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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협, 개신교 대표 정서영 목사 참여 환영하며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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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이하 종지협)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회원 간 화합을 다짐했다.
이번 모임은 종지협에서 개신교 대표로 활동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파행적으로 운영되다 정서영 대표회장 체제가 출범해 정상화를 이루며 다시 정상적으로 종지협 활동을 하게 돼 이를 기념한 상견례 자리로 갖게 된 것이다.
모임에는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불교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손진우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이 참석했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은 몸살로 인해 불참했다.
이날 각 종단 대표들은 개신교 대표로 참여한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교 대표인 손진우 성균관장은 “이전에 변호사가 개신교 대표로 온다고 했을 때 나는 사실 제일 반대했었다. 변호사가 왜 종교계 대표를 맡나? 법원에서 파송한 변호사는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종단에 들어오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지금 이렇게 정서영 목사가 와서 반갑다”고 했다.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조계종 진우 총무원장도 이전에 변호사가 참석해 어색한 상황이었다고 밝히며 정서영 목사의 참여를 환영했다.
이날 종지협 모임에 처음으로 참석한 정서영 목사는 “나는 한국기독교계 80% 정도의 교단이 속해 있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의 대표회장을 맡은 상황에서 이번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까지 맡게 됐다”면서 “그동안 한기총이 내부 문제로 인해 종지협 참여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제 문제가 해결돼 이전처럼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종지협은 1997년 3월 설립된 협의체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7개 종단(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민족종교)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종교계와 대화할 때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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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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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관계인 콩가텍과 콘트론, 평가용 캐리어보드 표준화 분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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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 및 에지 컴퓨팅 기술 분야 기업 콩가텍이 사물인터넷(IoT)·임베디드 컴퓨팅 솔루션 제공업체 콘트론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캐리어보드 설계 보안을 개선해 OEM들이 초기개발비를 절감하고, 새로운 COM-HPC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모듈형 임베디드 및 에지 컴퓨팅 솔루션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독일 기업인 두 업체는 경쟁 관계이기도 하지만 고객의 과제 해결을 목표로 표준화 및 듀얼 소싱 전략을 통한 공급 안전성을 위해 협력을 결정했다.2년 간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따른 OEM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양사는 공동 캐리어보드 설계 주도권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높임으로써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한다. 또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에 집중해 양사의 컴퓨터 온 모듈이 평가용 캐리어보드에 서로 교차 호환되도록 해 진정한 멀티 벤더 COM 및 캐리어 보드 전략을 실현한다.이번 협약은 COM-HPC 클라이언트 및 서버 폼팩터용 평가용 캐리어 보드의 표준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후 COM Express 및 SMARC 등의 모듈에 대한 표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자체 설계에 대해 설계 가이드는 물론, 캐리어보드 레이아웃을 베스트 프랙티스 설계로 벤치마크할 수 있게 된다. 상호운용이 가능한 이 표준형 평가 캐리어보드는 높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요건도 준수해 설계된다.콘라드 가르하머 콩가텍 COO 겸 CTO는 “콘트론과의 협약을 통해 표준화 분야에서 차원이 다른 우수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러 모듈 사양과 공식 PICMG 캐리어보드 설계 가이드가 있어도 평가용 캐리어보드 단계에서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단계까지 노력이 필요한데, 이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레디 상호운용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클 리거트 콘트론 유럽 CEO는 “양사 모두 고객의 이익과 양질의 서비스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함께 표준화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 PICMG 및 SGET 위원회에서 긴밀히 협력해왔고, 현존하는 모든 표준의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던 만큼 캐리어보드 표준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한편 양사의 업무 협약은 평가용 캐리어보드의 표준화에 대한 것으로, 핵심 사업인 모듈 개발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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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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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디소프트,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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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디소프트가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을 인수했다.지엠디소프트는 1월 한컴위드 포렌식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 돼 설립된 모바일 포렌식 기업으로 모바일 및 포렌식 제품군 MD-Series를 47개국에 수출하며 500여 개의 법집행기관에 최첨단 과학수사를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더스팟은 안드로이드 6.0부터 12.0까지 메이저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정밀 포렌식 상용화에 성공해온 테크 스타트업으로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하는 NICE기술평가 ‘T-3’ 등급을 받는 등 뛰어난 수준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지엠디소프트는 더스팟의 원천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현재 지엠디소프트의 최대 주주는 페이팔 창업자이자 오픈AI(ChatGPT)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다. 더스팟을 인수한 지엠디소프트는 크레센도의 지원을 받으며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지엠디소프트 김현수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포렌식 시장의 난제였던 최신 OS 수집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포렌식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성민 크레센도 부사장은 “지엠디소프트의 더스팟 인수는 기술적 우위를 보유한 히든챔피언을 발굴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크레센도의 투자 전략을 잘 설명하는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나성훈 더스팟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스팟의 연구자원 확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수사기관과 협력해 포렌식 업계의 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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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