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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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C&C,하나기술과 이차전지 공장 관련 스마트 머신 개발해 북미·유럽 시장 진출한다
    SK C&C(사장 윤풍영)는 28일 하나기술과 ‘이차전지 생산 공장 맞춤형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다년간 SK멤버사를 비롯해 대외 제조현장에서 쌓은 디지털 팩토리 사업 노하우와 AI·클라우드·빅데이터·에지(Edge) 기술을 활용해, 하나기술 전체 공정장비를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를 통해 하나기술 장비 생산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하나기술은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이차전지 장비업체다. 최근에는 글로벌 이차전지 공정 장비 수주물량이 확대되면서 공정 장비 고도화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장비, 폐배터리 재활용 장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앞서 양사는 SK C&C가 보유한 ‘AI+에지(Edge)기술’을 하나기술 주요 장비에 탑재해 라인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생산 라인 전반에서 미세한 장비 이상을 감지해 셀 품질 불량을 방지하고 장비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예지정비 효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공장에 빠르게 공급 가능한 일체형 스마트 머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유럽 등 하나기술의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머신 공급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진행한다. 이차전지 업체 외에도 하나기술이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상 파일럿 라인용 장비 구축 사업에도 스마트 머신 접목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이차전지 생산 공장 수요가 많은 스태킹(Stacking) 장비부터 ‘AI+ 에지(Edge)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스태킹 장비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 핵심 장비로,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구성품을 쌓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나기술은 택트 타임(초당 생산성) 기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0.4초 초고속 스태킹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머신은 설치와 동시에 제조 공정 과정에서 상세 데이터를 수집해 제품 불량과 미세한 장비 이상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해, 고장을 방지하고 생산능력을 개선한다. ‘AI+에지(Edge) 기술’을 적용한 장비에서 수집된 상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불량과 장비 고장을 유발하는 이상 동작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은 물론 자율 제어를 통해 이상 동작을 방지한다. 공장 내 특정 생산 라인이나 장비에 대한 생산성 평가로, 최적의 장비와 동일한 제어를 통해 장비 상향 평준화도 유도한다. 또한, 생산 저하가 예상되는 장비에 대한 예지정비도 안내한다. 이를 위해 생산 공정 전체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장비 제어로직을 분석하고 동일 유형 장비에 적용해 전체 장비 생산능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성 저하나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양사는 향후 스마트 머신 적용 영역을 전체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로 확대하고, 동시에 이차전지 공장 스마트팩토리 전환에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나기술 전략마케팅 총괄 이인식 전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기술에서 공급하는 이차전지 공정장비를 지능화한 스마트 머신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에게 높은 품질과 수율을 보장하는 차원이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케즘에 어려움을 겪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수율 및 품질을 향상시키고, 공정장비 업체와의 경쟁에서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 C&C 김민혁 Digital Factory사업단장은 “이차전지 생산 장비를 스마트 머신화 하면 현장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세밀한 제조 변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수율 향상과 제조 원가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하나기술과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새로운 디지털 팩토리 수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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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친환경 페인트 개발 위해 손잡은 LG화학과 KCC
    LG화학이 KCC와 손잡고 친환경 페인트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23일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KCC 중앙연구소에서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 KCC CTO 김상훈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친환경 소재와 도료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밝혔다.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는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한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원료는 탄소 저감은 물론, 애플리케이션별 요구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해 기존 페인트와 동등 이상의 물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자동차 도료 등 다양한 페인트 분야에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KCC 김상훈 부사장은 “양사 간 MOU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 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 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 줄 수 있어 KCC 페인트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은 “화학 업계를 리딩하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CO2 전환 활용 등 클린테크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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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7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수소연료전지 개발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양사의 친환경 기술 시너지를 활용한 ‘무(無)탄소 선박 솔루션’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20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분야 R&D 신규 과제 중 ‘200kW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과제의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 △육상·해상 실증을 통한 사업화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화오션은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앞서 양사는 ‘친환경 기술 시너지’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동 개발했다.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화오션과의 청정 해양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형석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대용량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Wh급 ESS가 적용되는 무탄소 대형 선박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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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한화큐셀의 미국 자회사 엔핀 3,500억 규모 자산유동화증권 매각 성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인 ‘엔핀(EnFin)’이 총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이하 ABS; Asset Backed Security)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로써 엔핀은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및 안정화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임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자본 시장에서 사업 성장성에 대한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Solar Loan)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2년 시범 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2023년 1월부터 정식 사업을 개시했다. 엔핀은 고객들의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를 4월 말 성공적으로 전량 매각했다. 이번 발행 및 거래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이 발행주관사로 참여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공동 간사로 참여했다. 이번 거래로 엔핀은 앞으로의 파이낸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ABS는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엔핀은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달러씩, 총 5억달러 규모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Revolving Credit Facility) 개설을 완료하며 다양한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엔핀은 2024년 1월 TPO (Third Party Ownership, 제 3자 소유) 프로그램을 추가 출시해 파이낸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PO란 기업이 고객의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며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TPO를 통해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은 2023년 기준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 중인 한화큐셀은 금융 솔루션이라는 또 하나의 신규 사업 분야에 안착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22~2023년에 새로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의 60~70%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통해 설치됐다. 이 같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및 파이낸싱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엔핀은 2024년 5월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건수 1만8000건 및 누적 계약 규모 8억달러를 달성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엔핀이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의 제조, 디벨롭(Develop), EPC 솔루션에 이어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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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아태 자동차 브랜드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46% 차지, 현지 브랜드 보다 높아
    Cox Automot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중요한 시장으로, 2023년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6%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현지 자동차 브랜드가 기록한 34%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토요타 자동차(Toyota)’는 17%를 차지한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GM)’에 이어 미국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Hyundai - 현대, 제네시스, 기아 포함)’도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2023년 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토요타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현지 자동차 브랜드보다 디지털 광고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를 지출한 상위 10개 자동차 브랜드 광고주 중 7개가 아시아-태평양 브랜드였다. 2023년 2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억달러가 넘는 디지털 광고를 집행해 ‘포드(Ford)’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토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지출한 광고 비용은 안정적이었는데, 2023년 2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3% 증가한 1억5000만달러를 지출하며 3위를 마크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2024년 많은 아태 자동차 브랜드는 잠재고객을 끌어 들이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 집행을 늘렸다. 2024년 1분기에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74% 늘어난 6100만달러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해 다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를 앞섰다. ‘혼다’도 2023년 3분기부터 광고 집행을 늘리기 시작해 2024년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30% 늘어난 4800만달러를 지출하며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었다. 전기자동차의 부상에 따라 주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미국 시장 주요 아태 자동차 브랜드의 모델별 디지털 광고비 점유율을 보면 ‘기아(Kia Motors)’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기아 EV9(Kia EV9)’의 2024년 1분기 미국 시장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하며 해당 모델의 광고 점유율이 전체 자동차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OTT 플랫폼은 ‘현대자동차’, ‘토요타 자동차’, ‘닛산(Nissan)’, ‘기아’ 등 주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중요한 디지털 광고 채널이었다. 기아가 2024년 1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전체 디지털 광고비 중 62%가 OTT 플랫폼에 집중됐다. ‘현대자동차’와 ‘닛산’이 집행한 광고비 중 약 30%가 OTT 플랫폼에 사용됐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2024년 1분기 미국 시장 디지털 광고비의 45%가 유튜브(YouTube)에 집행될 정도로 디지털 광고에 있어 유튜브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또한 유튜브는 ‘혼다’가 미국에서 디지털 광고를 가장 많이 집행하는 플랫폼으로, 2024년 1분기 전체 디지털 광고 지출의 30%를 차지했다. 센서타워에서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자동차’의 광고 오디언스 데이터를 살펴보면 양사의 광고 오디언스는 연령 분포에서 일정한 유사성을 보이며 18~34세의 젊은 오디언스 비율이 무려 64%에 달했다. 하지만 성별 분포상 ‘토요타 자동차’는 남성 오디언스의 비율이 60%에 달하면서 더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현대자동차’는 여성 오디언스 비율이 46%로 토요타 자동차의 4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자동차’는 광고 소재에 있어 차이를 보였다. ‘현대자동차’의 인기 디지털 광고 소재는 경쟁 모델과 비교하며 실용적인 기능, 가족용 차 시나리오에서 편의성, 가격 우위 등을 강조하는 반면 ‘토요타 자동차’는 스포츠 이벤트와의 협력,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 뛰어난 애프터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4년 미국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과 성장률, 최근 몇 년간 주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광고비 추세, 주요 집행 채널, 인기 광고 소재 등을 포함한 ‘미국 시장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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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그리너지, UKRI로부터 자금 지원 받아 영국에서 LTO 배터리 셀 생산 예정
    그리너지(대표 방성용)가 영국 정부 R&D 조직인 UKRI (UK Research and Innovation)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빠르면 2025년부터 영국 내에서 LTO 배터리 셀(Cell)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5일 영국 정부는 영국 내 배터리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국내 생산기반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영국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50만파운드 규모의 Faraday Battery Fund를 조성해 수혜 기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태양력 및 풍력 Off-Grid Lighting 솔루션 제공업체인 Snapfast와 그리너지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해 있는 UKBIC (UK Battery Industrialization Center) 생산라인에서 올해 7월부터 LTO 셀 시험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리너지는 UKBIC이 요구하는 형태(form factor)의 LTO 셀을 개발하고, 2024년 내 시험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그리너지의 혁신적인 LTO 배터리 기술을 영국 내에 유치하는 것을 중요한 이정표로 간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영국과 유럽 전역에 걸쳐 메가와트(MW) 용량의 LTO 배터리 양산을 위한 지역 생산 시설을 확립해 기술 및 양산 기술 확보는 물론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영국 및 유럽에서 LTO 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설립을 목표로 지난 2024년 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양산공장이 준공돼 양산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셀 생산에 따라 그리너지는 기술사용료만 최대 수백억원의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NetZero 배출 달성을 위한 주요한 한 걸음이다. 패러데이 배터리 기금의 지원을 받은 그리너지와 Snapfast 간의 협력을 통해 우리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만들어 가정과 산업분야에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인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그리너지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KBIC은 전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 재임 당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화를 목표로 수천억 파운드를 투자해 설립된 배터리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이다. Snapfast는 지난해 그리너지로부터 여러 차례 Off-Grid Lighting용 배터리를 수입했으며, 그리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분야의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리너지는 산업용 및 가정용 ESS 사업뿐만 아니라 철도, 선박, 방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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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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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2분기 매출 1조3360억 원,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 결정
    KT&G(사장 백복인)가 3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올해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KT&G의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36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을 기록했다.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3억 개비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7% 성장한 22.1억 개비를 달성했다.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건기식 매출은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확대됐다.한편 KT&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으며, KT&G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또한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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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현대차그룹,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5천만 달러 투자
    현대차·기아는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는 3000만달러(약 385억원), 기아는 2000만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설적 인물로 알려진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한 반도체 역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AI 관련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려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도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을 자동차가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입력 순서대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는 별개의 반도체 기술이 필요하다.텐스토렌트의 CPU·NPU 설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쓰일 맞춤형 반도체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반도체개발실을 신설하고, 외부 업체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현대차그룹과 반도체 협업에 나설 텐스토렌트 엔지니어 대다수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특히 짐 켈러 CEO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전설적인 엔지니어로 평가받는다.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A칩’, AMD에선 PC용 CPU ‘라이젠’ 등 고성능 반도체 설계를 주도했다. 테슬라에서도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작업을 이끈 바 있다.두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미래항공모빌리티(AAM)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는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글로벌 3위 자동차 메이커로 올라선 현대차그룹을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며 “이번 투자 및 공동개발 논의 과정에서 두 회사 간 쌓인 신뢰에 대해 현대차그룹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김흥수 부사장은 “텐스토렌트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하면서도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외부 업체와의 반도체 협업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
    • 기업
    2023-08-03
  • 한국수자원공사, 메콩강 지역 5개국 주한대사들과 협력 방안 논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가 지난 1일 경기도 과천시 K-water 한강유역본부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강 지역 5개국의 주한대사들과 한-메콩 물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캄보디아 바탐방주 수도시설 확충사업, 라오스 사완나켓주 세방히양 하천유역에 대한 기후적응형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사업 등 한국수자원공사가 메콩강 유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현황을 공유했으며, K-water가 운영 중인 ‘사단법인 한메콩 물관리센터’를 통한 협력방안 모색 및 국가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축적된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메콩강 유역 물관리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고, 물관리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실적확보 등 관련 공동시범사업 추진을 제안했다.간담회에 참가한 각국 대사들은 한강유역 물관리상황실을 찾아 혁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물관리 현황을 살펴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수재해와 공유하천 문제, 지속 가능한 물관리 등 메콩강 유역의 물 문제 해결에 한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우리나라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메콩강 유역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각 국가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한국과 메콩강 유역 국가의 동반 성장과 번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인천에서 ‘제2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MKWF)’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메콩강 유역 정부와 개발파트너들을 포함하는 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메콩강 유역의 물 관련 의제를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협력의 장이다.
    • 종합
    • 해외
    2023-08-02
  • SK텔레콤,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활용해 특정 지역 차량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 상용화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자사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차량의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1일 밝혔다. SKT가 상용화한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은 기지국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특정 지역 내의 △이동 수단(버스·지하철·일반 차량 등) △이동 거리 △이동 목적별/구간별 속도 분석(30분 단위 평균 속도) 등의 데이터를 추출, 이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정교한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탄소 배출량 중에서 자동차·지하철 등 이동 수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4% 정도로 에너지, 산업 사용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지자체 차원에서 교통 관련 정책을 세울 때부터 탄소 배출량을 고려하면 전체 탄소 배출량 감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기존에는 특정 지역의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할 방법이 없어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다. SKT는 이번 기술을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지자체가 탄소 감축을 고려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을 부산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다른 지자체와도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한 SKT는 SK Open API를 통해 이번 기술을 개방형 API로 제공할 예정이다. SKT가 SK Open API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행정동 단위의 출발지와 목적지와 이동 거리와 속도에 따른 일 단위 탄소 배출량, 이동 수단, 이동 목적 분석 결과 △도로 링크 단위별 이동량, 이동 속도, 정차 시간, 이동 수단 및 탄소 배출량 분석 결과 △위 두개 데이터에 대한 전기차 및 수소차량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비율 등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이미 기지국 정보와 AI를 활용하는 ‘리트머스’를 활용해 교통·도시·안전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MWC 2023의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SKT가 지닌 ICT와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ESG 경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2023-08-01
  • LG CNS,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본격화 위한 ‘3각 동맹’ 구축
    DX 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Agile) 본격화를 위한 ‘3각 동맹’을 다진다.LG CNS는 ‘오픈소스컨설팅’과 함께 글로벌 No.1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프레임워크 제공 기업 ‘스케일드애자일’과 업무협약(MOU)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3사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으로 앱 현대화(AM, Application Modernization)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IT 업계에서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이자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문화를 말한다. 애자일은 약 50명 이하의 인원을 투입하는 소규모 프로젝트에 활용됐다. 몸집이 큰 대형 조직은 애자일을 적용하기 쉽지 않았다. 이점에 착안해 수백명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도 활용하도록 고안된 것이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이다.스케일드애자일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프레임워크인 ‘SAFe(Scaled Agile Framework)’를 보유하고 있다. SAFe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전 세계 점유율 50% 이상이며, 포춘 100대 기업의 70%가 채택하고 있다. 또한 SAFe는 △110여개 협업 도구와 산업별 유스케이스(Use Case, 적용가능사례) △애자일을 위한 관리·평가 방식 △고객 대상 맞춤 교육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LG CNS는 SAFe를 기반으로 AM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AM은 애플리케이션을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구축·개선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민첩하게 반영하는 애자일 방식이 필수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에서 AM를 가장 많이 수행한 기업으로 조사됐다.LG CNS는 AM 전문조직인 빌드센터 내 ‘애자일개발팀’을 2020년 신설했다. 현재 애자일개발팀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애자일 전문가 약 100명이 포진하고 있다. LG CNS는 애자일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가전 애플리케이션 △뱅킹 시스템 등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케일드애자일의 글로벌 우수사례까지 접목해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역량을 강화하고, SAFe 전문 컨설턴트도 육성할 계획이다.애자일 교육·서비스 전문기업 오픈소스컨설팅은 앞선 2020년 스케일드애자일과 파트너십을 맺은 후 2000명이 넘는 애자일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문 애자일 코치로 구성된 서비스 전담 조직인 AX(Agile Transformation)팀을 구성해 금융·보안 분야 기업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이번 3자 협약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의 확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AM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규 서비스의 빠른 출시, 요구사항의 신속한 반영 등으로 기업의 민첩성을 높여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 IT
    2023-07-31
  • SKT,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출범 시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지난 27일 서울 워커힐에서 최태원 회장과 SKT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통신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Global Telco AI Alliance CEO Summit)’을 개최하고, 현장에서 SKT,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최태원 회장이 주재한 이번 서밋에는 도이치텔레콤의 부회장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중동의 대표적인 통신사 e&그룹의 CEO ‘하템 도비다(Hatem Dowidar)’, 싱텔 그룹 CEO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등 최고 경영진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명실상부 글로벌 최대 통신기업 중 하나다. 이앤(e&)그룹 역시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16개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CT 기업이다. 싱텔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21개국에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대표 통신사다. SKT 역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정석근 글로벌/AITech사업부장 등 AI 대전환을 이끌고 있는 핵심 임원들이 참여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서밋에서 SKT, 도이치텔레콤, e&, 싱텔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AI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첫째 4개사는 각 사의 핵심 AI 역량을 기반으로 ‘텔코 AI 플랫폼(Telco AI Platform)’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텔코 AI 플랫폼’은 향후 통신사별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기 위한 핵심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공동 구축을 포함해 새로운 AI 서비스 기획에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통신사는 거대 플랫폼 개발에 따로 시간과 비용을 쏟지 않은 대신, 공통 플랫폼 위에서 AI 서비스를 유연하게 현지화/고도화해 고객의 사용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일례로 통신사들은 국가별로 생성형 AI 기반의 슈퍼 앱(Super App) 출시를 앞당길 수 있어 자사의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AI 경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에 4개사는 수반되는 거대언어모델 제공/조달, 데이터 및 AI 전문 인력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둘째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신규 투자, 공동 R&D 등 분야별 논의를 위한 워킹 그룹을 운영한다. 셋째 국가별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퍼블리싱, 버티컬 서비스 제휴, 마케팅 운영 등에서도 협력한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가 최근 발간한 ‘생성형 AI의 경제적 잠재성’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매년 최대 약 5731조원(4조4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출범은 생성형 AI(Gen AI) 촉발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기반의 변화와 혁신 없이 살아남기 힘들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며 추진됐다. 또 플랫폼 연계, 비즈니스 모델 확장, 시스템 자동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유연한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만큼 기업 간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지금이 AI를 통해 전통적 통신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적기(適期)로 판단하고 있다. 전통적인 통신업을 AI로 재정의해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등 기존 핵심 사업(Core Biz.)들을 AI로 대전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다른 통신사의 성공 방정식(Winning Formula)으로서 새로운 AI 비즈니스 창출과 그에 따른 새로운 고객 경험 가치 제공, AI 에코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미래 가치를 키워 나가야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이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서밋에 직접 참석해 얼라이언스의 출범을 축하하고 글로벌 텔코 기업 리더들을 만나 새롭고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업으로 변모할 것을 제안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T 유영상 사장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비전 공유(Global Telco AI Alliance Vision Sharing)’라는 주제로 통신사의 AI 대전환(AI Transformation) 필요성과 이를 위해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6월 대한민국 대표 AI 스타트업들과 발표한 ‘K-AI 얼라이언스’ 동맹 강화에 이어, SKT가 AI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두 번째 빅 이벤트다. 도이치텔레콤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부회장은 “우리의 고객과 산업에 있어 생성형 AI가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는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텔코향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앤라이프(e& life)의 칼리파 알 샴시(Khalifa Al Shamsi) CEO는 “AI는 통신 산업을 재편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이러한 변화를 위한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공통된 목표는 산업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싱텔 그룹 위엔 콴 문(Yuen Kuan Moon) CEO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우리는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AI 서비스 개발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도화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서 고객 서비스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T 유영상 사장은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 산업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3-07-28
  • 한화 레드백 장갑차, 호주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 기종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대한민국 정부의 ‘글로벌 외교’와 육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당초 이번 도입 사업에는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가 레드백과 경쟁했고,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됐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대한민국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정부는 또 창원 생산시설을 찾아 수출을 격려하고 자유진영의 우방국들과의 외교를 강화해 이번 수주를 지원했다.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
    • 해외
    2023-07-27
  • KOTRA, 국내기업의 항공기부품 중국 시장 수출 확대 위해 나서
    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국내기업의 항공기부품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2023 한중 항공 GP(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상담회에는 중국항공공업그룹(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계열사, 톈진하이터항공엔지니어링(Tianjin Haite Aircraft Engineering) 등 글로벌 여객기 제조사에 납품하는 중국 1차 벤더 6개 사와 우리 항공부품 제조기업 10개 사가 참가했다.중국 항공산업은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코로나 기간에 급성장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해외직구 제품 80%가 항공으로 배송돼 항공운송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중국의 민항기 수요가 8500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에 따르면, 204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항공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만 중국은 에어버스(Airbus) 여객기(A320) 총 432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사용 연수가 오래된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P2F, Passenger to Freighter) 프로젝트 또한 유망하다. 30년 전에 중국시장에 진출한 에어버스(Airbus)도 기존 여객기의 사용 연식이 오래돼 화물기 개조를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이번 상담회에서는 A321 화물기 개조 등 에어버스 기종 프로젝트를 수주받은 중국 1차 벤더사들이 해당 분야 국내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한편 상담회에 앞서 국내기업은 톈진시에 소재한 ‘에어버스(Airbus) 최종 조립 공장’과 ‘보잉(Boeing) 복합재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 라인을 확인하고 기업 관계자와 벤더사 자격 요건, 협업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여객·화물운송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항공기 부품 분야의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2023-07-26
  •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자원개발 신화 창조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도네시아 땅그랑(Tangerang)시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 Pertamina Hulu Energi)와 함께 붕아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 이전혁 에너지부문장과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의 니케 위드야와티(Nicke Widyawati) 회장,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의 위코 미간토로(Wiko Migantoro)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생산물 분배계약은 정부와 계약자 간의 협약으로,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의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를 위해 먼저 가져간 뒤 나머지를 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붕아 광구 운영권(광권명: Bunga PSC)을 포함해 기본 6년의 탐사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받게 됐다.정부와 계약자 간 생산물 분배 비율은 원유 60대40, 가스는 55대45로 확정했다. 전체 생산량의 25%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의무 공급하게 된다. 계약자간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각각 50대50이다.이번 계약 대상인 붕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해 있다. 총면적만 8500km²로, 이는 서울시의 14배 크기에 달하는 크기다. 수심은 50m 천해부터 500m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붕아 광구는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성공적으로 생산, 운영한 빠게룽안(Pagerungan)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졌다는 점에서 탐사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광구에는 13억 배럴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이번 광구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시작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PHE가 붕아 광구를 공동 조사한 결과,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했다. 이에 올해 2월 PHE와 함께 컨소시엄 낙찰자로 선정돼 탐사권을 확보했으며, 이번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하는 데 이르렀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생산물 분배계약 이후 발 빠르게 광구 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카르타 소재 신설법인에 본사 E&P사업 전문인력들을 파견해 2026년까지 3차원(3D) 인공 지진파 탐사 등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하고 2027년 탐사 시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가스전과 호주의 육상가스전을 통해 천연가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금번 붕아 광구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사업 안정성과 생산 규모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해외 가스전의 추가 생산량 일부를 국내 도입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고, 자체 LNG연계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도입한 LNG 연료를 활용해 LNG벙커링사업, LNG복합발전소 운영 등에도 적극 연계한다는 전략이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다년간의 해외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임직원들의 뚝심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에너지원을 지속 확보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에는 정탁 부회장과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Pertamina)의 니케 위드야와티 회장은 CCS 업무협약(MOU)을 별도로 맺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CCS 및 블루수소/암모니아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이를 적극 추진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양한 해외 가스전을 활용한 CCS와 블루/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3-07-25
  • SK네트웍스 이사회, 데이터 산업 성장성 높이 평가하며 ‘엔코아’ 인수 안건 승인
    SK네트웍스가 ‘엔코아’를 인수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밑바탕이 되는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본·자회사에 걸친 통합 인프라 구축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연계 성과 창출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엔코아의 지분 88.47%(21만3304주)를 884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실사를 진행 후, 올해 안으로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엔코아는 1997년 설립된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경우 풀스택 서비스 체계를 갖춰 업계 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즉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를 포함한 데이터 관리 영역 전반을 포괄하는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산업 영역 전반의 5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이 같은 강점과 더불어 데이터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기대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지난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유로피안커미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산업 규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더 높은 성장률(13%)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데이터진흥원에서 밝힌 국내 시장 성장률 역시 2028년까지 연평균 13%에 해당해 미래 전망이 밝은 상태다.‘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위상을 더해가고 있는 SK네트웍스는 2020년경부터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Sabanto)’,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Source.ag)’ 등 데이터 및 AI 관련 국내·외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6월엔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에 이은 엔코아 인수 결정으로 SK네트웍스는 탁월한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지닌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본사 및 SK렌터카, SK매직, SK일렉링크 등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야의 성과 창출과 추가투자 기회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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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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