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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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대만에서 7500억 규모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
    삼성물산이 대만에서 총 75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에서 본격적인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대만의 대형 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시에 지상 48층, 240m 높이의 오피스 빌딩과 23층 규모 호텔, 두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13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신축하는 공사이다. 연면적만 55만 7000㎡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며 쇼핑몰과 아쿠아리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점에 대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됨. 현지 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1조원에 달하는 공사비 중 삼성물산 지분은 약 7500억원 규모이다.삼성물산은 발주처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적의 공사 기간을 제시하고 대형 복합개발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공사 방법 제안 등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며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대만은 현재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공항 확장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타이페이와 가오슝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부동산 개발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주요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삼성물산은 1996년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대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고속철도를 비롯해 유화공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특히 2021년에는 공사비만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는 등 대만에서 위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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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0
  • 툴젠과 라트바이오, 인공혈액 등 이종이식 분야 활용 가능한 유전자 교정 소 개발
    툴젠(대표 김영호·이병화)은 라트바이오(대표 장구)와 인공혈액 등 이종이식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교정 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가 2021년 CRISPR-Cas9 기술이전 및 2022년 3월에 체결한 공동연구계약의 성과다.인공혈액용 유전자교정 소는 현재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산하 축산기술연구소의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시험축사에서 사육 및 관리되고 있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영환)는 동물유전자원보존 개발 및 산학협력연구를 통한 한우 육종·개량 업무, 축산 신기술 개발 및 보급, 우량 종축 생산·공급을 수행하고 있으며, 라트바이오와 첨단생명공학 업무협약(2017년)에 따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1억1850만 unit의 혈액이 기증되지만, 글로벌 수요 대비 부족한 상황이며 지역적 불균형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2019년 The Lancet 보고서에 따르면, 195개의 국가 중 119개의 국가가 혈액 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해외에서는 인공혈액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임상 진입에 근접하고 있는데, 미국 국방과학연구소(DARPA)는 전시 수혈용 인공혈액 기술개발 프로젝트(Blood Pharming Project)를 통해 인공혈액세포 생산 기술개발 및 원료생산의 단가를 감소시켰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팀은 유전자가위로 항원을 제거해 만능공혈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한 바 있다.대한민국 정부도 2021년 7월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통해 헌혈에 의존하는 기존 혈액 공급 체계와 수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인공혈액 상용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툴젠과 라트바이오가 개발한 유전자교정 소는 인간의 항체가 반응하는 주요 항원들을 CRISPR 유전자가위로 제거했고, 이와 같은 기술은 이종이식 성공의 걸림돌인 면역거부반응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술로 알려져 있어 향후 인공혈액 등 이종이식 분야에 활용될 수도 있다. 또한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이 제거된 유전자교정 소의 고기는 알러지 프리 고기로도 이용될 수 있다.식품 측면에서 미국 FDA는 2022년 3월 유전자교정 육우(genome-edited beef cattle)에 대해 전통적으로 육종 및 사육된 소와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식품으로 이용 시 위험성이 낮다고 결정하며 육류 생산에 대해 승인한 바 있고, 일본에서도 근육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을 유전자가위로 교정한 도미에 대해 2021년 승인을 받은 후 해당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규제가 해소되지 않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장구 라트바이오 대표는 “라트바이오는 2021년 툴젠과 CRISPR-Cas9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해 한우에서 근육이 강화된 소도 개발한 바 있다”며 “국내 유전자교정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제 해소 및 제도 정비도 빠르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은 2027년 약 2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인공혈액 시장뿐만 아니라 이종이식, 치료제 개발, 동식물 육종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바이오 융합기술”이라며 “향후 제품생산 과정에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사업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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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0
  •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철스크랩 수집기지 설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해 철강재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은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하고, 연간 50만톤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는 조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그 일환으로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에 제1호 수집기지를 시작으로 22년 말까지 총 4개의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구축했다. 올 하반기에도 신규 4기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철스크랩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국 각지의 중소 스크랩 업체에 최신 장비를 임대해주고, 업체들이 고품질 철스크랩을 수집, 가공해서 다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포스코로 최종 판매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최소한의 장비 임대료로 최신형 압축기와 친환경 전기굴착기 설비를 제공해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가공된 철스크랩 완성품을 책임구매함으로써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최근 들어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실현 방안의 하나로 철강 생산공정 과정에서 철스크랩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즉 석탄을 활용하는 고로방식 비해 스크랩을 사용하는 전기로방식을 채택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5% 미만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최대 철강제조사인 포스코도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2026년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도입하고 탄소발생 저감을 위해 스크랩 활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국에 걸쳐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면 스크랩 조달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 경제
    • 기업
    2023-06-20
  • 렛서, 스톤브릿지벤처스 주도로 시드 투자 유치 성공
    렛서(대표 심규현)가 시드 투자 유치(금액 비공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 벤처투자업체가 참여했다.신상록 스톤브릿지벤처스 팀장은 “뛰어난 성능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좋은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며 “렛서는 데이터 정제 원천 기술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수요에 맞춰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적 역량도 갖춘 기민한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장원준 슈미트 팀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효용을 만들어주는 시대”라며 “렛서가 AI 기술을 실 제품에 활용해보지 못한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최적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렛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자사의 노코드 AI 개발 플랫폼 ‘램프(LAMP)’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렛서의 노코드 AI 개발 플랫폼은 콘텐츠, 의료,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AI를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한다. 렛서 측은 "그동안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AI 엔지니어를 고용하기 위한 높은 인건비와 긴 소요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면 렛서의 솔루션은 AI 개발 과정을 템플릿화해 코딩 과정 없이도 이미 개발된 AI를 테스트해보고 합리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AI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어려워 AI 기획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AI 기획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AI 도입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AI 모델 20여종을 템플릿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그 외에 각 회사별 맞춤형 AI 모델도 커스터마이징해 제공이 가능하다.렛서 심규현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한 제품 고도화와 함께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속가능한 AI 개발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최근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기업에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렛서는 카이스트 AI대학원에 재학 중인 연구원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불완전한 데이터를 검출하고 정제하는 데이터 클리닝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1기’에 선정됐으며, LG 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전용 공간 슈퍼스타트랩에 입주해 LG 계열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렛서는 LG외에도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바 있는 실력파 스타트업으로 2022년 매출 8억원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IT
    2023-06-20
  •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 고신일 목사 이사장 취임, 김양재 목사 이임
    한국대학기독총장포럼(회장 정상운)은 19일 우리들교회(담임목사 김양재) 판교채플에서 이사장 이·취임식 및 포럼을 가졌다. 신임이사장에 추대된 고신일 목사(기둥교회)는 취임사를 통해 “나는 이 모임이 어떤 모임인지 잘 몰랐다. 김양재 목사의 이사장 시절이 그립지 않게 잘 돕고 나도 도움을 받겠다”고 했다. 이임한 김양재 목사는 “무명인 사람을 이사장으로 세워줘 감사했다”고 말하며 고신일 이사장 체제에서 포럼이 계속해서 발전하길 기원했다. 이날 김양재 목사는 교회 설립부터 가정을 지키기 위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온 결과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이 이혼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고 있음을 밝히며 앞으로 QT무브먼트를 확산시키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상운 회장은 이임한 김양재 목사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정 회장은 “설립 때 누구를 이사장으로 세울까 생각하다 김양재 목사가 떠올라 제안하니 흔쾌히 허락했고 김 목사의 기도와 후원으로 여기까지 오며 총장포럼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은 최대해 총장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이어서 임성택 전 강서대 총장의 사회로 제8회 포럼을 가졌다. 포럼에서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오늘의 상황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발제를 하며 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회 지도자들이 가장 성경에 충실하고 성령님께 의존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우리가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될 뿐”이라며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성경이 말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이 세상에 완전한 교회는 없다. 그러나 우리들은 성경에 따라 성령님께 의존해서 그런 방향으로 갈 수는 있다. 그런 교회를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드러내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그렇게 하는 분들의 연합이 참으로 중요하다. 이 모임을 비롯해 성경적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때만 우리가 제대로 된 반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신학적 실존’은 결코 홀로 있을 수 없으니,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은 홀로 되는 일이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홀로 있지 않다. 여기에 참된 그리스도인들과 참 교회들의 연대와 협력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발제 후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 종합
    • 종교
    2023-06-19
  • 새에덴교회, 한국전쟁 美참전용사와 가족 초청해 보은행사 및 추모예배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고귀한 희생에 감사 표해 국가보훈부, 美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예배당에서 울려퍼진 보은의 목소리에는 진실함이 담겨 있었다. 새에덴교회 초청으로 방한한 한국전 美참전용사와 가족들은 올해도 감동과 사랑을 느끼며 소 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6.25 전쟁 73주년을 상기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새에덴교회에서 18일 드린 ‘韓·美참전용사 초청 보은과 전몰 장병 추모예배’에서 소강석 목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워준 참전용사들에게 보은하는 일에 계속해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요, 고난과 눈물의 역사다. 마을과 거리마다 남편을 잃은 여인들은 통곡했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아빠, 엄마의 이름을 소리치며 울부짖었다”면서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폐허의 땅이었지만 다시 꽃은 피었고 희망의 봄은 다가왔다. 이는 참혹한 비극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이 우리 민족을 지켜주셨고 우리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 목사는 “청춘의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가 어찌 잊을 수 있나?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워줬기에 우리가 오늘 축복과 번영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참전용사들이야말로 우리 조국의 서판에 불멸의 이름으로 새겨질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소 목사는 “여러분의 희생을 기록하고 기억하며 후대에 전하겠다.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해 17년째 계속하고 있는데 이 행사가 한미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참전용사분들의 고령화로 어쩌면 이번 행사가 초청행사로서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가 살아계실 때까지 보은행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호국보훈의 달에 갖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큰 관심을 보이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이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2007년부터 빠짐없이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행사를 개최해온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유의 수호자이자 영웅이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와 민주주의 및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함께 실천해 나가는 파트너가 됐다.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늘의 예배가 참전용사들의 헌신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함께하신 모든 분께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국회의장은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오늘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래서 지난 2월,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동맹의 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지속적인 우정을 다짐하기 위해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긴장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날로 고도화하며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더욱 빛내기 위해서라도 이 땅에 영원한 평화를 이루는 일을 게을리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는 날이 속히 오도록 모두 함께 기도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이철휘 장로(예비역 육군대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서정열 장로(예비역 육군소장)의 대표기도와 이도상 안수집사(예비역 육군준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잊지 않는 거장’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6.25전쟁 73주년을 상기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우리의 아픈 과거를 디딤돌 삼아 미래를 이어가고 살리는 일”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에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고 참전용사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입히며 국가의 품격을 격상시킨 것은 구순을 넘긴 국내외 참전용사 어르신과 보훈 가족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 우리 새에덴교회가 민간 차원에서 국가보훈부에 협력하는 한 알의 밀알로 쓰임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고 했다. 예배 후 김종대 장로(예비역 해군제독)가 대표로 나서 ‘참전용사 소개 및 미 전몰 장병 추모’ 시간을 가졌고 이날 행사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기념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채익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창준 미래한미재단 이사장(전 美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은 환영사와 기념사 및 축사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Paul Henry Cunningham(전 美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은 답사를 통해 소강석 목사와 새에덴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Paul Henry Cunningham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해 여러분과 함께 예배에 참석하게 된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 지난 70년 동안 많은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지만 감사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았다. 하나님께서 소강석 목사에게 빛을 비춰 새에덴교회를 세우는데 힘쓰신 것을 가장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의 손길이 분명히 소강석 목사의 ‘100일 기도’와 그에 따른 전도 운동에 함께 하셨고 그 열매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 많은 성도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새에덴교회의 여러 가지 인도주의적 프로젝트 중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한국 재방문 프로그램과 미국에서 개최된 행사들, 특히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관의 추모의 벽에 대한 참여와 재정적 지원을 통해 당신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후세대의 마음 속에 새롭게 심어줬다”면서 “우리 한국전 참전용사들 및 큰 희생을 치른 가족들은 새에덴교회 공동체가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기울이는 모든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에덴교회 공동체에 하나님이 사랑과 보호가 계속 임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장충식 장로(단국대학교 명예이사장)도 답사를 통해 새에덴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장 장로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분단이 돼 완전한 평화의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고난과 아픔의 역사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후대에 자유와 평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전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는 17년 전부터 한국교회 최초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시작해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투철한 국가관과 애국심 및 보훈의식을 함양하는 선구자의 길을 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행사의 역사는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진정한 보훈의식의 귀감이 되고 위대한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여러분의 사랑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눈물의 헌신을 귀하게 받으시고 천국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상급으로 보상해 주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은 美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며 예우했다. 행사는 서광수 장로(새에덴교회 장로회장)의 광고에 이어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직전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행사 후 참석자들은 함께 활영 만찬을 가지며 담소를 나눴다. 한편 소강석 목사와 韓·美 참전용사 및 가족들은 오는 19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헌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20일에는 미8군사령부 방문한다. 21일에는 전쟁기념관에 방문해 전사자명비에 헌화하며 특전사령부 방문 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환송 만찬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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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8
  • LS, 엘앤에프와 ‘전구체’ 생산 합작 회사 설립해 2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 진출
    LS그룹 지주회사인 LS(대표 명노현)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대표 최수안)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前驅體, Precursor, 선행 물질)’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한다. 전구체 JV는 LS 55%, 엘앤에프 45%의 지분으로 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할 예정이며,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돼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80여 년간의 동(銅) 정·제련 기술력을 가진 LS의 계열사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 광산원물 및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생산한 황산니켈을 합작사에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JV가 생산한 전구체를 공급받아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함으로써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이 구축될 예정이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월 발표한 그룹 ‘비전 2030’에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번 합작사 설립은 그중 2차 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분야 진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 경제
    • 기업
    2023-06-16
  • 인티그리트, 챗GPT 탑재 로봇 ‘GPT-플래티’ 상용 서비스 본격화
    인티그리트가 챗GPT 기반 로봇 ‘GPT-플래티’의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리테일 서비스 현장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구독형 RaaS(Robot as a Service) 서비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인티그리트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챗GPT를 탑재한 서비스 로봇 ‘GPT-플래티’를 발표하며, 현대백화점과 코엑스 등에서 실증 서비스를 진행했다. ‘GPT-플래티’는 다중 복합시설과 이벤트, 전시회, 캠페인 현장에서 음성 대화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해 제공하는 생성형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사용기간이나 데이터 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부과하는 구독형 로봇 서비스 모델(RaaS)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또한 ‘GPT-플래티’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 고객 서비스 현장에서 운영되는 지능형 로봇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오픈 AI사의 챗GPT를 실시간 연동해 고급 언어 기반의 전문적인 챗 서비스를 제공한다.고객이 밀집돼 소음이 가득한 실내 환경에서 운영되는 서비스 로봇은 AI 음성 대화를 제공하는데 있어 로봇의 인식을 위한 발화문이나 자연어 처리 지연, 낮은 인식률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챗GPT를 탑재한 서비스 로봇 ‘GPT-플래티’는 온보드 AI, 5G 통신 모듈, 고성능 노이스 캔슬링 전처리 시스템을 로봇에 내장해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높은 인식률을 구현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챗GPT 탑재로 별도의 대화셋을 개발해 학습하지 않아도 로봇 자체에서 대화 맥락, 세션, 상태를 관리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프롬프트 대화 컨텍스트 및 프롬프트를 원격 제어와 관제 클라우드로 손쉽게 편집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는 “고객 서비스 현장의 로봇에서 챗GPT 지원이 필수 요구사항이 되면서 최근 대전 독립기념관, 현대백화점, 코엑스 전시장에 챗GPT를 탑재한 컨시어지 로봇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며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시작으로 지능형 로봇과 모빌리티에서 다양한 외부의 AI 클라우드와 선택적으로 연동하는 형태의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 모델의 로봇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인티그리트는 퀄컴의 QRB5165 프로세서와 온보드 AI, 5G, 안드로이드로 구현된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 에어패스’를 출시한데 이어 엣지 AI, 대규모 고급 언어기반의 챗을 제공하기 위한 컨텍스트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포함된 챗GPT를 패키징한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AirPath®) V2.1’ 개발킷으로 로봇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 IT
    2023-06-16
  • 한화 ‘파리 에어쇼’에서 우주 분야 기술력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 개척 나설 계획
    한화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우주 분야의 기술력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초소형 위성·우주 인터넷 서비스 등을 공개해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19~25일까지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Le Bourget) 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Paris Airshow)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그룹사의 우주산업 밸류체인 역량을 집결한 △스페이스 존(Space Zone) △에어모빌리티 존(Air Mobility Zone) △에어 존(Air Zone)을 운영한다. 한화는 ‘스페이스 존’에서 육상·해상·공중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이 최초 국산화한 ‘초소형 SAR 위성’으로 전장 상황을 관측하고, 2021년 투자한 원웹(OneWeb) 위성을 활용한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초소형 SAR 위성은 악천후에도 지상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으며, 소형화·경량화로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실용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며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을 전시한다.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을 비롯한 핵심 구성품을 제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선정돼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제작·발사 운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어모빌리티 존’에서는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가 공동 개발하는 6인승용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이 전시된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친환경 UAM 시제기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는 미국에서 무인 비행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연료전지 등 UAM용 전기추진체계 핵심 구성품도 함께 소개된다. ‘에어 존’에서는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는 최첨단 ‘AESA 레이다’와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등 한화의 첨단 방산 기술을 공개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방산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파리 에어쇼를 통해 한화 우주산업 전체 밸류체인의 역량과 시너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리 에어쇼는 1909년 시작해 올해 54회를 맞는 세계 최장수·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방산 행사다. 판버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홀수년 6월마다 치러진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4년 만에 개최되며, 2019년에는 약 32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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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6
  • SK그룹 최태원 회장 “각종 변수 대응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강화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중 경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각종 위험 변수들과 기회 요인에 맞춰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축구 선수들이 여러 상황에 맞는 세트 플레이를 평소 반복해 연습하면 실전에서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골로 연결시킬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SK그룹 역시 다양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할 수 있도록 전사 시스템과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최태원 회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 기조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과거 경영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미·중 경쟁과 이코노믹 다운턴, 블랙스완으로 부를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기 변수들은 물론 기회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파이낸셜 스토리에 향후 발생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에 맞춰 조직과 자산, 설비투자, 운영비용 등을 신속하고도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 “기업을 둘러싼 국내외 경영 환경은 어느 날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사인포스트(Signpost·징후)가 나타나면서 서서히 변한다”면서 “이 같은 징후들이 나타날 때마다 즉각적이고도 체계적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SK 구성원들이 충분히 훈련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최 회장은 시나리오 플래닝 외에 또다른 화두로 글로벌 전략을 재점검할 것을 주문했다.최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옛날 같은 하나의 시장이 아닌, 다양한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시장이 됐다”며 “그 시장 하나하나에 SK의 의미와 상황을 담아낼 필요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 관계사별 대응은 힘들기도 하고 속도도 잘 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으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시장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이날 클로징 스피치에서 그룹의 파이낸셜 스토리 추진 경과 등을 분석한 뒤 “무엇보다 CEO들이 조직의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을 주도하고, 파이낸셜 커뮤니티 등 외부에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직접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신뢰를 얻을 수 있고 파이낸셜 스토리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CEO는 사업에 대한 통찰은 물론 이에 기반한 실행 리더십, 가치 지향적 인격 등을 갖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그동안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자산 효율화 등을 추진해 왔지만 파이낸셜 스토리 차원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 제고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확대경영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CEO들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산업 위기 대응 및 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 방법론을 공유하고, 관계사별 비즈니스 모델 변화 추진 방향과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글로벌 시장 변화 상황에 대해 듣고, 글로벌 기업들의 변화 사례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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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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