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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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 5개 항공사 스페이스X 스타링크 도입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내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자사와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전체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스타링크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및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본격적인 통합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내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입으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기내 인터넷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8000개가 넘는 다수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이용해 최대 5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특징이다. 승객들은 탑승 항공기의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게임 및 쇼핑, 뉴스 시청, 메신저 등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파일 전송,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 등 지상에서와 같은 연속적인 업무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은 올해 말부터 스타링크 도입을 위한 제반 작업과 테스트 등 준비 기간을 거친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항공사별로 상이하며 이르면 2026년 3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인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에 해당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통합 이후인 오는 2027년 말까지 모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던 보잉 737-8 기종부터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우선 도입할 기종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인터넷 혁신으로 한진그룹 소속 FSC와 LCC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늘에서도 빠르고 끊김없는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며, 기내 여행 경험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채드 깁스(Chad Gibbs) 스타링크 비즈니스 운영 부문 부사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와 승객들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타링크를 통해 기내에서도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생산적인 업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 시청과 게임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저궤도 통신 위성 기반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 전 세계 150여 개국 800만 명 이상의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상 기지국 및 먼 거리(고도 약 3만5000㎞ 이상)의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했던 기존의 기내 인터넷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품질을 보증한다. 에어프랑스, 유나이티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이 스타링크를 도입하고 실사용자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차세대 기내 와이파이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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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5
  • 한전과 LH, 주요 개발지구에 안정적 전력망 구축 위해 협력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대규모 주택·산업단지 개발지구의 조속한 사업추진과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LH와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구축을 담당하는 한전과 주택·산단 개발을 추진하는 LH가 상호 협력해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지구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개발지구의 전력망 구축은 정부가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지정한 후, 한전과 LH가 해당 지역의 전력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과 전력망 구축 규모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고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 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최근 전국의 전력 사용량과 부하 트렌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신규 개발지구의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한 정밀한 예측으로 개발지구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경제적·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합리적인 국가 전력망 건설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이 공공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져 국민 생활 편익 향상과 국가 정책 이행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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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5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루먼랩과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과 육아 AI 종합 플랫폼 및 에듀테크 전문 기업 루먼랩(대표 임재현)이 영유아기행동발달선별척도(Behavior Development Screening for Toddlers, BeDevel)와 관련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진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이 예후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생후 12~24개월 사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경우 아동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전문의 접근성 문제와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적기 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유희정 교수팀이 개발한 ‘BeDevel’은 국내 사회문화적 환경을 반영한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 도구로, 임상 현장에서 그 효과성이 검증됐다. BeDevel은 보호자가 일상생활에서 관찰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면담 방식의 ‘BeDevel-Interview(BeDevel-I)’와 전문가가 아동의 놀이 행동을 직접 평가하는 ‘BeDevel-Play(BeDevel-P)’로 이뤄져 있으며, 상세한 매뉴얼과 교육 자료를 포함한 종합 선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BeDevel-I의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첫 단계로 루먼랩의 육아 AI 종합 플랫폼 ‘위닛(Wenit)’에 AI 챗봇 형태의 신규 서비스 모델을 탑재하는 작업을 2026년 2월 론칭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아동의 자폐스펙트럼 관련 상태 및 아동의 발달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영유아기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BeDevel-I는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선별하기에 적합한 도구로, 이의 디지털화를 통해 온라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확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루먼랩 임재현 대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조기 선별을 위한 최고의 도구 중 하나인 BeDevel-I의 사업화를 함께하게 돼 매우 고무된다”며 “위닛 플랫폼에 AI 챗봇 형태의 신규 서비스를 탑재해 2026년 2월 출시할 예정이며, 접근성 좋은 온라인 도구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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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5
  • 롯데장학재단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식 개최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청년 시절 문학가의 꿈을 키웠던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독서와 미술을 결합한 독후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공모전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의 초등학생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응모작을 접수 받았고, 독서 및 미술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표현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헌중학교 1학년 김현서 학생이 대상인 ‘샤롯데상’을 수상했다. 대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으며, 금상 3명(각 100만 원), 은상 6명(각 50만 원), 동상 10명(각 30만 원), 장려상 30명(각 20만 원)에게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독서미술대전은 책을 더 가까이서 즐기고, 읽은 내용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됐다”고 밝히며 “친구들의 작품 속 놀라운 창의력과 실력에 큰 감동을 받아 이를 더 격려하고자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의 멋진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며, 앞으로의 꿈을 향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값지고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여러분의 재능과 창의성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며 “롯데장학재단 역시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샤롯데상을 수상한 김현서 학생은 “롯데장학재단 덕분에 책과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한 느낌”이라며 “제가 받기에 너무 과분한 이 상은 앞으로 제 곁에 책을 더 가까이 두고 살아가라는 의미와 진정한 나를 찾아가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한편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전시는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12월 4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8일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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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5
  • 하드카본 음극재 연구개발 완료한 애경케미칼, 생산라인 증설
    애경케미칼이 하드카본 음극재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충에 나선다. 애경케미칼은 고객사 대형 파일롯 테스트를 위한 전주 공장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플랜트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음극재 최초 양산 설비로 자리 잡으며, 향후 대규모 생산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애경케미칼은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전지 시장에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하드카본음극재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에 따르면 음극재용 하드카본 시장은 리튬·나트륨이온 배터리 확대에 힘입어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소재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하드카본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케미칼의 하드카본 음극재는 높은 방전 용량과 우수한 효율, 탁월한 출력 특성을 자랑한다. 기존 하드카본이 결정 구조의 불균일성으로 인해 일정한 효율 확보가 어려웠던 것과 달리, 애경케미칼 제품은 구형에 가까운 입자 구조를 구현해 코팅성이 우수하고 전극 밀도가 높아 안정적인 성능 발현이 가능하다. 균일한 물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주 공장 양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대량 생산 체계에서도 품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애경케미칼은 하드카본 음극재 연구개발 완료를 계기로 국내외 고객사와 제품 테스트를 가속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시장 성장과 수요 확대 추세에 맞춰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장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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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4
  • 법 개정으로 자체 무기체계 확보하게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수출과 개조 개발 등을 위한 자체 무기체계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는 군에 납품한 장비를 빌려 국내외 전시회 등에 활용했지만 관련 법 개정으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면서 연구개발(R&D)과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3사업장에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출하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비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첫 전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방산업체는 군 장비를 일정 기간 빌려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R&D용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산업체가 수출 또는 국방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방위사업청장의 승인을 받아 방산물자를 생산하거나 개조·개발해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장비의 자체 소유가 가능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개정안에 따라 현재 수출 주력 상품인 K9A1과 포탑 완전 자동화 개발이 진행 중인 K9A2 자주포,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등 주요 장비를 자사 소유로 확보하게 됐다. 방산업체가 방산물자를 보유하게 되면 장비 1대당 연간 약 1억원의 비용(대여비 등)을 줄일 수 있다. 방사청 및 국방부로부터 대여 승인받기 위해 통상 2~3개월 걸렸던 행정절차도 없어졌다. 해외 사업 수주를 위한 성능시험이나 개조·개발도 신속하게 진행이 가능해져 수출 경쟁력은 강화되고, 군도 대여로 발생했던 전력 공백 부담이 사라진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회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방산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제품 혁신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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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4

실시간 기업 기사

  • 대한항공과 현대로템,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 엔진 개발 착수
    대한항공이 현대로템과 손잡고 재사용이 가능한 35톤(t)급 추력을 내는 메탄 기반 우주 발사체 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대한항공은 3일 오후 대전 KW컨벤션에서 국방 기획 관리 전담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관리하고, 대한항공-현대로템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35톤급 메탄 엔진 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기연 등 정부·연구 기관과 기술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국민대·부산대 등 국내 우주 산업 관련 산·학·연·관·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부 과제별 수행 방안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단계별 기술 검증 방안과 리스크 관리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해당 사업은 2030년 10월까지 총 49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메탄 엔진은 기존의 케로신(등유) 기반 엔진보다 연소 효율이 높고, 연소 잔여물이 적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발사체 경쟁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도 모두 메탄 엔진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메탄 엔진 시스템의 심장이라 불리는 ‘터보펌프’ 개발을 주도한다. 터보펌프는 발사체 엔진에서 연료인 액체 메탄과 산화제를 고압·고속으로 압축하는 핵심 부품이다. 영하 180도의 극저온 추진제와 수백 도의 고온 가스를 동시에 견디며 분당 수만 번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 난도가 높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 기술 연구원장은 “대한항공이 축적해 온 기술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메탄 엔진에 최적화된 고성능·고신뢰성 터보펌프 개발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 위성 발사체 개발과 미래 국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를 견인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손재홍 국기연 소장은 “이번 메탄 엔진 개발은 대한민국을 우주 방산 강국으로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국기연은 미래 우주 국방의 심장이 될 메탄 엔진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혁신적 연구개발(R&D) 체계와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국방 우주력 강화는 물론,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할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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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퍼시픽 제너럴, 에쓰푸드 전략적 파트너로서 OWP 인수 참여
    퍼시픽 제너럴(Pacific General)은 2일 에쓰푸드(S-Food)의 미국 육가공품 전문 기업 올드 월드 프로비전스(Old World Provisions, 이하 ‘OWP’)의 경영권 인수에 재무적 투자자로서 함께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에쓰푸드는 미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퍼시픽 제너럴은 미국 식음료(F&B) 부문에서 K-푸드의 생산 및 유통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4대째 가족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OWP를 발굴했다. 퍼시픽 제너럴은 OWP의 생산 인프라와 미국 전역의 도소매 유통 채널 및 레스토랑 고객 기반이 K-푸드와의 결합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OWP의 기존 주주와 장기간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미국 내 잠재인수자들 대비 국내 기업과의 공동 투자 구조의 우월성을 설득하는 동시에, 기존 주주가 거래 이후에도 일부 지분을 유지하며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 구도를 구축했다. 또한 퍼시픽 제너럴은 에쓰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깊은 이해 및 다년간 지속해 온 협의를 바탕으로 거래 구조 설계, 실사 전 과정과 딜 클로징 프로세스 조율, 미국 시장에서의 인수 금융 확보 및 자본 공동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에쓰푸드는 이번 인수가 미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수 대표는 “퍼시픽 제너럴은 거래 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에쓰푸드와 OWP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K-푸드 기반 제품을 선보이고, OWP의 기술·운영·혁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퍼시픽 제너럴과 함께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다양한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시픽 제너럴에서 Private Equity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다정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전략적 인수를 추진할 때 퍼시픽 제너럴이 이상적인 자본 파트너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미국 가족 기업 인수에 수반되는 복잡성과 에쓰푸드의 첫 미국 회사 인수라는 상황 하에서, 거래 당사자들의 전략적 목표를 상호 달성할 수 있는 거래 구조를 설계하는 것에는 상당히 복잡한 이해관계 조율과 창의적이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했는데, 퍼시픽 제너럴의 뉴욕과 서울 오피스 간 유기적 협업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본 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퍼시픽 제너럴의 서울오피스에서 Private Equity 크로스보더 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윤경노 전무는 “본 거래는 퍼시픽 제너럴이 딜메이커로이자 국내 기업의 신뢰받는 공동투자 파트너로서, 당사의 투자전략과 실행 역량을 입증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퍼시픽 제너럴은 앞으로도 소비재 및 산업재 분야에서 국내 산업과의 크로스보더 시너지가 명확한 매력적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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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12-03
  • eXp Realty 루미니아와 네덜란드로 확장, 룩셈브르크도 진출 계획
    eXp World Holdings, Inc.의 핵심 자회사인 eXp Realty®가 루마니아와 네덜란드 시장으로의 확장을 기념하는 한편 룩셈부르크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확장으로 eXp는 2025년 국제 시장 확대 국가가 총 7개국으로 늘어났다. 올해 초 페루, 에콰도르, 튀르키예, 대한민국,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루마니아와 네덜란드가 추가된 것이다. 룩셈부르크 진출까지 완료되면 이 같은 행보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p Realty International의 매니징 디렉터인 펠릭스 브라보(Felix Bravo)는 “올해 우리는 확실한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eXp International은 3분기까지 1억46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에너지가 이번 사업 확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시장마다 스토리는 다양하지만, 모두가 업계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준다. 에이전트들은 단순한 커미션과 교육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동성, 확장성, 오너십, 글로벌 접근성, 그리고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p는 부동산 산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도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진출은 그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 지역으로 지목된 시장들은 에이전트 잠재력, 혁신에 대한 수요, eXp 플랫폼과의 명확한 적합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진출한 일부 국가에서는 첫 30일 동안 100명 이상의 에이전트가 합류했으며, 일부 환영 행사에는 400~500명이 참석하는 등 eXp의 영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가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확장 리더이자 유럽 지부 총괄을 맡고 있는 애덤 데이(Adam Day)는 “선정된 시장들은 굳이 우리가 먼저 설득에 나섰던 곳이 아니다. 해당 시장들이 먼저 더 나은 방식을 찾으며 우리에게 찾아왔다. 이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각 국가에서 우리는 그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eXp의 모델이 에이전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과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 보는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것이 이번 확장 흐름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다. 우리는 이미 수요와 리더십이 존재하고, 우리의 운영 방식과 조화를 이루는 곳에 진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국가들은 첫날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 경제
    • 기업
    2025-12-03
  • 롯데장학재단,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3억 규모 난방설비 지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재단 회의실에서 ‘2025년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난방설비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복지시설 및 난방 취약가구에 3억 원 규모의 난방설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난방설비 지원사업’은 사람의 체온 36.5도에 0.5도의 따뜻함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설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30억 원 상당의 난방설비를 지원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재단은 사단법인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과 협력해 시설 신고 및 사업자 등록이 된 전국 복지시설 80여 곳과 △수급자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 가정 △조손가정 아동 등 800여 가구에 난방설비 및 난방용품을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콘덴싱 보일러 △냉난방기 △전기 온풍기 △전기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 이은택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현장을 직접 다니다 보면 한겨울의 추위가 어려운 분들께 얼마나 가혹한지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다”며 “겨울이 올 때마다 ‘올해도 잘 보내실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늘 앞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복지시설과 각 가정에 8년째 난방설비를 지원하고 있는 ‘마음온도 37도’사업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분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누진세’ 부분”이라며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난방용품을 선택해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우리가 지원하는 난방설비가 단순히 체온을 올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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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스트래티지 코리아, NHN클라우드와 AI 기반 공동사업 추진
    스트래티지 코리아(지사장 정경후)는 2일 NHN클라우드(대표 김동훈)와 공공기관 및 기업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AI 데이터 플랫폼 기반 공공 클라우드 공동사업’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공기관의 AI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석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활용 체계 표준화를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스트래티지가 제공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은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추출하고 시각화 대시보드를 생성할 수 있어 실사용자의 분석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스트래티지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모자익(Mosaic)’은 비전문가도 AI 기반 자동 설계를 통해 손쉽게 데이터 모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분석 환경 구축 및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양사는 이러한 스트래티지의 AI·BI 플랫폼 기능을 NHN클라우드 환경과 연계해 공공 분야의 AI 활용 수준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 연동, 고객 사례 발굴,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활동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스트래티지(나스닥: MSTR)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다.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한 상장 기업으로, 주식 및 채권 발행, 비즈니스 운영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디지털 자본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Intelligence Everywhere’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기업의 데이터 분석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혁신을 탐색하며, 디지털 자산 성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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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SML제니트리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 및 가족친화 기업 선정
    SML제니트리(대표 이동수)가 고용노동부 등 정부 주관 인증제도인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 기업’과 함께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모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SML제니트리는 이번 선정에 대해 ‘일과 가정, 개인 생활 사이에서 건강한 균형을 유지해야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이 공신력 있는 정부 부처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SML제니트리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2030이 임직원의 약 70%인 조직 환경을 반영해 △자유로운 연차 사용 문화 △반차 및 반반차 제도 △초과근무 사전승인제 △시차출퇴근제(출근 시간 7시~10시 중 선택)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차출퇴근제는 직원 대다수가 활용하고 있으며, 연차 소진율도 99%에 달하는 등 제도가 명목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가족친화 제도인 △가족돌봄휴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배우자출산휴가 △난임휴가 등도 도입돼 있으며, 해당 제도들 또한 실제 직원들이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적 긴급성을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정시 퇴근과 근무시간 준수가 내재화돼 있다. SML제니트리 이동수 대표이사는 “제도가 아무리 훌륭해도 실제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소통·신뢰·혁신·행복 4가지 핵심가치 중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직원의 삶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기업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전체 연구와 진단키트 개발에 앞장서 왔던 SML제니트리는 2018년 HPV 100종을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치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상용화한 곳이다. 이와 동시에 50여 개가 넘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 및 상용화하고, NamuPlex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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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3
  • 한화시스템 국내 민간 기업 최대 규모 제주우주센터 준공
    한화시스템이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위성 제조 인프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제주우주센터’를 준공했다. 민간 주도 우주시대인 ‘뉴스페이스’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위성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손재일 대표이사 등 임직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민, 정부 연구기관, 군, 협력업체 등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 축구장 4개(축구장 1개 7140㎡)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0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1400㎡(약 3450평) 규모로 들어선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최첨단 위성 제조 기술이 집약된 ‘민간 주도형 위성 생산기지’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으며 △위성 개발·조립장 △위성 기능 및 성능 시험장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우주센터 통제실 및 우주환경시험장 제어실 △임직원 사무공간과 부대시설 등을 통합한 최첨단 위성 제조 허브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이 생산된다. 이를 위해 우주환경에서의 위성 성능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uum) 시험, 근거리 안테나 성능을 측정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등 필수 절차를 위한 시설을 정교하게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자동화 조립·제작 설비를 확충해 생산성을 단계적으로 더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활용되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중심으로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SAR 위성은 기후 및 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탐사 및 안보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레이다 시스템으로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m급 해상도 SAR 위성의 성공적 발사 이후 0.5m와 0.25m급을 개발 중이며, 지구 상공 400㎞ 이하 초저궤도에서 15cm(0.15m급)급 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VLEO(Very Low Earth Orbit) UHR(Ultra High Resolution)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하며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최적의 발사각도와 안정된 낙하구역 확보가 가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조와 발사가 모두 가능한 지역이라는 지리적·환경적 장점을 갖고 있다. 위성의 제조와 발사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해,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AI 위성 영상 분석 서비스까지 위성산업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한 곳에서 수행하며 보다 안정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화 제주우주센터가 옛 탐라대학교 유휴 부지에서 첨단 우주산업의 허브로 재탄생한 만큼, 한화시스템은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와 고용기회 창출 등 제주 지역 상생발전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제주우주센터는 국내 기업이 순수 100% 민간 자본을 투자해 대한민국의 민간 우주산업 기여와 우주 안보 실현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정밀·고난도 기술을 집약해 구축한 최첨단 위성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인 제주우주센터에서 K-우주산업의 무궁무진한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5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이전 대비 2배 이상 커진 생산 기반으로 확장한 구미 신사업장 준공을 마친 바 있다. 구미에 이어 제주도에 민간 최대 규모의 제주우주센터까지 확보하며 성장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1000억 규모의 전략적 설비 투자를 진행해 ‘방산 수출 전진기지’와 ‘미래 먹거리 제조 허브’ 투트랙으로 방산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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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2
  •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 통합 전력 솔루션 개발 완료 및 사업화 추진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효성중공업(대표이사 우태희)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케이블 예방 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이하 통합 전력 솔루션)’의 공동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4년 11월,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이 체결한 ‘전력 분야 기술 협력 및 신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MOU)’의 첫 결과물이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핵심기술을 융합하여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당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한전선과 효성중공업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 위치한 대한전선 본사에서 ‘통합 전력 솔루션’의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협력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또 진단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며 본격적인 사업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행사에는 대한전선 임익순 에너지부문장(상무), 홍동석 기술연구소장(상무)과 효성중공업 권기영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통합 전력 솔루션’은 기존에 케이블과 전력 설비로 분리돼 있던 양사의 진단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고도화된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대한전선의 실시간 케이블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인 PDCMS와 효성중공업의 AI 기반 전력 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인 ARMOUR+(아머 플러스)를 결합해, 변압기·차단기·케이블 등 전력 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케이블을 포함한 전력 시스템 전체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시 및 진단하여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설비 교체 및 투자 계획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은 이번 기술을 활용해 전력 자산관리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국내외 기존 고객사뿐 아니라 EPC 및 발전사 등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가 요구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며 사전 진단과 예방 중심의 전력 인프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자산관리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공동 개발로 국내외 초고압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해 해저 및 HVDC 등 전력 인프라가 고도화되는 만큼, 계통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자산관리 시장은 2022년 약 6.3조 원 규모에서 2029년 약 9.1조 원으로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노후 송배전 설비 증가, 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 계통 복잡성이 커지면서, 고장 이후 복구가 아닌 사전 진단과 예방 중심의 자산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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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2
  •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글로벌 게임 시장, 크로스 플랫폼 주목
    오늘날 게임 시장은 모바일의 폭넓은 접근성과 PC·콘솔의 깊이 있는 프리미엄 경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그렇기에 두 생태계의 강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크로스 플랫폼 게임: 모바일과 PC·콘솔을 잇는 연결 고리’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5년 글로벌 게임 시장은 여전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유입 전략과 PC·콘솔을 통한 프리미엄 수익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모바일은 연간 520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820억달러의 인앱구매(IAP) 수익을 기록하며 새로운 IP 유입의 핵심 진입점 역할을 한다. 반면 PC·콘솔은 10억 건 이상의 판매량과 12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높은 단위당 수익과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견고한 프리미엄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모바일은 ‘규모에서의 강점’, PC·콘솔은 ‘단위당 수익에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모바일에서 유입된 이용자가 프리미엄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크로스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기기 접근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도달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업계의 핵심적인 신규 유입 엔진 역할을 한다. iOS와 Google Play 다운로드는 분기당 125억 건을 넘어서며, 이는 브랜드 노출, 유저 확보 측면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또한 모바일은 분기당 200억달러 이상의 인앱구매를 기록하며, 장기적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리한 구조적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비해 PC·콘솔 플랫폼은 Steam 기준 분기당 약 1억7000만 건의 판매량을 바탕으로 높은 이용자 참여도, 강력한 단위당 수익,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견고한 프리미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작 출시 시기와 연말 시즌에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로, Steam의 분기별 수익은 약 30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많은 주요 IP가 여전히 PC·콘솔 생태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이를 모바일로 확장해 컴패니언 앱, 어댑테이션, 진행도 연동 경험 등을 제공하는 것은 이용자 도달 범위를 넓히고 리텐션을 강화하며, 플랫폼 전반에서 프랜차이즈의 일관성과 생명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회로 평가된다. 프랜차이즈가 단일 플랫폼의 성공을 넘어 확장하면서 퍼블리셔들은 IP 기획 단계부터 다중 플랫폼 생태계를 고려한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연동 앱부터 완전한 크로스 플레이까지 다양한 접근 방식이 존재하며, 각 방식은 접근성, 수익화, 브랜드 일관성을 조화롭게 강화할 수 있는 성장 경로를 제시한다. 센서타워는 IP 확장 방식을 네 가지로 구분한다. 컴패니언 앱 모델은 PC·콘솔 중심 경험을 모바일로 확장해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이며, 라이트 버전 모델은 단순화된 모바일 무료 버전으로 대규모 신규 유입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다. 적응형 경험 모델은 동일한 IP를 모바일 특성에 맞춰 재구성한 독립형 타이틀로 플랫폼별 차별화를 가능하게 한다. 완전한 크로스 플랫폼 및 진행도 연동 모델은 하나의 게임을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제공하며, 크로스 플레이와 진행도 연동을 통해 가장 큰 통합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전략, 퍼즐, RPG 장르가 수익을 이끌며, 분기별 인앱구매 수익은 12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들 장르는 라이브옵스와 성장 루프, 높은 참여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장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PC(Steam)에서는 RPG와 슈팅 장르가 타이틀당 평균 수익에서 강세를 보이며, 프리미엄·DLC 중심의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술 슈팅과 MMORPG처럼 출시 규모는 작아도 타이틀당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장르들이 많아 ‘규모보다 품질’ 중심의 시장 특성이 뚜렷하다. 결국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는 모바일의 폭넓은 도달력과 PC의 깊이 있는 수익 구조를 결합하는 데서 완성된다. 퍼블리셔는 모바일을 통해 반복 수익과 커뮤니티 기반을 확보하고, PC 타이틀을 통해 수익성과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다. 모바일·PC·콘솔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며 게임 생태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퍼블리셔에게는 모바일의 글로벌 접근성과 PC·콘솔의 깊이 있는 경험을 하나의 통합된 여정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융합은 이용자가 게임을 발견하고 참여하며 소비하는 방식 전반을 재정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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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2
  • 유엠씨사이언스 동국대 약대와 연구 및 정보 교류 협력
    유엠씨사이언스는 동국대학교 약학대학과 의약품 개발·제형평가 공동 연구, 비임상시험 협력,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IVRT·IVPT·USP4 기반 제형평가 연구 △QC/QA·분석기기 실습 중심의 교육 협력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연구 인력 및 정보 교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2026년부터 ‘DDS 기반 특수제형 전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QC/QA, 분석기기 실습(HPLC·GC), 제형평가 실습(IVRT·IVPT·USP4)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전형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유엠씨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IVRT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방출시험·경피흡수시험·USP4 기반 시험 인프라를 갖춘 YSLab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대학교 약학대학은 제형평가 및 비임상 분야의 연구·교육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유엠씨사이언스 최영석 대표는 “2026년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동국대와 실질적인 교육·연구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채한기 이사, 유부연 팀장, 김경성 주임연구원도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는 실무형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이경 학장은 “제형평가·비임상시험 협력은 교육과 연구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전문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진성규 교수, 김현우 교수, 안희철 교수, 이충호 교수 역시 향후 공동 연구 확대 의지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실무 협의회를 운영하며 2026년 교육 프로그램 준비와 공동 연구 과제 발굴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07년 설립된 유엠씨사이언스는 분석기기, 제약장비 공급 전문 기업으로, 분석장비와 맞춤형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YSLab(와이에스랩)은 ‘당신과 함께하는 과학실험실’이라는 슬로건으로 고객 맞춤형 R&D 컨설팅 및 시험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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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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