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8(금)

전체기사보기

  • KB국민은행 3.25년 만기 글로벌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5억 유로 발행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14일 5억유로 규모의 3.2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국민은행의 다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45bp를 가산한 연 2.82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빅 컷’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 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으며,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 경제
    • 금융
    2024-10-15
  • 한화시스템 국내 기업 최초 저궤도 위성 간 레이저 통신 장비 개발 성공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업 최초로 저궤도 위성용 ISL(Inter Satellite Link·위성 간 레이저 통신)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우주 인터넷’ 시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수행한 ‘저궤도 위성용 ISL 장비의 첫 중거리(장비 간 거리 약 1.4km) 통신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시험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GIST(광주과학기술원) 부지에서 진행됐다. 우주 공간에 비해 대기 외란(外亂) 등 통신 장애 요소와 날씨·지형 변수가 많은 지상 시험을 바탕으로 1Gbps 전송 속도의 인터넷 원거리 접속에 성공함으로써 레이저 통신 운용성을 1차 검증했다. ISL은 저궤도 위성에 탑재돼 위성 대(對) 위성의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받으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 간 통신이 실현되면, 지상 기지국 1곳 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나 국경을 넘어 고속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지상 통신이 갖고 있던 산악·밀림·해양·극지대 등 오지 곳곳과 전쟁 시 통신단절 등의 문제를 대폭 해소할 수 있다. ‘우주 인터넷’이라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고도 200~2000km 지구 상공에 수백~수천 기의 인공위성을 배치해 지상 통신망의 도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LTE·5G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ISL 기술이 적용된 저궤도 위성은 스마트폰 무선통신에 쓰이는 전파가 아닌, 빛의 영역인 ‘레이저’를 이용해 통신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지연이나 끊김 없이 처리할 수 있다. ISL 기술은 현재 미국·독일·일본 등 일부 선진국만 확보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아마존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을 중심으로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ISL 탑재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이 시도되고 있다. 국내에서 ISL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40년 이상 쌓아온 전자광학 및 레이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부터 광학·레이저 분야 국내 유일 전문 연구소인 GIST(광주과학기술원) 산하 고등광기술연구소와 함께 ISL 관련 기술 개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연내 고등광기술연구소 및 스위스 베른대학교 응용물리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 환경과 보다 유사한 해발 4000m 이상 산악 고지대에서 추가 ISL 성능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향후 미주·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 경제
    • 기업
    2024-10-15
  • 한국딜로이트그룹 27개국 최고경영진에 지속가능성 투자에 대한 설문 결과 발표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라 산업 생태계 전반에도 급격한 변화가 벌어지는 가운데, 많은 기업이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대응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로 구성된 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이사 홍종성)이 27개국 2100명 이상의 최고경영진(CEO, CFO, CTO 등의 CxO)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진 지속가능성 설문조사 보고서 2024’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성 투자를 늘렸다고 답한 글로벌 CxO는 지난해 75%에서 85%로, 향후 3년간 기후변화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 비중도 지난해 61%에서 70%로 증가했다. 글로벌 CxO 45%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기업 전략의 핵심으로 삼으려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는 중이라 응답하기도 했다. 특히 혁신과 기술 투자가 지속가능성 활동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글로벌 CxO의 50%가 기후/환경 목표를 위해 기술 솔루션을 도입했고 42%는 2년 내 도입할 예정이라 답했다. 제니퍼 스테인먼(Jennifer Steinmann) 딜로이트 글로벌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리더는 “각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이 규제 준수, 위험 관리, 이해관계자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제적이고 총체적인 접근법이 사업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글로벌 CxO 92% 온실가스 배출 줄이며 기업 성장 가능 글로벌 CxO들은 사업 성공과 기후행동이 상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으며,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92%에 이르렀다. 또 90%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온건적 기업 그룹의 역할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제품 개발 등 2~3개 수준의 지속가능성 활동에 나서는 온건적 기업 그룹은 전체 응답자의 56%에 달하며, 딜로이트는 전체 조사 기업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온건적 기업 그룹이 기후행동에 변곡점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온건적 기업 그룹은 두 가지 하위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한쪽은 녹색 경제에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성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공급망과 사회 등 자사의 광범위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두 가지 접근법은 모두 중요하며, 4~5개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추진하는 선두 기업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두 가지 접근법을 모두 활용해 포괄적인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국 CxO 71% 기후변화 우려, 59% 관련 기술 솔루션 도입 한국 CxO 중 36%는 ‘기후변화’가 내년 가장 집중해야 할 시급한 이슈라 답했다. 이는 ‘기술혁신’을 꼽은 응답자 비율과 동일한 수치이며, 34%의 공급망 이슈보다 더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국 CxO 83%가 지난해 지속가능성 투자를 소폭 늘렸으며 5%는 대폭 늘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한국 CxO의 66%는 향후 3년 내 기후변화가 기업 전략 및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했고 55%는 기후변화로 인한 소비 패턴/선호도 변화가 이미 회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CxO 중 심각한 홍수 및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46%에 달한 가운데 71%는 기후변화에 대해 항상 혹은 거의 항상 우려하는 등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우려와 인식은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59%가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고 56%가 지속가능성 직무 채용을 확대하는 한편 54%는 기업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기후 리스크 모니터링 포함 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콜라 위어(Nicola Weir)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지속가능성·기후변화 리더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복잡한 ESG 규제 환경은 최고경영진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ESG 측면에서의 무대책으로 인한 비용이 탈탄소화 투자 비용보다 크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환경 피해로 인해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으며 기업이 전략을 재고하고 있는 혼돈의 상황 속, 이 보고서가 최고경영진이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4-10-15
  • 마베니어 2024 네트워크 X 어워드에서 최고 혁신 클라우드 제품상 선정
    마베니어(Mavenir)가 권위 있는 ‘2024 네트워크 X 어워드(2024 Network X Awards)’에서 최고 혁신 클라우드 제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마베니어는 ‘2023 네트워크 X 어워드’에서 오픈 RAN 부문 우수 자동화 솔루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인상적인 실적에 수상 기록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이 상은 이동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성능에 가장 큰 변화를 실현한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제품에 주어진다. 네트워크 X 어워드 심사위원진은 5가지 핵심 기준에 따라 마베니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자동화 솔루션을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이 마베니어의 솔루션을 평가한 기준은 혁신 수준, 네트워크 성능에 클라우드 기술이 미치는 영향, 구축 시간 및 비용 효율성, 운영 효율성, 실제 사례 연구로 검증된 적합성 및 효율성이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마베니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네트워크 구축 자동화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이동통신사업자가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베니어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자동화(Cloud-Native Automation)는 이동통신사업자의 5G 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 기능 소프트웨어 배포, 라이프사이클 관리의 엔드투엔드 자동화 및 조율을 구현함으로써 네트워크 배포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성을 향상하고, 원활한 확장을 실현한다. 마베니어의 포괄적인 자동화 역량에는 인프라 자동화, 클라우드 플랫폼 자동화, 네트워크 기능 자동화, CI/CD 파이프라인 자동화 등이 포함된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업그레이드 및 롤백을 비롯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의 1일차 초기 배포와 2일차 라이프사이클 관리 작업을 모두 간소화한다. 마베니어의 최고기술전략책임자 Bejoy Pankajakshan은 “우리의 솔루션은 네트워크 및 서비스 배포를 단순화하고 가속화해 5G로 향하는 비용 효율적인 길을 제시한다. 시간, 비용, 자원 요건을 절감함으로써 우리 고객들은 새로운 혁신과 기능을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으며, 빠르게 진화하는 시장에서 선두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 IT
    2024-10-15
  • LS일렉트릭 BECAMEX IDC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 진출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산업·도시 종합 개발기업 BECAMEX IDC(베카멕스)와 손잡고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은 베카멕스와 14일 베트남 빈즈엉(Binh Duong)성에 위치한 베카멕스 WTC 타워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응우옌 반 흥 베카멕스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기조와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위한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베카멕스는 스마트팩토리 마케팅을 통해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고객을 발굴하는 등 사업 진행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제안·실행·운영 등 솔루션 공급 계약부터 적용까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반을 책임지며, ESS를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도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베카멕스는 베트남 빈즈엉성 최대 국영기업으로, 산업 부동산과 도시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물류, 금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단지 개발과 스마트 시티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은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적용 사례(Use case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제조 분야에서의 뛰어난 ICT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제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베카멕스와 협력해 베트남 현지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제조 공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동화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 3조7092억원 규모였던 베트남 자동화 시장은 2028년까지 약 6조13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8.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베트남 자동화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열린 ‘2024 ELECS (Electric Energy Show)’ 전시회에서 베트남 서열 3위인 팜민찐 총리가 LS일렉트릭 부스를 방문해 자동화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베트남 정부의 공장 자동화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적기로 LS일렉트릭은 판단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에 진출한 1세대 한국 기업으로 현지 전력기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기기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입주한 제조 기업의 자동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베카멕스가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자동화 시장에서도 점유를 확대하는 동시에 빈증성의 산업 혁신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제조업의 생산성, 공정 운영 효율성, 제품 품질 제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거점으로 아세안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제조를 선도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입주 기업들의 RE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LS일렉트릭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친환경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 구축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제
    • 기업
    2024-10-15
  • 팸텍, 현대모비스 차량용 ADAS 제조공정에 인라인 장비 계약
    팸텍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현대모비스 차량용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조 공정에 Inline 장비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모비스에서 수주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부품 제조 인라인(Inline) 장비는 자율주행 관련 핵심부품의 조립공정부터 마지막 검사(EOL) 공정까지 한 번에 작업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조 시스템 장비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기술 확보 및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팸텍은 자율주행 관련 핵심부품에 대한 양산 공급을 맞추기 위해 인라인(Inline) 장비를 신속하게 개발해 이르면 올 12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CAPEX 추진 목표 금액을 3조1822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9.13% 증가한 수준이며, 상반기까지 집행한 금액은 1조839억원으로 전체의 34.1%인 만큼 대부분의 투자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핵심 부품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대변되는 미래 모빌리티 대응이 가능한 통합형 제어기 고도화 등 R&D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중심으로 수주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추세와 더불어 팸텍은 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부품 제조 장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장부품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라인 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팸텍은 올해 카메라모듈에 집중된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 연구와 투자에 적극 나서며 사업영역 다각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반도체 장비 매출 확대와 자동차 부품인 전장사업 영역도 새롭게 확보해 나가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팸텍은 현대모비스가 핵심부품 생산 확대를 위해 신공장 증설 및 지속적 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당사에서도 차량용 장비 공급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신규사업인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에 자동화 장비 투입 성공을 통한 사업다각화라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했고 글로벌 기업인 현대모비스와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자동화 장비 선두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팸텍은 자동화장비 전문 기업으로 카메라모듈 제조 및 검사 자동화장비,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장비, 스마트팩토리장비의 연구개발 및 제조를 주요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5년 8월 5일 설립했으며,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산단9길 9-22에 위치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4-10-15
  • 압타머사이언스,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공동연구개발한다
    압타머사이언스(대표이사 한동일)는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ST-203’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T-203을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수행하고, 글로벌 기술이전(License-out)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까지 나아갈 예정이다. 코오롱제약은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상용화 부문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AST-203의 비임상·임상 전략을 수립해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오롱제약 신약개발연구소의 ‘동소이식모델(orthotropic model, 임상 상황과 동일한 기관에 암세포를 주입하는 전임상 기법)’과 췌장암 동물시험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꼽히는 ApDC®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 생성 및 시료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다음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 수립 및 IND 신청 및 기술수출을 포함한 사업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압타머사이언스의 한동일 대표는 “신약 개발 경험이 풍부한 코오롱제약과의 MOU 체결을 통해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췌장암 치료제를 비롯한 압타머 기반 항암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실제 환자의 종양 조직과 유사한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이전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제약 신약연구개발부문 김선진 사장은 “새로운 압타머 기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협업 모델이 코오롱제약이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췌장암은 암 질환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꼽히며, 조기 발견율이 10% 미만이고 주변 장기로 전이가 쉽다는 점에서 악성질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50대 이상의 고령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70세 이상이 되면 1년 사이에 약 1000명당 1명 비율로 발생하는 등 고령층에게 발생빈도가 매우 높은 질환이다. 췌장암은 10대 주요 암 중에서 발병비율이 9위로 낮은 편에 속하나, 약 80%의 환자가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단계에서 발견돼 치료제 기반의 항암요법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다른 암종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치료제들이 췌장암에서는 치료 효과가 적어, 안전성과 내성이 개선된 신규 의약품의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는 전 세계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21년 29억달러(약 3조3500억원)에서 2026년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ST-203은 유방암·췌장암·위암·폐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 TROP2를 표적으로 하며, TROP2-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결합 후 세포 내로 침투해 세포분열 억제약물인 MMAE를 방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적용해 압타머 당 3개의 약물이 접합되도록 설계됐고, 타사와의 효능비교 실험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종양억제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TROP2 양성 종양 스페로이드(spheroid) 실험에서 항체 대비 최대 6.7배 높은 조직침투율을 보였으며, 높은 투과성과 빠른 체외배출 특성을 이용해 개발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압타머사이언스는 압타머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표적 바이오마커에 대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압타머의 표적 선택성과 특이성을 활용한 압타머 복합체 기술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암질환 파이프라인을 갖추었다. 다양한 치료제 타깃(항체, 펩타이드, 올리고핵산, 저분자화합물 등)을 보유한 회사들과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 라이센싱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사성동위원소 표적전달기술을 확보해 진단용/치료용 방사성의약품으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경제
    • 기업
    2024-10-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