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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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 끌어들여 시선 돌리며 ‘이단’ 위기 벗어나려는 전광훈 목사
    ‘신학 문제’를 ‘정치 문제’로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선동 ‘애국 운동’은 모든 문제 덮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 아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 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하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 이하 이대위)가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이단이라고 판정한 연구 보고서가 지난 6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통과됐다. 그러자 전광훈 목사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자신이 이단으로 규정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한기총에 침투시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위 성명서가 나오자 전 목사의 지지자들은 아무 근거도 없이 소강석 목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 목사의 지지자는 기자에게도 전 목사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며 소 목사를 비판했다. 이에 기자가 “전 목사의 말처럼 소강석 목사가 개입됐다는 증거가 단 하나라도 있냐?”고 묻자 그는 “전광훈 목사가 한 말이니 사실이다. 애국운동을 하는 전광훈 목사의 말이 사실이 아니면 누구의 말이 사실이냐?”고 반문했다. 전 목사의 말이면 검증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믿는 이들에게 더 이상 논리적으로 대화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였다. 이번 사태를 냉철하게 분석해보자. 문재인 정부가 소강석 목사를 한기총에 침투시켜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주장은 입증 근거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없다. 무엇보다도 전광훈 목사의 주장은 한기총의 태동과 성격을 알면 말이 안 되는 것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한기총은 설립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진보 혹은 좌파 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한기총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언론에서도 그동안 한기총을 향해 우파 보수 기독교를 대변해온 단체라고 기사화해왔을 정도로 색깔이 확실하다. 이렇게 보수 우파 색채가 강한 한기총에 문재인 정부가 원하는 인사를 꽂아 넣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 문재인 정부의 경우 소강석 목사는 물론 그 어떤 인사도 한기총에 꽂아 넣을 영향력이 전혀 없다. 한마디로 전 목사의 말은 한기총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콧방귀도 뀌지 않을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전 목사는 왜 그런 뜬금없는 주장을 한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게 추론이 가능하다. 자신이 뱉은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발언을 비롯해 “믿을 놈은요, 나의 독생자 OOO밖에 없어”, “나는 이미 메시아 나라의 왕입니다”라는 발언이 녹취 증거가 나오며 신학적 문제 제기에서 빠져나가기 힘들게 되자 유명 인사인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를 끌어들여 시선을 돌리면서 자신에 대한 ‘신학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논점을 이탈시키려는 것이다. 자신을 ‘신학적 이단’이 아닌 ‘정치적 희생양’으로 규정하기 위한 프레임 작업이다. 전광훈 목사가 자신에게 제기된 이단성 문제에 대해 해명할 것이 있다면 한기총 이대위에게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면 된다. 그러나 전 목사는 한기총 이대위의 거듭된 소환 요청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 전광훈 목사의 발언 중 문제가 된 부분은 ‘정치적’ 색깔은 전혀 없으며 오직 ‘신학적’ 문제만 있다. 그렇다면 ‘신학적’으로 반박하면 된다. 하지만 그는 신학적 반박은 하지 못한 채 엉뚱하게 한기총 회원도 아니고 한기총에서 활동하지도 않는 소강석 목사와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대해 전광훈 목사의 지지자들은 비판적 검증도 없이 전 목사의 말을 맹목적으로 신뢰해 소강석 목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는 것이다. 선동 정치의 대가였던 괴벨스는 “거리를 정복할 수 있다면 대중을 정복할 수 있다. 그리고 대중을 정복하는 자는 국가를 정복한다”고 했다. 거리의 대중을 정복한 전 목사가 그 막강한 힘으로 자신의 이단성 문제까지도 잘못된 선동을 통해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도 그는 위기 때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다른 이를 희생양 삼고 정치적 색깔론으로 프레임을 잡아 빠져나가려 할 것이다. 이를 용납하면 안 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거리낌 없이 거짓을 말하며 ‘신학 문제’까지 ‘정치 문제’로 둔갑시켜 빠져나가려는 이에게 더 이상 대중이 ‘애국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며 사실과 상관없이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 ‘애국 운동’은 모든 문제를 덮을 수 있는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평가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이 옳다. 특히 ‘신학 문제’의 경우 신학적 반박과 검증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전광훈 목사 측이 더 이상 논점을 이탈시키며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억울한 것이 있다면 신학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기총 이대위 보고서는 오는 15일 실행위에서 통과될 경우 확정돼 효력을 갖는다. 전 목사가 혹여 신학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한기총과의 협의를 통해 실행위에 나와서라도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자신에게 제기된 이단 문제를 끝까지 정치적 색깔론으로 호도하려 한다면 그는 잘못된 선동술을 사용하는 종교적, 정치적 트릭스터로 평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종합
    • 종교
    2022-12-12
  • 동국제강, 철강 부문을 열연 및 내연 사업으로 인적 분할 결정
    동국제강이 철강 부문을 열연 사업과 냉연 사업으로 전문화해 인적분할한다. 각 사업의 고유 영역에서 전문성과 성장을 추구하며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동국제강은 오랜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하고 이번 인적 분할을 계기로 다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인적분할에 따라 주주의 분할 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그대로 승계된다. 동국제강은 2023년 5월 17일 인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총을 통과할 경우 6월 1일이 분할 기일이다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칭)와 철강 사업을 열연과 냉연으로 전문화한 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된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가칭) 16.7%, 동국제강(가칭) 52.0%, 동국씨엠(가칭) 31.3%다.이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 기준 존속회사 동국홀딩스(가칭)는 자산 5997억원(부채비율 18.8%)의 회사가 된다. 신설 동국제강(가칭)은 자산 3조4968억원(부채비율 119.0%)이고, 동국씨엠(가칭)은 1조7677억원(부채비율 83.7%)의 자산 규모로 분할된다.존속 법인 동국홀딩스(가칭)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로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 발굴 및 전략적 투자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략·재무·인사 등 조직으로 신사업 발굴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높여 주주가치 향상을 추구한다.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추구하고, 경영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그룹 전체의 ESG경영을 강화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동국홀딩스는 분할 완료 이후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로 전환할 방침이다.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은 전기로 제강 사업과 봉강(철근)·형강·후판 등 열연 분야 철강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현재 동국제강의 인천·포항·당진·신평 공장 등이 해당된다. 특히 고로 제철 사업 대안으로 떠오른 철스크랩 재활용 전기로 제강 사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고 경쟁력의 전기로 제강 사업과 친환경 철강 제품 등을 특화하는 ‘Steel for Green’을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신설법인 동국씨엠(가칭)은 냉간 압연에서 시작해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의 냉연 철강 사업을 영위한다.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부산공장과 충남 도성의 빌딩솔루션센터 등이 해당된다. 동국씨엠(가칭)은 세계 최고 경쟁력의 컬러강판 사업의 전문화를 추구할 계획이다.특히 2030년까지 컬러강판 사업 매출 2조, 글로벌 100만톤 체제를 구축한다는 ‘컬러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세계 최고 경쟁력의 컬러강판 기업을 지향하기로 했다.동국제강은 이번 인적 분할로 컨트롤타워와 철강 사업의 전문성이 강화됨에 따라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인적 분할 결정은 동국제강이 8년간의 사업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을 추구함을 의미한다.
    • 경제
    • 기업
    2022-12-12
  • LG생활건강, DJSI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개인용품’ 분야 세계 1위
    LG생활건강이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수많은 대형 브랜드들을 제치고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개인용품’ 분야 세계 1위에 선정됐다. LG생활건강이 세계 1위를 차지한 ‘개인용품’ 분야에는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카오 등 글로벌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이 포함돼있다.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유동시가총액 상위 2천500대 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 상위 약 10% 기업만이 편입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에 개인용품 섹터 세계 1위에 오르며 산업별 개인용품 부문의 최우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LG생활건강은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패키징 △생물다양성 활동 △공급망 ESG 리스크 △사회공헌활동 △인권 리스크 예방 △윤리적 마케팅 활동 등 주요 항목에서 경쟁사들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편 DJSI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지수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된다. LG생활건강은 올해로 DJSI 월드 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됐고,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13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10년 연속 편입됐다.
    • 경제
    • 기업
    2022-12-12
  •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핀투비'와 '왓섭' 우수사례 선정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022년 11개월간 진행한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을 마무리하며 지원사업 성과 측정 및 우수사례 선정을 했다고 밝혔다.올해 교육에 참여한 핀투비, 왓섭 핀테크 기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기업의 인공지능 교육 수요 및 필요성, 교육 개시 전·후 기업 AI 도입 실태, 추후 희망하는 지원사업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의 산업 기여 효과를 확인했다.공급망 금융 전문 핀테크 기업 핀투비 박상순 대표는 리더(경영진) 대상의 금융 분야 DT & AI 도입 특강에 참여하며 사내 AI 도입과 관련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로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내 축적할 항목을 재선정하게 됐다”며 “AI를 제대로 활용·적용하기 위해 데이터 축적부터 AI 학습에 맞게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 플랫폼 DB 구조에 AI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어 교육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도입을 위한 인재 양성 및 확보의 중요성 통감하며 인력 충원까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신개념 구독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왓섭 김준태 대표는 대표뿐만 아니라 직원들까지 해당 사업의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며 “기존 왓섭이 수행하던 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고, 새로운 방법을 배워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진행하고자 계획했던 내용에 대해 확신이 생겨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 작업이 올해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일 정도로 작업 속도가 현저히 빨라졌다”고 AI역량강화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 IT
    2022-12-12
  • 독일 자동차 전문지 "스포티지와 투싼 하이브리드 일본 하이브리드차보다 우위"
    기아 스포티지 및 현대차 투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일본 하이브리드 SUV 3개 모델을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은 최근호에 게재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5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을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했다.이번 평가는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도요타의 대표 모델 ‘RAV4(하이브리드)’를 포함해 닛산 ‘캐시카이(하이브리드)’, 마쓰다 ‘CX-5(24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동급 일본 하이브리드 SUV를 큰 점수 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더욱이 스포티지와 투싼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일본의 풀-하이브리드 SUV 대비 높은 제품 경쟁력을 나타냈다는 점도 눈에 띈다.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보디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스포티지는 평가항목 중 △보디 △주행 컴포트 △주행성능 등 3개 항목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며 총점 2986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투싼도 2982 점으로 바로 뒤를 이었다. 3위는 2976점을 받은 RAV4, 4위는 2957점의 캐시카이, 5위는 2894점의 CX-5다.스포티지는 보디 항목의 세부 평가항목인 △조작성/기능성 △적재하중/견인하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행 컴포트 항목의 세부 항목 중 △시트 컴포트 △공조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주행성능 부분에서는 △제동 컨트롤 △열간 제동거리 △주행 안전성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아우토 자이퉁은 스포티지가 다양한 안전 장비, 가장 높은 최대 적재하중, 넉넉한 실내공간 덕분에 다른 경쟁차를 앞선다며 시트가 몸을 잘 지지해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투싼은 보디 항목의 △전석 공간 △트렁크 볼륨과 주행성능 항목의 △제동컨트롤과 △트랙션(견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경제
    • 기업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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