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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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 “문화 사역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의 물맷돌”
    기쁨의교회(담임목사 정의호)가 28주년을 맞아 5월 26일 창립 기념예배에서 창작뮤지컬 ‘다시 그 말씀으로’를 선보인다. 기쁨의교회의 뮤지컬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획부터 무대에 올리기까지 전문가가 아닌 성도들이 제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본 작성, 소품 제작, 무대 연출, 분장, 음향 등 모든 부분을 성도들이 준비하는 한편 새벽까지 연습을 거듭해 완성도를 높였다. 창립 17주년에는 ‘아둘람챈트’, 20주년에는 ‘킹스웨이’, 26주년에는 ‘War Mountain’, 27주년에는 ‘그 마지말 날에’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랫동안 성도들이 호흡을 맞추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왔다. 특히 교회 연극팀이 2015년에 선보인 ‘정말로 서른’이라는 작품은 대학로에서도 공연을 가졌다. 당시 70명 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했을 때 한 주간 매일 16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에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리는 ‘다시 그 말씀으로’는 1시간 분량의 뮤지컬로 성도들이 한 달 동안 기도하며 준비한 것이다. 이외에도 28주년 기념 행사로 토크쇼 및 워십 공연 등을 갖는다. 한편 용인에 위치한 기쁨의교회는 1996년 16명이 모여 개척한 곳으로, 현재 성도 수 3천여 명으로 성장했다. 제자훈련과 함께 뮤지컬, CCM 앨범 제작 등 문화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도 제작한 바 있다. 2012년에 영화 ‘광야에 오시다’를 제작했고 이후 두 번째 영화 ‘힐러’를 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정의호 목사가 온라인을 통해 토크쇼를 진행했고, 성도들은 웹드라마를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성도들의 간증을 바탕으로 만든 웹드라마는 기독교TV에서도 방영됐다. 문화 사역과 관련해 정의호 목사는 “세상 문화는 화려하고 자극적으로 변해간다. 반면 기독교 문화는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둘람 굴의 작고 약한 문화사역자들을 세워 다윗 왕국의 기둥이 되게 하셨다”면서 “우리의 문화 사역은 다윗의 물맷돌과 같은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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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스프링피크 예방 위해 캠페인 진행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봄철 자살률 급증의 ‘스프링피크(Spring Peak)’ 현상을 예방하고자 ‘2024년 봄생명사랑캠페인 3차 마음돌봄토크’를 5월 30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3차 마음돌봄토크에서는 ‘중장년의 우울, 행복, 그리고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 및 대담회가 진행되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 김병후정신건강의학과 김병후 원장, 김혜민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1부는 ‘KBS 아침마당’, ‘동치미’ 등에 출연한 김병후 원장의 오프닝 강연, 2부는 김병후 원장과 김현수 센터장, 김혜민 작가의 대담 및 청중 질의로 구성돼 있다. ‘자신과 주위의 중장년 마음건강 실천 방안’이라는 소주제를 내세운 이번 토크쇼는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돼 온라인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봄철 자살예방을 위해 앞서 3, 4월 진행된 1, 2차 마음돌봄토크 캠페인 클립 영상은 생명사랑 마음이음 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3차 마음돌봄토크 등 봄생명사랑캠페인 관련 문의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교육지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서울시민의 자살을 막기 위해 24시간 위기상담 전화(109)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형 생명지킴이 교육, 생명사랑 자살예방 캠페인,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 자살 유족 긴급서비스 사업,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교육, 간담회, 심리지원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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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소프트스킬 비중 높게 인식하지만 실제 능력은 보통 가까운 것으로 평가
    재직자들은 업무에서 개인이 독립적으로 또는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인 소프트스킬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소프트스킬에 대한 중요도와 자신의 능력은 보통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이 발표한 재직자들의 인식과 직업훈련 경험을 분석한 결과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발표는 1083명(만 20세~59세)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재직자 3명 중 1명은 소프트스킬의 비중이 65% 이상을 차지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업무수행 과정에서 활용하는 소프트스킬과 하드스킬의 비중에 대한 인식은 ‘소프트스킬 65% 이상’ 33.2%, ‘소프트스킬 50% 내외’ 33.9%, ‘하드스킬 65% 이상’ 32.9%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서비스직’에서 ‘소프트스킬 65%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37.7%)이 가장 높았고, ‘조작·조립·기능직’의 경우 ‘하드스킬 65%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3%로 가장 높았다. 소프트스킬 ‘실행역량’ 영역에 대해 재직자들은 ‘중요도’와 ‘자신이 보유한 능력’ 모두 보통에 가깝다고 응답했다. 소프트스킬 ‘실행역량’ 영역에 대해 재직자가 느끼는 중요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3점이며, 하위영역 중 ‘대인관계’의 중요도는 3.59점으로 모든 직종에서 가장 높았다. 소프트스킬의 ‘실행역량’에서 ‘자신이 보유한 능력’에 대해 재직자들은 5점 만점에 평균 3.18점으로 응답했으며, ‘관리·전문·관련직’(3.28점)과 ‘사무직’(3.22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직자 중 절반 정도만이 소프트스킬 교육훈련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다. 소프트스킬에 대한 교육훈련 수강 경험이 있는 재직자 비율은 약 51%였으며, 직종별로는 ‘관리직·전문직·관련직’(69.5%)과 ‘사무직’(60.7%)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수강 영역은 ‘조직 이해’(41.8%), ‘자기관리’(33.5%), ‘직무 태도’(32.9%) 등의 순으로 참여 비율이 높았다. 이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김지영 연구위원은 “재직자들은 업무에서 소프트스킬이 차지하는 비중을 상당히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소프트스킬에 대한 중요도와 자신의 능력은 보통에 가깝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슈브리프의 원자료에서 실시한 분석에서 최근 ‘직업능력개발사업’은 대부분 ‘소프트스킬’보다 ‘하드스킬’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다. 직무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고차원적인 소프트스킬이 요구됨에 따라 소프트스킬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교육훈련 확대 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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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울대 조규진 교수팀 Form & Function Robotics Challenge 1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기계공학부 조규진 교수팀이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Form & Function Robotics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매스로보틱스가 주최한 이번 챌린지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조규진 교수팀은 우주에서의 건설 자동화를 위한 트랜스포밍 3D 프린팅 로봇 기술 제시로 MIT, 하버드, 터프스 등 보스턴 명문 대학과 코넬, 스탠퍼드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조규진 교수팀은 부채 접기처럼 지그재그 모양으로 겹겹이 접힌 구조가 줄자처럼 감기는 Fold-and-Roll 이중 압축 방법으로 보관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했다. 해당 구조는 수납 시 이중 압축 방법을 통해 높은 압축률로 작은 부피에 수납될 수 있으며, 전개 시에는 종이접기의 원리를 활용해 지그재그 형태의 주름 구조로 펼쳐짐으로서 단단하게 변화될 수 있다. 이 구조는 모터 1개만을 이용해 전개 및 수납 작동이 가능하다. 조규진 교수팀은 Fold-and-Roll 방식으로 보관될 수 있는 구조들을 이용해 트랜스포밍 프레임을 구성했으며, 이 프레임과 기존 3D 프린팅 장치를 융합해 트랜스포밍 3D 프린팅 장치를 구현했다. 제작된 트랜스포밍 3D 프린팅 장치는 수납 시 밑변 0.8m, 높이 0.75m의 삼각 기둥 모양에서 최대 밑변 3.4m, 높이 3.6m의 삼각뿔 형태로 전개될 수 있다. 해당 장치는 1.2mm 크기의 노즐이 장착됐으며, 일반적인 3D 프린팅 소재인 PLA 소재를 사용해 사람보다 큰 구조물의 출력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장 콘크리트 바닥에 2000층의 레이어로 구성된 1.2m의 구조물 프린팅을 시연했다. 이 3D 프린팅 장치가 모바일 로봇과 접목될 시 로봇은 스스로 지정 장소로 이동해 대형 프레임을 전개하고 목표 구조물을 출력한 뒤 프레임을 접고 다음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할 수 있는 건축 자동화 로봇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충분한 강성 및 강도가 필요한 대형 구조물의 휴대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우주환경 이외에도 대형 구조물이 필요한 건설현장이나 재난현장 등 각종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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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충청북도청소년페스티벌 개최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원장 홍상표)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오는 18일 증평군립도서관 일원에서 ‘제13회 충청북도청소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한 충청북도청소년페스티벌은 증평군청소년수련관과 공동 운영해 증평군에서 개최한다. 증평군과의 협력은 충청북도청소년페스티벌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향후 다양한 기초자치단체와 공동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충북청소년페스티벌은 노래·댄스 경연대회와 체험부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모두 청소년으로 구성된 동아리로 45개 팀, 300여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노래 5팀, 댄스 5팀)이 이날 본선무대에 선다. 체험부스 또한 도내 청소년 유관기관 동아리 및 학교 동아리에서 참여한다.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 기적의 약방, 나만의 DNA 볼펜, 비건 디저트, 어서와 물리는 처음이지? 등 30여 개의 체험부스가 준비돼 있으며, 동아리활동 홍보와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의 홍상표 원장은 “도내 청소년과 다양한 유관기관들의 참여로 마련한 청소년 축제의 장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7조(지방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설치 등)에 따라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충북 지역 청소년 활동을 진흥해 청소년의 잠재 역량 계발과 인격 형성을 도모하고자 수련·참여·교류·권리 증진 활동 등 청소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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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영국표준협회 안전장치에 중점 둔 AI 관리 지침 발표
    BSI(영국표준협회)는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을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며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초의 AI 관리 지침을 출시했다. 이 국제 표준(BS ISO/IEC 42001)은 투명하지 않은 자동 의사 결정, 시스템 설계에 사람이 코딩한 로직 대신 기계 학습 활용, 지속적인 학습과 같은 고려 사항을 다루면서 조직이 책임감 있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의 국가 표준 기관인 BSI가 영국에서 발행한 이 지침은 안전장치에 중점을 두고 AI 관리 시스템을 구축, 구현, 유지 및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지침은 상황 기반 AI 위험 평가를 용이하게 하는 요건과 내부/외부 AI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위험 처리·제어에 대한 세부 사항을 제공하는 영향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조직이 품질 중심 문화를 도입하고 자신과 사회 전체에 혜택을 줄 수 있는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 개발, 제공하는 데 있어 책임감 있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지침은 영국 정부의 국가 AI 전략에서 AI의 안전하고 윤리적이며 책임감 있는 사용을 보장하는 가드레일을 향한 한 걸음으로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BSI의 CEO인 수잔 테일러 마틴은 “AI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AI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신뢰가 중요하다. 이번 최초의 국제 AI 관리 시스템 표준의 발표는 조직이 책임감 있게 기술을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중요한 단계며, 이는 더 나은 미래와 지속 가능한 세상을 향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BSI는 AI가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합을 보장하는 데 앞장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SI가 최근 9개국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분의 3, 영국에서도 같은 비율(62%)이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국제 가이드라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약 5분의 2(38%)가 이미 직장에서 매일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3분의 2 이상(62%)은 2030년까지 업계에서 AI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AI 신뢰 격차’를 줄이고 기술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사회와 지구를 위한 AI의 혜택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BSI의 표준 담당 이사 스콧 스티드먼은 “AI 기술은 확립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내 조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부가 가장 효과적으로 규제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동안 모든 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보호 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 분야에서 BSI는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에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사용을 포함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기술 사용에 관한 최신 국제 산업 관리 지침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SI는 ISO/IEC JTC 1/SC 42의 참여 회원으로서 지침 개발에 힘썼다. 올해 BSI Korea에서 ISO 42001 교육과정을 론칭 예정에 있다. 한편 BSI (영국왕립표준협회)는 1901년 세계 최초 국가표준 제정 기구로 설립된 뒤 표준화 작업을 전문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매년 약 3000개의 표준을 만들고, 1000개가 넘는 표준을 철회해 단일 유형의 표준을 통해 산업계 전 분야에 대한 일관된 지식의 본질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한다. BSI는 표준을 통해 다수의 합의가 이뤄진 기준을 제정하는 데 힘쓸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모범 사례로써 널리 확산하기 위해 국제표준에 대한 인증 및 교육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 경제
    2024-05-09

실시간 종합 기사

  • 서울대 김동규 교수팀, 영국 토목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건설환경공학부 김동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최초로 영국 토목학회(ICE: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가 주는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ing) 분야 최우수 논문상인 제임스 힐상(James Hill Prize)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김동규 교수는 서울대 고승영 명예교수, SK텔레콤 서영현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윤상원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황재민 박사와 함께 ‘대여소 특성을 고려한 랜덤포레스트 기반의 공공자전거의 수요예측 기법 개발’에 대한 논문으로 2022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1997년에 제정된 제임스 힐상은 매년 전 세계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영국 토목학회에 제출한 도시공학 분야 논문 가운데 최고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서울대 공대 홍유석 학장은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 분야에서 한국인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라며 “특히 함께 공저한 서영현, 윤상원, 황재민 박사님 모두 서울대 공과대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연구의 탁월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동규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는 연구를 지속해 수행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 경험과 이론을 기반으로 공공자전거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고, 연구 성과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을 결정한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 저널의 편집위원회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전 세계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 연구는 수요예측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안했고, 그 성과는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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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박영사, 집단적 노사관계법에 대한 종합 실무 안내서 출간
    박영사는 집단적 노사관계법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실무 안내서 ‘노사관계법 실무’를 출간했다. 이 책은 노동조합법부터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노동위원회법, 근로자참여법 등 노사관계에 관한 법이 총망라돼 있으며, 각 법에 대한 해설, 판례, 쟁점 등을 소개한다. 오늘날 노사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는 현행 노사관계법은 많은 개선 과제를 안고 있지만, 노사관계법은 민주국가의 보편적인 원칙에 토대를 두고 현장에서 규범력을 가지며, 노사자치를 보호하고 신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상생의 관계가 이뤄지려면 우선 노사가 서로를 공존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법과 제도를 올바로 이해해 성실하게 준수해야 한다. 그간 노동관계법이 제·개정될 때마다 그 내용과 이론을 소개한 책은 많았으나, 실무적 관점에서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법원의 노사관계법 판례와 정부의 행정해석, 업무 매뉴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은 드물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오랜 기간 고용노동부와 노동위원회, 법조계 등에 종사하며 노사관계 행정과 분쟁조정 업무를 수행했고, 일부는 개별적 노동관계에 관한 ‘노동법 실무’ 책을 함께 저술하고 대학에서 노동법 강의도 하고 있으므로 실무적 관점에서 집단 노동관계법을 정리했다. 이 책의 내용은 ‘노사관계법 실무’라는 제목에 걸맞게 집단적 노사관계에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법률 해석, 판례 및 업무 매뉴얼 등을 모두 포괄하도록 구성했다. 노사관계의 기본법이라 할 수 있는 노동조합법에서는 노동조합, 단체교섭, 복수노조와 교섭창구 단일화, 단체협약, 쟁의행위, 쟁의 조정과 중재, 부당노동행위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공공부문 노동관계에서는 공무원, 교원, 공공기관의 노동관계와 관련된 법을 다루고 있고, 노동위원회와 노사협의회에 관한 법도 실무적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기업과 사용자단체의 인사노무관리자, 노동조합 관계자, 정부와 공공기관의 노사정책·실무 담당자, 변호사·노무사·경영지도사 등 관련 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집필됐다. 최신 판례와 행정해석을 망라하고 있어 노사관계를 학문적으로 공부하거나 전문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집필진은 “노사가 갈등의 강을 건너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려면 법과 제도를 개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행 노사관계법 실무를 제대로 알고 지키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 책이 노사와 전문가의 이해를 도와서 노사분쟁 예방과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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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주한영국문화원 ‘제9회 영국 유학 동문상’ 후보 모집
    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in Korea, 원장 샘 하비)은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국 동문들의 성취와 공헌을 조명하고 기념하는 ‘제9회 영국 유학 동문상(Study UK Alumni Awards)’ 후보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2021-22년 ‘제8회 영국 유학 동문상’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국가별 시상식 개최국으로 참여해 한국 출신 동문을 대상으로 한 ‘한국인 동문상’에 4인을 초대 수상자로 선발했으며, 전 세계 약 15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한 ‘글로벌 동문상’의 문화·크리에이티브(Culture and Creativity) 부문에서 첫 한국인 수상자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글로벌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화여자대학교 홍은아 교수는 영국 러프버러(Loughborough)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서 스포츠경영·정책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홍 교수는 국내 최연소 FIFA 주심,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개막전을 관장한 최초의 한국인 주심, 잉글랜드 FA Women’s Cup 결승에서 휘슬을 분 최초의 비유럽인 주심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림픽(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아시안게임(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주심으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최초의 여성 부회장으로 선임돼 여자 축구 및 심판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200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올해의 여자국제심판상, 2019년에는 이화여대 2학기 영어강의 우수 교원상을 받은 바 있다. 2022-23년 제9회 영국 유학 동문상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한영국문화원이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한국 출신 동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한국인 동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영국 유학 동문상은 영국에서 학업을 바탕으로 자신의 국가, 산업, 지역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한 리더가 최종 후보자 및 수상자로 선발된다. 학위 수여 자격을 보유한 영국 공인 교육 기관에서 최근 15년 안에 최소 한 학기 이상 수학한 동문 및 해당 교육 기관의 해외 분교에서 학위 레벨 또는 그 이상 학위를 받은 동문 가운데 현재 영국 이외 국가에 거주한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시상 부문은 △과학·지속 가능성 △문화·크리에이티브 △사회 변화 △비즈니스·혁신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원 서류 접수는 2022년 9월 1일에 시작돼 11월 6일 마감되며, 모든 지원자는 글로벌 동문상 및 각 국가에서 개최하는 국가별 동문상 후보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글로벌 동문상 2023년 4~9월 글로벌 동문상 최종 후보자와 수상자가 발표되고,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이들의 사연과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념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은 영국 방문을 통해 네트워킹 기회를 얻게 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경력을 강화할 기회가 주어진다. ◇ 국가별 동문상 글로벌 동문상 외에도 한국을 포함해 총 19개국이 개별 시상식을 진행한다. 국가별 최종 후보자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주한영국대사관이 후원하며, 2023년 2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샘 하비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영국 유학 글로벌 동문상과 한국인 동문상을 통해 영국에서 수학한 전 세계 및 한국인 동문들의 탁월한 성과와 업적이 널리 알려지고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원 자격 - 최근 15년(2007~2022년) 안에 학위 수여 자격을 보유한 영국 공인 교육 기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학생 - 학위 레벨 이상 수여 기관에서 공인 학위를 받았거나, 최소 한 학기 이상 수학한 동문 - 해당 교육 기관 해외 분교에서 학위 레벨 혹은 그 이상 학위를 받은 동문 - 위의 경우에 해당되면서 현재 영국 이외 국가에 거주하는 동문 △ 시상 부문 - 과학·지속 가능성 : 과학 및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쌓은 경력과 성취를 통해 소속 분야 혹은 이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 규모를 보여줄 수 있는 동문에게 수여한다. - 관련 분야(예) : 기후 행동, 청정에너지, 의학, 지속 가능한 도시·지역 사회, 엔지니어링, 산업, 건설 등 - 문화·크리에이티브 : 예술 및 문화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성취를 이룬 동문, 자신의 예술적 독창성과 영향력, 창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동문에게 수여한다. - 관련 분야(예) : 예술, 디자인, 미디어, 비디오, 스포츠, TV, 음악, 블로거, 브이로거, 유튜버, 인문학 등 - 사회 변화 :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루고, 타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과 이바지를 한 동문에게 수여한다. - 관련 분야(예) : 불평등·기근·빈곤 해소, 교육·기술력 향상, 평화·정의 등 - 비즈니스·혁신 :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이에 이바지한 동문에게 수여한다. - 관련 분야(예) : 창업,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등 ◇ 수상자 혜택 - 글로벌 동문상 최종 수상자 : 시상식 및 네트워킹 행사 참석을 위한 영국 방문 비용 지원(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특전 변경 가능) - 언론 보도 및 디지털 캠페인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기회 제공 ◇ 접수 및 선발 일정 2022년 9월 1일: 지원서 접수 시작 2022년 11월 6일: 지원서 접수 마감 2022년 11~12월: 심사 및 선발 2022년 12월~2023년 1월: 한국 파이널리스트 발표(부문별 각 3인) 2023년 2월: 영국 유학 한국인 동문상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부문별 각 1인) 2023년 3~8월: 제9회 영국 유학 글로벌 동문상 최종 후보자 발표 및 온라인 축하 행사 2023년 9월: 제9회 영국 유학 글로벌 동문상 최종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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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5
  •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어 교육 위한 세종학당 최초 설립,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운영
    사우디아라비에 최초로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설립됐다.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을 활용해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84개국에 24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UAE나 바레인 등 다른 중동 국가에는 이미 운영되는 세종학당이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이번에 최초로 설립된 것이다. 이번에 설립된 리야드 세종학당은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개원식에서 아흐메드 알 야마니 프린스 술탄 대학교 총장 및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를 했고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도 리야드 세종학당 현판식 축하 영상을 보내 축하했으며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 학교의 어린이들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리야드 세종학당의 경우 한국의 세종학당 재단이 한국어 교원 및 교재를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운영하게 된다.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은 외교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지원을 한다.또한 리야드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과 함께 수강생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한국 및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현재 리야드 세종학당에 한국어 선생님 한 명만 근무하고 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 6개 과정으로 90여 명만이 수업할 수 있다. 현재 300여 명 이상의 사우디 직장인 및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신청해 다음 학기 한국어 수업을 대기하고 있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30대 이하 젊은 층이 케이팝과 같은 한국문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로 CJ ENM이 9월 30일 및 10월 1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서 진행한 K-CON 2022 SAUDI ARABIA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다.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이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개원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한국문화원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현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 한국 및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은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양국 간 협력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세종학당 설립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이 문화적인 측면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초대 사우디 세종학당장을 맡은 윤숙희 프린스 술탄 대학교 교수는 “리야드 세종학당은 많은 사우디인이 한국 문화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접하고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개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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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5
  • 서울아산병원-건국대 연구팀, 고기능성 줄기세포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 개발
    서울아산병원 융합연구지원센터 김경곤 교수(울산의대) 연구팀과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조쌍구 교수(줄기세포재생공학과) 연구팀이 고도화된 줄기세포 응집체 유래 고기능성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줄기세포 엑소좀은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50~200nm 크기의 매우 작은 베지클(vesicle)로, 세포 간의 신호전달 및 손상조직의 재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줄기세포 대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 양이 매우 적어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엑소좀의 대량생산은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위해 필수적이다.연구팀은 줄기세포의 유체 전단응력(Fluidic shear stress) 배양환경을 조절하기 위해 물리적 자극과 더불어 성장인자를 적용해 고도화된 줄기세포 응집체 배양 기술을 확립했고, 자연 엑소좀보다 치유효능이 훨씬 뛰어난 고기능성 엑소좀의 대량생산을 마우스 창상 치유모델 및 단백질체학(Proteomics) 분석 방법을 통해 확인했다.이와 관련해 김경곤 교수는 “바이오마커 연구에 활용되는 고분해능 질량분석 기반의 단백체 기법을 엑소좀 연구에 접목해 엑소좀의 효능을 설명하는 기전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엑소좀 연구에서의 단백체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조쌍구 교수는 “현재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엑소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대량생산과 품질관리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번 고기능성 줄기세포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엑소좀 치료제 연구개발이 산업화에 한 걸음 다가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연구를 담은 논문(Advanced 3D dynamic culture system with transforming growth factor-β3 enhances production of potent extracellular vesicles with modified protein cargoes via upregulation of TGF-β signaling)은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IF=12.822)’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소개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연구 기술은 엑소좀산업협회원사인 건국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스템엑소원으로 기술 이전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템엑소원은 4월과 7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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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30
  • 건국대 윤대진 교수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연구실(GRL)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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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마다가스카르에서 펼쳐지는 가슴 뛰는 외교 이야기 ‘미션 마다가스카르’ 출간
    출판사 피와이메이트에서 아프리카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에서 펼쳐지는 가슴 뛰는 외교 이야기 ‘미션 마다가스카르(임상우 지음)’를 출간했다.이 책은 임상우 외교관이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로 알려진 마다가스카르에 초대 한국대사로 부임해, 마다가스카르 사람들과 3년간 동고동락하면서 더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간 외교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이 책의 저자 임상우는 25년 경력의 외교관으로, 인도양 아프리카에 있는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에 주재하는 첫 대한민국 대사로 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3년간 개척자 정신으로 대사관 청사와 관저를 설치하고 직원을 채용해가면서 조금씩 대사관 모습을 갖춰 가는 한편, 새로운 개발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 오지 깊숙이 찾아가고, 없는 예산으로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영상 편집 기술을 익혀서 유튜버로도 활동했다. 마다가스카르 고유 언어 말라가시어를 배워서 떠날 때쯤에는 현지 예능 방송에도 출연하고, 바오밥나무를 배경으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멋진 야외공연을 성사시켰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 교민과 미국 등 서방국가의 교민들까지 함께 탈출시키고, 마다가스카르 최초의 국립감염병 연구소를 차리기도 했다.마다가스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마다가스카르의 천혜의 자연환경은 마치 다른 별에 온 것 같이 매우 신비롭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마다가스카르는 1인당 GDP가 400달러대밖에 안 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거의 10년 주기로 선거 때마다 찾아오는 정정 불안과 유혈사태는 나라 발전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신비로운 환경적 요인에 비해 사회정치적 요인이 마다가스카르의 도약을 불안하게 한다. 이에 저자는 “한국도 마다가스카르처럼 강대국으로부터 수탈당하고, 식민 지배를 당한 역사를 갖고 있는데, 선진국 반열에 등극한 국가라는 사실만으로도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다”며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책의 특징은 임상우 외교관이 마다가스카르 대사로 지내면서 직접 찍은 유튜브 영상을 책 내용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 QR코드’를 표기했다는 점이다. 영상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생생한 외교 현장을 배로 느낄 수 있게 한다.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이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외교와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 생생한 외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 빈곤 퇴치,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사람, 남들이 다 가본 곳보다 가지 않은 곳에 끌리는 사람, 모두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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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4
  • 한국출판학회,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개최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회장 노병성)가 오는 16일(금) 오후 3시 한국출판콘텐츠센터 310호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후원으로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를 말하다’란 주제를 갖고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이날 주제 발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박영흠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박영흠 연구위원은 미디어 바우처 제도의 추진 사례를 예로 들면서 북바우처 제도 특히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출판 산업의 위기는 디지털 모바일 혁명 이후 심화됐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출판 산업의 사정은 신문 산업 등 문자매체 미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박 연구위원은 북바우처 제도는 위기에 직면한 인쇄출판 산업의 진흥과 국민 독서량 증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배경으로 제기되는 제도임을 주장한다.박 연구위원에 의하면, 북바우처 제도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 출판생태계를 보전하며 아울러 활성화를 통해 인간의 지적 역량과 문화 향유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북 바우처 제도는 ‘도서(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도서가 담고 있는 ‘지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한다.또한 대학생은 다른 집단에 비해 독서율이 높고 독서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북바우처 제도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집단임을 강조한다. ‘금수저’ 출신 대학생은 학업에 집중해 장학금을 타고 학원과 어학연수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수 있지만, ‘흙수저’ 출신 대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고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뺏기고 휴학을 반복하느라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 계층의 격차가 기회의 불평등을 가져오고, 나아가 결과의 차이마저 초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것이다.박 연구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겠지만, 그 중 하나로서 최소한의 자기성장을 위한 학습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는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바우처를 지급해 저소득 계층 대학생이 전공 도서와 취업 준비서 등을 구입하는 데 드는 부담만이라도 덜어준다면 격차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저소득 청년 세대가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전국의 대학생에게 1년에 10만원 상당의 북바우처를 지급한다면 25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 그는 만약 이 정도 예산이 부담이 된다면 취약 계층 대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북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이번 한국출판학회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은 어려운 우리 출판 현실을 냉철하게 되돌아보는 가운데 미래의 출판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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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3
  • 건국대 신순영 교수팀, 아토피 일으키는 피부장벽 손상 원인 규명
    건국대학교는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신순영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 연구팀이 아토피 등 피부 염증 환경에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분자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에 이달 초 온라인 게재됐다.건강한 피부의 표피층에서는 각질형성세포가 핵심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을 생성해 피부장벽 구조를 구성한다. 반면 아토피 피부염, 건선과 같은 염증성 피부는 필라그린 생성이 현저히 줄어들어 피부장벽 구조가 손상되고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며 증상이 악화된다.이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필라그린 단백질의 생성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피부 염증 환경에서 필라그린 생성이 줄어드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염증 환경에서 후생 유전학적으로 필라그린 생석을 억제하는 분자적 매커니즘을 밝혔다. 각질형성세포에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a’와 ‘IFN-g’를 처리해서 염증을 유발했을 때, TNF-a에 의해서 AP1 이량체가 증가되고 IFN-g에 의해서 활성화된 STAT1 단백질이 HDAC1과 결합해 형성된 ‘유전자 발현억제 복합체’가 필라그린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또한 연구진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도한 동물모델에서 AP1, STAT1, HDAC1의 복합체 형성이 필라그린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피부장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연구책임자인 신 교수는 “피부장벽 복구는 아토피 피부염, 건선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의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전략”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필라그린 단백질 생성 증강을 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토피 치료 신약개발플랫폼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가신약개발재단(단장 묵현상)의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 교육부의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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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2
  • 예장백석대신, 전체 총회원 참여하는 ‘전국목회자대회’ 갖기로
    예장백석대신(총회장 허남길 목사) 교단은 6일 평촌 새중앙교회(담임목사 황덕영)에서 ‘제45-1차 임원회의’를 갖고 총회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임원회는 전체 총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목회자대회’를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갖기로 했다. 정기총회 외에 교단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진행되며 목회에 도움이 되는 강의 및 교단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등 총회원들에게 유익하고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기 강유식 목사와 유기성 사무총장이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임원회가 검토 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작년에 가졌던 전국 권역별 모임을 올해에도 갖기로 했다. 지난 회기에는 총회적으로 목회자 정년 연장 및 신학교 설립 등의 이슈가 있어 권역별 모임을 가졌지만 이번 회기에는 현장 목회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갖는다. 임원회는 교단 발전을 위해 증경총회장단 및 증경장로부총회장단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고 신학교 주일은 2월 첫째 주, 총회 주일은 6월 첫째 주로 정했으며 총회의 부흥을 위해 긴 안목을 갖고 총회 회관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서 허남길 총회장은 임원진들이 사명감을 갖고 봉사하자고 했다. 허 총회장은 “우리는 모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하나님께서 귀한 직분을 맡겨주셨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한 회기 동안 봉사하며 교단 발전을 이루고 주님께 영광 돌리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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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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