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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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혜선 이사장 서울대 방문해 ‘롯데 신격호 희망장학금’ 전달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5일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총장실에서 2024년 하반기 '롯데 신격호 희망장학금'을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 이승훈 이사장,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김성규 교육부총장, 유준희 학생처장, 지의규 학생부처장, 서울대학교 장학생 등이 함께했다. 이날 장혜선 이사장은 “재단의 일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실현될 수 있게 돕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매사에 자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재단이 함께 협력하며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감사 편지를 모아 만든 액자를 장 이사장에게 전하며 감사를 표했다. 장학생들은 정규 학기 종료시까지 학기당 4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1년간 1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실현하게 된다. 한편 신격호 롯데 희망 장학금은 롯데장학재단을 설립한 1983년부터 시행한 주요 사업으로 누적 지원액은 648억 원에 달한다. 올해 약 51억 원을 지원 예산으로 잡았으며 하반기에 기존 희망 장학생 400명과 신규 선발된 220명에게 400만원씩 총 24억8천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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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6
  • 서울대 글로벌R&DB센터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더십 포럼 개최
    서울대학교 글로벌R&DB센터(센터장 황준석 교수)는 ‘2024 글로벌 스마트시티 리더십 포럼(2024 Global Smart Leadership Forum)’을 오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2024 World Smart City Expo, WSCE)’ 기간의 둘째 날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스마트 인프라 개발 방안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는 ‘사회구성원 모두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 빌딩 기술(New Ways of Smart Building Technologies for All)’로, 산업·학계·연구·정부·비영리기관 부문의 글로벌 리더들이 도시 주택 및 인프라를 위한 스마트빌딩 기술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포럼은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의 축사에 이어 ‘저소득층을 위한 혁신적인 주택공급 방안(Forging pathways: Innovative Solutions for Affordable Housing)’을 주제로 한 메리 다우니(Rev. Mary Downey) 홉파트너쉽(Hope Partnership Inc.) 대표의 특별연설, 도시 문제 전문가들의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황준석 글로벌R&DB센터장과 윤해범 미국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 교수가 이끄는 패널 토론에서는 적절한 가격의 주택으로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국의 스마트시티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며 도시 문제 해결에 관한 다양한 관점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는 아세안 회원 국가의 스마트시티 분야 중견공무원으로 이뤄진 ‘서울대학교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문가과정’의 단기연수생 50명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분야의 국내외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학교 글로벌R&DB센터가 운영하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문가과정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 AKCF)의 재정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아세안 회원국의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인력 양성을 통해 아세안의 균형발전 및 국제 영향력 확대를 도모한다는 목표 아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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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3
  • 이필호 교수와 최원용 교수,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 선정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사장 이영관)이 제7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 및 재료 기초분야에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를, 응용분야에 최원용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를 선정하고 각각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필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부흐너 반응을 비(非)벤제노이드 화합물 영역까지 확장함으로써 선택적 합성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으며, 촉매 유기반응 분야의 학술 발전을 이끌어 우리나라 기초과학 및 정밀화학산업 성장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최원용 교수는 가시광촉매, 광촉매 표면 개질법 등 새로운 형태의 환경기능성 광촉매 소재 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뤄 2019년부터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되는 등 한국 과학계의 위상을 제고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한국도레이 펠로십 수상자에 신진 과학자 5명을 선정, 3년 간 1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한다. 수상자는 기초분야에 배한용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 최정모 부산대 화학과 교수, 응용분야에 김정민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교수, 김호범 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남대현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다.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후보자를 공모한 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10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지금까지 과학기술상 12명을 시상하고, 펠로십 25명에게 총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이공계 대학생 200여 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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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3
  • 롯데장학재단, GIST·UNIST·DGIST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지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신격호 롯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재단은 2019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을 시작해왔다.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학기당 300만 원에서 600만 원씩 지원했으며 누적 장학생은 229명, 누적 지원액은 12억 7천만 원에 달한다. 국내 인재 육성을 넘어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유학생 17명에게 하반기에 9300만 원, 상반기에 1억 1000만 원 등 총 2억300만 원을 지원한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외조부께서도 청년 시절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했기에 롯데장학재단은 외국인 학생과 근로자분들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타지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유학생분들의 도전과 용기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한국에서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장 이사장은 장학생 및 대학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듣고 효율적인 지원에 대해 논의하며 큰 관심을 쏟았다. 광주과학기술원 김재관 대외협력처장은 “신격호 롯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은 학생들이 위대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데 큰 동력이 되고있다”며 “작은 기회로부터 위대한 업적이 시작되는데,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2020년 이란에서 한국에 온 뒤 대기오염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장학생(나세르 모하마드자데)은 감사 인사를 통해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롯데장학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인 걱정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롯데 신격호 창업주의 장손녀인 장혜선 이사장 취임 이래 다양한 사업명에 창업주의 이름을 붙이고, 업적을 알리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재단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기부와 후원을 증대하는 등 공익에 대한 참여를 증가시켜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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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30
  • 서울대 이병영 교수팀 ARM 계열 CPU의 보안 취약점 발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전기정보공학부 이병영 교수 연구팀이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 계열 CPU에 내장된 MTE (Memory Tagging Extensions, 메모리 태깅 확장) 기능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실과 삼성 리서치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블랙햇(BlackHat) USA 2024’에서 ‘Bypassing ARM’s Memory Tagging Extension with a Side-Channel Attack’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해당 논문은 지난 7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으며, 심층적인 컴퓨터 및 프로그래밍 교육 콘텐츠로 정평이 난 해외 유튜브 채널 ‘로우 레벨 러닝(Low Level Learning)’에서 해당 논문을 다룬 영상이 현재 50만 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의 픽셀8(Pixel 8)과 픽셀8 프로(Pixel 8 Pro) 등 다수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하드웨어 보안용으로 탑재된 MTE 기능은 지난 2018년 ARM이 도입한 기술이다. 메모리 안전 위반을 감지하고 메모리 결함을 악용하는 버그의 공격으로부터 장치를 방어하는 기능인 만큼, 스마트폰의 보안 유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진은 MTE가 스펙터(Spetre), 멜트다운(Meltdown) 등 기존 수법과 유사한 ‘예측 실행 공격(Speculative execution attack)’에 취약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예측 실행 공격이란 CPU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경로를 예측해 미리 작업을 수행하는 예측 실행 기법을 악용하는 공격법이다. 달리 말하면, 프로그램이 다른 경로를 택할 경우 그 예측 결과는 자동으로 제거되는데 이 과정에서 노출되는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어서 연구진은 MTE의 보안 탐지를 우회할 수 있는 기술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특정 메모리 주소의 MTE 태그를 95% 이상의 높은 확률로 4초 이내에 추출함으로써 안드로이드 커널의 취약점을 증명했다. 크롬 브라우저와 리눅스 커널을 보호하는 MTE의 보안성이 이처럼 훼손될 경우 해당 시스템이 해킹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는 것이다. 연구 과정을 책임진 이병영 교수는 “대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는 크롬 브라우저와 리눅스 커널이 탑재돼 있으므로, 스마트폰 메모리 보안과 직결되는 MTE의 보안 취약성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ARM이 연구진의 발견을 인정하며 개발자 노트에 이를 언급했을 뿐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팀도 연구진에게 버그 바운티를 제공하며 픽셀8 기기의 보안 취약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성과를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실의 일원으로서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전기정보공학부 소속 대학원생들의 향후 진로와 남다른 이력도 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 김주희 학생은 ARM MTE 공격 및 방어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 과정에서는 크롬, 안드로이드, 리눅스 커널을 담당하는 구글 엔지니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검증된 연구 결과를 구글과 공유하는 역할을 맡았다. 공동저자 정재영 학생은 서울대 해킹동아리 가디언의 회장으로서 학부생들의 보안 및 해킹 관련 활동을 이끌어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2)’의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동저자 이영주 학생은 정규 대학을 거치지 않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에 입학한 특수한 사례의 주인공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뛰어난 해킹 실력을 발휘해 유명 오픈소스들의 취약점을 제보하고, 데프콘 대회 본선에 여러 번 진출해 온 바 있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신위 싱(Xinyu Xing) 교수 연구실에서 방문 연구를 진행했으며, 올해 미국 국방부가 개최하는 ‘AI 사이버 챌린지(AI Cyber Challenge, AIxCC)’ 준결승전에 참가팀의 일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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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6
  • 김포대 유튜브크리에이터과, 클콩과 업무협약
    김포대학교(총장 박진영) 유튜브크리에이터과는 지난 13일 클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는 유튜브 및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재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클콩과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클콩은 디지털 융복합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대학교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등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 이우영 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재학생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자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콩의 이주원 대표는 “김포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와 클콩이 교육과 산업의 경계를 넘는 협력 관계를 구축, 재학생들이 현장 경험을 쌓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포대학교는 2023년 글로벌캠퍼스를 확충, 모든 학과 수업이 김포골드라인 운양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글로벌캠퍼스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김포대는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에서 모든 지표를 충족, 2028년까지 ‘고등직업교육품질 인증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정부재정지원대학으로 국가장학금이 지원된다. 최초합격자들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을, 신입생 전원에게는 고사양 노트북을 지급하는 신입생 혜택도 이어오고 있다. 김포대는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2일까지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김포대는 모든 학과에 면접 전형이 없다. 학생부 교과 성적도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최우수 1개 학기만 반영한다. 특히 김포대 유튜브크리에이터과는 전년도 모집 전형과는 달리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에 실기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간결한 입시 전형을 통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으며, 유튜브·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꿈을 가지고 미디어 전문가로 성장할 학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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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3

실시간 교육 기사

  • 서울대 공동 연구팀, DNA 상분리 이용한 분자 연산 가속 플랫폼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기계공학부 신용대, 김도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상분리 현상을 활용해 분자 진단 및 DNA 연산 가속을 위한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DNA는 그 서열에 대용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고, DNA 분자 간의 상호작용을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분자 연산에 매우 적합한 후보 물질로 연구돼왔다.DNA 연산은 용액 내에서 많은 수의 연산이 동시에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강점을 지니지만, 개별 계산의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도 있다.이런 단점 극복을 위해 연구팀은 세포 내 상분리 현상에 착안했다.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고, 두 개의 다른 액체상으로 공존하는 현상을 상분리(phase separation)라고 한다. 최근에는 세포 내부의 다양한 생체분자들이 상분리를 통해 여러 응집체를 이루고, 이런 응집체의 이상이 암질환이나 퇴행성 신경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알려져 의생명과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연구팀은 세포 내 상분리 현상과 유사하게 작동하는 DNA 구조체를 설계해 상분리를 유도했고, 상분리를 통해 형성된 액체 방울 형태의 응집체 내부에 특정 DNA 분자를 선택적으로 농축할 수 있었다.연구진은 DNA 응집체 내부에 DNA 분자 연산 요소를 농축함으로써 논리 회로 연산을 수십 배 가속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또한 여러 병렬 연산 중 특정 연산을 선택적으로 응집체에 특화해 가속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상분리 기반 분자 연산 가속 기술이 여러 분자 연산에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DNA 분자 연산은 생체분자 센싱, 패턴 인식, 질병 진단, 현장 검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진의 이번 성과는 앞으로 DNA 분자 연산에 기반한 여러 응용 분야에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인공모포제네시스 연구단) 및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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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7
  •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 서대천 목사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
    (사)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는 지난 5일 총회를 갖고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 이사장 서대천 목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21세기에 문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오염된 문화에 물들지 않으며 밝고 진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문화를 조성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 또한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 목사는 28년간 한국사회와 미국에 끼친 영향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과 8월에 미국 연방의회와 뉴욕주의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국제적 인사다. 그는 한국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성공적으로 양육해 해외 유수의 대학에 입학시키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서 이사장이 운영하는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바자회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쪽방촌을 찾아 어려운 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좋은 취지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서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베풀며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서 목사는 국내 청소년과 각국의 청소년들의 교류를 활성화 해 글로벌 감각을 지닌 리더로 성장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개최하는 ‘제2회 글로벌 리더 양성 청소년 영어 논문 발표대회’가 내달 1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박성중 국회의원(국민의힘), 김회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전국 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경만 박사(전 서울대학 입학사정관심의위원)와 퓰리쳐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는 강형원 기자(전 LA타임즈, AP통신 사진기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는 2020년에 법인등록을 위한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를 가지며 시작된 곳으로 법률선진신문 문귀례 발행인이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총회에서 서 목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해 공동이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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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7
  • 서울대 김동규 교수팀, 영국 토목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건설환경공학부 김동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최초로 영국 토목학회(ICE: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가 주는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ing) 분야 최우수 논문상인 제임스 힐상(James Hill Prize)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김동규 교수는 서울대 고승영 명예교수, SK텔레콤 서영현 박사, 한국교통연구원 윤상원 박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황재민 박사와 함께 ‘대여소 특성을 고려한 랜덤포레스트 기반의 공공자전거의 수요예측 기법 개발’에 대한 논문으로 2022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1997년에 제정된 제임스 힐상은 매년 전 세계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영국 토목학회에 제출한 도시공학 분야 논문 가운데 최고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서울대 공대 홍유석 학장은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 분야에서 한국인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라며 “특히 함께 공저한 서영현, 윤상원, 황재민 박사님 모두 서울대 공과대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연구의 탁월성을 세계적으로 알린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동규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는 연구를 지속해 수행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 경험과 이론을 기반으로 공공자전거 수요예측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고, 연구 성과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을 결정한 영국 토목학회 도시공학(Municipal Engineer) 저널의 편집위원회는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전 세계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이 연구는 수요예측 정확도를 제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안했고, 그 성과는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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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어 교육 위한 세종학당 최초 설립,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운영
    사우디아라비에 최초로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이 설립됐다.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을 활용해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84개국에 24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UAE나 바레인 등 다른 중동 국가에는 이미 운영되는 세종학당이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이번에 최초로 설립된 것이다. 이번에 설립된 리야드 세종학당은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개원식에서 아흐메드 알 야마니 프린스 술탄 대학교 총장 및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를 했고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도 리야드 세종학당 현판식 축하 영상을 보내 축하했으며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 학교의 어린이들은 축하 공연을 펼쳤다.리야드 세종학당의 경우 한국의 세종학당 재단이 한국어 교원 및 교재를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에서 운영하게 된다.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은 외교적인 측면에서 필요한 지원을 한다.또한 리야드 세종학당은 한국어 교육과 함께 수강생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한국 및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현재 리야드 세종학당에 한국어 선생님 한 명만 근무하고 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 6개 과정으로 90여 명만이 수업할 수 있다. 현재 300여 명 이상의 사우디 직장인 및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신청해 다음 학기 한국어 수업을 대기하고 있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한국 및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30대 이하 젊은 층이 케이팝과 같은 한국문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실제로 CJ ENM이 9월 30일 및 10월 1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서 진행한 K-CON 2022 SAUDI ARABIA가 성황리에 종료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다.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이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개원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한국문화원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현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금까지 한국 및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은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양국 간 협력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세종학당 설립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이 문화적인 측면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초대 사우디 세종학당장을 맡은 윤숙희 프린스 술탄 대학교 교수는 “리야드 세종학당은 많은 사우디인이 한국 문화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접하고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개원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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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5
  • 서울아산병원-건국대 연구팀, 고기능성 줄기세포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 개발
    서울아산병원 융합연구지원센터 김경곤 교수(울산의대) 연구팀과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조쌍구 교수(줄기세포재생공학과) 연구팀이 고도화된 줄기세포 응집체 유래 고기능성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줄기세포 엑소좀은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50~200nm 크기의 매우 작은 베지클(vesicle)로, 세포 간의 신호전달 및 손상조직의 재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줄기세포 대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 양이 매우 적어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엑소좀의 대량생산은 임상 적용과 산업화를 위해 필수적이다.연구팀은 줄기세포의 유체 전단응력(Fluidic shear stress) 배양환경을 조절하기 위해 물리적 자극과 더불어 성장인자를 적용해 고도화된 줄기세포 응집체 배양 기술을 확립했고, 자연 엑소좀보다 치유효능이 훨씬 뛰어난 고기능성 엑소좀의 대량생산을 마우스 창상 치유모델 및 단백질체학(Proteomics) 분석 방법을 통해 확인했다.이와 관련해 김경곤 교수는 “바이오마커 연구에 활용되는 고분해능 질량분석 기반의 단백체 기법을 엑소좀 연구에 접목해 엑소좀의 효능을 설명하는 기전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엑소좀 연구에서의 단백체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조쌍구 교수는 “현재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엑소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대량생산과 품질관리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이번 고기능성 줄기세포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엑소좀 치료제 연구개발이 산업화에 한 걸음 다가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연구를 담은 논문(Advanced 3D dynamic culture system with transforming growth factor-β3 enhances production of potent extracellular vesicles with modified protein cargoes via upregulation of TGF-β signaling)은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IF=12.822)’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소개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연구 기술은 엑소좀산업협회원사인 건국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스템엑소원으로 기술 이전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템엑소원은 4월과 7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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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30
  • 건국대 윤대진 교수팀, 극한 환경 속 꽃피우는 과정 분자 수준에서 최초 규명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식물이 극한환경에 놓이게 됐을 때 개화 시기를 조절해 종을 유지하는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해당 연구를 내용을 담은 논문(S-acylated and Nuclear-Localized SOS3/CBL4 Stabilizes GIGANTEA to Regulate Arabidopsis Flowering Time under Saline Stress)은 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Plant Cell (IF=12.08)’에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논문 주저자는 윤 교수(교신저자)와 박희진 박사(제1 저자, 현 전남대)다.식물은 극한환경에 노출돼 생존에 위협을 받으면 개화 시기를 조절해 씨앗을 생산하고 종을 유지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방어를 위한 과도한 생체에너지의 사용은 미성숙한 개화를 유도하고 종자 형성까지 연결되지 않아, 심한 경우 멸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따라서 스트레스 조건에서 적절한 개화 시기 조절은 종의 유지 및 식물 생산성과 직결된다.연구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식물의 스트레스 저항성과 개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GIGANTEA(GI)를 발견하고, 2013년 그 결과를 생명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10년간의 후속 연구를 통해 GI와 결합하는 단백질 ‘SOS3’를 확보하고, 두 단백질 복합체가 어떻게 식물 스트레스 저항성과 원활한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식물이 고염(高塩)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세포 내 칼슘 이온(Ca2+)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미리스토일화 SOS3 단백질은 인산화 단백질인 SOS2를 세포막으로 이동시킨다. 또 Na+을 세포 밖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 SOS2의 활성을 억제하던 세포질에 존재하는 GI는 분해된다. 한편 아실레이트화된 SOS3는 핵으로 이동해 GI 및 FKF1과 결합해 개화 신호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CO의 발현을 증가시켜 고염(高塩) 스트레스 하에서도 개화를 촉진하게 된다.이번 연구는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상반된 관계에 있는 생체방어 신호와 개화 신호가 동시에 활성화해 생존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분자 수준에서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식물 환경 스트레스 연구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응용면에서 개화 시기 조절이 식물생산성과 직결되므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척박한 지역에서도 개화 시기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며, 미래 인류가 당면할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연구실(GRL)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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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8
  • 건국대 신순영 교수팀, 아토피 일으키는 피부장벽 손상 원인 규명
    건국대학교는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신순영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 연구팀이 아토피 등 피부 염증 환경에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분자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해당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에 이달 초 온라인 게재됐다.건강한 피부의 표피층에서는 각질형성세포가 핵심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을 생성해 피부장벽 구조를 구성한다. 반면 아토피 피부염, 건선과 같은 염증성 피부는 필라그린 생성이 현저히 줄어들어 피부장벽 구조가 손상되고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며 증상이 악화된다.이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필라그린 단백질의 생성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피부 염증 환경에서 필라그린 생성이 줄어드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염증 환경에서 후생 유전학적으로 필라그린 생석을 억제하는 분자적 매커니즘을 밝혔다. 각질형성세포에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a’와 ‘IFN-g’를 처리해서 염증을 유발했을 때, TNF-a에 의해서 AP1 이량체가 증가되고 IFN-g에 의해서 활성화된 STAT1 단백질이 HDAC1과 결합해 형성된 ‘유전자 발현억제 복합체’가 필라그린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또한 연구진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도한 동물모델에서 AP1, STAT1, HDAC1의 복합체 형성이 필라그린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피부장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연구책임자인 신 교수는 “피부장벽 복구는 아토피 피부염, 건선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의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전략”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필라그린 단백질 생성 증강을 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토피 치료 신약개발플랫폼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가신약개발재단(단장 묵현상)의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 교육부의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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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2
  • 아태이론물리센터 전재형 사무총장,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 평의원 선출
    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 방윤규)는 전재형 사무총장이 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 평의원에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는 21일 연세대학교(서울) 물리학과 회의실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전재형 사무총장을 포함해 16명을 향후 3년(2023년~2025년)간 연합회를 이끌어갈 새 평의원으로 선출했다.아시아태평양물리학회연합회(AAPPS)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9개 국가 20개 물리학회로 구성돼 있다. 또한 미국물리학회(APS), 유럽물리학회(EPS)와 함께 세계 3대 물리학회 연합체로, 물리학 연구 및 교육과 아시아태평양지역 협력에 공헌하고 있다.평의원회 15인은 △Nicole F. BELL (멜버른대학교·호주) △Xiudong SUN (하얼빈공과대학교·중국) △Tao XIANG (중국과학원·중국) △Ruiqin ZHANG (홍콩시티대학교·중국) △최형준(연세대학교·한국) △전재형(포항공과대학교·한국) △김근영(광주과학기술원·한국) △Kurunathan RATNAVELU(UCSI대학교·말레이시아) △Narayan Prasad CHAPAGAIN (트리부반대학교·네팔) △Rajdeep Singh RAWAT (난양이공대학교·싱카포르) △Meng-Fan LUO (국립중앙대학교·타이완) △VU Dinh Lam (홍콩과학기술대학교·중국) △Kadyr G.GULAMOV (우즈베키스탄 물리학자 협의회) △Jun’ichi YOKOYAMA (도교대학교·일본)이다.통계물리 이론 및 생물물리 분야의 권위자인 전재형 사무총장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한국물리학회 통계물리분과 및 생물물리분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생물물리학회 학술위원 및 프로그램 위원을 역임했다.전재형 사무총장은 이번 평의원 선출에 대해 “아시아 태평양 물리학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아태지역의 추가적인 물리학회 포섭 노력 및 국제학술지 발간에 논문 투고를 위해 앞장서며 기초과학 분야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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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서울대 연구팀, AI 기술로 ‘암세포 네트워크’ 규명 통한 차세대 암 진단 지표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가 서울의대 문경철, 박정환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 조직 이미지를 세포 간의 그래프인 ‘암세포 네트워크’로 표현하고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그래프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통해 새로운 진단 지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차세대 암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 치료제는 암 조직 내부의 세포 간 상호작용인 암 미세환경에 따라 치료 성공 여부가 결정되며, 최근에는 암 미세환경 자체가 새로운 진단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암 미세환경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려면 대량의 데이터에 기반한 검증이 필요하나, 의료진이 해당 데이터를 모두 검증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작업에 해당한다.이를 해결하고자 딥러닝 기술이 도입됐으나 현재 딥러닝 기술은 단순히 국소적인 암세포의 모양만을 학습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암 미세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의료진이 암 조직을 진단하는 방식과의 괴리가 존재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또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을 위해선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데이터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딥러닝 기술은 부재한 상황이다.이에 공동연구팀은 암 조직상에서 암세포의 모양뿐 아니라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암세포 네트워크를 제작하고, 세포 간의 상호작용 학습과 해석이 동시에 가능한 그래프 딥러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해석 가능한 그래프 딥러닝 기술을 제안해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암 미세환경을 규명했고, 이는 실제 의료진들의 해석에 도움을 줬다.실제 서울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AI를 만들 수 있었으며, AI를 해석해 암 조직 내 혈관 형성과 암세포, 면역 세포 간의 관계성이 생존율 진단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논문의 제1저자인 이용주 박사와 신경섭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암세포 네트워크 제작 방식과 그래프 딥러닝 기술은 암 조직뿐만이 아니라 MRI, X-Ray 등 어떤 의료 영상 데이터에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의료 영상 데이터에서 중요한 상호작용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논문의 제1저자로 공동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박정환, 오소희 교수는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딥러닝 모델이 이전에도 제시된 바 있지만 복잡한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반영해 진단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었다”며 “세포 간의 상호작용과 같은 암 미세환경은 암의 위험도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를 제시할 수 있는 본 모델은 새로운 진단 지표 발굴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2022년 8월 19일 게재됐으며,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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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9
  • 서울대와 엔젤스윙, 스마트 건설 안전 위한 고속 디지털 트윈 기술 공동 개발 성공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공학전문대학원 및 스마트도시공학전공 김성우 교수가 콘테크 스타트업 엔젤스윙(대표 박원녕)과의 공동 기술 연구를 통해 스마트 건설 안전을 위한 고속 디지털 트윈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고도화에 성공한 기술은 ‘라이브맵’ 기술이다. 라이브맵 기술은 드론으로 수집된 공간정보를 위성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결합해 시공사나 건축주가 현장을 그 즉시 빠르게 모니터링하고, 현장 시공과 안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특히 기존 건설 현장의 가상화 작업에 수 시간에서 최대 하루까지 걸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실시간으로 실제 환경을 가상화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공정 관리는 물론 현장의 안전 관리 역시 시공간과 관계없이 원격으로 가능하게 됐다.김성우 교수는 “엔젤스윙은 2016년 서울대 공대 창업 공간인 아이디어팩토리에서 지도 교수와 학생으로 인연을 맺은 뒤, 공동 기술 연구 및 논문 발행 등을 함께 진행해 오면서 기업의 발전을 직접 목도해 왔다”며 “혁신 기술로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어내는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은 엔젤스윙이 이번 공동 기술 개발로 또 한 번 기술의 진보를 이뤄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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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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