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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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 4천억 발행 성공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5월 31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당초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1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종 4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됐다.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5.1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50%p를 가산한 금리로,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이다.특히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또한,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0.2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ESG 비전인 ‘Good Finance for the Next(금융을 통해 우리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다양한 ESG활동을 위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 등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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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2023-06-01
  • 한국 전기자동차 업체 및 부품 회사들 IRA 대응 위해 미국 공장 설립 증가
    한국 전기자동차 제조 및 부품 회사들의 북미 공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늘어나는 전기차 공급 물량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현지 대응 차원에서 미국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이다. 컬리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미국 공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대기업과 협력을 필요로 하는 1차, 2차 벤더들의 미국 진출도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이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가 아닌 경우 일정 비율 이상의 광물과 부품이 북미 등의 지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대상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중국 업체에 앞서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북미에서 생산 거점 확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에 납품하는 파나소닉이 북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국내 배터리 3사의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미국 내 한국 기업들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9%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미국 공장 확대와 안정적인 재료 공급을 위해 협력사들에게 동반 진출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제조용 양극재 공장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그룹은 2022년 5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이 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거래하는 부품 업체들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증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대차그룹 투자 이후 관련 협력사 등의 투자액이 10억달러(한화 1조2700억원)로 추산된다. 이번 조지아 공장 발표로 인해 아진산업과 서연이화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현대차그룹 협력사들의 동반 진출이 예상된다.컬리어스 코리아의 오피스 및 물류 서비스팀 조재현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공장 진출 확대에 따라 현대차그룹 협력사들의 진출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컬리어스 코리아의 글로벌 임차대행 서비스팀은 주요 한국 대기업 관련 협력사의 해외 공장 설립 및 매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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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HD한국조선해양, 대만 선사와 1조2392억 규모 선박 5척 건조 계약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2392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만 선사 양밍해운과 1만 55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5m, 너비 51m, 높이 29.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특히 이 선박에는 LNG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3월 발간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선사들의 친환경 연료 전환 움직임에 맞추어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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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이영훈 목사 “부딪치고 깨지고 녹아서 한 사람 변화시키는 것이 선교”
    “전도할 때 교회 부흥하고 선교할 때 국가 부흥한다” 63개국 600여 명 참석, 수련회·자녀캠프·기도회 진행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5월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에서 4년만에 다시 개최됐다. ‘순복음세계선교대회’는 전 세계에 파송된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모여 선교를 재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제49회 대회는 ‘오직 사랑으로 새로운 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북미와 일본,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서남아시아, 소련, 중국, 대만 등 총 11개 순복음총회에서 6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 세계 63개국에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1,163개 교회를 개척한 바 있다. 개막식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고국을 찾은 선교사들을 향해 사랑 축복 감사 존경을 담은 박수로 환영했다.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절대 지상명령’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승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이 절대 지상명령인데 한마디로 하면 선교”라며 “복음의 열정이 식고 선교 사명자도 줄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일어나 복음의 증인, 전도의 일꾼, 선교사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므로 전도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선교할 때 나라가 부흥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선교는 순종하고 결단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가 부딪치고 깨지고 녹아서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라면서 “이런 선교가 있었기에 복음이 확장되어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가서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라 당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우리의 평생을 충성함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이 목사는 “유엔 193개국, 전 세계 220개국 중 유일하게 분단된 곳이 우리나라인데 언젠가 평양에서 세계선교대회를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날 선교대회에서는 우수선교사 및 30년 근속 시상식 및 선교대회 후원 제자교회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가졌다. 또한 선교사들이 함께 △선교지 교회부흥과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역지의 복음화 및 제자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계선교대회는 6월 2일까지 영산수련원에서 선교사수련회로 진행되며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선교사 자녀캠프’가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선교사 자기관리’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이 ‘선교지 이단 점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대회를 마무리하는 2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미스바기도회로 모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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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이탈리아 OLON 그룹, 고효능 물질 생산 전담할 신규 시설 착공
    위탁개발생산(CDMO)과 일반 시장용 원료의약품(API) 개발 및 생산 기업 OLON 그룹은 이탈리아 밀라노 로다노 공장 부지에 각종 고효능 물질의 관리 및 생산을 전담할 신규 시설을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고효능 물질은 저분자 세포 독소를 효과적으로 없애고, 단클론 항체(mAb)의 고특이적 표적화 능력을 결합하며 새로운 암 치료제 잠재력이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페이로드와 페이로드 링커로 사용된다.OLON 그룹의 R&D 담당 수석 부사장 조르조 베르톨리니는 “실제 승인됐거나 개발 중인 ADC의 약 80%는 이처럼 돌라스타틴 또는 메이탄시노이드와 같은 유형의 페이로드가 포함돼 있다”며 “안트라사이클린, 캄프토테신, 칼리케아마이신처럼 고도로 전략적인 세포 독소 페이로드도 있다”고 밝혔다.고효능 원료의약품(HPAPI) 분야에서 수년간 전문성을 축적한 이탈리아 OLON 그룹은 이런 고효능 물질을 전담 생산하기 위한 신규 시설 건립에 2200만유로를 투자했다. 이 고차폐 생산 라인은 고효능 및 독성 제품을 생산하며 OEB6(OEL(직업적 노출 한계) 10ng/m3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새 프로젝트는 생산 시설과 품질 관리, 연구 개발, 모든 보조 시설을 포함하는 두 번째 ‘셸’이 포함된 신규 건물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폐쇄 루프 시스템은 합성, 분리, 건조, 분석 등 공정의 모든 단계를 포함되는 초고차폐 공장이다.페이로드 연구 개발 구역을 건설하는 1단계 공사는 이미 착수된 상태로, 2024년 상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산업 생산 장비를 설치해 QC 및 GMP 프로덕션 구역을 만들어 생산 라인을 마무리하는 2단계 공사가 진행된다.OLON 그룹은 지난 50여년간 항암제, 세포 독성 등 고효능 원료의약품을 개발해 온 이탈리아의 위탁개발생산 기업이다. 종양학 분야에서 블록버스터 신약과 대량 생산 모델이 점차 줄어들고 정밀 의학에 기반한 틈새 신약이 부상하면서 자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OLON은 초기 API 개발부터 상업적 제조까지, 그리고 몇 그램 단위의 소량 물질부터 수백 킬로그램에 이르는 대용량 물질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의 차폐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글로벌 API 시장의 공급사 가운데 하나다.한편 OLON은 전 세계에 11개 제조 시설과 7개의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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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3-06-01
  • 대유에이피 멕시코에 공장 세우며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 본격화
    자동차 스티어링휠 생산업체 대유에이피(대표이사 이석근)가 오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대유에이피는 2020년 멕시코에 법인을 최초 설립하고 케레타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후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현대차와 기아 북미법인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종 등의 납품 대응을 위해 몬테레이 생산공장에 케레타로의 기존 생산설비 이전과 새로운 설비를 확장했다.이번에 준공된 몬테레이 공장은 대지면적 약 8000평, 건축면적 약 3000평에 달하는 규모로 대유에이피는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포함한 북미법인에 스티어링휠을 납품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약 180억원의 단계적 투자가 완료되면, 주조, 성형에서부터 조립에 이르는 연간 7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스티어링휠의 전 공정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한편 몬테레이 지역은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요충지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기존의 내연차 생산구조에서 전기차 생산구조로 공장구조를 변경하거나, 신규 전기차 생산라인 신설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올해 2월 테슬라는 몬테레이 지역에 50억달러(약 6조 6400억원)의 규모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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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1
  • 한화시스템, 방위사업청 ‘공지 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방위사업청 주관 958억 규모의 ‘공지(空地)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군용 항공기의 무선교신은 재밍(jamming·전파방해)과 감청에 노출돼 있어 항(抗)재밍과 보안 성능이 높은 통신장비 탑재가 필수다.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은 무선통신의 발달로 빠르게 변하는 재밍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우리 군의 육·해·공군 항공 전력에 성능이 입증된 차세대 무전기를 장착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장비 현대화 정책 및 보안 강화 차원에서 디지털 방식의 주파수 도약 변환방식인 SATURN 무전기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속주파수 차세대 항재밍 전술통신’인 SATURN(Second generation Anti-jam Tactical UHF Radio for NATO)은 극초단파(UHF·Ultra High Frequency) 대역에서 동작해, 주파수 대역과 암호체계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바꿔야 하는 군 통신에 최적화 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군 전력과 동일한 SATURN 무전기 도입은 전시상황에서 아군과 적군을 혼동할 위험을 줄이고, 한미 연합작전 유기성과 수행 능력도 높이리라 예상된다.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해군 해상작전 헬기인 LYNX 등을 포함해 임무 컴퓨터와 연동되지 않는 다품종 독립형 항공 5개 전력을 시작으로 육·해·공군 항공기에 SATURN 무전기를 장착한다. 한화시스템은 △SATURN 무전장비 체계통합 및 탑재 △기술도입 생산을 통한 국산화 추진 △점검 및 시험장비 구축 등을 수행하며, 국내외 업체와 협업할 계획이다.미래 전자전과 네트워크중심전(NCW)에 대응할 첨단 항공전자 기술 역량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초 우리 군의 항공기·함정·레이다에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Mode-4(4세대)를 적용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2019년부터는 IFF를 최신 버전인 Mode-5(5세대)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맡아오고 있다.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 사업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차세대 공지통신무전기 사업에 녹여낼 것”이라며 “방위사업청과 함께 SATURN 장비의 높은 항재밍 성능이 우리 군의 작전 수행 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최대치로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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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3-05-31
  • HD한국조선해양 유럽 소재 14개 기관과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 착수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와 드레스덴 공대 등 유럽 소재 산학연 총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6월부터 대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EU 최대의 연구혁신 재정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선정돼, EU 집행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HD한국조선해양 등 컨소시엄은 총 1000만유로(약 14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4년간 투자해 16만 입방미터(㎥)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축적해 온 액화가스 화물창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주도할 예정이다.이번 컨소시엄에는 ABS를 비롯한 글로벌 선급 외에도 HYDRUS, TWI 등 엔지니어링 기업 및 드레스덴 공대, 아테네 공대 등 설계, 제작, 성능 및 위험성 평가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유수의 기관들이 참여한다. 국제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수소 원천기술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독일에 설립한 HD유럽연구센터(ERC)를 거점으로 이번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향후에도 ERC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조선해양 분야 협력 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수소 화물창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는 물을 연료로 해 양이 무한정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전시회에서 힘센 엔진을 적용한 수소운반선 시스템에 대한 DNV 선급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에는 HD현대중공업과 국내 최초 1.5MW급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해 수소생태계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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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건국대 한혁수 교수, 바닷물과 어두운 조명으로 수소 생산 기술 개발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한혁수 교수(미래에너지공학과)가 바닷물과 어두운 조명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건국대는 한혁수 교수가 서울시립대학교 김혁 교수(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찬엽 박사(디지털소재혁신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승환 박사(선진핵연료기술개발부)와 함께 실내조명만으로도 바닷물을 직접 연료로 사용해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는 핵심 소재 및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수전해 시스템이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바닷물을 직접 전기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또 대면적 저조도 광전지와 연계해 실내에서 사용되는 조명 수준으로 낮은 최소한의 광에너지로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연계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를 활용하면 에너지 발전 시설이 부족한 도서 지역과 일부 해안가에서도 수소를 자가생산할 수 있게 된다.해수 환경에서 수전해 양극 소재의 내구성 및 선택성을 확보하기 위해 니켈철 층상이중수산화물 촉매 소재의 표면을 플라즈마를 활용해 개질했다. 표면 개질 후 니켈철 층상이중수산화물 표면에 염소 이온의 흡착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는 금속상을 형성했으며, 형성된 금속상은 수전해 반응 시 음극 반응에 대한 활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따라서 개발된 촉매 전극은 해수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 내구성 및 선택성을 지니고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특히 유기반도체를 활용해 대면적 광전지를 제조하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정을 개발해 태양광뿐만 아니라 실내 LED를 이용한 3000lx의 저조도(슈퍼마켓의 조명 밝기 수준)에서도 전기 생산이 가능한 광전기를 제작함으로써 365일 하루 24시간 동안 끊임없이 안정적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자가발전 방식의 전력 인프라도 동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안가 지대가 많고 도서 지역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에너지 독립형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한혁수 교수는 “연구팀에서 개발한 소재 및 소자는 담수를 사용하지 않고 해수를 직접 연료로 사용해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해상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광에너지와 연계해 수소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산간 지역에 그린 수소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 진행 중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수행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가상공학플랫폼구축사업을 통해 한 교수의 창업회사 더블에이치그린에 기술 지원이 이뤄졌다.이번 연구는 건국대 엔흐바야르 엔흐툽신 박사과정, 서울시립대 최효정 박사 과정,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승환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해외 유명 저널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5월 25일 자 속 표지(inside front cover)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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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 포스코인터내셔널 당진LNG터미널 사업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당진LNG터미널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 LNG(액화천연가스)사업 선도회사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31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당진시, 당진탱크터미널, LX인터내셔널과 함께 ‘당진LNG터미널 지자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을 비롯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은 당진LNG터미널 저장탱크 2기와 부대시설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로 했다. 당진LNG터미널이 건설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밸류체인 중 하나인 미드스트림(LNG 저장)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당진LNG터미널은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고대부두 내 약 6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27만㎘ LNG 저장탱크 2기, 시간당 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기화기 2기와 LPG(액화석유가스) 증열 설비, LNG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1선좌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당진LNG터미널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이 마무리되면 연간 LNG 35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서해권 내 주요 LNG터미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이번 LNG터미널 증설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터미널 구축 기간 하루 최대 300여명의 건설인력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진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광양LNG터미널 상업운전을 개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광양LNG터미널에서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급 6호기가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광양LNG터미널에 조성한 제2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20만㎘급 7, 8호기를 추가하는 사업도 시작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7년까지 광양과 당진에서 증설 중인 LNG탱크를 모두 완공하게 되면 기존 73만㎘에서 약 2.6배 늘어난 187만㎘의 LNG 저장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늘어난 LNG 저장 능력은 하공정 가스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NG의 안정적인 수급은 물론, 선박 시운전, 벙커링 등 터미널 연계사업 등이 강화돼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역할을 하게 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당진LNG터미널은 회사의 에너지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외연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터미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서 5월에는 LNG사업 활용을 위해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을 통해 174K CBM(큐빅미터)급 LNG 전용선을 도입했다. 확보한 LNG 전용선은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하는 북미산 셰일가스 40만톤 운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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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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