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4(금)

종합
Home >  종합  >  교육

  • 서울대 김진영 교수팀, 차세대 친환경 수소 생산 위한 전기화학 촉매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김진영 교수 연구팀이 국민대학교 이찬우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성종 박사 연구팀과 함께 차세대 친환경 수소 생산을 선도할 전기화학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설계한 코어-쉘(Core-shell) 구조의 루테늄(Ru) 기반 나노클러스터 촉매는 극소량의 귀금속 사용만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 산업용 수전해 장비에 적용 시에도 뛰어난 효율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촉매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IF: 32.4, JCR 상위 0.5%)’ 최신호에 게재됐다. 특히 학술지의 커버 논문으로도 선정돼 연구의 혁신성과 학문적 가치를 입증했다.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는 기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이 친환경 수소의 생산에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수전해 기술이 쓰인다. 특히 전기 분해를 통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이하 AEMWE)’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려면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갖춘 촉매 전극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대표적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Pt)은 높은 비용과 빠른 열화(degradation)로 인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때문에 그 대안으로 비귀금속에 기반한 촉매가 연구되고 있지만, 효율이 낮고 불안정한 촉매라는 한계가 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백금 대비 2배 이상 저렴한 귀금속인 루테늄(Ru)에 기반한 ‘코어-쉘 나노클러스터 촉매(Core-shell Nanocluster Catalyst)’를 개발했다. 촉매의 크기를 2나노미터(nm) 이하로 줄이고, 귀금속 사용량을 현재 상용 중인 백금 촉매 전극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백금 촉매를 능가하는 성능을 달성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 혁신적인 코어-쉘 촉매는 동일한 귀금속 함량에서 백금 촉매에 비해 4.4배 높은 성능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 보고된 수소 발생 촉매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다. 또한 발포체 전극 구조를 갖춘 덕분에 반응물의 공급 속도가 최적화돼 높은 전류밀도에서도 탁월한 안정성을 보였다. 나아가 실제로 AEMWE가 활용되는 산업 환경에서도 상용 백금 촉매 전극에 비해 월등히 낮은 전력 소모량을 기록해 차세대 수전해 촉매의 강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개발 과정에서 먼저 과산화수소 처리를 통해 티타늄 발포체 기판 위에 얇은 티타늄 산화층을 형성한 후 전이금속 몰리브데늄(Mo)을 도핑했다. 그리고 그 위에 1~2nm 크기의 루테늄 산화물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증착했다. 이후 정교한 저온 열처리로 원자 수준에서 열확산을 유도해 독창적인 코어-쉘 구조를 형성했다. 최종 단계에서는 수소 발생 반응 도중 발생하는 전기화학적 환원 반응을 통해 코어-쉘 구조의 환원을 유도했다. 그 결과, 개발된 촉매는 루테늄 금속 코어에 다공성의 환원 티타니아(titania) 단일층을 갖고, 그 계면에 금속성의 몰리브데늄 원자들이 존재하는 독특한 코어-쉘 구조를 갖추게 됐다. 향후 ‘코어-쉘 나노클러스터 촉매’는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귀금속 사용량도 줄여 수소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출 전망이다. 또한 고성능과 경제성을 겸비한 강점 덕분에 수소차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운송 수단의 연료로 쓰이고, 수소 발전 등 관련 사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번 연구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 경제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김진영 교수는 “2nm 미만의 극소형이면서도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지닌 코어-쉘 촉매는 앞으로 나노 코어-쉘 소자 제작 기술, 그리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소 생산 기술의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임현우 박사는 우수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정부의 세종펠로우십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김진영 교수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서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촉매의 구조인 ‘코어-쉘 구조’를 실제로 상용화하는 후속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 종합
    • 교육
    2025-03-10
  • 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점자 학습 특화 기기 개발
    행복나눔재단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학습 장난감 ‘슬라이닷(Slido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슬라이닷은 시각장애 아동의 ‘점자 모양 구별’ 연습에 특화된 교구다. 사용자가 점자 문제카드를 스마트폰에 태그하면 안내 음성이 나오고, 점자를 읽고 키보드로 정답을 입력하는 퀴즈 게임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습 모드를 포함해 2200여 개의 학습 콘텐츠와 시각장애 아동의 흥미를 돋우는 다채로운 음성 리액션이 탑재돼 있다. 행복나눔재단이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 특수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점자 모양 구별’은 점자 학습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로 꼽힌다. 이는 손끝으로 점자를 반복적으로 만지며 감각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습 적령기 아동들을 위한 재미있고 효과적인 교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복나눔재단은 2023년 7월 슬라이닷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끝에 2024년 12월에 상용화 버전을 내놓았다. 브릭(brick)과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각장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구축한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덮개와 손잡이를 추가해 휴대성을 높였다. 슬라이닷의 학습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각장애 아동 5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사용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4명이 슬라이닷을 이틀에 한 번 이상 꾸준히 사용했으며, 3명은 점자 모양 구별 단계를 완료하고 글자 읽기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 학부모는 슬라이닷을 사용한 이후 아이가 점자 공부를 즐기게 됐고, 방학 숙제도 거부감 없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슬라이닷을 개발한 행복나눔재단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개발하는 사회공헌 기관이다. 혁신에서 소외돼 있는 사회 문제들 속에서 작고 구체적인 문제를 찾아, 실험을 거듭하며 최적의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들고 있다.
    • 종합
    • 교육
    2025-03-07
  •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티랩,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이하 스스로넷)가 지난 6일 글꼴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랩(대표자 박성민)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스로넷과 티랩은 청소년 대상 서체 개발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운영해 청소년의 타이포 디자인 분야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알림체 등 일상에서 시민들에게 친숙한 서체를 개발하고 ‘서울마이소울’ BI 리디자인 등 공공기관과 협업을 진행해온 티랩은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의 교육 과정을 구성하고 전문 강사를 지원한다.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은 청소년이 서체 디자인 이론교육부터 실습까지 서체 제작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배워 나만의 서체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스스로넷에서 진행된 교육 과정을 통해 개발된 총 10종의 서체는 모두 무료로 배포돼 TV 방송, OTT 콘텐츠, 유튜브, 광고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종익 스스로넷 관장은 “서체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디자인 기초교육부터 실습까지 경험하면서 전문교육은 물론 현장 중심의 생생한 진로 멘토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청소년이 서체를 개발하고 배포함으로써 자신의 재능으로 공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는 ‘청소년이 미디어로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드는 즐거움을 일깨운다’는 미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미디어 특화 기관이다.
    • 종합
    • 교육
    2025-03-07
  • 서울대 김도년 교수팀 논문 IEEE TSM 최우수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기계공학부 김도년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반도체 운영 분야 국제 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이하 IEEE TSM)’에서 2024년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저널 중 하나인 IEEE TSM은 반도체 공정 및 생산 관련 최신 기술과 응용을 다루며, 1년 동안 해당 저널에 게재된 논문들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최우수 논문(Best Paper)으로 선정해 시상한다. 김도년 교수팀의 또 다른 논문은 지난 2021년 IEEE TSM에서 우수 논문(Best Paper Award: Honorable Mention) 3편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3년 만에 같은 저널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구팀은 ‘Hotspot Prediction: SEM Image Generation with Potential Lithography Hotspots’ 제하의 이번 논문에서 리소그래피 공정 중 결함이 발생할 수 있는 취약 부위를 리소그래피 패턴 정보만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을 제시했다. 이는 취약 부위에 대한 선제적인 설계 변경 등을 통해 반도체 생산 수율을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문의 주저자인 김재훈 박사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며 함께 연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반도체 공정의 계측 및 검사 기술에 관한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박사는 현재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적은 데이터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되도록 그 응용 범위를 확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공동 주저자인 임재경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2024년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며, 연구를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반도체 제조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임재경 박사는 현재 삼성전자 DS부문에서 주사현미경과 전자빔 검사를 활용해 반도체 불량을 검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종합
    • 교육
    2025-03-05
  • 서울대 이관형 교수팀 반도체 관련 ‘Hypotaxy’ 세계 최초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이관형 교수 연구팀이 같은 학부의 장혜진, 한정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다양한 기판 위에서 웨이퍼 면적의 단결정(single-crystal) 2차원 반도체를 직접 성장시킬 수 있는 신기술 ‘하이포택시(Hypotax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반도체 성능 향상의 필요성이 커졌고, 소자의 전력 소모를 줄이려는 연구 또한 활발해졌다. 따라서 기존의 실리콘을 대체할 새 반도체 소재가 주목받는 중인데, 그중 얇은 두께와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지닌 2차원 물질 ‘전이금속칼코겐화물(Transition metal dichalcogenide, 이하 TMD)’이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높은 품질로 합성해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량 생산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가장 유망한 합성 기술인 화학기상증착법(chemical vapor deposition, CVD)은 전기적 특성의 저하, 성장한 TMD의 전사(transfer, 다른 기판으로 옮기는 추가 공정)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 높은 결정성(crystallinity)을 갖는 기판 위에서 TMD를 성장시키는 ‘에피택시(epitaxy)’ 방식도 성장 후 전사 과정이 수반되고 특정 기판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도체 및 박막 소재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졌던 이 방식은 합성 시 TMD의 결정성, 표면, 층수가 불균일해 전기적 성능이 저하되는 약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품질 TMD에 기반한 고도의 3차원 집적화 기술 개발이 현대 반도체 산업의 필수 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새로운 TMD 합성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성장법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핀과 같은 2차원 물질을 템플릿으로 활용해 TMD의 결정이 정렬된 형태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고안함으로써, 어떤 기판에서도 완벽한 단결정 TMD 박막을 합성할 수 있는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것이다. 박막이 하부 방향으로 성장한 특성을 반영해 이 합성법을 ‘아래 방향’을 의미하는 ‘하이포(hypo)’와 ‘정렬’이란 뜻의 ‘택시(taxy)’를 접목한 ‘하이포택시’로 명명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과의 호환이 가능한 저온(400℃)에서도 단결정 TMD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이 기술은 산업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후처리 없이 템플릿이 자연적으로 제거되며, 금속 박막 두께를 조절해 TMD의 층수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 방식과 크게 차별화된다. 또한 이번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TMD로 만든 반도체 소자가 높은 전하 이동도와 우수한 소자 균일성을 보임으로써, ‘하이포택시’가 반도체 소자의 고성능화·고집적화 및 차세대 2차원 반도체 상용화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하이포택시’는 단순히 2차원 반도체 성장 기술에 그치지 않고, 모든 결정질 박막 물질의 성장에도 적용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템플릿을 통해 결정 방향 및 구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지도한 이관형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은 1930년대에 최초로 그 개념이 제안돼 현대 전자소자 개발을 이끈 에피택시(Epitaxy) 기술의 한계를 돌파했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짚으며 “하이포택시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3차원 집적을 가능케 한 만큼 재료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단독 1저자인 문동훈 연구원은 “다양한 소재를 고품질로 합성하는 대표적 기술인 에피택시에 대한 관념과 틀을 깨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연구 과정을 돌아보며 “기판의 종류와 관계없이 단결정 성장이 가능한 하이포택시 기술이 바로 에피택시에 대한 역발상에서 나왔듯, 이번 성과가 앞으로 신물질 개발과 새로운 격자 구조의 합성 등의 분야에서 기존 연구들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문동훈 연구원은 기존에는 합성이 불가능해 다양한 측정에 제약이 있었던 무아레 구조(Moiré structure)를 하이포택시 성장법으로 합성시키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전의 합성법으로는 대면적 고품질 성장이 어려웠던 다양한 신물질에 하이포택시 기술을 적용시키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박사후연구원으로서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 종합
    • 교육
    2025-02-24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대학 부문 특별상과 대상 수상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학부장 홍용택 교수)가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공동후원하는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대학부문 특별상, 대학부문 대상 등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국내외 대학·대학원생과 고교생 가운데 21세기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과학도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제정된 논문상이다. 역대 가장 많은 3152편의 논문이 접수된 올해에는 116팀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매년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개별 수상자가 받는 개인상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대학 및 지도교수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으로 나뉜다. 올해 심병효·최재혁·이종호·박세웅·이경한 교수 연구실에 소속된 학생들이 대상 1편, 금상 2편을 포함한 총 11편의 논문상을 수상함에 따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는 지난해에 연이어 또다시 ‘대학부문 최다 수상 학과’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다 논문제출 지도교수’ 특별상 또한 전기·정보공학부 이종호 교수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소속 학생들이 대학부문 개인상 중에서 총 10개 분과에 걸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상, ‘Circuit Design’ 분과 및 ‘Signal Processing’ 분과의 금상을 각각 수상하는 등 전기·정보공학부는 양과 질 모두에서 최고의 수상 실적을 보였다. 문지훈 학생(지도교수 심병효)은 ‘멀티모달 센싱(multi-modal sensing)을 활용한 밀리미터파(mmWave) 대용량 다중 입출력 시스템 채널 예측 기법’을 개발해 전 분과를 아우르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김재호 학생(지도교수: 최재혁, 공동저자: 한명호 학생, 방주은 박사)은 HBM 메모리 인터페이스의 동작 특성을 이용해 최소 추가 전력 소모로 고속 동작 시에도 초고밀도 I/O 신호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Command-Aware 방식의 새로운 전원 레귤레이션 회로를 고안한 공로로 ‘Circuit Design’ 분과의 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김지환 학생(지도교수: 한보형, 공동저자: 강준오·최진영 학생)은 짧은 길이의 비디오만 만들 수 있던 기존 비디오 생성모델을 이용해 무한히 긴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피포 디퓨전(FIFO-Diffusion)’ 기술을 제안한 독창적 성과를 인정받아 ‘Signal Processing’ 분과의 금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신주훈 학생(지도교수 박세웅), 고종현 학생(지도교수 이종호), 채문재 학생(지도교수 최재혁)이 은상을 받았다. 임지성 학생(지도교수 이종호), 황준 학생(지도교수 이종호), 신상목 학생(지도교수 심병효), 황대욱 학생(지도교수 이경한)은 동상을, 황준 학생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 종합
    • 교육
    2025-02-14

실시간 교육 기사

  • 서울대 오준학 교수 연구팀,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는 ‘원평광’ 관련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화학생물공학부 오준학 교수 연구팀이 원편광의 선택적 감지가 가능한 고분자 반도체 기반 나선형 초분자체 제작과 이를 활용한 고성능 원편광 감지 및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5월 4일자로 게재됐다.빛은 전기장과 자기장이 진행 방향에 대해 수직으로 진동하며 전파되는데 이때 전자기파가 원을 그리며 나아가는 빛이 원편광이다. 원편광은 외부 반사광 차단 필름을 통과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의 발광 효율을 개선하고 양안에 맺히는 상을 다르게 해 3차원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빛의 파장과 광량 정보 이외에도 고유의 스핀 각운동량 정보를 지니고 있어 암호화된 광통신 및 양자 계산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이처럼 원편광은 빛의 응용범위를 넓힐 수 있는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기존에 원편광 제어를 위해서는 편광판 및 위상지연판과 같은 외부 광학 장치가 필요해 장치의 소형화 및 집적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최근 고유한 원편광 분별 능력을 지닌 키랄성 소재가 개발돼 왔으나 원편광 분별 능력이 낮으며, 복잡하고 값비싼 제작 공정이 요구돼 실제 응용에는 한계가 있었다.오준학 교수 연구팀은 키랄성을 지닌 도펀트를 고분자 반도체 소재에 도입해 나선형 구조를 지닌 초분자체의 제조에 성공했다. 용액 공정을 통해 대면적에서 균일한 나선형 초분자체 박막을 제조했으며, 도입된 키랄성 도펀트는 나선형 구조를 유도한 후 간단한 열처리 공정을 통해 제거돼 반도체 활성층의 전하 전달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신개념 제조 기술을 최초로 보고했다. 제조된 나선형 고분자는 초분자 키랄성 현상에 기반해 외부 광학 장치의 도움 없이도 넓은 파장 영역에서 한 방향의 원편광에 대해 고민감도로 감응해 원편광 센서의 광 활성층으로 활용 가능하다.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세계 최고 성능의 원편광 분별 능력을 갖는 유기 소재 기반의 원편광 센서를 제작했다. 개발된 원편광 센서는 입사각과 같은 외부 광원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았고, 단순한 좌우 원편광의 구분뿐만 아니라 더욱 세밀하게 원형 편광의 정도까지 미세하게 분별할 수 있어 광전자 소자 응용에 있어서 매우 높은 잠재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해당 소자들을 활용해 삼진법 기반의 광통신 시스템을 구현했고, 대면적으로 어레이 소자를 제작해 실시간 원편광 감지 및 이미징 시스템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다.오준학 교수는 “외부 광학장치의 도움 없이도 원편광을 본질적으로 고성능으로 감지하는 고분자 반도체 광 활성층을 제작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며, 단위소자 수준에 머물러 있던 키랄 광학소자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원편광 감지 및 이미징 기술은 차세대 광통신, 고해상도 바이오 이미징, 양자 계산, 3차원 QR 코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연구의 공동 제1저자인 송인호 박사(현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 박사후 연구원)와 안재용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 및 박사과정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미시간대학교 Nicholas Kotov 교수도 연구에 참여했다.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종합
    • 교육
    2023-05-04
  • 건대 생물공학팀, 바이러스 및 세균 민감하게 검출하는 ‘등온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박기수 교수팀(생물공학과)이 37도 등온 조건에서 소량의 바이러스 및 세균을 아주 민감하게 검출하는 ‘등온 분자진단 플랫폼’과 둘 이상의 균·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다중 분자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전염병을 즉각적으로 진단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장 적용이 간편하고, 진단이 민감한 분자진단 플랫폼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핵산 검출 방식은 고가의 온도조절장비를 사용하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다.연구팀은 등온핵산증폭방법인 ‘Recombinase polymerase amplification(RPA)’을 도입해 이중가닥 DNA를 포함하는 항생제 내성균과 단일가닥 RNA를 포함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1시간 이내에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형광 RNA 압타머를 이용하는 ‘형광신호 검출 방식’뿐만 아니라, 현장진단의 적용이 용이한 ‘간이검사키트(Lateral flow assay)’를 도입해 장비 및 시설에 제약이 있는 현장에서도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40개의 비 인두 코로나바이러스 검체에서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민감도와 특이도는 100%로 나타났다.해당 연구는 다양한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잠재적인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논문은 세계적인 화학저널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16.744, JCR 상위 2.45%)’에 온라인판으로 4월 5일 게재됐으며, 2023년 5월호에 최종 출간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연구팀은 하나의 CRISPR/Cas 단백질(Cas12a)을 이용해 한 튜브 내에서 두 종류의 표적 핵산을 검출하는 다중 핵산 검출 시스템도 개발했다.효과적인 등온핵산증폭방법인 RPA를 개발된 시스템에 도입해, 고위험군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유형 ‘HPV16’과 ‘HPV18’를 80분 이내에 37도 등온 조건에서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로 동시 검출했다. 더 나아가 23개의 자궁경부암 조직 샘플에서 100%의 민감도와 93.75% 특이도를 확인하는 등 해당 기술의 임상 적용가능성을 검증했다.박기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다중 검출 시스템은 우수한 검출 성능으로 다중의 표적 핵산을 검출할 수 있으며 CRISPR/Cas 기반 다중 검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HPV DNA 검사의 새로운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과 병원체 감염에 대한 진단 방법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해당 연구는 바이오센서 분야 학술지인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IF=12.545, JCR 상위 2.87%)’에 온라인판으로 4월 18일 게재됐으며, 2023년 7월호에 출간될 예정이다.
    • 종합
    • 교육
    2023-04-24
  •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 SKT와 ChatGPT 테크 세미나 개최
    유데미(Udemy)가 SK텔레콤과 함께 챗GPT(ChatGPT) 테크 세미나 ‘ChatGPT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최한다.유데미는 챗GPT가 올해 1분기 최다 검색 강의 주제로 오르는 등 챗GPT 열풍 속에 더 많은 유데미 수강생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SK가 만든 개발자 커뮤니티 ‘데보션(DEVOCEAN)’은 매월 SK 임직원뿐만 아니라 테크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테크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유데미는 4월 오픈 세미나에 유데미에서 활동하는 챗GPT 글로벌 강사의 특강을 마련하며 이번 협업이 이뤄졌다.이번 테크 세미나는 4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줌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다. 200만명이 넘는 수강생을 보유한 개발자이자 교육자 콜트 스틸은 ‘GPT-4와 Chat-API 세계 탐구’를 주제로, 댄스 배틀 게임 Rapty.app의 설립자인 토니 시모노프스키는 ‘데이터 과학을 위한 ChatGPT’라는 주제로 각각 세션을 진행한다. 각 세션은 강사의 토크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며, 토크 세션은 영어로, 질의응답은 동시통역으로 제공된다.
    • 종합
    • 교육
    2023-04-14
  •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활용, 폐쇄성 타액선염 치료 가능성 제시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조쌍구 교수 연구팀(줄기세포재생공학과)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재열 교수팀(이비인후과) 및 스템엑소원 연구개발팀과 함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연구에서 폐쇄성 타액선염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폐쇄성 타액선염은 침(타액)의 흐름이 석회물질(돌, 타석)들에 의해 막히거나 늦어지면서 생기는 침샘 염증이다. 대부분 만성 타액선염과 동반돼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에 의해 침샘의 기능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고 소화나 각종 신체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등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침샘의 기능 저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단순히 침 분비를 자극하는 약물(필로카민)이나 구강건조증을 완화하는 구강 용제를 사용하는 등 대중적인 치료나 목 부위 절개를 통해 침샘 절제술을 시행하는데 그치고 있다.공동연구팀은 침샘 줄기세포로부터 엑소좀을 분리해 침샘의 기능이 보존된 3차원 침샘모사체 오가노이드와 마우스 질환 모델에 적용하고 그 효과를 확인했다.침샘줄기세포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기원으로 많이 사용되는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보다 우수하며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샘줄기세포에서 분비된 엑소좀은 탯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보다 침샘 상피세포에 대해 더욱 뛰어난 흡수율을 보였다.또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염증유도로 저하된 수분 이동통로인 AQP5(Aquaporins 5)의 발현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으며, 마우스 모델에서는 침샘조직의 재생과 면역세포들의 침윤 조절 능력을 입증했다.조쌍구 교수는 “생체 적합성이 매우 우수한 줄기세포 엑소좀은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보이며 매우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 역시 줄기세포 엑소좀의 무한한 확장성에 대한 결과며, 임상 연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임상 중개연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이다”고 말했다.임재열 교수는 “줄기세포 엑소좀은 침샘 내시경술과 함께 효과적으로 적용해 약물치료 및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켜 고령화 시대에 수많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11.467)’에 게재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 제1저자는 건국대 임경민 박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동현 연구교수며, 교신저자는 조쌍구 교수와 임재열 교수다.이번 연구에는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관한 다수의 국책과제(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TIPS 등)를 수행하는 스템엑소원이 참여했으며, 향후 치료제 개발 등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종합
    • 교육
    2023-04-12
  • 서울과기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개소, AI분야 핵심 인프라로 활용 예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난해 12월 말에 완료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4월 4일 개소식을 진행했다.서울과기대는 2021년 인공지능(AI)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과기대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 상에 있다.이번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총 40.9억원의 교육부와 대학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사업 예산이 투입됐으며, 초거대 AI인 ‘챗GPT’ 분야 글로벌 최고 인재 교육 양성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슈퍼컴퓨터는 최근 국내외 빅테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초거대 AI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만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및 다양한 데이터 환경, 전문적인 운영 관리가 요구된다.서울과기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에도 OpenAI가 챗GPT의 학습에 사용한 동일한 GPU 모델인 엔비디아의 ‘DGX A100’이 적용됐다. DGX A100은 대용량 AI 학습·추론 처리에 고성능을 발휘해 최적의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현이 가능하다. 서울과기대가 구축한 슈퍼컴퓨터의 연산 성능은 이론상 40페타플롭스(PetaFLOPS)에 이른다. 이는 국내에서 상위권 수준이다.특히 서울과기대의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에는 GPU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씨이랩의 솔루션 ‘우유니(Uyuni)’가 적용됐다. 우유니(Uyuni)는 간단한 입력으로 GPU 자원이 할당된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현재 작업 상태와 이력을 지속 추적한다. 유휴 GPU 자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GPU를 쉽게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은 “초거대 AI 개발의 심장이라 불리는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며 “신뢰할 수 있는 최첨단 AI 시스템과 더불어 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성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 허남수 공동실험실습관장, 박종열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장(이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소속),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정소영 대표, 씨이랩 이우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종합
    • 교육
    2023-04-05
  • 부톡, 서울대와 개발한 공간추론 AI로 부동산 매물 찾는다
    서울대학교 GIS·LBS 연구실(지도교수 유기윤)이 최근 화제의 중심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 기능을 부동산에 접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일반적으로 부동산 매물을 찾을 시에는 지역, 가격, 면적, 주변 시설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건에 적합한 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 부톡 공간추론AI를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가 개발한 공간추론AI는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을 부톡과 함께 개발한 텍스트 분류 알고리즘을 이용해 부동산을 찾는 데 필요한 조건 데이터로 정규화한다.부동산 프롭테크 업체 부톡은 2022년 서비스 론칭 이후 10만 건 이상의 매칭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서울대 연구팀은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와 공간을 특정하는 20만 개의 단어를 학습(NLP)해 이 중 98% 이상의 고객집단이 부동산을 찾는 데 사용하고 있는 조건을 ‘가격, 면적, 교통, 교육, 주변 편의시설, 단지 규모, 입주 연도, 개발 호재’ 등 총 8가지로 분류했다. 이러한 결과를 이번에 부톡과 함께 개발한 공간추론AI 알고리즘에 적용해 사용자 최적의 주거용 부동산을 추천하는 기능을 완성했다.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유기윤 교수는 “10만 건 이상의 축적된 매칭 데이터로 생성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에서 부동산 관련 키워드를 태깅해 비정규화된 텍스트 데이터를 부동산 매물을 찾는데 필요한 정규화된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어 유 교수는 “부톡과의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매물 탐색을 음성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매물 탐색 단계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 종합
    • 교육
    2023-03-16
  • 경희대·고려대 연구팀 "이불이나 옷 등에서 떨어진 미세섬유, 호흡기에 위험"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김동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섬유(nanofibers)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건강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성상이 다른 미세섬유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독성 및 그 독성기전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독성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나노톡시콜로지에 2월 20일 게재됐다.◇ 가정과 사무실 실내공기 속 미세섬유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우리가 생활하는 가정과 사무실 등의 실내공기에는 이불이나 옷 등에서 떨어진 미세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재료비 절감과 내구성 등을 이유로 천연섬유보다 합성섬유를 이용한 옷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 30일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 마스크의 소재도 합성섬유다. 미세섬유는 전 세계적 이슈인 미세플라스틱과 같이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석유화학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합성 미세섬유로 인한 건강상의 변화가 섬유 속 화학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물리적 요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전기방사를 통해 만든 폴리에틸렌 미세섬유와 실크 미세섬유(전기방사를 위한 틀로 이용된 폴리에틸렌 성분을 제거한 미세섬유)를 잘게 잘라 미세섬유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미세섬유를 마우스의 호흡기로 4주 간 투여했을 때 고농도의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의 체중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성상과 관계없이 미세섬유를 투여한 마우스에서는 미세섬유를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 군과 비교해 폐포 내 세포 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호중구와 호산구의 비율은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했다.폴리에틸렌 미세섬유 및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마우스의 폐 조직에서 혈관·세기관지·간질에의 염증 세포 침윤, 폐포 내 대식세포의 응집, 소동맥 중막의 퇴화 및 비대, 점액 세포의 증식 및 점액 마개의 생성, 다핵 거대 세포 및 거품성 대식세포의 출현 등과 같은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관찰됐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관여하는 12종의 염증 관련 마커 가운데 호중구와 대식세포 유입에 관여하는 CXCL1 및 MCP-1α, 손상된 조직의 수리에 관여하는 TGF-β의 농도만 증가했다. 이중 TGF-β는 특발성 폐섬유증의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마커이기도 하다.주목할 부분은 혈액 내 총 빌리루빈, 포도당, 나트륨, 염소, 칼슘, 크레아티닌 키나제 등의 농도 변화와 함께 호산구의 분포가 증가한 점이다. 이는 호흡기를 통해 노출된 합성 미세섬유가 혈액 속에서 면역학적·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전신적 건강 영향을 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내구성 좋은 합성미세섬유, 체내 유입되면 배출될 가능성 더 낮아져박은정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얻은 합성 미세섬유 2종의 독성 기전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폐포 내 대식세포에 24시간 노출한 후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했다. 이들 미세섬유는 산화 스트레스와 산화질소 생산 증가, 세포막 파열, 세포 내 소기관 손상, 세포 내 칼슘 축적을 통해 세포괴사와 세포자살을 유도했다. 이들 미세섬유에 노출된 대식세포에서 다핵거대세포가 형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박은정 교수는 “섬유의 좋은 내구성은 결국 환경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화학적 스트레스에 강함을 의미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내구성이 좋은 물질이 인체에 유입됐을 때 체내에서 분해돼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라며 “호흡기는 분해되거나 용해되지 않으면 체외로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노출경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의 시사점은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다. 박은정 교수는 가정에서 건조된 빨래를 갠 후나 건조기 사용 후의 관리를 강조했다. 전태일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1960년대 후반 평화시장의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미싱사나 재단사들 중 폐질환을 앓은 노동자들이 많았던 것 기억할 것이다. 그 원인이 미세섬유였다.물론 노출량은 크게 다르지만 긴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조기 주변과 빨래를 갠 장소를 물에 적신 밀대로 밀거나 물청소해서 미세섬유가 실내에 부유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기어다니는 아기나 활동성이 강한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 겨울철 실내가 건조할 때는 미세섬유가 부유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종합
    • 교육
    2023-02-22
  • 공간적 구조를 시간축으로 옮긴 전자파 프리즘 구현 성공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전기정보공학부 박남규 교수, 유선규 교수 연구팀이 전자파 소자의 기능적 구조를 시간 축으로 옮겨 균일한 물질로도 전자파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시간 구조 전자파 프리즘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해당 시스템은 공간적 구조가 없는 균일한 물질의 시간적 특성을 변화시켜 동작하는 전자파 소자로서 주파수, 방향 및 세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20일 게재됐다.빛을 포함한 전자파의 제어에는 수 밀리미터(1000분의 1미터)에서 수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복잡한 구조, 즉 미세 패터닝 구조가 필요하다. 지난 수십년간 과학계에서는 이런 공간적 미세 구조를 활용해 전자파를 제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최근 과학계에서는 공간적 질서(Crystal) 개념을 시간축 결정으로 확장한 시간 결정(Time/Temporal Crystal)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아직 기초 학문으로서 탐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공간적 무질서계를 시간 축으로 확장한 연구도 존재했으나, 이를 실제로 유용한 전자파 제어 기능을 갖는 소자로 구현한 연구는 없었다. 여기서 질서는 대칭성과 주기성을 갖는 특수한 규칙적 시스템이며, 무질서는 질서를 포함하지 않는 모든 경우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박남규 교수, 유선규 교수 연구팀은 ‘설계된’ 시간 무질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정립해 파동의 주파수, 전파 방향 및 산란 특성을 자유롭게 제어하고 공간적 패터닝이 없는 전자파 소자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다.3차원 그리고 좌우 대칭인 공간 축과 비교했을 때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1차원 정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자파를 자유자재로 제어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도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무질서의 개념이 수많은 공학적 자유도를 제공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연구팀은 맥스웰 방정식에 시간 무질서 개념을 이식하는 방법과 이를 통한 전자파 제어에 대한 이론적 틀을 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균일한(즉, 미세 패터닝이 없는) 물질의 시간에 따른 변화만으로도 전자파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특히 물질의 시간적 변화에 ‘설계된 무질서’ 개념을 도입해, 원하는 전자파 제어 기능을 구현하는 하향 설계 기법도 개발했다.논문의 교신 저자인 박남규 교수는 “간단한 예로, 빛의 색을 분리하려면 빛의 경로에 놓인 프리즘과 같이 공간상 매질 변화가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공간적 구조에만 의존하던 신호/연산 기능을 시간상 변화로 대체할 수 있음을 증명한 첫 연구”라고 의의를 밝혔다.논문의 공동 교신 저자인 유선규 교수는 “시간 축은 공간 영역에 비해 아직 탐색 되지 않은 활용처가 많다”며 “이를 메타 물질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시공간을 연계하는 광학 소자 개발에 힘쓸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논문의 제1저자인 김정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시간에 따른 시스템 변화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광자 뉴런 및 광양자 컴퓨터의 구현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종합
    • 교육
    2023-02-21
  • 서예화 학생, 미국 상원·하원의원으로부터 표창 수상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사장 조안나 길)은 지난 10일 미국 퀸즈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열린 ‘2023 Lunar New Year Celebration’ 행사에서 서예화 양(Lauren Yehwa Seo)이 챨스 슈머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에 다니는 서 양은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학생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지역사회 봉사 활동 및 '미국 입양인 시민권 법' 통과를 위한 활동 등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앞서 서 양은 '미국 입양인 시민권 법' 통과를 호소하는 신문 광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 전국을 돌며 모금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서 양은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하면 투표도 못하고 출국을 한 뒤에는 입국이 거부되며 주택 모기지와 교육지원 및 연금 등 미국 시민으로서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모금활동을 할 때 입양인들이 처한 이같은 현실이나 관련 법안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며 입양인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강조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서 양은 미국 뉴욕주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이 주는 ‘뉴욕 주 하원 표창장’도 받았다.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은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학생 대표 서예화 양은 150시간의 봉사시간을 자원하고 헌신한 바 있다. 특히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관련 모금 활동을 전개한 결과 2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 그는 타인을 돕기 위한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줬다”면서 “뉴욕주는 서 양의 공로와 헌신을 인정하며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 양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서 한 사람이 시민권을 취득하는 기적을 이룰 수 있음을 목격했다. 나의 목소리를 통해 이같은 현실이 널리 알려지고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뿌듯하다”면서 “이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고통에 처한 사람들이 다시 웃음을 되찾게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찰스윤 뉴욕 한인회 회장, 김의환 뉴욕주총영사관, 애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 에드워드 깁스 뉴욕주 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척 슈머 연방 상원의원 등이 함께 했고 이들은 입양인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도와온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비영리법인 시민단체로,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 종합
    • 교육
    2023-02-17
  •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 ‘제18회 해외학술대회’ 개최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이 ‘제18회 해외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지식교류와 역사기억: 문화접촉과 상호인식’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학술대회는 2월 7일 단국대학교 상경관 504호와 506호에서 각각 진행된다. 발표는 국내외 저명학자 7인이 참여하며, 단국대 자유교양대학 김난주 교수의 기조강연 ‘1905년 교겐시 추자부로의 조선 공연기’를 시작으로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세션1에서는 ‘에도시대 미디어와 조선통신사’(박려옥, 영남대), ‘류큐에서 본 동아시아 의학 교류’(다가쓰 다카시, 일본방송대), ‘근세 초기 하야시 가문과 그 제자들의 명대 말 문화수용 - 서적에 의한 문화접촉의 단편’(이토 요시타가, 릿쇼대) 등 한·일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있다.세션2에서는 ‘아메노모리 효수의 외교와 사상 - 18세기 조일간 상호인식과 외교가로서의 호슈’(김태영, 단국대), ‘연행사 시야 속의 청대 동북지구 문화 교류의 인지 변천’(왕광의, 지린대), ‘지리 공간과 문화 영역 - 명청 시기 조선 사신의 영평부 이제묘 서술과 백이·숙제 고사의 인식’(양위레이, 저장대) 등 한·중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사업단은 이번 해외학술대회를 포함해 매년 5회의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석학초청강연, 학문후속세대특강 등 다양한 강연과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 종합
    • 교육
    2023-02-0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