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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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직원 상상력 키워, 인적 역량 향상 위한 ‘디지털 놀이터’ 필요
    생성형 AI 등 기술과 사회 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일의 모델 경계’가 흐릿해지는 가운데 인적 성과(human performance)에 주목한 의미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95개국 HR 리더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펴낸 ‘딜로이트 2024 글로벌 인적자원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생성형 AI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일과 업무 환경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벌어지고 있으며, 인적 결과와 비즈니스 결과를 결합한 ‘인적 성과’에 대한 관심이 특히 커지고 있다. 다만 인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서베이 결과, 응답자 76%는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행동에 옮겨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하다. 이 둘의 격차를 줄이는 조직들이 인적 성과를 실현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므로, 리포트는 과거의 사고방식과 운영 체제 등 낡은 것을 과감하게 버려 인적 성과를 키우는 실행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인적 성과를 위한 7개의 키워드 중 첫 번째로 조직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자 기업이 사람을 그 자체로 바라보고, 그 사람을 위해 창출하는 가치의 정도를 뜻하는 ‘인적 지속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리고 인적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사람이 번영해야 사업도 번영한다는 점에 착안해 ESG의 사회(social)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기업 리더의 19%만이 ‘ESG 사회적 요소를 측정하기 위해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29%만이 ‘인적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리포트는 직원들의 웰빙 개선을 통해 직원 수 감소율을 1% 줄일 때마다 비용 절감과 생산성 개선으로 매년 5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 페이팔의 사례처럼 인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경영 사례 등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적 성과의 시대를 맞아 ‘생산성을 뛰어넘는 가치’라는 메시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체 응답자의 17%만이 ‘조직이 근로자가 창출하는 가치를 평가하는 기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라 응답하는 등 과거의 생산성 지표를 현재 조직에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의 행복도를 측정 및 개선해 기업 전체 가치를 제고한 일본의 다국적 종합 기술 기업 히타치의 사례처럼 근로자를 사람으로 인식하고 사람이 조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더욱 섬세한 관점으로 살펴야 한다. 이를 위해 근로자와 함께 지표와 솔루션을 수립하고, 근로자에 대한 기대가 불분명하거나 평가자가 잘못 판단할 소지가 있기에 성과 관리 접근 툴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 리더 중 86%는 조직의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으나 적절한 투명성 원칙을 수립하지 못할 경우 투명성이 오히려 조직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투명성의 역설’에도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데이터가 유출되는 등 투명성을 잘못 다뤄 신뢰가 심각하게 추락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정보보호 논의에 투명성을 적용하는 한편 근로자와 리더가 투명성 원칙을 함께 수립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직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위치추적 정보 공개 등 공동의 안전과 이익을 목표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원칙 수립이 필요하다. AI의 역할이 커질수록 상상력과 창의적 발명을 촉발하는 사람만의 호기심과 공감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리포트는 AI봇 빌리(Billie)를 도입해 통상적 고객 응대를 처리하며 콜센터 직원 8500명을 재훈련 이니셔티브에 투입한 이케아의 사례처럼 전반적 인력 전략의 일환으로 인적 역량 개발을 체계화하고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적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근로자가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돕고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라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딜로이트는 ‘디지털 놀이터’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디지털 놀이터는 공동의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놀이와 실험을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이자, 생성형 AI 등 첨단기술을 의도적으로 배치하고 이를 사용할 기회를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태도와 접근법이다. 다만 기업의 75%는 ‘향후 5년간 전 세계적으로 AI 활용이 가속화될 것’이라 응답했으나 근로자는 13%만 ‘지난 1년간 AI 관련 스킬 훈련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리포트는 모든 구성원이 공동 창조를 위해 자유롭게 디지털 놀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조직이 이를 장려하고 놀이를 일과 연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직 전체의 핵심 원칙에 부합하면서도 개별 팀, 기능, 지역별로 업무 방식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차이를 뜻하는 ‘마이크로 문화’의 역할에도 주목해야 한다. 근로자 중 73%는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 퇴사한 적이 있다’고 응답, 기업 임원 50%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변화가 있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임원 대부분은 마이크로 문화에 대응하기 힘든 트렌드로 지목했다. 이에 리포트는 기능별로 유연하게 변화하는 일의 특성에 따라 마이크로 문화를 정립해 이를 인력 주기에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고립된 기능 부서에서 벗어나 구성원, 사업, 지역사회와 함께 창조하고 통합하는 ‘경계 없는 HR의 부상’도 중요하다. 기업 임원 15%만 ‘조직이 HR 부서가 수행하는 일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이제 HR은 분야를 넘나드는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리포트는 관리자의 정의를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로 재정립하고 전 부서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와 분석 방식을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조직 내 전 부서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HR 관련 E2E(End-to-End) 의사결정을 개선한 존슨앤드존슨의 ‘HR 디시전 사이언스 팀’의 성공적 사례도 공유됐다. 한편 디지털화가 진행되며 개인의 역량이 더 중요해졌으며, 조직 리더와 이사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인적 성과의 중요성을 인지한 후 경계 없는 HR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을 세우고 변화를 끌어내는 한편 나아가 통합된 다기능 리더십을 통해 인적 성과도 조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거버넌스 구조를 진화시켜 팀의 심리적 안정감도 활성화해야 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컨설팅 부문 Human Capital 본부의 정현석 본부장은 “경계가 사라진 세계에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인적 성과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는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번 리포트를 통해 미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상상력과 창의력, 공감 능력 등 인적 요인을 핵심 가치로 두는 인적 지속가능성 전략 수립을 포괄해, 새로운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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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4-08-09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국방대와 방산·우주·항공 기술 연구 위해 맞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국가안보 교육 및 연구 중심기관인 국방대학교와 인재 육성 및 방산·우주·항공 기술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대와 이 같은 내용의 산학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임기훈 국방대 총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대는 이번 MOU를 통해 △미래 인재 발굴·육성 △국방·우주·항공 인력 교류 △교육·연구 세미나 개최 △사회공헌 및 문화 체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국방대 안보과정 내 외국군 장교와 가족의 방산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손재일 대표는 “국방대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첨단항공엔진 등 미래 방산 핵심기술 연구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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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4-08-09
  •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업은행 및 혜움랩스, 소상공인 경영 지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 기업은행, 혜움랩스가 AI 시대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3사는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소상공인 디지털 경영지원 서비스 개발 △소상공인 경영여건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 △세금환급 서비스 제휴를 통한 상생 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각 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더한 생성형 AI 기반 경영지원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전문 상담을 지원받고, 각종 법률 문서와 증명서 발급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무법인 혜움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전문적 정보를 보다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도록 절세, 금융, 세무 노하우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금환급 서비스 제휴를 통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혜움랩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AI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으며, 세무사 등 전문가와 협업해 사장님을 위한 에이전트 기반의 금융 SaaS를 개발하고 있다.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는 세무 AI 국가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앞으로 AI 에이전트 기술연구 및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추진하고 체결한 혜움랩스의 옥형석 대표는 “기업은행,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이 AI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혜움이 가진 기술력과 기업은행,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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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4-08-09
  • 사회연대은행과 먼슬리키친, 외식업 창업지원사업 시행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이하 먼키)이 소자본으로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외식업 창업지원사업’은 창업자금 부족, 사업장 부재 등의 한계 때문에 외식업 창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점포 창업 및 운영에 필요한 창업자금 대출(최대 1500만원) △창업 교육 △창업공간 및 인프라를 지원받게 된다. 최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외식 창업 투자에 필요한 비용은 평균 약 9110만원이다. 이 중 인테리어 비용은 5110만원으로, 전체 창업 비용의 절반가량인 4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기 창업 비용이 적지 않다. 대출의 문턱도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2021년 말 0.16%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최고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먼키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식업 창업지원사업’은 영세한 자영업자에게 호혜적인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자립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외식업 창업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은 서울시 및 경기도 거주자 중 가구 월평균 중위소득 100% 이하 외식업 창업 예정자로, 해당 창업에 사용할 자본금 500만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사회연대은행과 먼키는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등 자립을 위해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과 코로나 시기 외식업 폐업을 경험하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 등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금융적 문제”라며 “호혜적인 창업자금 대출은 물론,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외식업 창업자의 초기 안정화를 돕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외식산업이 성장하려면, 열정과 역량을 갖춘 많은 인재들의 도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저소득층 외식업 창업의 선순환을 이루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4-08-09
  •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고려대 비교거버넌스연구소와 협약 및 공동학술회의 개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권한대행 주재복)과 고려대학교 비교거버넌스연구소(소장 윤견수)는 지난 8일 연구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다산홀에서 진행된 본 협약식에는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권한대행과 윤견수 고려대학교 비교거버넌스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임직원 및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자원과 공동학술행사 개최, 연구 자문, 공동 연구 및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지방행정, 거버넌스 등 공동 연구 및 조사 △학술활동에 필요한 시설의 공동활용 및 정보자료의 상호 공유 △학술회의, 세미나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연구 과제 자문, 심의 및 인적교류 등 △기타 교류 협력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다. 이를 통해 연구원과 고려대학교 비교거버넌스연구소는 지역정책 발전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열린 공동학술회의는 주재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권한대행과 윤견수 고려대학교 비교거버넌스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방 거버넌스의 도전: 공무원 인사제도’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제도: 탈관료제화인가?(윤견수 고려대학교 교수) △인사관리 관행과 공직 에토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한유성 연세대학교 교수 & 박종민 고려대학교 교수) △조직진단 실효성 확보를 위한 조직문화 및 조직행태 조사: 인천중구청의 사례를 중심으로(유자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순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제연 기획조정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강영주 지방행정혁신실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경은 부연구위원 △고려대학교 강상원 교수가 참여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재복 원장권한대행은 “고려대학교 비교거버넌스 연구소와 협업해 지역의 다양한 환경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굿거버넌스의 주요 제도적 요소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윤견수 비교거버넌스연구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의 교류를 통해 거버넌스의 역량과 신뢰에 대한 국내외 비교 연구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84년 설립된 정책연구기관으로, 지방자치 관련 국정 과제 개발, 정책, 제도 입안 등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비전 제시 및 자문, 경영 진단 및 컨설팅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다.
    • 종합
    • 교육
    2024-08-09
  • LIG넥스원, 해양대와 수상·수중 무기체계 관련 학술 교류 추진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해양 분야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5일 부산광역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이하 한국해양대)에서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해양대는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체계와 이에 최적화된 수상·수중 무기체계와 관련한 학술 교류를 추진한다. 또한 연구에 필요한 시설 상호 이용, 연구인력 교류 등 긴밀한 협력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체계설계에서 자율운항, 센서 및 무장 탑재 등 무인수상정 전 분야에 이르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LIG넥스원은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海劍, Sea Sword)’ 개발에 성공하며, 무인수상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12일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 림팩) 중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시험(FCT : Foreign Comparative Testing) 최종 시험발사에서 LIG넥스원의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6발이 모두 표적을 명중시키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향후 LIG넥스원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비궁을 비롯한 유도무기 탑재 및 통합체계 개발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LIG넥스원은 대한민국의 대표 종합방위산업체로서 전 세계적으로 K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세계 해양 방위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LIG넥스원과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수상정 명가(名家) LIG넥스원의 개발 노하우와 해양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해양대와의 긴밀한 공조로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과 해양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4-08-09
  • 딥노이드와 진캐스트, 폐암 조기진단 기술 공동 개발한다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액체생검 전문기업 진캐스트(각자대표 백승찬, 이병철)와 함께 혁신적인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딥노이드는 국내 1세대 의료 AI 기업으로 뇌 MRA, 흉부 X-ray, 저저선량 CT 부문에서 AI 의료 영상 판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진캐스트는 현존 최고의 민감도를 구현하는 액체생검 기술로 1기 환자의 암 유전자까지 정밀하게 진단한다. 합의에 따라 두 회사는 보유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진단기술을 공동개발하고 함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미래 의료기술의 양대 산맥인 AI 기술과 액체생검 기술을 결합, 혁신적인 진단기술로 새로운 정밀의료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가장 먼저 AI 영상진단과 액체생검 ctDNA 진단의 결합을 통한 폐암 조기진단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2025년 대형 검진센터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상진단과 분자진단을 병행하는 진단법은 현 시점에서 암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높여주는 방법 중 하나다. 이미 유럽,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존 최고 수준의 ctDNA 검출 민감도를 구현하는 진캐스트 기술과 정확도 높은 의료 영상진단 솔루션을 보유한 딥노이드의 기술을 병행해 진단한다면 빠른 시기에 암 조기진단의 임상적 효용성과 유효성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사업이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양사는 향후 조기진단뿐 아니라 예후진단 시장 진입도 함께 할 예정이며, 폐암에 더해 췌장암 등 조기진단이 까다로운 암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두 회사는 각자의 기술 한계점을 상대방의 기술로 보완하는 협력도 진행한다. 딥노이드는 진캐스트의 액체생검 노하우를 통해 의료 영상데이터와 분자진단 데이터를 학습시켜 AI로 진단을 고도화하고, 진캐스트는 딥노이드의 거대 멀티모달(Large Multi Modal, LMM)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액체생검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딥노이드가 진캐스트에 투자한 이유는 액체생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기존 딥노이드의 의료 AI는 영상에 한정돼 있는 유니모달 인공지능 모델이었지만 진캐스트의 액체생검을 통해 얻은 병리데이터까지 학습한다면 멀티모달 인공지능으로 발전할 수 있어 AI 의료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캐스트 백승찬 대표도 “최고 수준의 의료 AI 기술을 보유한 딥노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정밀의료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와 액체생검 기술의 결합으로 암을 비롯한 다양한 난치 질환을 정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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