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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에서 여성 청소년 축구 대회 개회
월드쉐어는 지난 2일 키르기스스탄 판필로바군 승리공원 축구장에서 여성 청소년 축구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월드쉐어가 운영하는 판필로바군 지역아동센터가 주최한 학교 대항전으로, 19개 학교에서 모인 여성 청소년 선수 247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심판 오리엔테이션과 토너먼트 경기를 거쳐 오후 시상식으로 마무리됐다. 선수와 코치진, 심판, 운영진 등 약 350명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학습 역량은 물론, 건강한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학교 대표선수로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 친구들뿐만 아니라 아동센터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경기를 치르니 너무 즐거웠다며, 이런 축구 대회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 김양수 지부장은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을 대표해 경기에 참여하며 자신감을 얻고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부 대표와 지역 내빈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으며, 현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소개돼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월드쉐어는 판필로바군에서 지역 최초의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저소득가정 아동과 장애아동에게 교육 및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교육 지원, 식수 위생, 의료 보건, 긴급 구호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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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한국이 일본 크게 앞서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와 Gemini(제미나이) 등 주요 AI 도구 활용률에서 격차도 뚜렷했다. 이는 PDF Guru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다. AI 도구 사용 경험 앞선 한국, 활용 단계 진입 조사 결과 AI 도구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비율은 한국 34.8%, 일본 48.6%로, 일본이 14% 이상 높았다. 몇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은 한국 24.2%, 일본 18%로, 한국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첫 체험’을 넘어 실질적 활용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챗지피티 사용률은 한국 36.9%, 일본 30.1%였으며, 제미나이(20.2% vs 14.7%)와 기타 AI 도구(7.9% vs 2.4%) 모두 한국이 앞섰다. 반면 일본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6.1%로, 한국(30.8%)보다 약 15% 이상 높아 인지도 격차가 확인됐다. 한국, 업무 외 영역에서 확산세 크게 앞서 AI 활용 목적에서도 두 나라의 차이는 뚜렷했다. 업무 활용은 비슷했지만 한국은 개인적 활용(27.9% vs 17.3%), 단순 체험(24.5% vs 9.2%), 학습 목적(11.8% vs 7.7%) 등 업무 외 영역에서의 확산세가 크게 앞섰다. 이는 한국이 이미 업무 중심의 ‘생산성 도구’ 단계를 넘어 AI를 일상 속 실험과 자기 계발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 한국이 더 낙관적 AI가 향후 직업이나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한국은 더 낙관적이었다. ‘AI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한국 35.4%, 일본 27.5%로 나타났으며, 향후 5년 내 변화를 ‘중간 이상’으로 예상한 응답 역시 한국이 38.5%로 일본(22.4%)을 크게 앞섰다. 또한 ‘꼭 배우고 싶다’(17.3% vs 12.5%), ‘이미 알고 있다’(10% vs 5.1%) 응답에서도 한국이 앞서 AI 학습 의지와 친숙도 모두에서 우위를 보였다. AI 활용, 체험 넘어 습관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 중 PDF Guru는 한국은 이미 AI 활용에서 체험을 넘어 습관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기업과 기관은 단순한 인식 제고를 넘어 PDF 요약 AI와 같은 실무형, 학습형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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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우간다에서 ‘동아프리카 6개국 기술교류회’ 개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위치한 은틴다 직업훈련원에서 ‘동아프리카 기술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학생 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세미나, 전시회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채워졌다. 이번 교류회는 코이카가 직업기술훈련사업을 펼치고 있는 6개국(우간다,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기술 인재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지역 간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이카가 국가별 지원을 넘어 동아프리카 권역으로 리더십을 확대해 최초로 개최한 기술 교류 행사다. 6개국 직업훈련원 학생과 교사,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 기능경기대회와 세미나, 전시 등 청년들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동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메인 행사인 ‘학생 기능경기대회’에는 국가별로 1개 팀씩 총 6개 팀이 참가해 기술과 협업 능력을 겨뤘다. 각 팀은 전기·용접·배관 3개 직종별 2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기본 주거 기능과 친환경 요소(태양광·빗물 수집·단열재 등)를 갖춘 소형 ‘에코하우스’를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한국 직업훈련 전문가, 현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6인의 심사를 통해 기술 완성도와 팀워크 부분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우간다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간다 팀은 기능 및 미관 면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간다 팀 참가자 만델라 넬슨(Mandela Nelson, 20대 초반, 남)씨는 “경연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신감도 높아지고, 다른 국가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동아프리카 청년으로서의 연대감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코이카 직업기술훈련원을 졸업한 동료들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우수상, 장려상, 도전상, 성실상, 참가상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작품은 은틴다 직업기술훈련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1일에는 ‘동아프리카 직업훈련 프로그램 경험 공유 및 개선 논의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지속 가능한 직업훈련 운영 전략 △노동시장 분석 기법 △미래형 직업훈련 모델 발굴을 주제로 6개국 코이카 사무소, 정부와 직업훈련기관, 산업계 전문가, 타 공여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직업훈련원 자립 운영 모델,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설계, 신기술 도입 사례 등을 공유하며 향후 정책 개선 방법과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코이카는 기술교류회 기간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알리는 전시회도 열었다. 이 전시에서는 코이카가 동아프리카 6개국에서 추진한 사업 성과와 훈련생 성공 사례를 영상과 사진, 브로슈어 등으로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존 크리세스톰 무잉고(John Chrysestom Muyingo) 우간다 고등교육 국무장관은 “코이카는 우간다의 직업훈련교육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이번 동아프리카 기술교류회를 통해 지역 내 6개국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키우고 더 큰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기능경기올림픽에 활발히 참여해서 금메달을 휩쓸고 있으며, 한국의 이러한 경험들이 국내 제조업 발전과 급속한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대한민국은 이와 같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코이카)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 설립됐고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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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OpenAI와 파트너십,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참여
SK그룹이 OpenAI(오픈AI)와 메모리 공급 및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양측의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OpenAI를 중심으로 대규모 글로벌 AIDC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 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창출하는 막대한 반도체 수요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Open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OpenAI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서남권에 OpenAI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Stargate Korea)’를 실현한다. 양사의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그리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할 것이다.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Open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 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이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이 있는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 모델은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으로 기대된다. 정부 또한, SK와 OpenAI의 협력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왔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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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TA 5개국 공동협력사업 모델 논의 및 공동선언문 채택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 5개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9월 구성한 범지역 협의체인 ‘믹타(MIKTA)’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주관으로 ‘제5차 개발협력기관 협의회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지난 2월부터 1년간 제12대 믹타 의장국을 맡는 한국이 이번 회의를 주도했으며, 회원국들은 다자간 협력 방안과 공동협력사업 모델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믹타 개발협력기관 협의회는 2021년 1월 코이카 주도로 발족해 회원국 개발협력기관 간 논의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의장국인 한국 외에 믹타 회원국인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의 개발협력 전담 기관 고위급 관계자 약 25명(△한국 : 홍석화 코이카 지역사업Ⅱ 본부 이사 △멕시코 : 파울리나 알레한드라 델 모랄 벨라(Paulina Alejandra Del Moral Vela) 멕시코 국제개발협력청(AMEXCID) 청장 △인도네시아 : 리나 셋야와티(Rina Setyawati) 인도네시아 외교부(MOFA) 국제협력과장 △튀르키예 : 라흐만 누르던(Rahman Nurdan) 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 부청장 △호주 : 마틴 워커(Martin Walker) 주한호주대사관 공관 차석)이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회의는 ‘복합위기 시대 믹타의 역할 강화 : 공동협력사업 모델 발굴’을 주제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중견 공여국으로서 믹타 개발기관 간 협력 촉진 방안’을 주제로 각국 대표들이 협력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홍석화 코이카 지역사업Ⅱ본부 이사는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DC)이 강조하는 책무성과 상호책무성 원칙에 맞춰 이제는 선언을 넘어 실행과 점검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워킹그룹 출범을 통해 합의된 과제를 실행하고 모니터링할 체계를 갖춰나가자”고 제안했다. 홍 이사가 언급한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for Effective Development Co-operation, GPEDC)’은 개발 효과성 4대 원칙 △국가 주인의식 △결과 중심 △포용적 파트너십 △투명성 및 상호책무성의 이행 모니터링 및 관련 지식 공유를 위한 포괄적 협의체로, 2011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HLF-4)에서 채택된 결과 문서에 따라 2012년 출범했다. 세션2에서는 ‘믹타 공동협력사업 발굴 방향’을 주제로 구체적인 협력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회원국들은 일차적으로 과거 공동협력사업의 성과와 교훈을 점검했다. 특히 코이카가 진행 중인 ‘케냐 카지아도 주 모성 및 신생아 보건 개선 사업’에 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이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지원한 사례가 우수 성과로 소개됐다. 코이카와 튀르키예 개발협력청은 공동으로 케냐 현지 보건소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하며, 이는 믹타 회원국 간의 협력이 제3국으로 확장된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참가자들은 각 회원국의 강점을 결합한 삼각협력이 앞으로 믹타가 국제사회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실질적 해법임에 공감했다. 두 개 이상의 공여 주체가 촉진국(Facilitator)과 주축국(Pivotal Partner)으로서 협력해 한 개 또는 여러 개 수혜국(Beneficiary)을 지원하는 원조 형태인 삼각협력은 양자 협력에 비해 공여기관뿐만 아니라 주축국, 수원국도 현금 및 현물 형태 기여가 가능하고 협력 구조 전반에 다양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협력 이행 수단이다. 국제사회가 ODA 재원 부족이라는 난제를 겪고 있는 지금, 삼각협력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창의적 해법으로 평가된다. 회의 마지막에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빈곤·보건·기후변화·성평등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워킹그룹 신설, 믹타 공동협력사업 모델 구축 등을 담았다. 선언문에 들어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란 빈곤 퇴치, 기아 종식, 불평등 감소, 양질의 교육 보장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달성하기로 한 17개 글로벌 공동 목표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내용이다. 코이카 홍석화 이사는 폐회사를 통해 “올해는 유엔(UN) 창설 80주년이자 SDGs 달성을 불과 5년 앞둔 중요한 시점으로, 국제사회는 재정 제약과 원조 축소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합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사회 위기 심화, 국제 원조 축소 환경 속에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의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분쟁과 기후변화 등 복합위기 시대 속에서 믹타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확인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기 믹타 회의는 호주가 의장국을 맡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 설립됐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 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 봉사단 및 개발협력 인재 양성 사업) △글로벌 연수 △국제기구 협력 △민관 협력 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 복구 지원, 긴급 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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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태국 쭐라롱껀 대학교에서 ‘이주용 장학금’ 수여식 가져
월드쉐어는 지난 9월 22일 태국 방콕 쭐라롱껀 대학교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이주용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주용 장학금’은 故 이주용 후원자의 뜻을 이어 그의 딸 이혜영 후원자의 지원으로 조성된 장학 제도로, 학업 지속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해 쭐라롱껀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되고 있으며, 올해도 6명의 학생이 1년 치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았다. 장학생은 경제적 여건과 성적, 출석률, 학과 활동, 한국 관련 외부 활동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 학생은 학비 부담이 줄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이 기회를 잊지 않고 꼭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당까몬 니펌펫 쭐라롱껀 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장 겸 학생처장, 이싸잉야 파티 한국어학과 학과장, 타넷 사칫보리숫 교수, 수파펀 분룽 한국학센터 소장, 차나마스 펭쏨분 한국어교육연구센터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파펀 분룽 소장은 “10년 넘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故 이주용 님과 이혜영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수석은 “한국어를 배우는 태국 학생들에게 매년 ‘이주용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후원자님의 소중한 나눔이 학생들의 학업에 큰 힘이 되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로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교육 지원, 식수 위생, 의료 보건, 긴급 구호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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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에서 여성 청소년 축구 대회 개회
- 월드쉐어는 지난 2일 키르기스스탄 판필로바군 승리공원 축구장에서 여성 청소년 축구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월드쉐어가 운영하는 판필로바군 지역아동센터가 주최한 학교 대항전으로, 19개 학교에서 모인 여성 청소년 선수 247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심판 오리엔테이션과 토너먼트 경기를 거쳐 오후 시상식으로 마무리됐다. 선수와 코치진, 심판, 운영진 등 약 350명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의 학습 역량은 물론, 건강한 체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학교 대표선수로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 친구들뿐만 아니라 아동센터에서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경기를 치르니 너무 즐거웠다며, 이런 축구 대회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지부 김양수 지부장은 “아이들이 학교와 지역을 대표해 경기에 참여하며 자신감을 얻고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부 대표와 지역 내빈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으며, 현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소개돼 지역 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월드쉐어는 판필로바군에서 지역 최초의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아동센터를 운영하며 저소득가정 아동과 장애아동에게 교육 및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교육 지원, 식수 위생, 의료 보건, 긴급 구호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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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한국이 일본 크게 앞서
- 한국이 AI 활용 경험과 학습 의지 모두에서 일본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인지도, 사용 경험, 활용 목적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한국이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Chat GPT(챗지피티)와 Gemini(제미나이) 등 주요 AI 도구 활용률에서 격차도 뚜렷했다. 이는 PDF Guru가 한국의 틸리온 프로, 일본의 Freeasy24와 협력해 한국과 일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조사 결과다. AI 도구 사용 경험 앞선 한국, 활용 단계 진입 조사 결과 AI 도구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 없는 비율은 한국 34.8%, 일본 48.6%로, 일본이 14% 이상 높았다. 몇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은 한국 24.2%, 일본 18%로, 한국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첫 체험’을 넘어 실질적 활용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챗지피티 사용률은 한국 36.9%, 일본 30.1%였으며, 제미나이(20.2% vs 14.7%)와 기타 AI 도구(7.9% vs 2.4%) 모두 한국이 앞섰다. 반면 일본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6.1%로, 한국(30.8%)보다 약 15% 이상 높아 인지도 격차가 확인됐다. 한국, 업무 외 영역에서 확산세 크게 앞서 AI 활용 목적에서도 두 나라의 차이는 뚜렷했다. 업무 활용은 비슷했지만 한국은 개인적 활용(27.9% vs 17.3%), 단순 체험(24.5% vs 9.2%), 학습 목적(11.8% vs 7.7%) 등 업무 외 영역에서의 확산세가 크게 앞섰다. 이는 한국이 이미 업무 중심의 ‘생산성 도구’ 단계를 넘어 AI를 일상 속 실험과 자기 계발의 도구로 받아들이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 한국이 더 낙관적 AI가 향후 직업이나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한국은 더 낙관적이었다. ‘AI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한국 35.4%, 일본 27.5%로 나타났으며, 향후 5년 내 변화를 ‘중간 이상’으로 예상한 응답 역시 한국이 38.5%로 일본(22.4%)을 크게 앞섰다. 또한 ‘꼭 배우고 싶다’(17.3% vs 12.5%), ‘이미 알고 있다’(10% vs 5.1%) 응답에서도 한국이 앞서 AI 학습 의지와 친숙도 모두에서 우위를 보였다. AI 활용, 체험 넘어 습관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 중 PDF Guru는 한국은 이미 AI 활용에서 체험을 넘어 습관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기업과 기관은 단순한 인식 제고를 넘어 PDF 요약 AI와 같은 실무형, 학습형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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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우간다에서 ‘동아프리카 6개국 기술교류회’ 개최
-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위치한 은틴다 직업훈련원에서 ‘동아프리카 기술교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학생 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세미나, 전시회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채워졌다. 이번 교류회는 코이카가 직업기술훈련사업을 펼치고 있는 6개국(우간다,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기술 인재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지역 간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이카가 국가별 지원을 넘어 동아프리카 권역으로 리더십을 확대해 최초로 개최한 기술 교류 행사다. 6개국 직업훈련원 학생과 교사,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 기능경기대회와 세미나, 전시 등 청년들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동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메인 행사인 ‘학생 기능경기대회’에는 국가별로 1개 팀씩 총 6개 팀이 참가해 기술과 협업 능력을 겨뤘다. 각 팀은 전기·용접·배관 3개 직종별 2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기본 주거 기능과 친환경 요소(태양광·빗물 수집·단열재 등)를 갖춘 소형 ‘에코하우스’를 완성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한국 직업훈련 전문가, 현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6인의 심사를 통해 기술 완성도와 팀워크 부분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우간다 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간다 팀은 기능 및 미관 면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간다 팀 참가자 만델라 넬슨(Mandela Nelson, 20대 초반, 남)씨는 “경연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신감도 높아지고, 다른 국가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동아프리카 청년으로서의 연대감도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코이카 직업기술훈련원을 졸업한 동료들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우수상, 장려상, 도전상, 성실상, 참가상이 주어졌으며, 최우수상 작품은 은틴다 직업기술훈련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1일에는 ‘동아프리카 직업훈련 프로그램 경험 공유 및 개선 논의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지속 가능한 직업훈련 운영 전략 △노동시장 분석 기법 △미래형 직업훈련 모델 발굴을 주제로 6개국 코이카 사무소, 정부와 직업훈련기관, 산업계 전문가, 타 공여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직업훈련원 자립 운영 모델,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 설계, 신기술 도입 사례 등을 공유하며 향후 정책 개선 방법과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코이카는 기술교류회 기간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알리는 전시회도 열었다. 이 전시에서는 코이카가 동아프리카 6개국에서 추진한 사업 성과와 훈련생 성공 사례를 영상과 사진, 브로슈어 등으로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존 크리세스톰 무잉고(John Chrysestom Muyingo) 우간다 고등교육 국무장관은 “코이카는 우간다의 직업훈련교육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이번 동아프리카 기술교류회를 통해 지역 내 6개국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키우고 더 큰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주우간다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세계기능경기올림픽에 활발히 참여해서 금메달을 휩쓸고 있으며, 한국의 이러한 경험들이 국내 제조업 발전과 급속한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됐다”며 “대한민국은 이와 같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코이카)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 설립됐고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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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우간다에서 ‘동아프리카 6개국 기술교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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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OpenAI와 파트너십,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참여
- SK그룹이 OpenAI(오픈AI)와 메모리 공급 및 서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양측의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 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OpenAI를 중심으로 대규모 글로벌 AIDC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픈AI의 HBM 공급 요청은 웨이퍼 기준으로 현재 전 세계 HBM 생산 능력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창출하는 막대한 반도체 수요의 일면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Open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양사 간 협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식은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OpenAI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서남권에 OpenAI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Stargate Korea)’를 실현한다. 양사의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이어진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그리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할 것이다. AI DC 협력은 SK그룹과 글로벌 1위 AI 기업인 OpenAI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남권 AI DC는 아시아 지역 AI DC 허브로 자리매김해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미 간 AI 경제 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이다. 제조와 통신 영역에서 강점이 있는 대한민국과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미국 간의 협력 모델은 상호 보완 및 글로벌 AI 리더십 동맹의 출발점으로 기대된다. 정부 또한, SK와 OpenAI의 협력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디딤돌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왔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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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OpenAI와 파트너십,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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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TA 5개국 공동협력사업 모델 논의 및 공동선언문 채택
-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 5개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9월 구성한 범지역 협의체인 ‘믹타(MIKTA)’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주관으로 ‘제5차 개발협력기관 협의회 고위급 회의’를 가졌다. 지난 2월부터 1년간 제12대 믹타 의장국을 맡는 한국이 이번 회의를 주도했으며, 회원국들은 다자간 협력 방안과 공동협력사업 모델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믹타 개발협력기관 협의회는 2021년 1월 코이카 주도로 발족해 회원국 개발협력기관 간 논의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의장국인 한국 외에 믹타 회원국인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의 개발협력 전담 기관 고위급 관계자 약 25명(△한국 : 홍석화 코이카 지역사업Ⅱ 본부 이사 △멕시코 : 파울리나 알레한드라 델 모랄 벨라(Paulina Alejandra Del Moral Vela) 멕시코 국제개발협력청(AMEXCID) 청장 △인도네시아 : 리나 셋야와티(Rina Setyawati) 인도네시아 외교부(MOFA) 국제협력과장 △튀르키예 : 라흐만 누르던(Rahman Nurdan) 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 부청장 △호주 : 마틴 워커(Martin Walker) 주한호주대사관 공관 차석)이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회의는 ‘복합위기 시대 믹타의 역할 강화 : 공동협력사업 모델 발굴’을 주제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중견 공여국으로서 믹타 개발기관 간 협력 촉진 방안’을 주제로 각국 대표들이 협력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홍석화 코이카 지역사업Ⅱ본부 이사는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DC)이 강조하는 책무성과 상호책무성 원칙에 맞춰 이제는 선언을 넘어 실행과 점검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워킹그룹 출범을 통해 합의된 과제를 실행하고 모니터링할 체계를 갖춰나가자”고 제안했다. 홍 이사가 언급한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for Effective Development Co-operation, GPEDC)’은 개발 효과성 4대 원칙 △국가 주인의식 △결과 중심 △포용적 파트너십 △투명성 및 상호책무성의 이행 모니터링 및 관련 지식 공유를 위한 포괄적 협의체로, 2011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HLF-4)에서 채택된 결과 문서에 따라 2012년 출범했다. 세션2에서는 ‘믹타 공동협력사업 발굴 방향’을 주제로 구체적인 협력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회원국들은 일차적으로 과거 공동협력사업의 성과와 교훈을 점검했다. 특히 코이카가 진행 중인 ‘케냐 카지아도 주 모성 및 신생아 보건 개선 사업’에 튀르키예 개발협력청(TIKA)이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지원한 사례가 우수 성과로 소개됐다. 코이카와 튀르키예 개발협력청은 공동으로 케냐 현지 보건소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하며, 이는 믹타 회원국 간의 협력이 제3국으로 확장된 사례이기도 하다. 또한 참가자들은 각 회원국의 강점을 결합한 삼각협력이 앞으로 믹타가 국제사회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실질적 해법임에 공감했다. 두 개 이상의 공여 주체가 촉진국(Facilitator)과 주축국(Pivotal Partner)으로서 협력해 한 개 또는 여러 개 수혜국(Beneficiary)을 지원하는 원조 형태인 삼각협력은 양자 협력에 비해 공여기관뿐만 아니라 주축국, 수원국도 현금 및 현물 형태 기여가 가능하고 협력 구조 전반에 다양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협력 이행 수단이다. 국제사회가 ODA 재원 부족이라는 난제를 겪고 있는 지금, 삼각협력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창의적 해법으로 평가된다. 회의 마지막에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빈곤·보건·기후변화·성평등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워킹그룹 신설, 믹타 공동협력사업 모델 구축 등을 담았다. 선언문에 들어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란 빈곤 퇴치, 기아 종식, 불평등 감소, 양질의 교육 보장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달성하기로 한 17개 글로벌 공동 목표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내용이다. 코이카 홍석화 이사는 폐회사를 통해 “올해는 유엔(UN) 창설 80주년이자 SDGs 달성을 불과 5년 앞둔 중요한 시점으로, 국제사회는 재정 제약과 원조 축소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합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사회 위기 심화, 국제 원조 축소 환경 속에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의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분쟁과 기후변화 등 복합위기 시대 속에서 믹타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확인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기 믹타 회의는 호주가 의장국을 맡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국제협력단(KOICA·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 설립됐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 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 봉사단 및 개발협력 인재 양성 사업) △글로벌 연수 △국제기구 협력 △민관 협력 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 복구 지원, 긴급 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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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TA 5개국 공동협력사업 모델 논의 및 공동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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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태국 쭐라롱껀 대학교에서 ‘이주용 장학금’ 수여식 가져
- 월드쉐어는 지난 9월 22일 태국 방콕 쭐라롱껀 대학교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이주용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주용 장학금’은 故 이주용 후원자의 뜻을 이어 그의 딸 이혜영 후원자의 지원으로 조성된 장학 제도로, 학업 지속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해 쭐라롱껀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되고 있으며, 올해도 6명의 학생이 1년 치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았다. 장학생은 경제적 여건과 성적, 출석률, 학과 활동, 한국 관련 외부 활동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됐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 학생은 학비 부담이 줄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이 기회를 잊지 않고 꼭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당까몬 니펌펫 쭐라롱껀 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장 겸 학생처장, 이싸잉야 파티 한국어학과 학과장, 타넷 사칫보리숫 교수, 수파펀 분룽 한국학센터 소장, 차나마스 펭쏨분 한국어교육연구센터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파펀 분룽 소장은 “10년 넘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故 이주용 님과 이혜영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밝혀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수석은 “한국어를 배우는 태국 학생들에게 매년 ‘이주용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후원자님의 소중한 나눔이 학생들의 학업에 큰 힘이 되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로서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 결연, 교육 지원, 식수 위생, 의료 보건, 긴급 구호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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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 태국 쭐라롱껀 대학교에서 ‘이주용 장학금’ 수여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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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지역 운영 점포 수 1위로 올라서
- GS25가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호찌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 업체로 올라섰다.베트남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베트남 전 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지만 베트남GS25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가장 많은 점포 수를 오픈했다.현지 편의점 입지 개발 노하우도 축적되면서 출점 성공률(출점 전 예상 매출 오차 10% 내 적중률)도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웃도는 수준으로 큰 개선을 이뤘고, 영업이익률도 매년 큰 폭으로 개선돼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1년부터는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해 현재 16점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보다 낮은 투자 금액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총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해 가맹점 전개도 본격 확대한다.2023년 1분기 기준, 베트남의 청년 실업률은 7%를 넘어서며 베트남 GS25 사무실에 방문한 창업 희망자 대기 수요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400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지 상황도 베트남 GS25가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하게 된 배경이 됐다.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지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베트남 GS25는 현재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의 진출 채비도 마쳤다.GS리테일의 베트남 파트너사인 ‘손킴리테일’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올 6월에 20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해 추가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IFC 투자 유치는 베트남 GS25가 베트남 현지에서 적극적인 출점을 통해 지형을 넓혀가고 한국의 먹거리를 현지 식(食)문화와 결합해 성공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베트남 GS25는 진출 초기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 식품을 히트시킨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조리 식품을 선보이며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을 전년 대비 83% 증가시켰고,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PB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김명종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상무)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인 출점을 전개하고 현지화 상품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남부 베트남 편의점 1위로 올라섰다”며 “GS25가 이제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아시아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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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지역 운영 점포 수 1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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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메콩강 지역 5개국 주한대사들과 협력 방안 논의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가 지난 1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유역본부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지역 5개국의 주한대사들과 한-메콩 물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수도시설 확충사업, 라오스 사완나켓주 세방히양 하천유역에 대한 기후적응형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 등 한국수자원공사가 메콩강 유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공유했으며, K-water가 운영 중인 ‘사단법인 한메콩 물관리센터’를 통한 협력방안 모색 및 국가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축적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메콩강 유역 물관리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고, 물관리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실적확보 등 관련 공동시범사업 추진을 제안했다.간담회에 참가한 각국 대사들은 한강유역 물관리상황실을 찾아 혁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물관리 현황을 살펴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수재해와 공유하천 문제, 지속 가능한 물관리 등 메콩강 유역의 물 문제 해결에 한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우리나라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메콩강 유역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각 국가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의 동반 성장과 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MKWF)’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메콩강 유역 정부와 개발파트너들을 포함하는 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메콩강 유역의 물 관련 의제를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협력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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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메콩강 지역 5개국 주한대사들과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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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드백 장갑차, 호주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 기종 선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대한민국 정부의 ‘글로벌 외교’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됐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대한민국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정부는 또 창원 생산시설을 찾아 수출을 격려하고 자유진영의 우방국들과의 외교를 강화해 이번 수주를 지원했다.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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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드백 장갑차, 호주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 기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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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개발기금, 바하마 관광업 성장 지원 위해 1천만 달러 개발 차관
- 사우디개발기금(Saudi Fund for Development, SFD) 최고경영자 술탄 알마샤드(H.E. Sultan Al-Marshad)는 SFD의 리야드 본사에서 바하마의 아이작 체스터 쿠퍼 부총리 겸 관광투자항공부 장관과 10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최초의 개발 차관 계약에 서명했다.이 차관은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3개 섬에 전용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센터를 설립하는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하마의 아이작 체스터 쿠퍼 부총리 겸 관광투자항공부 장관은 이 계약에 대해 “이 계약은 사우디개발기금을 통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 우리 국가의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 설립될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센터는 벤처 기업가들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고 관광 부문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파트너십은 번영과 발전이라는 공유된 비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사우디개발기금의 최고 경영자 술탄 알마르샤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여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과 군소도서개발국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 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바하마에서 기업가 정신을 육성하고 관광 부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및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을 약속한다. 이 계약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위해 모두가 공유하고 번창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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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개발기금, 바하마 관광업 성장 지원 위해 1천만 달러 개발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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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통요리 ‘몬쟈야키’ 배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몬쟈야카타부네’
-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배 위에서 도쿄의 야경을 바라보며 도쿄의 소울푸드인 ‘몬쟈야키(もんじゃ焼き)’를 즐길 수 있는 ‘몬쟈야카타부네(もんじゃ屋形船)’를 소개했다.◇ 도쿄의 ‘츠키시마(月島)’가 발상지인 도쿄의 전통요리 ‘몬쟈야키’풍족하지 않았던 시절의 에도(江戸) 시대 말부터 메이지(明治) 시대의 도쿄는 아이들이 글자를 공부할 때 필요한 도구마저 부족했다. 어린이들에게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철판 위에 글을 쓰게 했던 것을 ‘모지야키(文字焼き)’로 불리게 된 것에서 유래한 ‘몬쟈야키’는 묽은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 옥수수 등의 다양한 재료를 섞어 철판 위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간사이(関西) 지역의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에 비해 촉촉하며, ‘헤라(ヘラ)’라 불리는 작은 주걱으로 떠먹는 것이 특징이다. 도쿄의 츠키시마 지역이 성지이며, 이 지역에 형성된 ‘몬쟈스트리트(もんじゃストリート)’에는 약 80개 이상의 몬쟈야키 전문점이 영업하고 있다.◇ 기동력과 엔터테인먼트성이 뛰어난 교통수단 ‘야카타부네(屋形船)’헤이안(平安) 시대 때 귀족의 뱃놀이에 이용됐던 ‘야카타부네’는 현재 야경을 보며 식사를 하는 데이트 또는 단체 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성이 높은 교통수단으로써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운영되는 노선에 따라서는 ‘도쿄 스카이트리(東京スカイツリー)’와 ‘레인보우 브리지(レインボーブリッジ)’ 등 도쿄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를 조망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야카타부네에서 맛보는 ‘도쿄의 소울푸드’도쿄의 ‘신키바(新木場)’에서 출발 및 도착하는 ‘몬쟈야카타부네(もんじゃ屋形船)’는 ‘오다이바(お台場)’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영된다. 몬쟈야키의 성지인 츠키시마의 몬쟈야키를 포함한 총 12가지의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맥주, 하이볼, 탄산음료 등을 포함한 총 17가지의 음료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9월 30일까지 유카타를 입고 몬쟈야키 야카타부네에 탑승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운영해 도쿄이기에 즐길 수 있는 풍경과 함께 도쿄를 상징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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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통요리 ‘몬쟈야키’ 배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몬쟈야카타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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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포지드, 사이더스 스페이스와 '다중 임무 인공위성' 3D 프린팅으로 제작
-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3D 프린팅 기술을 상용화한 마크포지드(Markforged)가 인공위성 경량화 및 제작 기간 단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마크포지드는 미국 위성 설계·생산·발사·운영 전문기업 사이더스 스페이스(SIDUS SPACE)와 협력해 사이더스 스페이스의 다중 임무 인공위성 ‘LizzieSat™’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LizzieSat은 다양한 궤도(경사 28~98°, 고도 300~650㎞)에서 작동하며 항공, 해양, 기상, 우주 서비스, 지구 정보 및 관측 등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첫 번째 3D 프린팅 인공위성은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통해 올해 ‘스페이스X Transporter-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인공위성은 항공우주 분야의 엄격한 인증과 표준을 준수함과 동시에 발사비 효용성을 고려한 ‘Weight to Strength Ratio’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위성 구동에 필요한 배터리, 컴퓨터, 구동 부품 등을 내부에 장착시키기 위해선 복잡한 엔지니어링 설계와 함께 경량화가 필수다.또 소재의 성능 측면에서 발사 및 분리 시 발생하는 진동에 대한 저항성, 우주 공간의 전자파, 자기장의 영향에 대한 저항성, 극심한 온도 변이에 대한 충분한 변성 저항성도 필수 조건으로 검증돼야 한다.이에 사이더스 스페이스는 인공위성 구조물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자 마크포지드와 협력으로 연속 탄소섬유 복합소재로 위성 전체 무게를 경량화하고, 마이크로 탄소섬유 복합재료인 난연성 소재 ‘Onyx FRA’ 및 ONYX ESD를 활용해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 물성 검증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Onyx FRA는 항공우주, 자동차 산업 등 고객사 요구에 맞춰 개발된 연속 탄소섬유 난연소재다. 굴곡 강도 540MPa, 굽힘 강도 50GPa에 달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며 물성은 그보다 강한 부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 생산 공정에서 로트 수준에서 소재를 추적할 수 있으며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를 모두 거쳐 기내 구성품, 브래킷, MRO, 예비 부품 제작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사이더스 스페이스는 마크포지드의 Onyx FRA 소재로 금속과 같은 강도의 부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경량화 및 생산 시간 단축에 성공했다. 또 200℃ 이상의 태양열을 견뎌야 하는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도 부품의 성능 저하가 없었다고 한다.마크포지드의 CFRP 3D 프린터, 소재들은 우주 환경 검증 작업이 완료돼 위성의 서비스 모듈, 탑재체 및 상단 모듈의 구조 시스템 그리고 내부 전자·카메라·센서·배터리 모듈들의 하우징, 마운팅 및 전기 하네스 등을 포함하는 여러 부품 제작에 적용하고 있다.한편 사이더스 스페이스는 마크포지드 3D 프린터를 자사 공정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 예로 회사에 구축된 맞춤형 나사를 생산하는 기계의 임펠러가 파손되면 교체 부품을 받는 데만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렸지만 마크포지드의 산업용 복합소재 3D 프린터 ‘X7’을 활용해 40분 안에 부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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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포지드, 사이더스 스페이스와 '다중 임무 인공위성' 3D 프린팅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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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에 대한 첫 번째 테스트 성공
- 롤스로이스는 영국 더비에 있는 자사의 시설에서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에 대한 첫 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테스트는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를 사용해 수행됐다. 롤스로이스는 항공 엔진 제조업체로서 54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엔진 아키텍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성과를 달성했다. 울트라팬은 이미 서비스 중인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항공 엔진인 트렌트 XWB(Trent XWB)보다 10% 더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 단기적으로는 울트라팬 개발 프로그램의 기술을 현재의 트렌트 엔진으로 이전해 고객들이 훨씬 더 뛰어난 가용성과 신뢰성 및 효율성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만5000lb 및 11만lb 추력까지 확장 가능한 울트라팬 기술을 통해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투판 에르긴빌직 CEO는 “울트라팬 시험기는 항공 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테스트 중인 기술들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엔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발표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우리는 엔진 효율성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면서 다시 한번 역사적인 이정표를 수립했다. 보다 효율적인 가스 터빈 엔진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결합함으로써 업계 목표인 2050년까지 탄소중립 비행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며 “항공 여행의 탈탄소화를 촉진시키는 핵심은 협업이며 특히 울트라팬 프로그램은 정부와 산업계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해 달성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스마트한 실내 항공 엔진 테스트 시설인 테스트베드 80에서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식용유와 같은 폐기물 기반 지속가능한 공급 원료에서 파생된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는 에어 비피가 제공했다. 시험기 테스트는 ATI 및 이노베이트 UK를 통한 영국 정부의 지원과 EU의 클린 스카이 프로그램, 독일의 LuFo 및 브란덴부르크주의 지원으로 다년간 진행된 연구 작업의 성과이다. 영국 산업무역부 장관인 케미 바데노크는 “이 최첨단 기술은 영국의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확대해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래의 친환경 항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영국 정부는 ATI 프로그램을 통해 울트라팬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롤스로이스와 같은 제조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 항공우주 시장에서 영국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TI의 CEO인 게리 엘리엇은 “롤스로이스의 울트라팬 프로그램은 항공기 엔진의 연비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기술은 환경에 대한 영향은 줄이면서도 엔진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이 프로그램은 세계 시장에서 영국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영국의 항공기 엔진 산업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 시험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롤스로이스 팀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클린 에비에션의 수석 디렉터인 악셀 크레인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항공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한 롤스로이스 팀에게 축하를 전한다. 클린 스카이 2 프로그램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는 우리의 여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과 협업의 성과이다. 클린 에비에이션은 헤븐 프로젝트를 통해 이 아키텍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트라팬은 2014년 처음 개념이 공개된 이후 10년에 걸쳐 제작됐다. 울트라팬은 현재 약 4200대가 서비스 중인 롤스로이스의 대형 민간항공 엔진 내에 지금까지 업계에서 생산된 적 없는 크기의 기어 설계가 통합되는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설계 아키텍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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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울트라팬 기술 시험기에 대한 첫 번째 테스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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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류로 K제품 수요 증가한 오세아니아 시장에 중소기업 진출 발판 제공
- KOTRA(사장 유정열)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나섰다. 한류로 인해 K-뷰티·K-푸드 등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확대의 적기라고 판단해 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KOTRA는 롯데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1일가지 호주 시드니에서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오세아니아’를 개최했다. 엑스포에서 KOTRA는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바이어 150개사를 유치해 한국의 소비재 중소기업 100개사와 이틀간 595건의 현장상담을 진행했고 620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롯데에서 마케팅 및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KOTRA는 롯데와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소 동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시장은 한류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한국 제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K-푸드 중 김스낵, 전통주, 감귤타르트 등의 제품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최근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조사기관 IBIS에 따르면, 호주의 소비재 시장은 향후 5년간 220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예정이며, 세계 최고 임금수준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은 “2022년 한-호주 교역규모가 전년 대비 49% 성장해 한국이 호주의 3대 교역국으로 올라서는 등 양국 교역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KOTRA는 한국 소비재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더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드니항 야외광장에서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즉석 사진 부스, 포토월 설치 등을 통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했다. 이때 우수상품 판촉전, K-POP 커버댄스, K-푸드 쿠킹쇼 등 한류 문화공연을 선보여 방문객과 주요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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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류로 K제품 수요 증가한 오세아니아 시장에 중소기업 진출 발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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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한화솔루션 공장 찾아 바이든 행정부 입법 성과 알려
- 미국 행정부 2인자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한화솔루션 조지아주 공장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해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성과 등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3월부터 20여 개 주에서 입법 성과를 알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 계획을 이끌어냈다”며 “중요한 것은 달튼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의 기지가 됐고 달튼 공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 정부는) 기업들이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세액 공제를 제공했고 달튼 공장과 같은 신·증설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했다”며 “우리가 기후 변화 대응과 청정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과 국민들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동관 부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자, 존 오소프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조지아주가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클린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미국 내에 구축하겠다”고 답했다.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에게 3조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 구축 프로젝트 ‘솔라 허브’ 추진 배경과 한화그룹의 대미 에너지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전달했다.한화솔루션은 2019년부터 달튼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모듈 생산 능력을 1.7GW에서 5.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달튼에서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카터스빌에서는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REC실리콘이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하면, 내년 말부터는 북미 태양광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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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한화솔루션 공장 찾아 바이든 행정부 입법 성과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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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민간기업과 협업해 필리핀에서 참꼬막 4천 만 마리 생산 계획
-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민간기업과 협업해 필리핀에 세운 치패(稚貝) 종묘장에서 매년 참꼬막 치패 4000만 마리를 생산하기로 해 안정적인 양식 산업 육성과 현지 어민의 소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코이카는 16일(현지 시각) 필리핀 중부 아클란주 칼리보에서 참꼬막 치패 종묘장과 수산 가공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코이카가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의 일환으로 국내 무역업체 두 곳(에스케이씨앤에스, 지엠피셔리스)과 협업해 2026년까지 33억원을 투입해 펼치는 필리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보라카이 섬이 속한 아클란주에 친환경 수산양식 시설을 지원해 해양자원 보존과 함께 지역주민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한국 기업 측에서는 안정적인 참꼬막 해외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고품질 수산물을 국내 시장에 보급할 수 있으며, 필리핀 측에서는 안전한 수출·판매처를 통해 소득 증대의 효과를 도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앞서 코이카는 2016년 필리핀 현지 정부, 현지 NGO(KASAMA) 등과 함께 아클란주 연안 지역에 파괴된 맹그로브 숲 복원 및 저소득층 어민들의 소득 개선을 위해 친환경 참꼬막 양식장을 세웠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유통 시스템 단절로 치패 공급이 불가해 양식 생산이 중단되는 심각한 타격이 있었다.이에 따라, 코이카는 2차 지원 격인 이번 사업에서 꼬막 치패 종묘장 구축을 통해 인공 치패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갖추고, 수산물 2차 가공시스템을 마련해 판매 구조를 다변화했다.치패 종묘장은 1450㎡ 규모로, 치패의 성장 단계에 따라 공급하는 미세조류 생산 시스템, 해수의 필터링 및 소독 시스템, 연구실, 산란실, 수정실, 육성실 등을 갖추고 있다.역시 코이카가 지원한 수산 가공시설은 2500㎡ 규모로 냉동실, 포장실, 건조실 등 수산물을 선별하고 가공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기준을 충족해 구비했다. 여기에서 연간 약 400톤~500톤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수출할 경우 연평균 매출이 약 19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코이카는 남은 사업 기간 어민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동결 건조 등 다양한 형태의 수산물 가공상품을 개발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400여 명의 소득이 약 18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준공식에는 김은섭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 호세 엔리케 미라플로레스 필리핀 아클란 주지사, 꼬막협동조합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호세 엔리케 미라플로레스 주지사는 “한국의 지원으로 치패 생산에서부터 양식에 이르기까지 참꼬막의 완전 양식 시스템이 구축돼, 주민의 소득 개선뿐만 아니라 필리핀 수산양식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섭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필리핀 어민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수산물 양식체계를 지원해 비즈니스 가치사슬의 전 과정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직원 식당 구축 및 어린이집 제공 등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구축해 포용적 비즈니스 모델의 우수 사례를 산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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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민간기업과 협업해 필리핀에서 참꼬막 4천 만 마리 생산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