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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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과 SKB, 국제망 이용하는 글로벌 VPN 네트워크에서 첫 양자내성암호 상용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SKB와 함께 국제망을 이용하는 글로벌 VPN (Virtual Private Network·가상사설망) 네트워크에서 PQC를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AI 서비스컴퍼니인 SKT는 이번 PQC 상용화를 통해 QKD (양자암호키분배기)와 QRNG (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PQC (양자내성암호)로 양자암호 기술 영역을 확대하고, 효율적으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QKD는 물리적인 키 분배 장치를 구간마다 설치·운용하는 반면, PQC는 S/W 방식으로 구현돼 보안 영역과 편리성 등에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또 SKT는 이번에 물리적 제약으로 QKD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어려운 국제망 구간에서 PQC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SKB는 8월 S/W 업데이트를 통해 PQC-VPN 설치를 완료하고, 미국·일본·싱가폴 등 해외에서 네트워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PQC-VPN’은 VPN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공개키 암호화(PKE·Public Key Encryption)/키분배(KEM·Key Encapsulation Mechanism), 전자서명(Signature) 알고리즘을 적용했다.특히 PQC-VPN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NIST (미국 표준기술연구소)가 선정한 PQC 알고리즘 최종 후보인 ‘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을 채택했다.크리스털 카이버와 크리스털 딜리슘 두 알고리즘은 향후 PQC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커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한 PQC-VPN은 인증 및 키분배 시에 기존 공개키 기반 알고리즘을 PQC알고리즘과 동시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이와 별개로 SKT는 2021년 12월 10Gbps·100Gbps급 암호모듈에 대한 KCMVP (국정원암호검증모듈)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데 이어 ‘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양자통신 암호화장비 하이브리드 키조합 기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키와 양자키분배방식에서 분배된 양자키를 조합해 기존 암호화 장비의 비밀키로 사용하는 기술로, 양자암호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 영역이다.이 기술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국정원에서 마련한 보안요구사항에 맞춰 개발됐다.또 SKT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과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협력해 보안 및 안전성 시험을 사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정부 및 공공시장에서 보안 기능 시험제도에 맞춘 제품을 출시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SKT는 또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최된 ITU-T 정보보호연구반(SG 17) 회의에서 ‘이기종 QKD망 연동 보안요구사항’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받았다.이번에 승인받은 표준화 방안은 서로 다른 장비 회사의 QKD를 활용할 경우, 양자암호통신망에서 원활히 양자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이에 앞서 5월에는 ITU-T SG17에서 제안한 ‘QKD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키 교환 방법’을 최종 승인받은 바 있다. 이는 QKD를 다양한 네트워크 계층에서 활용하기 위한 표준화 작업으로, QKD와 PQC를 연동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셈이다.박종관 SK텔레콤 Infra기술 담당은 “QKD (양자암호키분배기)와 QRNG (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PQC (양자내성암호) 상용화를 통해 AI 서비스컴퍼니인 SK텔레콤이 양자보안기술 전반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하고 양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09-13
  • 말레이시아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탄중 펠레파스 항구' Navis RTG Optimization 솔루션 도입
    말레이시아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인 탄중 펠레파스 항구(Port of Tanjung Pelepas)가 Navis RTG Optimization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는 고무 타이어 갠트리 크레인 선단 활용도를 높이고 TEU당 처리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다. 탄중 펠레파스 항구는 연간 처리량이 약 1250만 TEU이며 고무 타이어 갠트리 크레인 172대 등 첨단 시설을 운영해 컨테이너 적재량을 현장에서 관리하고 있다. Navis의 CEO인 Kirk Knauff는 “탄중 펠레파스 항구, 그리고 APMT와 협력해 이들의 사업 목표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RTG Optimization은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자사의 실행 플랫폼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 중 하나”라고 밝혔다. Navis 솔루션 도입과 관련해 탄중 펠레파스 항구 최고경영책임자인 Marco Neelsen은 “해양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화와 자동화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PTP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및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PTP ESG 어젠다 및 디지털 전략 로드맵에 맞춰 자산 및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PTP는 이러한 기조를 계속 유지하는 한편 고객, 주주 및 기타 이해관계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09-13
  • 삼성전자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The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2, 이하 SDC)’를 10월 12일(미국 시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SDC는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된 개발자들의 축제로, 올해는 역대 최초로 하이브리드 형식을 적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한층 진화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 소개와 함께 차세대 연결 경험 제공을 위한 개발자들과의 협력 계획은 물론 관련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업데이트 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SDC는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연다. 한 부회장은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로 더욱 스마트해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사 공통 플랫폼(정재연 상무·마크 벤슨 총괄) △타이젠 TV 에코시스템(김용재 부사장) △갤럭시 고객 경험 혁신 (정혜순 상무) △미래 대응 기술(승현준 소장) 등 분야별로 삼성전자 담당 임원이 연사로 참여해 관련 전략을 소개한다. 올해 SDC는 하이브리드 형식인 만큼 대면·비대면 참가자 모두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기술 세션이 운영되며 △원 UI5(One UI 5)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빅스비(Bixby) △타이젠(Tizen) △삼성 월렛(Samsung Wallet) 등 삼성의 최신 플랫폼은 물론, 삼성과 협력 중인 파트너사들의 에코 시스템 등을 다룬다. 또한 행사장인 모스콘 센터 내 테크 스퀘어(Tech Square)에서는 대면 참가자들에게 스마트싱스로 구현한 다양한 일상 속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는 물론, 개발자들 간의 교류를 돕기 위한 네트워킹의 장도 제공된다. 온라인 참가자들은 ‘코드 랩(Code Lab)’이란 사이트를 통해 코딩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다. ‘SDC 202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제
    • 기업
    2022-09-13
  • 한국출판학회,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개최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회장 노병성)가 오는 16일(금) 오후 3시 한국출판콘텐츠센터 310호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후원으로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를 말하다’란 주제를 갖고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이날 주제 발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박영흠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박영흠 연구위원은 미디어 바우처 제도의 추진 사례를 예로 들면서 북바우처 제도 특히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출판 산업의 위기는 디지털 모바일 혁명 이후 심화됐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출판 산업의 사정은 신문 산업 등 문자매체 미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박 연구위원은 북바우처 제도는 위기에 직면한 인쇄출판 산업의 진흥과 국민 독서량 증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배경으로 제기되는 제도임을 주장한다.박 연구위원에 의하면, 북바우처 제도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 출판생태계를 보전하며 아울러 활성화를 통해 인간의 지적 역량과 문화 향유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북 바우처 제도는 ‘도서(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도서가 담고 있는 ‘지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한다.또한 대학생은 다른 집단에 비해 독서율이 높고 독서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북바우처 제도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집단임을 강조한다. ‘금수저’ 출신 대학생은 학업에 집중해 장학금을 타고 학원과 어학연수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수 있지만, ‘흙수저’ 출신 대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고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뺏기고 휴학을 반복하느라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 계층의 격차가 기회의 불평등을 가져오고, 나아가 결과의 차이마저 초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것이다.박 연구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겠지만, 그 중 하나로서 최소한의 자기성장을 위한 학습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는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바우처를 지급해 저소득 계층 대학생이 전공 도서와 취업 준비서 등을 구입하는 데 드는 부담만이라도 덜어준다면 격차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저소득 청년 세대가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전국의 대학생에게 1년에 10만원 상당의 북바우처를 지급한다면 25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 그는 만약 이 정도 예산이 부담이 된다면 취약 계층 대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북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이번 한국출판학회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은 어려운 우리 출판 현실을 냉철하게 되돌아보는 가운데 미래의 출판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종합
    • 문화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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