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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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퀄베이스, 에이씨티앤코아물류 위한 고사양 맞춤형 물류센터 건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산업용 부동산 개발 및 관리 기업 이퀄베이스(Equalbase)는 한국 물류 회사 에이씨티앤코아물류를 위해 고사양 맞춤형(Build-to-Suit, BTS) 물류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설립될 양주 물류센터의 총 연면적(GFA)은 약 3만8000㎡(약 1만1500평)에 달한다. 해당 시설은 지하 2층과 지상 4층으로 구성됐으며, 상온 물류 운영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에 지어질 양주물류센터는 변화하는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창고 기능을 통해 한국의 물류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지역 물류 운영의 거점으로서 기능하며, 진행 중인 인프라 개발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유석범 에이씨티앤코아물류 대표이사는 “물류 산업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널리 인정받는 이퀄베이스와 양주 BTS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이씨티앤코아물류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전자상거래 및 유통 물류 분야에서 더욱 강한 성장 동력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주물류센터는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이퀄베이스의 지속가능성 계획에 따라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용석 이퀄베이스 한국 총괄대표(Managing Director)는 “이번 에이씨티앤코아물류와의 프로젝트는 이퀄베이스가 글로벌과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울러 한국이 전자상거래 물류의 전략적 허브로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퀄베이스는 시장의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과 자본 역량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퀄베이스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자산의 장기적 성과 확보를 위해 핵심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캡스톤자산운용은 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project financing vehicle, PFV)를 통해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지역 시장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예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시공 및 품질 관리를 담당하고, 노스모드(Northmod)는 싱가포르 본사를 통해 프로젝트 자금 운용을 총괄하는 펀드 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폴 리(Paul Lee) 노스모드 매니징 파트너는 “양주 프로젝트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인 지속가능한 개발과 건전한 투자 원칙이 조화를 이루는 사례”라며 “노스모드는 한국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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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 방위사업청 ‘항공 통제기 2차 사업’ 수주
    방위사업청은 9월 말 개최된 제171회 방위사업추진회의를 통해 ‘항공 통제기 2차 사업’의 사업 수행업체로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주 계약자 L3Harris는 대한항공 및 이스라엘의 IAI ELTA와 협력해 우리 공군이 원하는 항공 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4대를 2032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국내 협력업체로서 기본 항공기인 봄바디어(Bombardier)사의 Global 6500 4대를 구매해 L3Harrais에게 제공하고, 1, 2호기 공동개발 및 3, 4호기 국내 개조를 담당한다. 전자전기 사업 포함 6대의 항공기를 구매하게 될 예정이다. 항공 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항공 통제 임무를 위해 개조된 고고도 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는 AI 기반의 최첨단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 공중 전투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더 높은 고도에서 더 빠르고 더 오래 비행하지만 낮은 비용으로 대한민국의 영공 방위를 담당하게 된다. L3Harris는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및 방산기업으로 네트워크 통신, 사이버 보안, 특수임무기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을 기업 미션으로 내세우며 도전적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2024년 기준 미국 방산업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 양산, 정비,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 방산 기업이다. 특히 회전익 항공기 정비 및 성능 개량 분야에서는 미군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HH-60(미 공군 블랙호크), CH-53(미 해병대 대형 수송 헬기)를 정비했고, F-4, F-15, F-16, A-10, C-130 등 고정익을 포함해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약 3700대를 정비·개량해 왔으며, 우리 군 항공기까지 포함해 누적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2025년에 8300억원 규모의 UH-60 성능 개량 사업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사업에서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항공 방위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 통제기 사업을 통해 최신 특수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형 특수임무 항공기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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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신성이엔지 SEDEX 2025에서 첨단 클린룸 솔루션 공개
    신성이엔지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첨단 클린룸 솔루션을 선보인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부터 클린룸 공조 분야를 개척해 온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산업용 공기청정기(FFU)를 국산화한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핵심 파트너로 성장했다. 현재는 국내를 넘어 말레이시아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미국 반도체 팹 프로젝트 등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청정 장비에 제습 기능을 더한 차세대 장비가 공개된다. 고도화된 반도체 공정에 특화된 이 장비는 습도 감지 센서와 자동 제어 시스템으로 팹 내 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고 일정한 습도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웨이퍼 부식과 회로 이상을 예방하여 수율 향상에 기여한다. HPL(High Performance Lift)도 선보인다. 이 장비는 클린룸 천장 시공 시 고소 작업을 지상 모듈화 방식으로 전환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작업대 범위를 확장하고 상부 설비를 동시에 시공할 수 있어 공정을 단축시킨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팹 시공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안전사고 예방으로 ESG 경영에도 이바지한다. 이외에도 △레이저와 고감도 카메라로 미세 입자를 실시간 시각화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외부 공기를 정화해 안정적인 클린룸 환경을 조성하는 OAC(Outdoor Air Control Unit) △유해가스 제거와 청정 기능을 강화하면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ICF(Internal Chemical Filter FFU) 등 다양한 혁신 장비가 전시된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가 당사의 클린룸 초격차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며 첨단 반도체 분야의 클린룸 사업을 넘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HVAC(냉난방 공조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 평가기술원이 지원하는 ‘산업용 고청정 설비 초고효율화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클린룸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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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롯데삼동복지재단 울산 지역 노인 2만 명에게 2억 상당 선물 전달
    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지난 1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언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신격호 롯데 효사랑 효도잔치 지원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어르신들에게 총 2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재단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주군을 비롯해, ▲중구 ▲남구 ▲동구 ▲북구 등 울산 5개 구·군에 거주하는 어르신 2만 명에 인당 1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효도잔치 지원 사업’은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 울주군에 품었던 깊은 애정과 고향 어르신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2011년 시작됐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2년을 제외하고, 매년 울주군에서 열리는 경로잔치 때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물품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후원 범위를 울산시 4개 구로 확대하면서, 울산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돌아가신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외손녀로서,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1년에 한 번씩, 5월에 여셨던 마을 잔치에 함께하곤 했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잔치 대신 선물을 전해드리는 형태로 바뀌어 아쉽지만 이런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할아버지께서 무척 기뻐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께서는 평소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신 분이셨기에 저와의 대화에서도 항상 고향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으셨다”며 “이 선물이 할아버지의 마음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통해 항상 고향을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셨던 저희 할아버지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장 이사장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있는데 어르신들 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기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울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5만 명의 어르신들에게 23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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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LG에너지솔루션과 POSTECH 및 성균관대, 리튬이온전지 성능 개선 핵심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저온 성능과 열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전해질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공동연구팀은 영하 20°C의 환경에서도 100회 사이클 후 기존 전해질 대비 월등한 약 87%의 용량을 유지하고, 열폭주를 약 90% 이상 억제할 수 있는 전해질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와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핵심 기술은 ‘알릴 트리메틸 포스포늄(Allyl Trimethyl Phosphonium,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을 활용한 전해질 기술이다. 이온성 화합물은 플러스와 마이너스 전하를 띠는 이온들이 자석처럼 강하게 결합하여 만들어진 물질로, 전해질 내에서 이온을 이동시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중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은 단순 첨가제의 기능을 넘어, 전해질의 동결점을 낮추고 계면 반응을 조절하는 다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연구팀은 이 물질을 전해질 내에 도입함으로써 리튬이온전지의 성능 저하 주요 원인인 ‘저온 이온 이동 저하’와 ‘계면 불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은 전해질의 혼합물이 특정 비율에서 녹는점을 낮춰 전해질의 점도를 낮추고, 결과적으로 배터리가 영하의 극한 환경에서도 이온전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실제 이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셀은 영하 20°C의 악조건에서 100회 충·방전 후 약 87%의 높은 용량 유지율을 달성하며 저온 환경에서의 월등한 성능을 입증했다. 보통 배터리 셀의 경우 동일한 조건에서 약 10% 안팎의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에 게재된 후속 연구에서는, 동일한 APT 계열 이온성 화합물을 고용량 실리콘 음극 전지에 적용해 열폭주를 약 90% 이상 억제하는 등 전지의 열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는 배터리 셀 발화 시 발생하는 발열량을 기존 대비 90% 낮춰 열 전이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셀 제작 및 분석 인프라, POSTECH의 이온성 화합물 합성 역량, 성균관대의 계면 분석 기술이 결합된 협업의 결과물로 국내 배터리 연구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향후 극저온 환경에서 작동해야 하는 특수 목적 배터리나 고용량 실리콘 음극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OSTECH 이기라 교수 연구팀은 “산업 현장의 기술 과제를 학문적으로 재해석해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발전시킨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했으며 성균관대 박호석 교수 연구팀은 “APT 이온성 화합물의 분자 설계 자유도를 활용하면 향후 전고체전지와 리튬금속 전지로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연구가 하나의 이온성 화합물 플랫폼으로 성능과 안전성이라는 상충된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 혁신적 사례며 APT 기반 전해질 기술은 전기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극저온 환경용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 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대표적으로 계약학과와 공동 연구센터 FRL(Frontier Research Lab) 등을 통하여 국내에는 연세대, 고려대, POSTECH, 한양대 및 KAIST 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독일 뮌스터 대학교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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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혈액으로 암 진단하는 ‘그레일’에 1560억 원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천만 달러(약1560억 원)를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 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사장인 하팔 쿠마르(Harpal Kumar)는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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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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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장학재단,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에게 장학금 2억 지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소방서 강당에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국가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소방관 자녀 50명에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소방청과 협력해 15년 이내 국가로부터 순직·공상을 인정받은 소방관 자녀 중 초·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이들에게 1인당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재난 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들의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 장학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정희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을 비롯한 롯데장학재단 및 소방청 관계자들과 장학생 가족 50여명이 함께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과 그 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는 작은 성냥불도 두려워할 만큼 불을 무서워한다. 예전에 촛불에 머리카락이 타는 경험을 한 뒤로는 작은 불씨만 봐도 겁이 날 정도”라고 밝히며 “그런데 소방관분들은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거대한 불길 속으로 뛰어든다. 화재라는 재난과 싸우는 여러분의 사명감과 용기는 그 어떤 직업과도 비교할 수 없이 위대하며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방관분들을 하루 24시간, 매일같이 곁에서 지켜보시는 가족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평소 얼마나 큰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갈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면서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에 맞서는 분들을 응원하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이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방관분들과 가족 여러분께 응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소방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을 항상 기억하고 그 곁을 지켜주시는 가족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을 통해 순직∙공상 △소방관 △경찰관 △해양경찰관 △직업군인의 초·중·고·대학생 자녀 220명에게 1인당 400만 원씩, 총 8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 ‘나라사랑 장학금’ 지원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천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누적 74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3천여 명 장학생 중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는 총 1,343명으로, 이들에게 지금까지 전달된 장학금은 약 33억 5,0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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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5
  • 분자진단 기술 앞세운 SML제니트리, 일본 성병 진단 시장 진출
    SML제니트리(SML Genetree)가 일본 성병(STD) 진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ML제니트리는 일본 JACLAS(일본임상검사기기·시약협회) 전시회를 방문하고 일본 내 주요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양사 간 연구개발 협력, 인허가 공동진행, 제조 현지화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일본 성병 진단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4억달러(한화 약 5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6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 내 진단은 주로 면역진단법이나 미생물 배양 검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검사 정확도 한계와 장시간 소요, 높은 검사비용 등의 문제로 효율적 대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SML제니트리가 보유한 분자진단(PCR 기반)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병원체의 유전자를 직접 검출하기 때문에 감염 초기 단계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3시간 이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검사 비용 또한 합리적이다. SML제니트리는 지난해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해 이미 연간 10만달러 이상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수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초기에는 온라인 홍보를 통해 일본 내 진단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고,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 인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체외진단(IVD) 제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일본 출장에서 회사는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개발 및 인허가 협력 체계 구축, 제품 생산의 일본 현지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장기적 사업 기반을 다졌다. 또한 JACLAS 전시회 기간 중 일본 진단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공동사업 및 글로벌 사업화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SML제니트리는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큰 체외진단 시장을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자진단 분야는 아직 성장 여지가 많은 블루오션"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일본 내 분자진단 시장 선점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ML제니트리는 분자생물학을 기반으로 유전체 연구와 진단키트 개발을 해온 곳으로 2018년 HPV 100종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50여 개가 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 및 상용화하고 ‘NamuPlex’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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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5
  • 슈프리마 ‘에이엔에스 아드리아 어워즈’ 출입 통제 부문 ‘대상’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가 ‘에이엔에스 아드리아 어워즈(a&s Adria Awards 2025)’ 출입 통제 부문 ‘대상(Winner)’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Skopje)에서 열린,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을 대표하는 보안 전시회 ‘제10회 아드리아 시큐리티 서밋(Adria Security Summit)’ 기간 중 진행됐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2000명 이상의 보안 전문가와 111개 기업이 참석했다. 에이엔에스 아드리아 어워즈는 영상 감시, 출입 통제, 침입 탐지, 화재 방지, 사이버 보안, IoT·ICT, 자동화 및 스마트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해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 보안 산업의 비즈니스 영향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다. 슈프리마는 세계 최초로 얼굴 인증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출입 통제 플랫폼 ‘바이오스타 에어(BioStar Air)’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다른 시스템은 생체인증 기능을 구현하려면 별도의 서버나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지만 바이오스타 에어는 처음부터 생체인증을 중심에 두고 설계된 바이오메트릭 네이티브(biometric-nativ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인증 데이터를 각 디바이스의 엣지 단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인증을 구현한다. 완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바이오스타 에어는 별도의 온프레미스 인프라 구축 없이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웹과 모바일 기반의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전 세계 여러 지점을 언제 어디서나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다지점 환경에서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바이오스타 에어는 얼굴 인증, 지문인식, 모바일 출입 카드, QR 코드, RFID, PIN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슈프리마의 혁신을 향한 꾸준한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 이번 수상은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에서 슈프리마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신뢰성을 갖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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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4
  •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 Auto Bild 테스트에서 최우수 등급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의 유럽 특화 제품인 겨울용 타이어(Winter tire) ‘윈터크래프트(WinterCraft) WP52+’가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2025년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글로벌 51개 브랜드 제품 중 3위를 차지하며, ‘최우수(Exemplary)’ 등급을 획득했다. 최근 아우토빌트는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인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겨울용 타이어 51개 제품을 대상으로 눈길(Snow), 마른(Dry) 노면과 젖은(Wet) 노면에서의 핸들링 및 제동력 등 겨울용 타이어 주요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금호타이어의 유럽 겨울용 신제품인 윈터크래프트 WP52+가 노면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안정성 항목에서 호평을 받아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등급인 ‘Exemplary’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호타이어의 윈터크래프트 WP52+는 유럽 겨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이다. 특히 천연 성분이 첨가된 특수 겨울용 고무 컴파운드를 사용해 눈길에서도 강한 접지력과 우수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또한 눈길에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배수 성능을 높인 패턴 디자인을 통해 수막현상 발생을 낮추는 등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위한 최적의 견인력과 제동력을 발휘한다. 또한 전기차의 주요 요구 성능인 소음, 내마모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금호타이어만의 EV Technology를 적용해 내연차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전 규격 개발했고, 고하중 차량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적용한 라인업도 포함했다. 금호타이어 유럽본부 이강승 부사장은 “아우토빌트 테스트에서 ‘최우수(Exemplary)’ 등급을 획득한 것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유럽 시장에서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겨울용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52+는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 SUD)의 제품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 강화와 이에 맞추어 투자를 확대하고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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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4
  • 에너자이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에너자이가 국내 AI 분야 80여 개 기업이 참가한 대규모 인공지능(AI) 분야 얼라이언스에 새로 합류한다. 에너자이는 코오롱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가 지난해 발족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자이는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AI 특화 기술 보유 업체로 참여하면서 Edge AI 부문 전문 공급사 역할을 하게 된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에너자이는 AI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우호적 파트너십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에너자이는 실제적인 AI 사업 분야 기술 협력을 목표로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Edge AI 솔루션의 영업 및 PoC(개념검증) 기회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6월 발족 이후 현재까지 80여 개의 혁신 AI 기술 및 솔루션, 인프라 전문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빠른 규모 확대의 배경은 코오롱베니트가 30년 이상의 IT 유통 사업을 통해 다수의 글로벌 벤더 및 제조·금융·패션·건설 등 영역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데에 있다. 에너자이 장한힘 대표는 “이번 AI 얼라이언스 가입은 에너자이의 AI 최적화 기술이 다양한 산업 전반의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Edge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너자이는 ‘모든 이들이 모든 사물을 통해 최고의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선도하고자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실제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배포하고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AI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AI 역량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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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3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잠정 영업이익 6013억 원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5조6999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 영업이익 34.1%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증가했다.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 등에 따른 Tax Credit은 3655억원으로 동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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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3
  •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두산에너빌리티 미국 시장에 가스터빈 수출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국산 가스터빈을 수출하며 한국 발전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와 380MW급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말까지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해외 첫 수출을 이뤄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5000시간 실증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이번 계약까지 총 8기의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가스터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AI 시대 도래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이 있다. 세계 각지의 데이터센터는 기존 전력망으로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 자체적인 전력 공급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건설 기간과 공급 안정성, 가동 기간, 효율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가스터빈이 주목받고 자체 가스터빈 모델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도 이번 수주에 기여했다. 가스터빈은 신규 공급만큼이나 유지 보수 등 서비스의 중요성이 크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가스터빈의 정비 서비스는 DTS가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이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라며 “품질과 납기를 철저히 지켜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미국 등 해외 시장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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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3
  • 시그니엘과 신라호텔 및 조선팰리스, 미쉐린 키 선정
    미쉐린 가이드가 첫 번째 글로벌 ‘미쉐린 키(MICHELIN Key)’ 셀렉션을 공개했다. ‘미쉐린 키’는 미쉐린이 선정한 탁월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로, 전 세계 2457곳(미쉐린 1키 1742곳, 미쉐린 2키 572곳, 미쉐린 3키 143곳)이 선정된 가운데 한국은 총 8곳의 호텔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가이드는 2024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미국, 태국, 멕시코, 캐나다 등 15개의 주요 여행지에서 미쉐린 키를 성공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미쉐린이 이미 추천하고 있는 전 세계 7000곳 이상의 호텔을 평가해 미쉐린 키를 선정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미쉐린 가이드가 안목 `있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로 탄생한 지 125년 만에 이제는 ‘환대’ 산업 전반에서도 탁월함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며 “미쉐린 스타가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레스토랑들을 기념하듯이, 미쉐린 키는 이제 디자인, 서비스, 입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고, 진정으로 특별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들을 밝게 비춰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8개 호텔(미쉐린 2키 2곳, 미쉐린 1키 6곳)이 선정되며 미쉐린 키 셀렉션에서 첫선을 보였다. 시그니엘 부산(미쉐린 2키)은 도시 최고층 타워 정상에 위치한 호텔로, 해운대 해변과 미포항의 탁 트인 전망, 세련된 현대식 스위트룸, 세계적 수준의 스파, 그리고 수준 높은 다이닝을 통해 격조 높은 럭셔리함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과 마찬가지로 높이와 세련미가 어우러져 진정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시그니엘 서울(미쉐린 2키)은 롯데월드 타워 76층부터 101층까지 솟아 있어 도시와 산의 독보적인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며, 세련된 인테리어와 스파 같은 욕실을 통해 정제된 럭셔리를 선사한다. 우아한 스파와 라운지/라이브러리가 더해져 하늘 위의 진정한 안식처라 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미쉐린 1키)은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모습을 우아하게 구현하며, 고전적인 한국 디자인, 최첨단 편의 시설, 럭셔리 부티크, 그리고 고요한 녹지 공간을 통해 투숙객에게 세련된 경험을 제공한다. 조선 팰리스(미쉐린 1키)는 옛 조선호텔의 유서 깊은 곳에 우아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백 년의 한국 디자인 유산과 세련된 유럽 모더니즘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파노라마 전망, 루프톱 수영장, 그리고 격조 높은 한식과 광둥식 요리를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파라디소(미쉐린 1키)는 인천의 최첨단 공항 인근 파라다이스 시티에 자리하고 있으며, 세련된 한국적 미감과 유럽의 화려함을 조화시켜 공항 환대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대리석으로 마감된 스위트룸에서부터 예술적 감각이 살아 있는 설치미술, 탁 트인 야외 풀 라운지와 감각적인 스파에 이르기까지 부티크 호텔의 품격과 예술적 웅장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미쉐린 1키)은 여의도에 위치한 국내 최고층 빌딩 중 한 곳에 자리하며,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진 대형 창을 통해 한강과 도심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호텔은 우아한 객실과 황혼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톱 레스토랑, 그리고 도심 전망의 수영장을 갖춘 스파를 자랑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미쉐린 1키)은 품격 있는 휴식을 선사하는 럭셔리한 공간이다. 아이보리 톤의 객실은 현대적인 세련미와 전통의 품격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프리미엄 침구를 갖춰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호텔 내 레스토랑은 도시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탁월한 미식 경험을 완성한다.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미쉐린 1키)는 서귀포에 있으며, 한옥의 정취와 화산섬의 우아함이 어우러졌다. 바다를 마주한 인테리어와 해녀가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선보이는 오마카세 다이닝을 통해 한국적 품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따뜻한 톤의 객실은 제주 유채꽃밭의 자연미를 드러낸다. 미쉐린 키는 개별 편의 시설보다는 전반적인 환대 경험을 평가하는 다섯 가지 보편적인 기준에 따라 수여한다. 각 등급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미쉐린 1키 : 매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A very special stay)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고유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는 공간이다. 동급 호텔과 비교해 한층 세련된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미쉐린 2키 :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탁월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An exceptional stay) 모든 면에서 독보적이고 탁월해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한 분위기와 자부심이 느껴지는 공간. 독창적인 디자인과 지역의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여행에 재미를 더하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경험을 선사한다. 미쉐린 3키 : 평생 잊지 못할 경험으로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호텔(An extraordinary stay) 편안함과 서비스, 스타일과 우아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곳이며,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위한 목적지로서 머무는 모든 순간이 잊지 못할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미쉐린 키와 더불어 미쉐린 가이드는 전통적인 분류를 넘어선 성취를 이룬 호텔들을 선정해 네 개의 특별상을 수여한다. 이는 환대 산업의 특정 분야에서 탁월함과 독창성을 보여준 호텔들을 조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미쉐린 건축 & 디자인 어워드: 아틸란티스 더 로열(Atlantis The Royal)(두바이, UAE) - 미쉐린 웰니스 어워드: 뷔르겐스톡 리조트 스위스(Bürgenstock Resort Switzerland) - 미쉐린 로컬 게이트웨이 어워드: 라 피에르몬티나 오션(La Fiermontina Ocean)(라라슈, 모로코) - 미쉐린 올해의 신규 호텔 어워드(유나이티드 오버시즈 은행 후원): 더 버먼 호텔(The Burman Hotel)(탈린, 에스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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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0
  •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성공적 진출 위한 전략은?
    ‘베트남 시장 진출·확장 전략 컨퍼런스’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1억 명이 넘는 인구와 역동적인 젊은 소비층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Z세대와 고급화된 소비 패턴은 식음료·유통, 뷰티·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급성장은 글로벌 기업에 새로운 협력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통찰을 제시한다.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거나 현지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하는 기업에 구체적인 실행 해법을 제안할 예정이다. 베트남 Z세대는 단순한 소비층이 아니라 문화적 트렌드를 창조하는 세대다. 베트남의 급격한 소득 증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자기표현 욕구가 ‘합리적 럭셔리(Accessible Luxury)’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루이비통, 구찌 등 전통 럭셔리 브랜드뿐 아니라 국산·현지 협업 브랜드, 친환경·한정판 소비가 동시에 성장하는 ‘다층 소비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제 단순한 디지털 플랫폼을 넘어 ‘딥테크 전환기’에 진입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보틱스, 클린테크 분야에서 베트남의 기술 역량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디지털 기술 산업법’은 핵심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생산기지’가 아닌 ‘기술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으며, 한국 벤처 생태계와의 교류를 확대해 ‘한-베트남 딥테크 얼라이언스’ 구성을 검토할 만하다. 베트남에서는 ‘진정성 있는 로컬화’가 핵심 성공 전략으로 꼽힌다. 한국 브랜드의 공통적인 실패 원인을 ‘한류 프리미엄 과신’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라이브커머스, 현지 언어와 감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환은 필수적이다. 또한 ‘글로컬 브랜드화’는 여전히 유효한 성공 공식이라 할 수 있다. 베트남 시장 진출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 중 하나는 ‘현지 파트너 선정의 질’로 규정된다. 베트남의 행정·법제·관습은 한국식 계약 모델로는 완벽히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뢰 기반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너 탐색 단계에서는 ‘3L 전략(Local-Legal-Loyal)’, 즉 현지 이해(Local), 법적 안정성(Legal), 관계 충성도(Loyal)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비엣비즈코리아의 이성주 편집장은 “베트남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과 가까운 미래의 베트남 시장에서 성패를 좌우할 키워드로 Z세대의 감성, 딥테크의 도약, 로컬 마케팅의 진화, 신뢰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꼽고 있다”며 “베트남은 ‘저비용 생산기지’에서 ‘미래 소비·기술 중심의 전략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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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0
  • 샘표 8천여 기업 참여한 ‘Anuga’에서 감칠맛 내는 소스로 주목
    샘표가 독일 쾰른에서 4일부터 8일 까지(현지 시각) 열린 세계적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서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으로 글로벌 식품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누가’는 세계 식품 업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행사로, 올해는 110개국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K-컬처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이 처음 주빈국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샘표는 ‘No.1 Korean Sauce & Gochujang Manufactur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요리에센스 연두 △유기농 고추장 △완두간장 △김치앳홈(Kimchi@Home) 등 ‘K-푸드의 소울’이라고 할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이 담긴 K-소스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요리에센스 연두는 일찌감치 ‘아누가 2025’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K-푸드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전통 한식 간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감칠맛은 더 끌어올린 연두는 100% 식물성 제품이면서도 마치 고기를 넣은 듯 단 한 스푼만으로 요리의 풍미를 높이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향신료나 오일, 소금, 버터 등 추가 재료 없이도 깊은 감칠맛을 내 조리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건강과 환경에도 이롭다는 점 또한 부스 방문객들로부터 획기적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콩 발효의 깊은 감칠맛으로 한국적인 매운맛을 제대로 살린 ‘유기농 고추장’도 떡볶이, 비빔밥 등 한식 특유의 ‘빨간 맛’에 호기심을 느낀 외국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세계 최초의 요리과학연구소인 스페인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의 공동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짠맛과 매운맛은 부드럽게 조절하고, 발효된 콩의 감칠맛은 더욱 살린 제품이다. △글루텐 프리(Gluten Free) △비건(Vegan) △비유전자변형(Non-GMO) 제품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해, ‘연두’와 함께 K-푸드는 물론 현지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K-소스로 호평받았다. ‘아누가 2023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는 ‘완두간장’은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도 한국 간장의 풍부한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양념이 황금 비율로 들어 있는 DIY 김치키트 ‘김치앳홈(Kimchi@Home)’ 역시 방문객들이 무척 반긴 제품 중 하나다. 외국에서 구하기 힘든 고춧가루까지 스틱포 형태로 함께 구성돼 신선한 채소만 있으면 누구나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샘표는 "K-컬처의 활약과 함께 K-푸드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무척 높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우리 장(醬)이 한국의 맛과 식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 상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도록 연구 개발 및 해외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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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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