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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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연구팀, AI 기술로 ‘암세포 네트워크’ 규명 통한 차세대 암 진단 지표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가 서울의대 문경철, 박정환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 조직 이미지를 세포 간의 그래프인 ‘암세포 네트워크’로 표현하고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그래프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통해 새로운 진단 지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차세대 암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 치료제는 암 조직 내부의 세포 간 상호작용인 암 미세환경에 따라 치료 성공 여부가 결정되며, 최근에는 암 미세환경 자체가 새로운 진단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암 미세환경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려면 대량의 데이터에 기반한 검증이 필요하나, 의료진이 해당 데이터를 모두 검증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작업에 해당한다.이를 해결하고자 딥러닝 기술이 도입됐으나 현재 딥러닝 기술은 단순히 국소적인 암세포의 모양만을 학습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암 미세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의료진이 암 조직을 진단하는 방식과의 괴리가 존재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또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을 위해선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데이터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딥러닝 기술은 부재한 상황이다.이에 공동연구팀은 암 조직상에서 암세포의 모양뿐 아니라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암세포 네트워크를 제작하고, 세포 간의 상호작용 학습과 해석이 동시에 가능한 그래프 딥러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해석 가능한 그래프 딥러닝 기술을 제안해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암 미세환경을 규명했고, 이는 실제 의료진들의 해석에 도움을 줬다.실제 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AI를 만들 수 있었으며, AI를 해석해 암 조직 내 혈관 형성과 암세포, 면역 세포 간의 관계성이 생존율 진단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논문의 제1저자인 이용주 박사와 신경섭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암세포 네트워크 제작 방식과 그래프 딥러닝 기술은 암 조직뿐만이 아니라 MRI, X-Ray 등 어떤 의료 영상 데이터에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의료 영상 데이터에서 중요한 상호작용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논문의 제1저자로 공동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박정환, 오소희 교수는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딥러닝 모델이 이전에도 제시된 바 있지만 복잡한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반영해 진단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었다”며 “세포 간의 상호작용과 같은 암 미세환경은 암의 위험도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를 제시할 수 있는 본 모델은 새로운 진단 지표 발굴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2022년 8월 19일 게재됐으며,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 종합
    • 교육
    2022-08-19
  • 브레이크앤컴퍼니, 50억원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트레이딩 카드 서비스 플랫폼 ‘브레이크’의 운영사 브레이크앤컴퍼니가 50억원의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 내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아 유치된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ZVC) 주도 아래 진행됐다.ZVC는 네이버(라인)와 소프트뱅크(야후재팬)의 합작사인 Z홀딩스의 기업 주도형 벤처 캐피털(CVC)이며, Z홀딩스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밖에 시드 투자한 KB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도 모두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아시아 최초의 트레이딩 카드 그레이딩 서비스 brg(break grading)를 운영하는 브레이크앤컴퍼니는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로 총 투자 유치액 70억원을 달성했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투자금을 △기존 서비스 고도화 △인재 영입 △시장 확장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하고, 이용자들이 손쉽게 트레이딩 카드를 거래하고 관련 정보들을 수집·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브레이크(break)’를 출시할 예정이다.이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카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일괄 지원하는 공간인 BAC(brg authentication center)를 설립, 각 지역의 트레이딩 카드 허브로 발돋움하고자 한다.brg는 트레이딩 카드의 품질과 상태를 검증하는 서비스로, 분광 이미지 비교 감식기(VSC)를 활용해 카드 품질·상태를 검증한 뒤 등급을 측정한다. 이후 등급이 기재된 라벨과 함께 카드를 특수 제작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봉인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brg 론칭 뒤 약 10개월 만에 6만장이 넘는 트레이딩 카드가 brg로 그레이딩됐다.브레이크앤컴퍼니 정용석 대표는 “brg 및 브레이크앤컴퍼니에 보내주신 고객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컬렉터층의 니즈와 brg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정교한 그레이딩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브레이크 플랫폼을 통해 컬렉터와 업계 관계자가 모두 애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레이딩 카드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리드한 ZVC 한유식 이사는 “예로부터 MZ 세대에 이르기까지 수집 관련 시장은 줄곧 주목받아 왔으며, 트레이딩 카드도 이에 부합하는 영역이다. 브레이크앤컴퍼니가 고도의 전문성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대표하는 트레이딩 카드 서비스 올인원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네이버-라인, 소프트뱅크-야후재팬 등 ZVC와의 에코 시스템과 함께 사업 확장 및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에게 더욱 큰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brg는 대만·홍콩·일본 등 해외 트레이딩 카드 컬렉터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브레이크앤컴퍼니는 올 3월 대만 인기 프로야구팀 라쿠텐 몽키스와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브레이크앤컴퍼니는 아시아 각 국가의 컬렉터가 편리하게 brg를 신청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안착시키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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