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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클라우드 매출 성장 힘입어 신용등급 AA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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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대표 현신균)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신용등급을 ‘AA’로 상향 평가받았다.
지난 4일 한국기업평가는 LG CNS의 신용등급을 ‘AA- 긍정적(Positive)’에서 ‘AA 안정적(Stable)’로 한 단계 올렸다.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도 지난달 8일과 19일 동일한 수준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3개 신용평가사가 15년 만에 신용등급 전망을 ‘AA- 안정적(Stable)’에서 ‘AA- 긍정적(Positive)’로 조정한 지 6개월 만이다.
신용평가사들은 LG CNS의 신용등급 상향 근거로 업계 최상위권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 성장세, 견고한 사업 안정성과 우수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LG CNS의 매출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LG CNS의 성장 요인으로 뛰어난 수주 경쟁력과 국내 IT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들었다.
또한 LG CNS가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금융·제조·통신·공공 등 전방위 산업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이행 경험을 통해 수주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을 갖췄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IT 시장의 AI·디지털 전환 수요를 충족하며 매출을 성장시켜 왔다고도 평가했다.
특히 신용평가사는 LG CNS의 AI·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세에 주목했다. LG CNS의 2025년 1분기 AI·클라우드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신용평가사들은 LG CNS의 영업이익률이 2020년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부채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 CNS 측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자사의 기술 전문성과 사업 경쟁력, 건전한 재무구조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견조한 실적과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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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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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380MW급 가스터빈 FSFL 성능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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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380MW급 가스터빈 모델이 정격부하(FSFL, Full Speed Full Load) 성능시험에 성공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정격부하 성능시험은 최종 조립된 가스터빈을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조건에서 최대 속도와 출력으로 운전해 성능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테스트다.
이번 성능시험은 창원 본사에 구축한 가스터빈 전용 시험장에서 2월부터 5월까지 실시했다. 성능시험을 통해 출력, 효율은 물론, 진동, 온도, 배기가스 등 각종 운전 지표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을 위한 운전 유연성 점검,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급속 가동 시험도 병행해 추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에 정격부하 성능시험에 성공한 가스터빈은 380MW급 모델로, 2019년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270MW급 모델의 후속 제품이다. 이 모델은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출력(380MW), 효율(>43%), 운전 유연성을 갖췄다. 복합발전으로 운용 시 출력 570MW, 효율 63% 수준이다. 또한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해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이번 380MW 모델의 정격부하 성능시험 성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하고 “최근 가스터빈 사업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두산 가스터빈 입지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가스터빈 공급 기회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의 적시성, 부하 변동 대응성 측면에서 가스터빈의 장점이 부합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4년 63.4GW에서 2029년 112.3GW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47.6GW가 북미에 집중될 예정으로 이 지역 가스터빈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두산에너빌리티 다수의 북미 데이터센터 개발사들과 2028년까지 10기 이상의 가스터빈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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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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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AI 활용서비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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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어(Centreor)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AI 활용서비스 및 상품데이터 지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센트리어는 기업당 총 사업비 6000만원을 지원하는 AI 활용서비스와 기업당 총 사업비 500만원을 지원하는 상품데이터 지원사업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부지원으로 추진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로서 사업 추진계획 수립 및 총괄 업무를 담당하며, 전담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추진계획 이행·관리 및 사업 주관,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협력체계 구축·운영을 맡는 체계적인 정부지원 프로그램이다.
센트리어는 공급업체로 선정돼 수요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 활용서비스 및 상품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 전담기관, 협력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된다. 협력기관인 관계부처 산하기관은 전문분야별 사전심사와 전문분야 평가위원 풀 공유, 수요기업 분야 전문성 검토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 공동 수요 발굴과 사업설명회 협력, 지역별 수요기업 성과확산 협력 등을 통해 지역 기반의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이러한 다층적 협력 체계는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리어는 본 사업에서 선정된 ‘AI Make’ 인공지능 활용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프리랜서와 함께하는 CenAI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CenAI는 카카오톡에서 단 2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본인과 원하는 모델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복잡한 AI 서비스 이용 과정을 대폭 간소화해, 기술적 전문성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프리랜서들도 손쉽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카카오톡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사용자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복잡한 앱 설치나 회원가입 과정 없이도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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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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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 자전거 관련 사고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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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가 2024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두 바퀴 이동수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교통사고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자전거 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서울지역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이륜차 교통사고는 전년(2023년) 대비 각 4.8%, 1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9%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2024년에 이륜차 및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안전 단속 강화 △안전모 착용 의무화 홍보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 향상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2024년도 서울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레저 및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일부 운전자의 안전 수칙 미준수 및 공유자전거 활성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자전거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개인형 이동장치 및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운전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법규 준수 캠페인을 펼치는 등 사고 감소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활용해 2024년도 서울지역의 자전거 교통사고 데이터를 상세히 분석하고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내 사고다발지역 및 시간대, 주요 사고 유형 등을 파악하고 서울시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나재필 본부장은 “여러 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자전거 이용자분들도 안전모 착용, 교통 법규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꼭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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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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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카타르 진출하며 중동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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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카타르에 진출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나보타는 ‘K-뷰티’의 주요 타깃으로 꼽히는 걸프만 연안국 3개국(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걸프만 연안국은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6개 회원국을 일컫는다. 이들 국가는 모두 산유국이며, 국민 소득 수준이 높고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언어와 문화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한 교류도 활발해 국가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카타르는 2024년 기준 1인당 GDP가 약 8만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국가로,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나보타의 이번 진출은 전략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웅제약과 파트너사는 이를 기념해 지난달 30일 도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 200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의 아흐메드 이브라힘(Ahmed Ibrahim), UAE의 압둘카데르 라모(Abdulkader Ramo), 한국의 구본철 나음피부과 원장 등 미용·성형 분야 주요 KOL(Key Opinion Leader)들이 참여해 나보타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시술법을 소개했다.
심포지엄에서 구본철 원장은 “나보타는 빠르고 정확한 효과 발현이 특장점으로 나보리프트 시술로 피부층에 미세하게 톡신을 주입해 주름뿐 아니라 윤곽과 인상을 조절하는 정밀한 시술에 최적의 제품”이라며 “이번 론칭 행사는 한국의 우수한 시술 노하우에 대한 중동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나보리프트’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독자 시술법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층에 미세하게 주사해 리프팅, 주름 개선, 콜라겐 생성 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어 압둘카데르 라모 박사는 “카타르에 등록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나보타에 대한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나보타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중동 의료진의 반응을 밝혔다.
대웅제약은 향후 카타르 및 UAE 전역을 대상으로 나보리프트와 같은 차별화된 시술법을 연계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윤준수 나보사업본부장은 향후 전략에 대해 “이번 론칭은 중동 시장 핵심국 중 하나인 카타르를 전략 거점 국가로 추가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나보리프트 같은 독자적 시술법을 기반으로 중동 전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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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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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브라이언 체스키 CEO “한국,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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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CEO 브라이언 체스키가 한국을 찾아 글로벌 비전과 함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이번 방한은 글로벌 주요 도시 순방의 일환으로 체스키 CEO는 서울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의 의의와 한국 시장이 지닌 중요성 및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리, 베를린, 밀라노,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을 거친 그가 마지막 행선지로 서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한국 시장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와 전략적 배경을 두고 국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체스키 CEO의 방한은 2023년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 2024년 데이브 스티븐슨 최고사업책임자(CBO)에 이어 주요 경영진의 3년 연속 한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체스키 CEO는 “서울은 지난해 에어비앤비에서 가장 많이 예약된 도시 중 하나이자 전 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곳”이라며 “에어비앤비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면서 개인적으로도 깊은 영감을 주는 특별한 도시”라고 밝혔다
체스키 CEO는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에 대해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와 체험을 통해 단순 숙소 예약을 넘어 진정한 여행 플랫폼으로서의 에어비앤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체험’은 최근 여행자들이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현지인과 함께 진정한 로컬을 경험하는 방식”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 중 70%가 여행 중 다양한 체험을 자주 예약한다고 답했으며, 약 65%는 체험이나 액티비티를 기준으로 여행지를 선택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방한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세븐틴 에어비앤비 체험’ 공개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이 체험은 2025년 여름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에어비앤비 오리지널(Airbnb Originals)’ 시리즈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들이 직접 호스트로 참여하는 에어비앤비의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스키 CEO는 행사 당일 세븐틴을 직접 만나 이번 체험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세븐틴은 ‘에어비앤비 오리지널’ 체험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대를 모은 호스트 중 하나로, ‘세븐틴 에어비앤비 체험’은 세븐틴 멤버들이 호스트로 참여해 직접 팬들을 맞이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체스키 CEO는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세븐틴의 새로운 투어를 계기로 주요 투어 도시에서 세븐틴을 테마로 한 에어비앤비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하반기 세븐틴과의 새로운 협업 계획도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와 함께 한강대교 위에 단 하나뿐인 에어비앤비를 선보였으며, 세븐틴, 엔하이픈 등 케이팝 아티스트들과도 협업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의 지속적인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방한 외국인에 의한 에어비앤비 예약일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방한 외국인의 국적 또한 점점 더 다양해지는 추세다. 2024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에어비앤비 게스트의 출발 국가 상위 10개 국가는 미국, 중국, 프랑스, 대만,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일본, 캐나다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 2024년 10월 국내 숙박업 등록체계에 따라 ‘영업신고정보와 영업신고증’ 제출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에어비앤비 측에 따르면 "현행법상 공유숙박 플랫폼의 영업신고는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에어비앤비는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영업신고 의무화를 위한 자체 가이드를 만들어 호스트에게 공지하는 등 투명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의 이 같은 자발적 조치는 한국 사회에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이루어진 결정”이라며 “단기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한국의 기업 시민으로서 자리잡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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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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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순직 및 부상 군인 자녀에 3억 8천만 원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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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의 목적입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사회에 더 알려지고 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롯데장학재단이 힘쓰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지난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순직 및 부상 군인 자녀 95명에게 총 3억 8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한 말이다.
이날 롯데장학재단은 국방부 및 호국장학재단과 협력해 직업군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오는 9월부터 11월에는 해양경찰, 경찰, 소방 공무원의 자녀 155명을 대상으로 한 전달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국방부 김은성 보건복지관 및 장학생 2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혜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여전히 휴전 상태인 만큼 국방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기에 나라를 지켜주시는 군인분들께 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굉장히 크고 지속적인 보상이 대대손손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라며 “우리 재단은 이 장학사업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해 규모를 더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이사장은 “우리의 지원이 수혜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치유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재단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든든한 동행의 마음이 전해지길 원한다”면서 “여러분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롯데장학재단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깊이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故 김영규 상사의 자녀 김하윤 학생(하랑중학교)은 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하윤 학생은 “어렸을 때 왜 나는 아버지를 사진으로 만나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순직이라는 말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은 함께 할 수 없지만 자상했던 아버지처럼 바르고 따뜻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밝히며 “아버지 같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군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 덕분에 학교에 다니고 친구와 함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다. 존경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롯데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다가온다. 순직 군인의 자녀를 기억하고 응원해 주시는 롯데장학재단의 깊은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학업에 더욱 집중해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 오늘 받은 사랑과 관심을 마음에 새기고 훗날 나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2015년 시작된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관, 경찰관, 해양경찰관, 직업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그들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학업을 지속해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현재까지 2747명이 65억 4천만 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았다.
재단은 올해 장학사업을 통해 순직 또는 공상 공무원의 자녀 250명을 선발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인당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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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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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과 UIPA, 전기추진 선박 ‘울산태화호’ 성능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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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함께 ‘울산태화호’의 성능 개선에 나선다.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하고 HD현대미포가 건조한 국내 최초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이다.
HD현대중공업과 UIPA는 울산태화호에 탑재된 기존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이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선체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의 구조 강도가 파도와 바람 등 해상의 상태를 버티기에 충분한지, 어느 정도의 하중을 받고 있는지 등을 실시간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다.
HD현대중공업과 UIPA는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 알고리즘을 대폭 개선해 시스템의 신뢰도를 고도화하는 한편, 측정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위치에서도 구조건전성이 정확히 평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증 및 개선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ICT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알고리즘 고도화와 시스템 개선을 주도하고, UIPA는 울산태화호의 운용 전반과 현장 적용에 대한 실증을 담당한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스마트 선박 및 자율운항 기술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동연구를 통해 개선된 시스템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카타르 LNG운반선 프로젝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류홍렬 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선박 구조 안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항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병태 원장은 “실제 운항 선박을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의미가 크다”며 “현장성과 기술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 협력 모델로서, 향후 울산이 스마트 조선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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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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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가입 효율성 높인 쿠콘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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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대표 김종현)이 한화손해보험에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를 공급해 자동차 보험 가입 절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5일 밝혔다.
쿠콘의 소유자검증 차량정보 조회 API는 소유자명과 차량 번호만으로 △차량 시세 △사양 △첨단 안전장치 장착 여부 등 보험 가입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기에 한화손해보험의 니즈에 맞춰 차대번호 기반 맞춤형 기능이 추가로 제공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출고가, 트림, 옵션 등 보험 가입에 필요한 상세 차량 정보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다. 특히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첨단 안전장치 장착 차량의 경우 관련 데이터가 자동 제출돼 보험 가입이 한층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할인 특약을 적용받기 위해 고객이 차량 사진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거나 차량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API 도입으로 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가 마련되면서 복잡한 절차가 생략되고 보험료 산정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 이와 함께 고객의 정보 오입력으로 인한 오류와 리스크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보험사 내부 업무 효율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보험 가입에 필요한 상세 차량 데이터와 첨단 안전장치 확인 절차가 자동화되면서 고객 응대부터 보험 가입 및 심사 처리까지의 전 과정이 한층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한화손해보험과의 협업은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데이터 기반으로 실현 가능함을 입증한 대표 사례”며 “앞으로도 산업별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API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사용자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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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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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플랫폼 ‘세미마켓’ 베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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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러스글로벌(대표 김정웅)이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전용 플랫폼 ‘세미마켓’을 베타 오픈했다고 밝혔다.
세미마켓은 지난 25년간 서플러스글로벌이 축적해온 6만대 이상의 장비 공급 경험, 15만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 수십만 개의 부품 DB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기반 플랫폼이다. AI 추천 기술을 통해 바이어와 셀러 간 효율적인 매칭을 제공하며, 검색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실거래 중심의 통합 거래 환경으로 전환한다.
특히 이번 베타 오픈은 서플러스글로벌이 셀러 역할을 수행하는 자사몰 형태로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사의 제품을 서플러스글로벌이 상품화해 판매를 대행하는 ‘리마케팅’ 기반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서플러스글로벌이 가장 주목하는 일정은 2025년 12월의 그랜드 오프닝이다. 이 시점부터 세미마켓은 셀러 중심의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전환된다. 셀러는 직접 입점해 제품을 등록하고, 전 세계 바이어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각 셀러는 자체 브랜드 몰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독립적인 판매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실물 거래 기반도 강화 중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온라인 플랫폼 외에 용인 본사에 위치한 실물 거래 공간 ‘세미마켓 파츠 몰(Parts Mall)’을 시범 운영 중이며, 용인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2021년 클러스터 A동을 완공했고 현재 B동 신축을 진행 중이다.
총 500억원을 투자해 1만2000평 규모로 건설 중인 B동은 2026년 5월 완공 예정이며, 이중 8000평은 파츠 몰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완공 후에는 부품 보관, 전시, 해체, 리퍼비시, 포장·물류 등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거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서플러스글로벌은 2000년 설립돼 반도체 중고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회사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ATE, 패키징, LED, 디스플레이까지 전자 산업에 필요한 전 품목의 중고 장비를 취급하고 있다.
refurbishment, reconfiguration, remarketing, valuation, rental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 산호세, 중국 상하이, 대만 신쥬, 일본 도쿄, 유럽 뮌헨,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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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