 더치트(대표이사 김화랑)와 협력해 ‘사기의심계좌 사전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해당 서비스는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한 성과를 인정받아 3월 금융위원회의 위탁테스트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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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LG화학 골관절염 치료제, 이판제약 통해 중국 시장 공략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이판제약(Yifan Pharmaceutical)이 LG화학의 1회 요법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Synovian, 중국향 수출명 ‘히루안원 Hyruan ONE’)’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판제약은 2000년 설립된 중국 항저우(본사) 소재의 종합 제약사로 항염증, 항암, 내분비/대사질환 등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6000여 명과 연매출 1조원(8억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100대 혁신 제약사 목록(CPIE 100, 2022년)’에 등재될 만큼 R&D 및 상업화 역량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시노비안은 LG화학이 자체 기술로 개발, 2014년 국내 출시한 가교제 결합 히알루론산(HA) 성분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 신약으로 1회 투여만으로 기존의 다회 투여 제형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3상 결과 시노비안의 무릎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 안전성이 대조약인 다회 제형 HA 주사 제품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시노비안의 투약 편의성과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 중국 이판제약과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판제약은 2019년 8월 현지 임상 3상을 시작해 2021년 12월 판매 허가를 신청했고, 2023년 4월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약 1년간 중국 정부와 협상을 거쳐 국가 의약품 보험 목록(National Reimbursement Drug List, NRDL)에 시노비안을 등재시키며 성공적 시장 안착에 청신호를 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골관절염 HA 주사제 중국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미국과 일본에 이은 전 세계 세 번째 규모 시장이다. 현재 중국 시장 내 1회 투여 제형은 시노비안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주로 처방되는 5회 투여 제형(1주 1회씩 5주 투약) 대비 확실한 경쟁우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LG화학은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참여자 중 상당수(87%)가 원거리 환자 비율, 감염 노출 환경 최소화 등을 고려 시 1회 투여 제형에 이점이 있다며 사용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LG화학은 시노비안 국내 사업 경험을 이판제약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온보딩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하며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사 대상 학술 콘텐츠 개발 및 한중 학술 교류를 통해 이판제약의 현지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황인철 상무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중국 관절염 환자를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침투를 가속할 것”이라며 “중국 내 최초 1회 제형 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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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Nicholas Cumins 벤틀리시스템즈 CEO로 승진
    벤틀리시스템즈 CEO로 Nicholas Cumins가 취임한다. Cumins는 벤틀리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벤틀리 가족 구성원이 아닌 CEO다. Cumins로의 리더십 전환은 인프라 부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Cumins는 인프라 복원력에 대한 벤틀리의 비전을 공개하면서 엔지니어링 회사와 자산 소유자-운영자가 부족한 인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소프트웨어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프라는 지금 분수령을 맞고 있다. 팬데믹 이후 인프라 프로젝트와 일자리에 대한 대규모 자본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인프라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우리의 능력이야말로 다음 세대의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다행히 소프트웨어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환경이 재편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은 인프라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Cumins는 2022년 1월부터 벤틀리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다. 그는 벤틀리시스템즈의 IPO를 앞두고 2020년 9월 최고 제품 책임자로 합류했다. 그 이전에는 SAP 마케팅 클라우드 총괄 매니저를 역임했으며, 온라인 투표 플랫폼인 Scytl의 최고 제품 책임자,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선구자인 OpenX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냈다. OpenX 이전에는 제품 관리, 기업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을 포함하여 SAP의 다양한 수석 직책을 이미 맡고 있었다. Cumins는 프랑스와 미국 이중 국적자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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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니키소 CE&IG 그룹 신임 CEO로 Adrian Ridge 임명
    Adrian Ridge가 7월 1일부로 니키소 클린 에너지 앤드 인더스트리얼 가스 그룹(Nikkiso Clean Energy & Industrial Gases Group, 이하 니키소 CE&IG 그룹)의 신임 CEO로 선임됐다. 크라이오제닉 인더스트리즈(Cryogenic Industries, Inc.)(USA) 산하 기업인 니키소 CE&IG 그룹은 니키소(Nikkiso Co. Ltd)의 산업 부문 계열사다. Ridge 신임 CEO의 선임자인 Peter Wagner는 니키소 CE&IG 그룹의 이사회 회장 역할을 그대로 맡게 된다. Ridge 신임 CEO는 그룹의 운영 및 재무 실적을 이끌어 나가며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선임 CEO인 Wagner는 이사회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과 장기 전략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그룹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Wagner 회장은 “이사회를 대표해 Adrian Ridge의 CEO 승진을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그는 니키소 CE&IG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합한 시기에 합류한 검증된 리더”라고 했다. Ridge 신임 CEO는 “우리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의 모든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일생에 한 번 뿐인 이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스럽고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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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LIG넥스원, 방위사업청과 경어뢰 검사 및 정비 PBL 사업 계약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신뢰성기반비용관리(RAM-C)를 활용한 성과기반군수지원(Performance Based Logistics, 이하 PBL)’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무기체계 및 전투장비 운영·유지 효율성 극대화에 힘을 보탠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해군이 운용 중인 경어뢰 ‘청상어’에 대한 ‘검사/정비 PBL’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PBL은 방위산업체가 무기체계 全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군수지원을 전담하는 성과목표 중심의 국방 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 형태다. 특히 최근 무기체계가 빠르게 지능화·고도화되고 모듈화된 전자장비의 비중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부품 수급 및 수리 역량 확보는 군수지원 분야의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LIG넥스원은 수리부속 수요 예측, 운용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최적의 수명주기 비용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신뢰성기반비용관리(이하 RAM-C)를 반영해 최첨단 무기체계에 최적화된 PBL 사업기반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2년 전 군 최초 해상감시레이다-II 대상으로 RAM-C를 반영한 PBL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수중 유도무기 분야에서도 처음으로 RAM-C 수행 결과를 반영한 PBL 계약을 체결하며 차별화된 군수지원 노하우를 인정받게 됐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PBL에 특화된 전산관리시스템 L-LIS (LIG Logistic Information System)를 적용할 예정이다. L-LIS는 해당 무기체계의 장비별 운용·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확실한 요인을 사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영유지비용 절감, 정비기간 단축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개발, 생산, 유지보수 과정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MRO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사업계약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경어뢰 ‘청상어’의 효율적인 운용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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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 대웅제약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받아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첫 선정된 이후 5회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간은 3년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증으로 오는 2027년까지 15년 간 ‘혁신형 제약기업’ 위상을 유지하는 셈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신약 R&D 실적, 해외 진출 역량 등이 우수한 기업들을 보건복지부가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대웅제약은 그간 윤재승 CVO (최고비전책임자)를 중심으로 신약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회사 장기 전략의 방점을 찍어왔다. 5회 연속, 15년에 걸친 혁신형 제약기업 유지는 그 같은 비전과 전략에 기반을 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 R&D 과제 참여 시 가점, 세액 공제 및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간은 6월 20일부터 2027년 6월 19일까지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대웅제약은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2년 연속 국산 신약 개발 및 기술수출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웅제약의 R&D 투자 비중은 2018년 13.0%(1212억원) 대비 3.9%p 증가한 약 16.9%(2031억원)로, 매출 기준 최상위권의 5대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높았다. 또 R&D 인력 역량 강화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 R&D 인력 중 68% 이상이 석박사급의 인재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실제 신약 개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앞서 대웅제약은 2022년 국산 신약 34호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에 이어 지난해 국산 신약 36호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를 개발 및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내 출시 2년 차에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매출 1020억원을 기록했다.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미국 ‘2024 소화기질환 주간’에 참가해 펙수프라잔의 항염 효과를 밝힌 기초연구 3건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펙수클루는 한국과 필리핀,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에 출시됐으며, 품목허가신청을 완료한 곳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이다.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역시 국내 출시 1년 만에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입성했으며, 해외 20개국 진출에 성공하며 국내외 시장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엔블로는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 만으로도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인다.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경증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가 확인되며 기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엔블로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며 중동과 아세안 지역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에 엔블로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이어 세계 최초(First-in-class)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가 굳어지며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으로,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하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세포 내 신호체계에 영향을 끼치므로 부작용 위험이 있으나, 베르시포로신은 섬유증의 원인인 콜라겐을 직접 억제하는 기전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베르시포로신은 2022년 FDA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승인받아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2년에는 국내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최초 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됐고, 최근에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2022년 9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지원’ 과제로 뽑혔으며, 지난해 말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꾸준한 R&D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 등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이 5회 연속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R&D와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신약 단일 품목에 대한 ‘1품 1조(1品 1兆)’ 비전을 실현하고 국가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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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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