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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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5년 만의 신보 ‘윤이상·슈만’ 첼리스트 한재민 협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데카코리아 레이블을 통해 음반 ‘윤이상·슈만’을 26일 출시했다. 5년 만의 신보로 슈만 교향곡 4번 1841 오리지널 버전과 ‘만프레드’ 서곡,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하는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담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국립’으로의 명칭 변경 이후 발매하는 첫 음반이자 슈만 스페셜리스트인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과의 첫 녹음인 만큼 한국 작곡가 윤이상과 슈만의 음악적 만남은 눈에 띈다. 작곡가로도 활동하는 라일란트는 작년 라 돌체 볼타 레이블을 통해 현대의 첫 세대 여성 작곡가인 릴리 블랑제(1893~1918)의 작품을 담은 음반을 발매하며 근현대 작곡가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국립심포니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후 자연스럽게 한국 작곡가를 탐구하며, 윤이상을 통해 슈만과의 음악적 연결성을 발견해 이번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 비록 윤이상은 20세기, 슈만은 19세기에 활동했지만 두 사람은 독일에서 이방인으로의 삶과 내면의 분열적 고통을 음악의 주요 주제로 삼았다. 이들은 각자의 시대에서 몰이해와 편견에 맞서며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음반은 두 예술가의 음악적, 인간적 고통을 조명해 그들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윤이상 첼로 협주곡의 협연자로는 2022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첼로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재민이 낙점됐다. 라일란트는 그에 대해 “놀라울 만큼 탁월하며 자기만의 해석을 지닌 연주자”라고 평했다. 한재민의 자기 확신에 찬 연주는 윤이상이 남긴 내적 고백을 새롭게 비추는 거울이다. 라일란트는 꾸준히 한국 청중에게 슈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왔다. 2022년 취임 당시 슈만 교향곡 2번으로 첫 무대를 열었고, 이듬해 신년 음악회에서는 교향곡 3번을 선보였다. 이번 음반을 통해 그는 슈만 해석의 방점을 찍는다. 그는 대중에게 익숙한 교향곡 4번 개정판 대신 초판본을 선택했다. 브람스도 인정한 슈만만의 독창적이고 비관습적인 상상력이 담긴 판본이다. 이 음반을 통해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의 교향곡과는 다른, 내적으로 치밀하게 연결된 마치 실내악적인 새로운 유형의 교향곡을 들려주고자 한 슈만을 재발견하게 된다. 라일란트는 슈만이 지휘자로 활약한 400년 역사를 가진 뒤셀도르프 심포니에서 마리오 벤자고(1948~)에 이어 두 번째로 임명된 ‘슈만 게스트’다. 그는 20세기 거장 지휘자이자 슈만 교향곡 4번 초판본 해석에 뛰어난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1929~2016)로부터 해석을 계승해 슈만 음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녔다. 이번 음반에서 라일란트는 슈만 특유의 악상과 감정의 변화를 명확하게 포착해냈다.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두 작곡가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예술가로 ‘낯선 이’로서의 정서를 공유한다”며 “이들이 음악을 통해 내면적 ‘화해’를 이룬 과정을 오늘날 우리도 경험하며, 상처와 갈등을 넘어서는 음악의 힘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17년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인 데카를 통해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발매하며 미국 브루크너 협회로부터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브람스 교향곡 1번,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레이블 데카, 2019)’과 세대를 연결하는 동요음반 ‘고향의 봄(레이블 데카, 2021)’을 발매했다. 한편 1985년 국내 최초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관현악은 물론 오페라·발레까지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연 100회 연주로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K 클래식을 이끌 연주자·작곡가·지휘자를 위한 교육 사업으로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종합
    • 문화
    2024-09-26
  • 한국가스공사 “공공분야 최초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 최고등급 획득”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공공기관 및 벌크화물 분야 최초로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수 선화주(船貨主)기업 인증 제도는 해양수산부가 공정하고 안정적인 해상운송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선주와 화주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책금융 우대금리, 정부사업 가점,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외항정기화물(컨테이너화물) 선화주 기업을 인증대상으로 했으나, 2023년 해운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항부정기화물(LNG, 원유, 광물 등 벌크화물) 선화주 기업으로 인증대상이 확장됐다. 가스공사는 해외로부터 LNG를 대량 수입하는 화주로서 △선화주 동반성장 노력 △해운산업 기여도 △장기계약 운임 조건 개선 등 13개 세부심사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최고수준인 1등급을 획득했다. 가스공사는 1994년 국적LNG선 취항 이후 현재까지 국내해운선사들과 30여 척의 LNG선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해 해운사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으며, 이러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본 인증을 받았다. 특히 국내 해운선사들은 가스공사와의 장기 수송계약을 기반으로 그간 축적한 LNG선 운영경험 및 노하우를 통해 세계 LNG 수송시장에 진출해 쉘, 카타르에너지와 같은 다양한 LNG 화주와 수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LNG 해운선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국적선사들과의 오랜 상생협력과 ESG경영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국내해운선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4-09-26
  • 피아이이와 오랩스 및 엣지케어, 초음파 검사 시스템 사업 위해 협력
    피아이이(공동대표 최정일, 김현준)가 비파괴 초음파 검사 장비 개발 기업 오랩스(대표 오정환), 초음파 기반 헬스케어 혁신 기업 엣지케어(대표 유양모)와 초음파 검사 시스템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각 기업의 핵심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초음파 기술을 이용한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고객 요구에 맞춘 최적의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시장 및 고객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관련 규제 및 인증 절차에 공동 대응하며 반도체 초음파 검사기 등 주요 프로젝트 기반 영업 활동 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3사의 협력은 각 회사의 전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랩스는 국내 유수 기업의 반도체 및 파워모듈, 배터리 내부 검사용 비파괴 초음파 검사 시스템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초음파 기술 개발 및 공급, 파일럿 테스트 장비 지원, 기술 교육을 맡는다. 피아이이는 양산 구조에 맞는 시스템 설계, 검사 소프트웨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술 분야를 담당하며, 엣지케어는 검사 장비 전용 초음파 프로브 설계 및 양산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음파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 기술은 제품의 손상 없이 내부 결함과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배터리,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피아이이 최정일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3사는 상호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2차전지, 반도체와 같은 다양한 첨단 산업에 피아이이의 솔루션을 확장 적용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4-09-26
  • 유큐브 ‘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플랫폼 구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유큐브(대표 김정범)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플랫폼 구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통합플랫폼(이하 DPG허브)은 분산된 민간·공공의 디지털 자원을 한곳에 모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정보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통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의 정부 혁신 프로젝트다. 이번 DPG허브는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를 비롯해 디지털 파이프라인 구축·연계, DPG 통합인증 구현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정부가 단순히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역할을 뛰어넘어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는 누구나 데이터·서비스를 창출해 DPG허브의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면 다른 사람들이 무상 또는 필요시 일부 비용을 지불하는 유상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자원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비효율적인 데이터 거래 환경을 넘어 디지털자원 경제 생태계(시장)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1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유큐브와 KT, 기타 컨소시엄 기업들로 구성돼 8개월(240일) 동안 시스템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이 사업 이전 유큐브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초거대 AI 도입 선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행정업무 효율화를 위한 첫 번째 대상으로 공무원 약 72만 명이 사용하는 전자문서시스템 ‘온나라’의 문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본 사업의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AI 부분에 첫 연계 적용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큐브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대형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550억 규모의 공공분야 농업농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행정기관 공동활용 통합채용시스템 구축(2-3단계) 사업 및 2024년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개편(재난관리24, 안전24 구축) 사업 등 차세대 개발 사업을 다수 수주하고 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수행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김정범 유큐브 대표는 “유큐브는 다수의 공공분야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안정적인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앞으로도 정부 부처 서비스가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4-09-26
  • 대웅제약 최근 5년 식약처 의약품 등재 특허 중 신약 관련이 88% 달해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최근 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에 등재한 특허 중 신약 관련 특허 비율이 88%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제약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신약 특허 비율이 높다는 것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재목록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9월 2일까지 대웅제약이 등재한 국내 특허는 총 9건이며, 이 중 8건(88%)이 신약인 엔블로와 펙수클루 관련 특허다. 이는 대웅제약이 단순히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신약 개발과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의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약의 글로벌 진출은 필연적으로 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을 수반하며, 등록된 국가에 한해서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허의 특성상 여러 국가에서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지적 재산권 전략의 핵심이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최근 5년간 847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하고 459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대개 제네릭 의약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지만, 대웅제약은 자체 신약을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신약이 없는 기업들의 경우, 이러한 글로벌 진출 구조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웅제약의 신약 관련 특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대웅제약의 특허 보호 노력은 또한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직무발명 보상제도는 발명자의 동기를 고취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주사 대웅과 대웅제약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대웅제약의 경우 2회 연속으로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일부 기업에서 직무발명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직원의 동기 부여가 저하되는 사례가 있는 반면 대웅그룹은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통해 직원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발명 의욕을 고취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렇게 달성된 발명 성과는 회사의 자산으로 축적돼 이를 사업적 기회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일궈낸 대웅제약의 2년 연속 신약 개발은 그 같은 노력의 결과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신약 특허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이자, 지속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4-09-26
  • 미니쉬테크놀로지 ESG 경영 강화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미니쉬테크놀로지가 26일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UNGC는 165개국 2만40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앞으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며, 사회적 책임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매년 이행보고서(CoP)를 제출하고 ESG 경영 이행을 투명하게 공개해 UNGC 목표 달성에 동참할 예정이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국내 의료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UNGC에 가입한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할 것"이라며 "특히 자연치아를 지키고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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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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