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8-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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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SDV 관련 협력사와 SW 개발 체계 공유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경기도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드림센터 사옥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 총 58개 사의 엔지니어링 핵심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Pleos(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그룹이 본격적인 SDV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공급망 구조를 혁신하고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SDV가 실제 양산에 이르기 위해서는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안·진단·검증 분야까지 포함한 전 분야의 개발 환경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표준과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포럼을 통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전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포럼은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SDV 양산을 위한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를 통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지속 확장 가능한 외부 디바이스 표준화 구조(Plug & Play) △OEM-협력사 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체계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은 지난 3월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된 방향성을 한 단계 구체화한 것으로,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42dot)의 기술 담당 임원들이 직접 발표 및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SDV 전환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세션 가운데 SDV 개발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소개하고, 협력사들이 이를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 체계는 소프트웨어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개발 이슈 및 산출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현대차그룹과 협력사가 보안을 유지한 채 개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차량의 수많은 제어기를 개발하는 각 협력사의 역량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소프트웨어 개발의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적 공급망 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평적인 협력 체계로 재편하고, 나아가 향후 SDV의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협력사들이 SDV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기적인 포럼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등 기술개발 환경을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SDV 구현을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SDV 양산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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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동아에스티, 크리스탈파이 AI 신약개발 플랫폼 활용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나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XtalPi, 대표이사 Jian Ma)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및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후보 물질을 탐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은 AI의 속도와 생성 능력, 로봇 기반 자동화 실험의 정확성을 결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탐색 가능한 화학적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을 통해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된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특성 실험 검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 △약효 및 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전체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생명과학 및 신소재 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활발히 협력 중이다. 크리스탈파이 신약개발 수석부사장 존 왕(John Wang)은 “동아에스티의 풍부한 전문성과 크리스탈파이의 검증된 AI-로보틱스 플랫폼의 결합은 과학적 혁신을 경쟁력 있는 정밀의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라며 “양사는 다중 모달리티에 걸쳐 신속하게 신약 후보를 발굴 및 검증하고, 글로벌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제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에서 표적단백질 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이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크리스탈파이 AI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와 크리스탈파이는 미국 보스턴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긴밀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미래가치가 있는 기술 및 플랫폼 발굴, 시장 조사 및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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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라이노스 화재감지 시스템 결합한 청소 로봇 휠리 차세대 모델 발표
    AI 청소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자사 대표 모델인 ‘휠리(Wheelie)’ 시리즈에 이동식 열화상 화재감지 시스템을 옵션으로 결합한 차세대 모델을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휠리의 차세대 모델은 빌딩 관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야간·무인 시간대의 화재 대응 공백을 메울 수 있어 스마트 안전도시 정책과 맞닿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새 모델은 적외선·열 복합 센서를 통해 전방 10m 범위에서 촛불 크기(약 2cm)의 불씨까지 탐지한다. 탐지 절차는 △순찰 중 열원 감지 △AI 분석 △자체 경보 발령 △관제실 실시간 전송 △3D 맵 발화 위치 표시 순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천장 고정형 감지기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며, 특히 야간·무인 시설에서의 대응력을 크게 높인다. 지난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 빌딩에서 진행된 시범 운행에서 차세대 휠리는 불 꺼진 로비를 주행하다가 휴지통 속 작은 담뱃불을 감지해 경보를 발령했다. 관제실 모니터에는 ‘화재 의심’ 알림과 함께 로봇 위치가 표시됐고, 직원이 출동해 즉시 불씨를 제거했다. 이에 빌딩 관리자는 청소와 안전을 동시에 책임지는 새로운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청소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시간당 최대 1200㎡의 청소, 하루 평균 11km 주행이 가능하며 고감도 오염 센서를 활용해 청소 강도를 자동 조절한다. 특히 청소로봇의 고질적 문제였던 악취의 원인인 오수통을 세탁수통과 독립 분리해 위생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5가지 청소 도구를 하나에 통합해 △먼지 흡입 △물청소·롤러걸레 장착 △자동 물 보충·배수 △바닥 오염 감지·강도 조절 등 전 과정을 무인화했다. 라이노스는 로봇 1대 기준 연간 운영비 약 1억원 절감, 청결도 27% 향상, 청소 관련 민원 50% 감소 효과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회수(ROI)는 평균 2~3년으로 추산된다. 국내 빌딩 관리 시장은 약 11조원 규모지만, 청소로봇의 도입률은 아직 5% 미만이다(한국빌딩관리협회 자료). 반면 일본·싱가포르는 주요 빌딩의 15~20%가 청소로봇을 운용 중으로, 국내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감축 로드맵’(2025~2029),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안전도시 사업 등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화재감지 청소로봇은 단순한 청소 장비를 넘어 산업 안전 장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화재감지 시스템은 옵션 형태로 제공되며, 기존 산업현장에 이미 도입된 휠리 로봇에도 업그레이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라이노스는 내년 초 실내 공기질 데이터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 모란역에서 공기질 변화에 따른 실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라이노스 R&D센터는 자율주행, 엘리베이터 자율탑승 등 특허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이사는 “AI 청소로봇은 이제 단순한 위생 관리에서 벗어나 화재 예방과 산업 안전까지 담당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병원·공항·지하철·물류센터 등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우선 공급하고, 해외 스마트 빌딩 시장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노스는 로봇 전문 업체로, 상업용 로봇, 자율주행 로봇휠체어 등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지원하고 서비스 로봇을 개발, 판매, 구독/공유서비스 등을 하고 있는 곳이다. 벤처 인증, 의료기기판매업, 통신판매업, 정보통신공사업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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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디지털 트윈 기업 엔젤스윙 ISO/IEC 27001:2022 인증
    엔젤스윙이 정보보안 분야 국제표준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건설 솔루션의 핵심 과제인 정보보안에 대해 엔젤스윙이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추었음을 공인받은 결과다. 특히 한국의 엄격한 정보보호 법률을 준수하며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건설 현장의 오랜 우려를 해소한다.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 시도로 스마트 건설 기술이 확산되면서 드론 측량 데이터는 현장의 핵심 자산이 돼왔다. 하지만 드론 측량으로 획득한 3D 공간정보, 지형정보와 건설사의 BIM/CAD 도면 등 공간정보와 기업 핵심 내부 데이터들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공유되면서, 정보 유출에 대한 건설 현장의 우려도 커졌다. 특히 해외 드론 및 서버를 이용할 경우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등 국내 법규 위반 가능성과 더불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공간정보의 유출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플랜트, 반도체 공장과 같은 국가기간시설이나 민감시설의 위치, 설비 배치, 건설 현장 정보 등은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대상에 포함되며, 이 시설과 관련된 3차원 공간정보, 고해상도 지도 및 항공사진 중 국가보안시설 및 군사시설이 관련된 부분은 비공개 또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로 분류돼 엄격한 보안 심사 및 관리 대상이다.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에 따라 위치정보 및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국외 반출이 금지되어 국내 서버에 저장돼야 하며, 보안 인증을 받은 인터넷 센터나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엔젤스윙은 이러한 건설업계의 고민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국공간정보보호 관련 법률의 국내보관, 보안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국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데이터 해외 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 국내 법규를 완벽히 준수하는 것으로, 데이터의 보안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어 엔젤스윙은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으로 국내법 준수 및 강력한 수준의 데이터 보안 유지 시스템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이번 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은 건설 현장의 드론 측량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건설사, 발주처, 공공기관 등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며 엔젤스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의미한다. 클라우드의 간편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물리적 보안과 논리적 보안을 동시에 적용하고, 플랫폼 간 데이터 공유 및 API 연계가 활발한 환경에서도 보안을 유지한다. ISO/IEC 27001:2022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MS)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조직이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 접근 통제, 사고 대응 및 지속적 개선 등 총 123개의 엄격한 세부 항목을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 솔루션 제공, 디지털 트윈 생성, 그리고 재난 대응 솔루션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국제 표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엔젤스윙은 국내에서 GS건설, SK에코플랜트,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유수의 건설사들이 본사와 현장의 스마트건설기술 솔루션으로 도입해 왔으며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보안 시설에 엔젤스윙이 성공적으로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인증은 엔젤스윙의 정보보호 경쟁력과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엔젤스윙은 앞으로도 정보보호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과 전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최신 정보보안 트렌드와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정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인증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엔젤스윙은 혁신 기술로 사회 및 산업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 아래 국내외 건설산업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드론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챌린지’ 최고기술상 2관왕부터, 글로벌 최대 지리 정보 커뮤니티 Geoawesomeness에서 선정한 ‘글로벌 지리정보 기업 Top 100’에 한국 기업 최초 2년 연속 선발, 건설 현장 500여 곳에 도입되는 등 국내외에서 공신력이 인증된 우수한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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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와 상해행정학원, 한·중 공동세미나 개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육동일)은 오는 22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다산홀에서 상해행정학원(부원장 왕융제)과 공동으로 ‘주민 중심 도시 거버넌스의 현대화’를 주제로 2025 하반기 한·중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반기 세미나의 후속으로, 양국이 직면한 도시 거버넌스 혁신 과제와 정책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주민 중심 도시 거버넌스의 현대화’를 대주제로, △인구·환경·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정책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거버넌스 설계 △양국의 제도·사례 비교를 통한 정책 혁신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한국 측에서는 강영주 연구위원·김민영 부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주민 중심 거버넌스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행정 플랫폼을 활용한 주민 참여 확대 사례와 지방행정 서비스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중국 측에서는 리종젠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의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 간 질의응답 및 정책 협력 방향에 대한 자유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상호 공통 현안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과 실무적 협력 가능성을 함께 도출할 계획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상해행정학원은 올해 상반기 세미나에서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지방행정 연구·인력 교류·공동학술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육동일 원장은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는 단순한 행정 혁신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정책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동아시아 도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84년 설립된 정책연구기관으로, 지방자치 관련 국정 과제 개발, 정책, 제도 입안을 주도하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비전 제시 및 자문, 경영 진단 및 컨설팅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연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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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5천만 원 투입해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열악한 양육환경에 처한 ‘위기임산부’를 돕기 위해 5천만 원을 긴급지원하며 원활한 양육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일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은 재단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양육의지가 있는 ‘위기임산부’를 긴급 지원해 산모와 영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위기임산부’는 임신 중인 여성 또는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 중,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뜻한다. 최근 보호출산제 시행 및 전국 단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의 도입으로 위기임산부들의 사례별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편성돼있지 않아 위기임산부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롯데장학재단은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전국의 위기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 △양육비 등 상황에 따른 맞춤 지원을 진행한다. 재단의 기부금은 △서울 △대전·세종 △부산 △충북 △충남 △인천 △전남 △경기 △광주 △경남 △강원 △경북 △대구 △울산 △전북 △제주 등 전국 16개 시·도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분배되며 지원대상은 각 지역상담기관에서 개별 선정한다. 이날 전달식에 장혜선 이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힘이 돼 줄 것을 약속했다. 장 이사장은 “‘위기임산부 지원’이라는 뜻깊은 일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여러분이 있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이를 출산한다는 것은 감히 제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운 싸움일 것”이라며 “하지만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포기하지 않고 버티길 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시간을 견디고 나면 분명히 그분들께서는 가장 큰 사랑으로 자식을 키워낸 위대하고 훌륭한 어머니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가 위기임산부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그분들 역시 힘든 시간을 반드시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 또한 아픔을 이겨내고 자녀를 키워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장 이사장은 “사실 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다. 10분 간격의 진통이 36시간이나 이어지는 진통 속에서 나도 아이도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지만 정말 기적적으로 아이를 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지병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딸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병과 싸워야 했다”면서 “아이의 고통을 바라보는 엄마로서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그 상황이 불행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병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봤을 때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위기임산부들의 힘듦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사업에 내 이름을 붙인 이유도 그만큼 나의 진심을 담았고 무엇보다 가장 힘들 위기임산부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을 향한 이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위기임산부들이 더 이상 혼자 어려움을 떠안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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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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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SDV 관련 협력사와 SW 개발 체계 공유
    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경기도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드림센터 사옥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 총 58개 사의 엔지니어링 핵심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Pleos(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그룹이 본격적인 SDV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공급망 구조를 혁신하고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SDV가 실제 양산에 이르기 위해서는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안·진단·검증 분야까지 포함한 전 분야의 개발 환경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표준과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포럼을 통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전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포럼은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SDV 양산을 위한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를 통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지속 확장 가능한 외부 디바이스 표준화 구조(Plug & Play) △OEM-협력사 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체계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은 지난 3월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된 방향성을 한 단계 구체화한 것으로,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42dot)의 기술 담당 임원들이 직접 발표 및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SDV 전환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세션 가운데 SDV 개발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소개하고, 협력사들이 이를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 체계는 소프트웨어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개발 이슈 및 산출물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현대차그룹과 협력사가 보안을 유지한 채 개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차량의 수많은 제어기를 개발하는 각 협력사의 역량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소프트웨어 개발의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적 공급망 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평적인 협력 체계로 재편하고, 나아가 향후 SDV의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협력사들이 SDV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기적인 포럼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등 기술개발 환경을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송창현 사장은 “SDV 구현을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SDV 양산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콘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하고,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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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동아에스티, 크리스탈파이 AI 신약개발 플랫폼 활용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나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크리스탈파이(XtalPi, 대표이사 Jian Ma)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크리스탈파이의 AI, 양자물리학,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및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후보 물질을 탐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은 AI의 속도와 생성 능력, 로봇 기반 자동화 실험의 정확성을 결합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탐색 가능한 화학적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크리스탈파이의 플랫폼을 통해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된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특성 실험 검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타당성 평가 △약효 및 안전성 검증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전체 연구개발 과정에 참여한다. 향후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검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파이는 2015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생명과학 및 신소재 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활발히 협력 중이다. 크리스탈파이 신약개발 수석부사장 존 왕(John Wang)은 “동아에스티의 풍부한 전문성과 크리스탈파이의 검증된 AI-로보틱스 플랫폼의 결합은 과학적 혁신을 경쟁력 있는 정밀의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조합”이라며 “양사는 다중 모달리티에 걸쳐 신속하게 신약 후보를 발굴 및 검증하고, 글로벌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제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에서 표적단백질 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전환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이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크리스탈파이 AI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와 크리스탈파이는 미국 보스턴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긴밀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미래가치가 있는 기술 및 플랫폼 발굴, 시장 조사 및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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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라이노스 화재감지 시스템 결합한 청소 로봇 휠리 차세대 모델 발표
    AI 청소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는 자사 대표 모델인 ‘휠리(Wheelie)’ 시리즈에 이동식 열화상 화재감지 시스템을 옵션으로 결합한 차세대 모델을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휠리의 차세대 모델은 빌딩 관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야간·무인 시간대의 화재 대응 공백을 메울 수 있어 스마트 안전도시 정책과 맞닿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새 모델은 적외선·열 복합 센서를 통해 전방 10m 범위에서 촛불 크기(약 2cm)의 불씨까지 탐지한다. 탐지 절차는 △순찰 중 열원 감지 △AI 분석 △자체 경보 발령 △관제실 실시간 전송 △3D 맵 발화 위치 표시 순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 천장 고정형 감지기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며, 특히 야간·무인 시설에서의 대응력을 크게 높인다. 지난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 빌딩에서 진행된 시범 운행에서 차세대 휠리는 불 꺼진 로비를 주행하다가 휴지통 속 작은 담뱃불을 감지해 경보를 발령했다. 관제실 모니터에는 ‘화재 의심’ 알림과 함께 로봇 위치가 표시됐고, 직원이 출동해 즉시 불씨를 제거했다. 이에 빌딩 관리자는 청소와 안전을 동시에 책임지는 새로운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청소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시간당 최대 1200㎡의 청소, 하루 평균 11km 주행이 가능하며 고감도 오염 센서를 활용해 청소 강도를 자동 조절한다. 특히 청소로봇의 고질적 문제였던 악취의 원인인 오수통을 세탁수통과 독립 분리해 위생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5가지 청소 도구를 하나에 통합해 △먼지 흡입 △물청소·롤러걸레 장착 △자동 물 보충·배수 △바닥 오염 감지·강도 조절 등 전 과정을 무인화했다. 라이노스는 로봇 1대 기준 연간 운영비 약 1억원 절감, 청결도 27% 향상, 청소 관련 민원 50% 감소 효과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회수(ROI)는 평균 2~3년으로 추산된다. 국내 빌딩 관리 시장은 약 11조원 규모지만, 청소로봇의 도입률은 아직 5% 미만이다(한국빌딩관리협회 자료). 반면 일본·싱가포르는 주요 빌딩의 15~20%가 청소로봇을 운용 중으로, 국내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산업재해 감축 로드맵’(2025~2029),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안전도시 사업 등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화재감지 청소로봇은 단순한 청소 장비를 넘어 산업 안전 장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화재감지 시스템은 옵션 형태로 제공되며, 기존 산업현장에 이미 도입된 휠리 로봇에도 업그레이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라이노스는 내년 초 실내 공기질 데이터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 모란역에서 공기질 변화에 따른 실증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라이노스 R&D센터는 자율주행, 엘리베이터 자율탑승 등 특허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락 라이노스 대표이사는 “AI 청소로봇은 이제 단순한 위생 관리에서 벗어나 화재 예방과 산업 안전까지 담당하는 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병원·공항·지하철·물류센터 등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우선 공급하고, 해외 스마트 빌딩 시장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노스는 로봇 전문 업체로, 상업용 로봇, 자율주행 로봇휠체어 등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지원하고 서비스 로봇을 개발, 판매, 구독/공유서비스 등을 하고 있는 곳이다. 벤처 인증, 의료기기판매업, 통신판매업, 정보통신공사업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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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디지털 트윈 기업 엔젤스윙 ISO/IEC 27001:2022 인증
    엔젤스윙이 정보보안 분야 국제표준인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건설 솔루션의 핵심 과제인 정보보안에 대해 엔젤스윙이 글로벌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추었음을 공인받은 결과다. 특히 한국의 엄격한 정보보호 법률을 준수하며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건설 현장의 오랜 우려를 해소한다.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 시도로 스마트 건설 기술이 확산되면서 드론 측량 데이터는 현장의 핵심 자산이 돼왔다. 하지만 드론 측량으로 획득한 3D 공간정보, 지형정보와 건설사의 BIM/CAD 도면 등 공간정보와 기업 핵심 내부 데이터들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공유되면서, 정보 유출에 대한 건설 현장의 우려도 커졌다. 특히 해외 드론 및 서버를 이용할 경우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등 국내 법규 위반 가능성과 더불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공간정보의 유출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플랜트, 반도체 공장과 같은 국가기간시설이나 민감시설의 위치, 설비 배치, 건설 현장 정보 등은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대상에 포함되며, 이 시설과 관련된 3차원 공간정보, 고해상도 지도 및 항공사진 중 국가보안시설 및 군사시설이 관련된 부분은 비공개 또는 공개제한 공간정보로 분류돼 엄격한 보안 심사 및 관리 대상이다.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에 따라 위치정보 및 공개제한 공간정보는 국외 반출이 금지되어 국내 서버에 저장돼야 하며, 보안 인증을 받은 인터넷 센터나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엔젤스윙은 이러한 건설업계의 고민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국공간정보보호 관련 법률의 국내보관, 보안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국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데이터 해외 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 국내 법규를 완벽히 준수하는 것으로, 데이터의 보안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어 엔젤스윙은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으로 국내법 준수 및 강력한 수준의 데이터 보안 유지 시스템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이번 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은 건설 현장의 드론 측량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건설사, 발주처, 공공기관 등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며 엔젤스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의미한다. 클라우드의 간편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물리적 보안과 논리적 보안을 동시에 적용하고, 플랫폼 간 데이터 공유 및 API 연계가 활발한 환경에서도 보안을 유지한다. ISO/IEC 27001:2022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MS)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조직이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정책 수립, 접근 통제, 사고 대응 및 지속적 개선 등 총 123개의 엄격한 세부 항목을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 솔루션 제공, 디지털 트윈 생성, 그리고 재난 대응 솔루션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국제 표준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엔젤스윙은 국내에서 GS건설, SK에코플랜트,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유수의 건설사들이 본사와 현장의 스마트건설기술 솔루션으로 도입해 왔으며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보안 시설에 엔젤스윙이 성공적으로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인증은 엔젤스윙의 정보보호 경쟁력과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엔젤스윙은 앞으로도 정보보호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과 전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최신 정보보안 트렌드와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정보보호 규정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인증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엔젤스윙은 혁신 기술로 사회 및 산업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 아래 국내외 건설산업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드론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챌린지’ 최고기술상 2관왕부터, 글로벌 최대 지리 정보 커뮤니티 Geoawesomeness에서 선정한 ‘글로벌 지리정보 기업 Top 100’에 한국 기업 최초 2년 연속 선발, 건설 현장 500여 곳에 도입되는 등 국내외에서 공신력이 인증된 우수한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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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한국지방행정연구원와 상해행정학원, 한·중 공동세미나 개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육동일)은 오는 22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다산홀에서 상해행정학원(부원장 왕융제)과 공동으로 ‘주민 중심 도시 거버넌스의 현대화’를 주제로 2025 하반기 한·중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반기 세미나의 후속으로, 양국이 직면한 도시 거버넌스 혁신 과제와 정책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주민 중심 도시 거버넌스의 현대화’를 대주제로, △인구·환경·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정책 △주민 참여를 제도화하는 거버넌스 설계 △양국의 제도·사례 비교를 통한 정책 혁신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한국 측에서는 강영주 연구위원·김민영 부연구위원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주민 중심 거버넌스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행정 플랫폼을 활용한 주민 참여 확대 사례와 지방행정 서비스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중국 측에서는 리종젠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의 주제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 간 질의응답 및 정책 협력 방향에 대한 자유 토론이 예정돼 있으며, 상호 공통 현안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과 실무적 협력 가능성을 함께 도출할 계획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상해행정학원은 올해 상반기 세미나에서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지방행정 연구·인력 교류·공동학술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육동일 원장은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는 단순한 행정 혁신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정책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동아시아 도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984년 설립된 정책연구기관으로, 지방자치 관련 국정 과제 개발, 정책, 제도 입안을 주도하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비전 제시 및 자문, 경영 진단 및 컨설팅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연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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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0
  •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5천만 원 투입해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열악한 양육환경에 처한 ‘위기임산부’를 돕기 위해 5천만 원을 긴급지원하며 원활한 양육 인프라 조성을 위한 일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혜선 위기임산부 긴급지원 사업’은 재단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양육의지가 있는 ‘위기임산부’를 긴급 지원해 산모와 영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위기임산부’는 임신 중인 여성 또는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 중,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을 뜻한다. 최근 보호출산제 시행 및 전국 단위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의 도입으로 위기임산부들의 사례별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편성돼있지 않아 위기임산부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롯데장학재단은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전국의 위기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 △양육비 등 상황에 따른 맞춤 지원을 진행한다. 재단의 기부금은 △서울 △대전·세종 △부산 △충북 △충남 △인천 △전남 △경기 △광주 △경남 △강원 △경북 △대구 △울산 △전북 △제주 등 전국 16개 시·도의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분배되며 지원대상은 각 지역상담기관에서 개별 선정한다. 이날 전달식에 장혜선 이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메시지를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힘이 돼 줄 것을 약속했다. 장 이사장은 “‘위기임산부 지원’이라는 뜻깊은 일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여러분이 있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이를 출산한다는 것은 감히 제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운 싸움일 것”이라며 “하지만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포기하지 않고 버티길 참 잘했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시간을 견디고 나면 분명히 그분들께서는 가장 큰 사랑으로 자식을 키워낸 위대하고 훌륭한 어머니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가 위기임산부들에게 손을 내밀어 준다면 그분들 역시 힘든 시간을 반드시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이사장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 또한 아픔을 이겨내고 자녀를 키워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장 이사장은 “사실 나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다. 10분 간격의 진통이 36시간이나 이어지는 진통 속에서 나도 아이도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지만 정말 기적적으로 아이를 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지병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졌고 딸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병과 싸워야 했다”면서 “아이의 고통을 바라보는 엄마로서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그 상황이 불행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병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봤을 때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위기임산부들의 힘듦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사업에 내 이름을 붙인 이유도 그만큼 나의 진심을 담았고 무엇보다 가장 힘들 위기임산부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을 향한 이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위기임산부들이 더 이상 혼자 어려움을 떠안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제
    • 기업
    2025-08-20
  • 포스코인터내셔널, 바틀렛과 연간 400만톤 규모로 곡물 거래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사장 이계인)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미국 곡물기업 바틀렛앤컴퍼니(Bartlett and Company, 이하 바틀렛)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조 그리피스(Joe Griffith) 바틀렛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2027년까지 연간 400만톤 규모로 곡물 거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품목 및 원산지를 북미 중심에서 중남미, 흑해산으로 다변화하고, 중남미·중동·아프리카·아시아 등 수요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미국산 곡물 조달 및 트레이딩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곡물시장에서도 수입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협력 파트너인 바틀렛은 1907년 설립된 미국의 곡물기업으로, 미국 중서부를 기반으로 옥수수·밀·대두 등 곡물의 조달·유통·가공사업을 운영하며 미국 내수시장과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식량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곡물 조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의 곡물 자급률은 20% 미만으로 매년 1600만톤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 식량사업 본격 진출 이후 꾸준히 사업 규모를 확대해왔다. 2025년에는 연간 550만톤을 취급할 예정이며, 이 중 약 200만톤을 국내에 도입할 전망이다. 곡물 분야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 취급량을 늘리는 동시에, 최근 세계 최대 곡물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미에서의 조달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높인다. 또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의 종전 후 조기 정상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곡물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북미-흑해-남미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팜유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3만 헥타르 규모의 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산 50만톤 규모의 팜유 정제공장을 하반기에 준공한다. 바이오연료용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는 팜유 사업에서는 추가 농장 확보를 통해 팜 농장부터 정제유 생산에 이르는 일관된 사업 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곡물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0만톤 식량 취급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식량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같은 사업 성장을 통해 국가 식량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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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8-19
  • LIG넥스원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 참여 추진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에 체계종합업체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47년간 축적해 온 전자기전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5일부터 방위사업청이 입찰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전자기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전자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군사작전이 시작될 때 우선적으로 투입해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작전 효과를 높일 수 있어 현대 전장의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23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올해 6월에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리나라의 전자기전 기술 발전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했다. 1970년대 외산장비를 국산화해 함정용 전자전장비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 초에는 항공기용 전자전장비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후 전자 탐지/식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재밍기술, 능동방해장비 기술, 레이더 교란/기만기술, 통신교란체계의 고속처리 기술 등 핵심기술을 차례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LIG넥스원은 47년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축적해온 전자기전 핵심기술을 통해 지상, 공중, 해양영역의 전자기전 무기체계를 개발해 왔다. 육군 지상전술전자전장비, K-전자방패로 불리우는 해군 함정용 전자전장비, 특히 항공전력으로 국내 최초 전투기용 전자전장비(ALQ-200)를 시작해 최근 항공플랫폼 SIGINT 체계 및 KF-21 통합전자전장비를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을 넘어 2023년 말레이시아 FA-50 RWR과 2024년 페루 해군 함정용 종합 솔루션 계약을 통해 세계 전자전 주요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기술력 우위 확보로 수주를 달성했다.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국산 민항기를 선택한 것은 공군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고도와 속력, 작전지속 가능시간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뛰어난 전자기전 기술을 확보한 LIG넥스원은국내에서 군용 민항기 개조 실적을 보유한 대한항공과 손을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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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9
  • 하나은행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 위해 금융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8일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관세조치로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 300억원 및 현대차/기아 100억원 등 400억원을 양사가 공동 출연해 총 63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 및 유동성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기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대출금리 우대 △보증료 100% 지원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ESG 규제 확산에 따른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ESG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충남 아산 디와이오토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호 보증서 발급업체인 디와이오토의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 7월까지 수출이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수출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써주신 기업인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특히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美 관세조치 조치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산업 수출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하나은행은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수출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총 6.3조원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 바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으며, 내수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9%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3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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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8-19
  • 수자원공사 마이크로소프트 물 복원 파트너 선정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국내 첫 공식 물 복원 파트너로 선정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본격 나섰다. 양 기관은 8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양강댐 상류에 국내 첫 공동 물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물 복원 활동이다. 최근 첨단산업의 성장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워터 포지티브는 국내외 상장기업들의 물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실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100이 탄소중립 규제 대응을 위한 ESG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은 것처럼 워터 포지티브는 물 분야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모든 글로벌 사업장에서 워터 포지티브 달성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부산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물 사용과 연계한 국내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과 실행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약의 첫 사업으로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일대 소양강댐 상류 지역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댐으로 유입되는 하천 수질을 개선한다. 유입되는 비점오염원(부유물질, 질소, 인 등)을 약 30% 저감하며, 연간 약 34만 톤의 물을 복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10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에 해당한다. 습지 조성 및 유지 비용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담하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습지 설계 및 사업 실행을 전담한다. 이는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이 일대일로 협력해 물 복원을 실천하는 첫 사례이자, ESG 기반 민관 공동 생태계 조성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국내외 다양한 물 복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물 이용을 위한 글로벌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협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물 사용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간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물 복원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네이버 등 11개 기관이 모인 ‘워터 포지티브 협력체’ 출범에 참여해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 물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삼성전자와 함께 장흥댐 신풍 습지 개선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시대, 물 사용이 많은 글로벌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물을 환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물 복원이라는 공동 책임을 실천하는 첫걸음으로, ESG 실현과 AI 3대 강국 진입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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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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