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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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최대 디지털 광고 노출 채널로 자리 잡은 모바일 메신저 LINE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플랫폼과 특징은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자사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의 광고 지출 변화, 광고 채널 선호도, 광고 소재 전략, 타깃 오디언스 분포 등 다양한 요소를 심층 분석한 ‘2025년 일본 시장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35억달러에 달했으며, 인스타그램(Instagram), 유튜브(YouTube), 라인(LINE)이 상위 3대 게재 채널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유형을 병행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3~5월 봄 세일, ‘신생활’ 시즌, 골든위크 등으로 광고주들이 집중 집행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의 디지털 광고 노출 횟수는 1조3000억 회에 달했다. LINE은 높은 보급률과 강력한 CRM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 플랫폼’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며, 일본에서 48%의 노출 점유율을 차지하는 최대 디지털 광고 노출 채널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 게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쇼핑, 구직 및 교육 카테고리가 상위 4대 업계로 자리 잡으며 전체 디지털 광고 지출의 약 55%를 차지했다. 이는 이들 업계에서 온라인 사용자 확보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디지털 광고 노출 수에서도 동일한 4개 카테고리가 전체 노출 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사용자 관심과 광고 집중도 측면에서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는 디지털 광고 채널에 있어 업계별 차별화 추세가 두드러졌다. Instagram은 쇼핑, FMCG, 구직 및 교육 카테고리에서 브랜드가 선호하는 채널로, 각 분야에서 40% 이상의 광고 게재 점유율을 기록해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침투력을 입증했다. LINE은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 주요 디지털 광고 채널의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게임, 엔터테인먼트, 쇼핑, 교육, 구직 등 광고 투자가 활발한 주요 업종에서 전체 노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강력한 현지 침투력과 트래픽 분배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 주요 카테고리별 디지털 광고 노출 수 순위를 살펴보면 우선 카테고리 전체에서는 ‘Recruit’, ‘Rakuten’, ‘NTT’ 등이 상위에 올라있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CTW’, ‘CyberAgent’ 등이, 구직 및 채용에서는 ‘Recruit’, ‘Mynavi’ 등이 상위에 올라있었다. 더 많은 주요 카테고리별 순위는 리포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에서는 사례분석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라인 망가’의 디지털 광고 추세, 주요 브랜드, 게재 채널, 인기 광고 소재 및 전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2013년 출시한 모바일 만화 플랫폼인 ‘라인 망가’는 일본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만화 앱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및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5년 4월 출시 12주년을 맞은 ‘라인 망가’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다시 한번 자극하는 데 성공하며, 2025년 2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를 통해 일본 만화 앱과 모바일 앱 수익 순위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 6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30억달러에 육박해 비게임 앱 중 세계에서 15번째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일본 시장에서 ‘라인 망가’는 틱톡(TikTok)에서 높은 광고 노출을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일본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2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광고 집행으로 신규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만화 등 콘텐츠 산업 브랜드에 안정적인 고객 접점이 마련되고 있다. ‘라인 망가’는 2024년 11월부터 TikTok과 모바일 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2025년 상반기 광고 지출의 67%는 TikTok에, 24%는 모바일 앱에 집행했다. 정교한 알고리즘 추천과 높은 사용자 인터랙션, 인플루언서 추천 유도 효과를 통해 젊고 활동적인 모바일 만화 콘텐츠 팬층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였다. ‘라인 망가’는 ‘콘텐츠 기반 광고’ 소재 전략을 통해 인기 만화 중 갈등이 심하거나 감정이 고조되는 스토리라인을 선별하고, 여기에 음성 해설과 음향 효과를 더해 정적인 만화를 ‘세미 애니메이션’ 형태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TikTok 등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인 전환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앱 퍼블리셔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구체적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IT
    2025-08-19
  •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NI, Cloudera와 파트너십 강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ank Negara Indonesia(이하 BNI)가 기업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혁신을 확대하기 위해 Cloudera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BNI는 NVIDIA NIM마이크로서비스 기반의 Cloudera AI Inferencing을 초기 도입한 기업이다. 이 온프레미스 서비스는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NVIDIA 가속 컴퓨팅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이를 통해 BNI는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다. 전체 시스템 구축은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BNI는 성능, 컴플라이언스, 회복 탄력성 확보를 위해 Cloudera 및 NVIDIA 기술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 Cloudera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수석부사장인 Remus Lim은 “BNI가 인도네시아에서 AI 기반 금융의 다음 단계를 선도해 나가는 가운데, 이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돼 매우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 경제
    • 금융
    2025-08-08
  •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크지만 매출은 4억 달러 수준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5년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체 수익 및 다운로드 추세, 주요 게임 장르별 수익 점유율과 변화, 수익 및 다운로드 상위 게임 등을 포함한 ‘인도: 2025년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4~2025 회계연도에 인도는 인도네시아의 33억4000만 다운로드의 두 배가 넘는 84억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아시아 및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러한 급성장은 저렴한 데이터, 스마트폰 보급 확대, 그리고 모바일 게임을 소셜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정착에 힘입은 결과다. 그러나 이처럼 압도적인 규모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4억달러에 불과해 계속해서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무료 게임을 선호하기 때문에 퍼블리셔는 이 거대하면서도 비용에 민감한 시장에서 수익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2024~2025 회계연도에도 인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트렌드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팬데믹 기간 형성된 성장 모멘텀이 이어졌다. Google Play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iOS는 비록 점유율은 작지만 고부가가치 소비자가 집중된 플랫폼으로 수익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의 인앱 결제 수익은 현재 4억달러를 돌파하며, 플레이어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디지털 결제 확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성숙한 아시아 시장에 비해 사용자 지출 규모는 낮지만, 무료 게임이 주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도 iOS 플레이어가 사용자당 매출을 견인하는 등 인도의 수익화 환경은 점차 진화하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도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18~34세 플레이어가 77%에 달할 만큼 젊은 층이 주를 이루며, 전체 게이머의 86%가 남성이다. 스포츠와 슈팅 등 핵심 장르는 남성 비중이 약 90%로 가장 높지만, 라이프스타일 게임에서는 여성 비중이 52%로 유일하게 더 높았다. 18~24세 연령대가 경쟁 게임 등 대부분의 장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퍼즐, 테이블톱, 카지노 게임 등은 25세 이상 플레이어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인도에서는 시뮬레이션, 아케이드, 퍼즐과 같은 장르와 문화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테이블톱 보드 게임이 인도의 가족 중심 게임 문화에 맞는 간단하고 친숙한 게임 플레이 덕분에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앱 결제 수익은 깊은 몰입감, 전략적 요소, 소셜 기능이 결합된 슈팅, 카지노, 전략 등 경쟁이 치열한 장르가 주도했다. 이는 퍼블리셔들이 인도의 경쟁력 있는 고가치 게이머층의 성장에 맞춰 캐주얼 게임의 대중적 인기와 심도 있는 수익화 전략 간 균형을 맞출 필요성을 보여준다. 인도의 2024~2025 회계연도의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Gametion의 ‘루도 킹(Ludo King)’이 1위를 차지하며 현지화된 테이블톱 게임의 강세를 입증했다. Garena의 슈팅 게임 ‘Free Fire’가 2위를 차지했고, 스포츠 게임 ‘Dream 11’과 ‘Cricket League’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전통 오락과 인기 핵심 장르가 어우러진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특색을 드러냈다.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는 Tictok Skill Games의 ‘WinZO Ludo’가 무려 390계단이나 상승한 1위를 차지하며 인도의 역동적인 시장 변화를 보여줬다. 하이퍼캐주얼 장르에서도 한국 퍼블리셔 슈퍼센터의 ‘피자 레디’의 순위가 급등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는 새로운 바이럴 콘텐츠에 대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다. 인도의 매출은 ‘Free Fire’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등 핵심 게임들이 상위권을 주도하며 장악하고 있다. ‘Coin Master’와 ‘클래시 오브 클랜’ 같은 글로벌 히트작 또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장기적인 플레이어 참여와 수익 창출이 수익의 주요 원동력임을 입증했다. 매출 성장 순위에서도 ‘Free Fire’가 1위를 차지하며 핵심 게임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포켓몬 GO’와 ‘로블록스’ 등 기존 인기 타이틀이 눈에 띄게 부활했고,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같은 새로운 전략 게임은 큰 상승세를 보이며 몰입형 장르의 강력한 소비 잠재력을 보여줬다. 인도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기준 글로벌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와 수익을 살펴보면 인도 기반 게임 퍼블리셔들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타이틀을 통해 꾸준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전통 요소, 간단한 게임 메커니즘, 소셜 경험을 활용한 게임들은 비용에 민감한 인도 대중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인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등 해외 시장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도 함께 끌어올렸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을 주요 시장으로 삼아 해외 수익도 늘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도의 까다로운 수익화 환경을 넘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반영한다. 이들 퍼블리셔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을 개발하고 현지화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인도 현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설립된 곳으로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 정보 제공 업체다.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센서타워의 디지털 시장 인사이트 플랫폼은 오디언스, 리테일 미디어,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옛 패스매틱스) 등으로 확장돼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웹, 소셜, 모바일 전반에서 경쟁사의 광고 전략과 오디언스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IT
    2025-08-08
  • 중국 리츠 시장 성장세 견조, 아시아 3대 리츠 시장 진입
    아시아 리츠 시장은 어떤 상황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4-2025 아시아 리츠 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부동산투자신탁(REIT) 시장은 2024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에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본토 리츠(C-REIT) 시장은 2024년 말 기준 시장 가치가 무려 85% 증가하며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3대 리츠 시장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인도의 리츠 시장은 기관급 오피스 공간에 대한 강한 임대 수요에 힘입어 오피스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성숙 시장은 점진적인 안정세를 보이며 장기적인 회복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Investor Client Intelligence & Insights 부문 캐서린 첸(Catherine Chen) 이사는 “C-REIT 시장의 전례 없는 성장은 아시아 지역 확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각되며, 인도 시장의 성과는 자국 내 기관급 부동산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이들 시장은 아시아를 겨냥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024년 12월 31일 기준 아시아 지역에서 운용 중인 리츠 상품은 총 263개로, 전체 시장 가치는 미화 235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수치로, 리츠 주가의 전반적인 하락과 환율 불안정성에 따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주요 시장의 달러 환산 가치가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하락 흐름 속에서도 중국 리츠 시장은 신규 상품 출시와 인프라 기반 자산에 대한 투자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85% 급증하는 등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시장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숙 시장에서는 일본 리츠가 주가 조정과 자산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배당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으며, 특히 인바운드 관광 호조로 호텔 리츠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싱가포르에서는 2024년 데이터센터(9.7%)와 헬스케어(6.9%)를 포함한 여러 자산 유형에서 긍정적인 총수익이 관측됐다.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태국이 41%의 시장 가치 상승을 기록하며 지역 내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필리핀(37%), 말레이시아(21%), 인도(13%) 역시 견조한 경제 여건과 매력적인 부동산 시장을 바탕으로 뚜렷한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2024년 C-REIT 시장은 총 29개의 신규 리츠 상품이 발행되며 획기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19개는 부동산 담보 리츠로, 역대 연간 발행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품 유형별로는 소비자 인프라 리츠가 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산업단지 리츠가 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5년 1분기에도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돼 총 6개의 리츠가 신규 상장됐으며, 이 중 5개는 부동산 기반 상품이었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중국 본토에는 총 64개의 공공 인프라 리츠가 상장돼 있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중국 지사 리츠 실무 그룹 총괄 상무인 크리스 양(Chris Yang)은 “2024년 C-REIT 시장은 시장 가치 확대와 신규 상품 발행 두 분야에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운 해였다”며 “이러한 급성장은 인프라 기반 리츠에 대한 투자자 신뢰 증가와 유통 및 산업 리츠 신상품의 성공을 반영한다. 향후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규제 환경이 정비되면서, 리츠 시장의 지속적인 다변화와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의 오피스 자산 리츠는 글로벌 역량센터(Global Capability Centres, GCC)로부터 꾸준한 임대 수요를 유치하며 인도 오피스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도 전역 기준으로 GCC는 2025년 1분기까지 지난 4분기 동안 평균 28%~29%의 총 임대 물량을 차지했다. 반면 리츠 운영사들은 GCC 기업의 총 임대 수요 중 40%~60%를 차지하며, 다국적 기업들이 선호하는 기관 소유 자산으로 부각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인도지사의 캐피탈마켓 부문 공동책임자이자 전무 이사인 소미 토마스(Somy Thomas)는 “인도 리츠 시장은 오피스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GCC를 포함한 다국적 기업들이 활발한 임대 활동을 견인하며 프리미엄급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리츠 자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인도의 3개 오피스 리츠 모두 2025년 1분기 말 기준 약 9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의 네 번째 오피스 리츠인 Knowledge Realty Trust는 2025년 연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 블랙스톤(Blackstone)과 사트바(Sattva) 개발사가 후원하는 이 리츠는 인도 전역에 걸쳐 총 4800만 평방피트 규모의 프리미엄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700만 평방피트는 운영 중이고 1100만 평방피트는 개발 중이다. 상장 시 인도 최대 규모의 리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리츠 시장은 성숙 시장의 안정화와 신흥 시장의 확장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캐서린 첸은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의 성숙 시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도전에 대응하면서 운영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중국 본토, 인도, 태국 등 신흥 시장은 견조한 경제 기반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투자자문사 지소림 대표는 “한국의 리츠시장은 아시아에서도 시장점유율 2.3%로 아직 규모를 키우지 못하고 있는데, 이유 중의 하나는 리츠 관련 규제들이 투자처 다양화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고, 한국 주식 투자자의 성향이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으로 규제가 완화되고 있고, 리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상장리츠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성숙하면서 한국 리츠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I 기술 발전과 관광 산업 회복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및 호텔 리츠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계속해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장 변동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규모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인수합병(M&A) 활동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전 세계 60개국 400여 개 지사에서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들을 둔 부동산 소유주들과 임차인들을 위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2024년 부동산 임대, 투자자문, 밸류에이션 등 핵심 서비스 부문에서 9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 경제
    • 기업
    2025-07-18
  • 월드쉐어 화재로 터전 잃은 필리핀 가정에 새 보금자리 지원
    월드쉐어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 두하마을 피해 가정 10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지원했다.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사업은 화재로 전소된 주택을 복구하고, 거주 환경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월드쉐어는 화재 발생 직후 현지에 협력자를 긴급히 파견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두 차례에 걸쳐 총 10가구에 대한 복구 공사를 진행했다. 마을 주민들과 협력해 기초 공사부터 골조, 지붕, 내·외부 마감까지 단계별로 시공했으며, 자재 수급과 현장 관리는 현지 협력자가 수시로 점검하고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추진했다. 또한 피해 가구뿐만 아니라 함께 거주하던 하숙 청년들까지 피해가 큰 점을 고려해 총 33명의 주민에게 침구와 침대 매트리스, 장롱, 가스레인지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가구와 생필품을 가구별 수요에 맞춰 지원했다. 월드쉐어 국제사업부 장혜준 부서장은 “단순한 주택 복구를 넘어 주민들이 다시 자립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주택 지원을 받은 ‘셀린(가명)’ 아동의 어머니는 아이들과 다시 안전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처음 마을이 불탔을 때는 막막했지만 이제 다시 일하고 아이들을 키울 힘이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필리핀을 포함한 24개국에서 해외아동 결연, 아동공동체 지원, 교육 지원, 보건의료 등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홍수, 화재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며, 주거 복구, 마을 재건, 가정용 화장실 건축 등 생활 안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종합
    • 해외
    2025-07-02
  • Unipart 중국 내 애프터마켓 물류 관련 Scania와 3년 계약
    Unipart가 Scania와 중국 내 애프터마켓 물류에 대한 3년 계약을 체결하고 쿤산(Kunshan)에 신규 개설한 사업장에서 물류 서비스 관리에 들어간다. 해당 사업장은 앞으로 포괄적인 범위의 애프터마켓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12개월 이내에 규모와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규모도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략적 장소는 Scania의 중국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Scania는 이를 기반으로 수입 및 현지 조달 제품을 전략적으로 위치한 하나의 시설로 통합해 상당한 확장 능력의 확보가 가능하다. 이제 Scania는 이 중앙 거점에서 중국 전역의 모든 딜러 지점에 모든 종류의 애프터마켓 제품을 공급해 성장 전략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Unipart는 이미 중국 내 Scania의 공급망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운송, 내륙 운송, 보관 및 제조 전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nipart의 CEO인 Darren Leigh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출범한 것은 공급망을 대상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오퍼를 제공하기 위해 Unipart와 Scania 팀이 협력한 직접적인 결과에 해당한다. 이번 협업이 Scania의 중국 내 성장 전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Unipart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매니징 디렉터인 Carl Williams는 “이 핵심적인 계약을 위해 Unipart가 선정된 것은 수년간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비롯한 몇 가지 핵심 요소에 기인한 것이다. 아울러 Unipart의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 Unipart와 Scania의 기업 문화 간의 강력한 연계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통된 견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 성공적인 협업과 쿤산 부품 센터의 운영 개시는 Scania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리더를 위해 복잡하고 영향력이 큰 프로젝트를 제공하는 Unipart의 입증된 신뢰성과 역량을 보여준다. 이는 공급망 효율성, 혁신 및 국제적인 규모의 성능 개선을 추진하는 능력에 대한 Unipart의 전문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Unipart Group은 영국 옥스퍼드셔 카울리에 본사를 둔 영국의 다국적 물류, 공급망, 제조 및 컨설팅 회사다. 유럽, 북미, 호주,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소매, 기술,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 진출한 Unipart는 현재 1만2000명 이상의 구성원들이 영국 및 20개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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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다, 알리바바 계열사 티몰글로벌에 유럽 럭셔리 상품 공급
    명품 유통 전문 플랫폼 구하다(대표 윤재섭)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계열사 티몰글로벌(대표 린 동)에 구하다가 보유한 유럽 부티크 네트워크 기반의 럭셔리 상품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구하다는 티몰글로벌에 △가격 우위 △안전 배송 △정품 보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 측면에서는 구하다와 유럽 부티크 간 직계약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명품을 오프라인 구매가 대비 30~40% 이상 저렴하게 제공한다. 또한 관부가세가 포함된 최종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해외 직구 시에 고려해야 했던 추가 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티몰글로벌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상품은 유럽 부티크에서 구하다를 거쳐 알리바바의 물류 계열사 한국 차이니아오의 창고로 배송된다. 구하다는 명품 브랜드의 총판인 부티크 인증 정품만을 안전하게 배송해 중국 고객들이 해외 직구 상품 배송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컨디션과 하자 상태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제공하는 ‘리얼패킹 서비스’도 티몰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한다.이번 계약은 구하다가 보유한 탄탄하고 안정적인 유럽 부티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구하다는 창업 이래 100여개 유럽 부티크들과 네트워킹을 지속해왔고, 이를 통해 럭셔리 하우스 및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의 최신상 및 인기 상품 60만여개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또한 구하다는 독보적인 ‘실시간 API 연동 기술’을 활용해 국내 및 해외의 20여개 이커머스 몰에 유럽 부티크의 명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몰별 특징에 맞춰 정제된 형태로 처리하기 때문에 수십, 수백만개의 명품 데이터도 빠르게 타사 몰로 연동한다.구하다는 중국 온라인 사업의 필수 요건인 ICP비안 심사를 통과했으며, 부티크와의 직계약 및 구매 증빙 서류 등을 토대로 알리바바 계열사인 티몰글로벌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티몰글로벌은 부티크와 직계약 형태로만 계약해 검증된 명품 만을 공급하는 점,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 중국 소비자들의 광범위한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점 등을 높이 사 구하다를 해외 직구 파트너사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구하다는 11월 11일 중국 광군제를 앞두고 10월 중순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들의 캐리 오버 및 인기 상품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티몰글로벌의 주 고객층은 2030 중국 고객으로 △디올 △셀린느 △구찌 △프라다 △펜디 등 럭셔리 하우스 명품을 주로 선호하고 있다. 티몰글로벌은 AI 알고리즘 추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군 중에서도 개별 고객의 취향에 맞춰 합리적인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구하다 조경환 CSO(최고영업책임자)는 “구하다는 검증된 유럽 부티크들과 거래하고, 방대한 카테고리의 명품 데이터를 우수하게 관리·공급해 온 점을 인정받아 국내외 20여개 이커머스 몰과 명품 및 명품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며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도 구하다의 명품 데이터 공급 및 소싱 능력을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몰들과의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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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3-10-04
  • 쿠캣 11개국에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수출 추진
    쿠캣이 편의점 차별화 상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을 넘어 해외 11개국으로 수출된다.GS리테일이 올 상반기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에 쿠캣 브랜드를 현지 유통사에 론칭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카타르, 중국 등 총 11개국에 브랜드 론칭 및 상품 수출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쿠캣은 2022년 1월 GS리테일이 지분 47.1%를 인수한 스타트업으로 3300만명의 글로벌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GS25, GS더프레시에 딸기쏙우유찹쌀떡, ㅋㅋ만두 등 80여종의 차별화 히트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GS리테일은 올해 9월까지 4개국에 52종 상품 1억7000만원 상당의 수출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4억원, 2024년에는 15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홍콩 내 가장 큰 슈퍼마켓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파크앤샵은 쿠캣 전용 매대를 꾸리고 한글이 들어간 홍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쿠캣 브랜드를 통한 K푸드 인기몰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ㅋㅋ만두 △투명고기만두 △쿠캣직화고추장제육볶음 등 국내에서도 매출 상위에 있는 식품류이며 △딸기쏙우유찹쌀떡 △띵커바디아이스군고구마 등 디저트류 상품도 수출 상위 10개 품목 안에 들었다.쿠캣 상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더하며 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상품을 제조하는 30여 국내 제조 협력사들의 수출 판로도 GS리테일이 개척하고 있다.대부분의 제조 협력사들은 내수 위주의 상품 공급 거래를 해왔기에 그간 수출 경험이 없었는데, 기본적인 서류 준비부터 관련 절차 전반에 걸쳐 GS리테일 수출입 파트 실무자들의 밀착 도움을 통해 수출 기업으로까지 발돋움했다.GS리테일은 쿠캣을 통해 GS25, GS더프레시 등 자사 유통 채널의 차별화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서 수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우수한 파트너사를 발굴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생 지원 활동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GS리테일은 올해 1000만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내수뿐 아니라 주요 수출 유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쿠캣이 국내외 MZ 세대 소비자들뿐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꿈꾸는 중소 제조 협력사들에도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된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 경제
    • 기업
    2023-10-0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용 무인 차량,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능시험을 치른다. 미 국방부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세계 군용무인차량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국방부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초부터 3주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O’ ahu) 섬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에 대한 본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FCT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국에 파견 중인 미 국방 무관들이 300여개의 해외기술을 식별하고 미군이 심사를 진행해 이 중 10여개를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미 국방부가 관련 획득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이번 현지시험은 하와이 미 해병대 주둔지 인근에서 진행되는데, 아리온스멧은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곳까지 연료, 전투식량 및 식수, 환자, 수리부속품 등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FCT 시험을 통해 무인차량 제조기술과 야지 자율기동 소프트웨어 기술 등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 해병대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0월 미 국방부 FCT 과제로 채택된 이후,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장비시연에 나선 바 있다. 국내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FCT 과제로 채택된 것은 아리온스멧이 최초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정해진 경로를 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할 수 있다.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야지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근 카이스트와 한양대에 Autonomy HUB, E-Drive HUB 등 연구센터를 설립했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지난해 주한미군 시연에 이어 가장 강도 높은 작전수행과 훈련을 진행하는 미 해병대와 본토에서 테스트를 치르는 것은 그간 보여준 아리온스멧, 그 관련 기술에 대한 미군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인체계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종합
    • 해외
    2023-09-14
  •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성장세는 어떻게 될까?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의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과 다운로드 수 추세, 시장별 수익과 다운로드 점유율, 주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및 퍼블리셔 순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광고 성과 등을 포함한 ‘2023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은 동기 대비 73% 성장해 69억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다운로드 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68억 건을 넘어섰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는 35억 건에 육박했으며, 그중 85%는 Google Play에서 발생했다.2021년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49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5억달러에 근접했으며, 그중 Apple Store가 수익의 61%를 차지했다.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은 27억달러에 육박하며, 2019년 동기 대비 72% 높은 수준을 보였다.미국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의 인앱 구입 수익이 가장 높은 핵심 시장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수익의 43%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의 수익 점유율은 23%에 달했다.다운로드의 경우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총다운로드 수의 21%를 유럽과 중남미 지역이 차지했으며, 인도와 동남아 지역은 각각 18%와 16%의 점유율을 보였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및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모바일 어드벤처 샌드박스 게임인 ‘로블록스(Roblox)’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에서 7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올려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수익 1위에 올랐다.Century Games가 출시한 ‘패밀리팜 어드벤처(Family Farm Adventure)’와 ‘프로즌 시티(Frozen City)’ 등 2개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도 수익 순위 TOP 10에 진입했다. 그중 모바일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 ‘프로즌 시티’는 혹한기 아포칼립스라는 참신한 주제로 수익 성장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프로즌 시티’는 2022년 12월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4400만달러가 넘는 수익을 창출했다.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는 Roblox Corporation이 출시한 ‘로블록스’와 국내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 퍼블리셔인 슈퍼센트(Supercent)가 출시한 신작 ‘버거 플리즈!(Burger Please!)’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해당 기간 ‘로블록스’는 1억2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모바일 다운로드 게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버거 플리즈!’는 햄버거 가게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타이쿤 게임플레이를 결합한 게임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4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로 ‘버거 플리즈!’는 전 세계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으며,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낸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록됐다.Roblox Corporation은 ‘로블록스’의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수익 선두를 차지했으며, 동시에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퍼블리셔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실제로 Roblox Corporation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리며 마케팅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Roblox Corporation이 ‘로블록스’에 지출한 광고비만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종합
    • 해외
    2023-09-07
  • KOTRA와 롯데,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엑스포 개최
    KOTRA(사장 유정열)는 롯데와 함께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3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롯데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KOTRA는 롯데와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며 대중소 동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동남아는 한류 인지도 상승에 따라 K-뷰티, K-푸드 등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의 전체 소비재 수출액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지만 아세안을 향한 소비재 수출액은 56.6억달러로 7.2% 증가했다(자료원 : 무역협회).동남아에서 K-뷰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꾸준하고, K-푸드는 음료수, 건강스낵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수요 증가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관심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바이어 100여 개사를 유치해 우리 중소기업 50여 개사와 2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인도네시아 1위의 온라인 유통망인 토코피디아(Tokopedia)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토코피디아는 월평균 방문자가 1억명을 상회하고 5.5억개 이상의 제품이 입점해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KOTRA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참가기업 제품 판촉이 진행된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점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K-Pop 공연 △국악 퍼포먼스 △K-푸드 시식회 △메이크업쇼 등의 부대행사와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개했다.
    • 경제
    2023-09-06
  • 대웅제약 나보타 말레이시아 품목허가 획득, 20억 무슬림 시장 공략 나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유닛이다.현지 유통 및 판매는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Malaysia Sdn Bh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하이픈스 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상장사로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둔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제약 및 헬스케어 그룹이다.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 중 하나로 경제활동인구 비율도 70%를 넘어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다. 빠른 인구 증가와 구매력 있는 중산층의 성장으로 구매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 따르면 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대웅제약과 하이픈스 파마는 젊은 소비층과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 특성에 맞추어 소셜 미디어 캠페인과 모바일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보타의 강점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나보타는 불순물을 극소화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의 프리미엄 고순도 톡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미국명 주보)을 획득한 바 있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1995년 보톡스를 처음 도입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하고 자체개발해 현재까지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글로벌 대표 톡신 브랜드로 성장했다. 글로벌 톡신 대표주자인 나보타가 2023년 상반기 실적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터키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20억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해 나보타를 글로벌 1위 톡신으로 키워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3년 8월 기준 나보타는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6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호주 발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허가 절차 진행 중이다.
    • 종합
    • 해외
    2023-09-02
  • Apex.AI와 크로네, 렘켄과 상용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 관련 제품 개발 진행
    Apex.AI(에이펙스에이아이)는 농기계 및 정밀 농업 기술 제조사인 크로네(Krone)와 경작, 파종 및 지속 가능한 작물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기계 제조사인 렘켄(Lemken)과의 상용화 가능한 자율 주행 농기계에 관한 공동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크로네와 렘켄이 개발한 ‘콤바인드 파워(Combined Powers)’ 콘셉트 차량은 쟁기질, 경운, 파종, 예초, 회전, 스와스(swath)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자율 주행 장치이다. 양사는 현재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해 이 콘셉트 캐리어 차량을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현장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된 상용 ‘콤바인드 파워’ 차량은 앞으로 농부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정확한 작업 품질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 역시 숙련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부들은 가용 작업 역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으며, 가축 사육을 지원하는 로봇이나 경작지에서 고도로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농기계와 같은 혁신 기술의 활용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콤바인드 파워’ 아키텍처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은 로봇 운영 체제인 ROS(Robot OS)를 기반으로 하므로, ROS를 기반으로 하는 Apex.AI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결정이다. 그러나 ROS와 달리, Apex.AI의 제품은 특별한 기능 안전 요구 사항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TÜV Nord의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상용차 용도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적합성 덕분에 프로토타입에서 얻은 데이터를 후속 시리즈 개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Apex.AI 소프트웨어를 ‘콤바인드 파워’ 제품의 후속 양산화 개발에 이상적인 핵심 요소가 될 수 있게 한다.Apex.AI의 얀 베커(Jan Becker) CEO는 “Apex.AI는 자율 주행 시대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 크로네 및 렘켄과의 협력은 모두에게 윈윈이다. Apex.Grace와 Apex.Ida로 구성된 Apex.AI 개발 환경은 크로네와 렘켄의 캐리어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기반이 될 것이다. 현재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기계 제조사의 팀에게 대량 생산에 대한 적합성과 Apex.AI 제품 및 기법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VTE 콘셉트 구현 단계의 일부인 프레임워크 및 미들웨어 솔루션으로서 Apex.AI의 소프트웨어를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Apex.AI와 파트너십을 맺은 크로네의 개발자 마누엘 볼크(Manuel Volk)는 “Apex.AI와 협력하면서 우리는 ROS 및 ROS 2 기반 개발 솔루션으로부터 Apex.Grace 기반 시리즈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보안 기능을 구현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많은 개발자가 이전 ROS 및 ROS 2 작업을 통해 Apex.AI SDK의 개념과 도구에 익숙하기 때문에 회사 내 학습 곡선 역시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파트너사인 렘켄의 개발자 미하엘 니엔하우스(Michael Nienhaus)는 “Apex.AI를 사용하면 사용 중인 하드웨어로부터 크게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어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할 뿐 아니라 복잡성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Apex.AI는 독일에 뿌리를 둔 미국 기업으로서 자율 주행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에 특화돼 있으며,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AGCO와 폭스바겐 MOIA 같은 농업 및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사들은 이미 이 같은 이점들을 경험하고 있다. Apex.AI의 애자일 방식의 재연 가능한 SDK를 통해 고객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별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맞춤화 할 수 있다.
    • 종합
    • 해외
    2023-08-31
  • ‘할매니얼’ 간식 인기 끌며 동남아에서도 K-레트로 스낵 열풍
    최근 국내 MZ세대 사이에서 어르신들이 즐겨 먹는 약과, 떡, 엿 등 이른바 ‘할매니얼’(할매입맛+밀레니얼) 간식이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에서도 때아닌 K-레트로 스낵 바람이 불고 있다.동남아와 대만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 Shopee, 지사장 권윤아)는 올 상반기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주문량이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약과를 비롯한 전통 한과와 김 제품,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견과류나 간식류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표적으로 ‘약켓팅(약과와 티켓팅을 합친 신조어)’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약과의 주문량은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 무려 450% 성장했다. 약과는 동남아 주요 마켓에서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 주문량이 236% 뛰며 두각을 나타냈다.동남아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건강 식품 중 하나로 인식돼 온 한국산 ‘조미김’은 김을 스낵용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확대되면서 올 상반기 주문량이 동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이 밖에도 견과류인 호박씨 주문량이 540% 상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홍삼캔디, 율무차 등도 각각 33%,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쇼피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에서 K-레트로 스낵 열풍이 부는 이유는 K-콘텐츠에 노출된 K-푸드, K-라이프스타일 등이 숏폼 콘텐츠를 타고 현지에 더욱 빠르게 확산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K-드라마·영화·예능을 시청한 사람들을 통해 콘텐츠가 확산됐다면 최근에는 해당 콘텐츠를 접하지 않더라도 숏폼 매체 등을 통한 쉽고 대중적인 확산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최신 한국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노출된 K-레트로 스낵이 큰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실제로 지난해 동남아 지역 채널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등장한 약과는 트렌디한 K-스낵으로 부상했다. 게다가 올해 초 글로벌 OTT에 진출해 동남아 6개국 및 대만에서 모두 TOP10에 진입한 ‘서진이네’에서 선보인 ‘벌꿀약과’ 디저트를 비롯해 떡볶이, 라면, 핫도그 같은 K-푸드들이 SNS를 통해 글로벌 쿡방 챌린지 등으로 또 한 번 확산되기도 했다.쇼피코리아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K-스낵을 구매하는 주된 연령층은 20~30대로 집계됐고, 성별은 여성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들이 K-콘텐츠와 숏폼 콘텐츠에서 접한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별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필리핀과 태국보다 판매 비중이 2배로 높게 나타나 K-푸드 트렌드에 보다 민감한 마켓으로 분석됐다.쇼피코리아는 한국의 판매자들에게 마켓별 시장 특성은 물론 식품 관련 판매 정책을 숙지해야 하며, 식품이기 때문에 제품 유통기한이나 꼼꼼한 패킹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이전에는 매운 맛이 한식을 대표하는 키워드였다면 이제는 한국 문화 소비에 속도가 붙어 해외에서도 국내 최신 트렌드가 거의 실시간으로 반영된 K-푸드 주문량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라며 “동남아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가 많고, 한식 자체에 대한 관심과 명성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K-푸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3-08-23
  • 인텔샛 “C-대역 주파수 전환, 미국에서 더 넓은 5G 서비스 촉진”
    인텔샛(Intelsat)은 C-대역 주파수 정리 완료 후 4분기에 약 37억달러를 수령하여 회사와 주주들을 위한 미래의 전략적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인텔샛 최고경영자 데이브 와즈그라스(Dave Wajsgras)는 “인텔샛의 C-대역 전환은 미국에서 더 넓은 5G 서비스를 촉진하는 동시에 우리의 재무 상태를 견실하게 만들어 준다”면서 “우리는 기대보다 훨씬 앞서 이 이정표에 도달했으며 인텔샛 팀과 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노력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FCC의 C-대역 전환 명령은 2025년 12월까지 스펙트럼을 정리하는 기한을 정했지만 2023년 12월 이전에 정리하는 위성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인증 확인이 이제 완료됨에 따라 인텔샛은 조기 재배치 결제액으로 총 36억700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와즈그라스는 “이 수익금의 절반은 부채 의무에 따른 재무 개선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인텔샛에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와 기회를 창출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인텔샛 팀은 미래를 위해 회사를 지속적으로 혁신하면서 위성 통신 업계의 리더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 종합
    • 해외
    2023-08-16
  • 에어리퀴드코리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셰퍼드 CCS 프로젝트’ 합류
    국경을 초월한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 ‘셰퍼드 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에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도 가세한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이 참여해 2022년 개발된 셰퍼드 CCS 프로젝트에 한국석유공사, ㈜한화, 셸(Shell Gas & Power Developments B.V.) 등과 새롭게 합류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롭게 갱신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최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을 통한 국가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가 상향되는 등 탈탄소화에서 CCUS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핵심 이니셔티브로 국내 산업 단지에서 발생한 CO2를 포집,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뒤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CCS 허브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의 전체 주기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CO2 포집, 액화 기술에 대한 노하우 및 비즈니스 전문성을 활용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여수 지역의 CCS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어리퀴드 그룹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및 국경을 초월한 CCS 밸류체인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유럽·미국에서의 사례와 함께 CO2 처리 및 관리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이런 프로젝트 경험 및 전문성을 활용해 컨소시엄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다.니콜라 푸아리앙(Nicolas Foirien)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산업 각 부문 리더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산업의 탈탄소화는 한국의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다. 에너지 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성과 협력이 필요하며 에어리퀴드의 탄소 포집 및 CO2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한 밸류체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종합
    • 해외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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