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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치 성향에 따른 세계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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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넷 온라인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과 안정을 이룰 해답을 찾는 노력의 하나로 ‘한국인 정치 성향에 따른 세계관’이라는 주제의 설문 조사를 실시해 26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 국민 패널 1100명을 대상으로 올 4월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됐다.우리 사회는 정치 이념 갈등이 매우 심한 편으로 보인다. 2021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갈등 지수는 멕시코, 이스라엘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과거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통령 선거가 끝났지만, 이념에 따라 갈라진 갈등은 좀처럼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어떤 이슈가 생길 때마다 진영 논리가 작동해 과도한 대립과 갈등이 재현되는 것처럼 보인다. 과연 한국인은 정치 성향에 따라 세계관에 차이가 있는 것일까.나우앤서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정치 성향은 ‘중도(상관없음, 잘 모르겠음)(50.7%)’였다. 이어 ‘진보(큰 정부, 정부 개입, 평등, 분배, 집단, 변화 중시)(25%)’, ‘보수(작은 정부, 시장 경쟁, 자유, 성장, 개인, 안정 중시)(24.3%)’ 순으로 나타났다.‘정치 성향’ 관련 질문의 응답을 성별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정치 성향 가운데 과반수를 차지한 중도의 경우 ‘여성(56.9%)’의 비율이 ‘남성(45.7%)’보다 11.2%p 더 높았다.‘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은 ‘우연한 사건과 자연법칙(39.4%)’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이어 ‘절대다수 민초들의 응집된 힘(28.9%)’, ‘신의 섭리(16.6%)’, ‘극소수 지도자들의 용기와 결단(15.1%)’의 순으로 나타났다.이 질문에 대한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먼저 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 관련 질문의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진보, 보수 간 차이가 두드러진 요인은 ‘절대다수 민초들의 응집된 힘’과 ‘극소수 지도자들의 용기와 결단’이었다. 진보는 ‘민초들의 응집된 힘’에 보수보다 더 큰 비중(12.1%p 차이)을 둔 반면, 보수는 ‘극소수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진보보다 더 큰 비중(8.6%p 차이)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이라는 질문에는 ‘결단과 노력(46.7%)’이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다음으로 ‘환경적 요인(25.0%)’, ‘타고난 운명(14.6%)’, ‘타고난 능력(13.7%)’이 뒤를 이었다.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정치 성향에서 ‘결단과 노력’, ‘환경적 요인’, ‘타고난 운명’, ‘타고난 능력’ 순이 유지됐다.‘당신은 사후 세계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영혼의 세계가 있다(54.8%)’고 응답했다. ‘육체의 죽음은 끝’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5.2%였다. 사후 세계 관련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영혼의 세계가 있다’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생명의 탄생’에 대해 질문한 결과는 ‘우연에 의해(61.4%)’를 선택한 응답자가 ‘신의 설계에 의해(38.6%)’를 선택한 응답자의 약 1.6배 정도로 나타났다. 이 질문의 응답을 정치 성향에 따라 교차 분석한 결과,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우연에 의해’를 선택한 응답자가 ‘신의 설계에 의해’를 선택한 응답자보다 많았다.설문 결과를 요약하면 생명의 탄생, 사후 세계, 개인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인 등 기본적 세계관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성향에 따른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진보는 민초들의 응집된 힘에 보수보다 더 큰 비중(12.1%p 차이)을 두지만, 보수는 극소수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진보보다 더 큰 비중(8.6%p 차이)을 두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설문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20대 이상 패널 회원 남자 604명·여자 496명 총 1100명으로,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9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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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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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오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 후보, 주거·교육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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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 후보로 뛰고 있는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이 26일 새 주거,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여성,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공간·주택을 합리적 비용에 공급하면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게 골자다.먼저 박 예비 후보는 수정·중원·분당 등 구별로 매년 총 400세대의 여성 전용 입주 시설을 공급해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성남시를 만든다. 직장 생활을 하는 20~30대 여성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는 월 관리비 포함 45만원, 보증금은 500만원 수준에 제공한다.입주 시설은 실당 전용 면적 6평 수준으로, 화장실·샤워실은 개별 공급된다. 추정되는 예산은 약 35억원이다. 박 예비 후보는 “성남시 지급 보증으로 공사가 장기 저리 융자로 부동산을 매입, 시설을 확보해 공급하겠다”고 재원 조달 방안을 설명했다.청년, 신혼부부들을 위해서는 수정·중원구를 중심으로 매년 총 100세대의 입주 가능 주택을 공급한다. 주거비 부담에 따른 지역 이탈을 막고, 성남시에 계속 거주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다.입주 주택은 낡은 연립 주택 등을 매입해 재건축하는 식으로 공급된다. 보증금 4000만원에 월 관리비 포함 65만원의 임대료 수준으로 공급되며, 가구당 전용 면적은 15평가량으로 추진된다. 소요 추정 예산은 약 100억원이다.모든 입주 시설 공급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개편한 성남도시발전공사(가칭)의 신설 부서(주거지원사업부서)가 전담하게 된다. 주택 관리도 도시공사를 통해 이뤄진다.박 예비 후보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먼저 맞벌이 부부, 한부모, 노인 가정 등 돌봄 공백이 있는 관내 초등생들에게 주민 센터 단위로 ‘아동 교육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 멘토는 성남 지역 대학생·대학원생 가운데 희망자를 선발하며, 주 1~3회 시간을 정해 멘토링을 진행한다.멘토에게는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성남 지역화폐로 보상한다. 박 예비 후보는 “500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할 경우 매달 약 2억원, 매년 약 24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은 지역화폐 운영 수입과 연동해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어린이집 운영도 확대한다. 시내 주택 단지, 주거 밀집 지역에 1개소당 10명 이하의 어린이를 수용, 돌볼 수 있는 시 위탁 어린이집을 확대 설치한다. 수탁 어린이집에는 매달 소정의 운영 보조금을 지급하며, 보호자는 월 10만원 이하의 간식비만 부담하면 된다.어린이집은 아동 교육 멘토링 제도와 마찬가지로 돌봄 공백이 있는 관내 맞벌이 부부, 한부모, 노인 가정 등이 지원 대상이다. 운영 표준 프로그램, 입지 선정, 보모 자격, 시설 기준 등은 위탁 어린이집 또는 전문가와 협의해 마련한다.박 예비 후보는 “5000명의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 500개소를 추가할 경우 매년 108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찬가지로 성남도시발전공사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지방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 예비 후보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한 행정 실무 전문가다. 1990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기도청, 행정안전부 등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이어 평택시 부시장, 안성시 부시장, 성남시 부시장, 안산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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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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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 윌로그, QR 코드 데이터 압축·보안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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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배성훈, 윤지현 각자 대표)가 QR 코드의 데이터를 압축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지능형 가변길이 제어 알고리즘(Intelligent-Variable Length Control, iVLC)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앞으로 해당 신기술은 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에서 온도, 습도, 조도, 충격 등의 변수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체 개발 OTQ (One Time QR-code) 디바이스에 적용될 예정이다.이번 연구 개발에 성공한 지능형 가변길이 제어 알고리즘(iVLC)은 QR 코드의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압축하고, 보안 수준을 고도화하는 기술이다. 단말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해 데이터의 최대 길이를 판단하고 압축, 일반적인 QR 코드에 담을 수 있는 데이터(숫자 7089자)보다 최대 4배의 데이터를 표현하도록 용량을 최소화한다. 또한 4단계 데이터 보안을 적용해 마치 QR 코드를 4장 겹친 효과를 얻는 기술이다.윌로그의 콜드체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은 의약품, 화학물, 식품 등 콜드체인이 필요한 물품을 운송할 때 출고 시점부터 반품까지 물류 전 과정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OTQ 디바이스로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QR 코드로 나타낸다.개발된 신기술은 윌로그가 제공하는 콜드체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핵심인 데이터 수집 OTQ 디바이스에 적용된다. 현재 하나의 QR 코드에 표현될 수 있는 온도 정보는 300개인데, 기술 적용 시 시스템 검증과 3단계 암호화를 거쳐 최대 1400개의 온도 데이터를 담을 수 있게 된다. 즉 QR 코드 하나에 나타낼 수 있는 데이터양이 약 4배로 늘어난다.또 4단계 보안 기술도 적용해 보안 수준도 기존 대비 4배로 강화된다.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코드화된 문자로 2번, 압축 코드로 1번 총 3번에 걸쳐 변환하고, 마지막 난수 검증까지 이뤄진다.김정모 윌로그 CTO는 “윌로그는 콜드체인 데이터 관리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로 앞으로도 계속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윌로그는 2월 QR 코드 기반의 물류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디자인 특허, 기술 특허, PCT, 상표권 등 총 17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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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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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팩토리,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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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앞선 IC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대 ‘T팩토리’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독일 국제포럼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의 아이디어 △형태 △기능 △차별성 △영향력 △심미성 등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실제 영향력까지 전방위 항목을 평가하고, 이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의 디자인에 대해서만 시상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부문 본상을 받은 T팩토리는 ICT 기반의 새로운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을 직접 즐길 수 있는 SKT의 첫 플래그십 공간으로, 2020년 10월 홍대 거리에 오픈했다.T팩토리 브랜딩은 강렬하고 모던한 인상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접근성을 높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간의 다양한 특성을 그래픽적으로 반영해, 창조적이고 영감을 주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한 점도 주목받았다.T팩토리가 수상한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기업의 브랜딩이나 아이덴티티·웹·앱·영상·출판·광고 등 대중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는 모든 그래픽 프로젝트가 해당되며, 이 중 브랜딩 파트의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T팩토리는 글로벌 기업 및 SK ICT 패밀리사 등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 ‘초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ICT 비전을 제시하고, S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T팩토리를 방문한 고객은 △애플·M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표 서비스와 상품 △보안·미디어·게임 등 SK ICT 패밀리사들의 핵심 서비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Zone) ‘T팩토리 24’ △MZ세대들을 위한 ‘0(영) 스테이지’ 등 기술·서비스·쇼핑·휴식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SKT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은 “창의적 발상을 통해 영감을 제공하는 T팩토리의 브랜드 정체성이 이번 수상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2021년 IDEA 수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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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