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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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E Aerospace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패키지 공동개발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패키지 국산화 및 공동 개발한다. 함정 엔진 기술력을 확보해 한미 양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A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 사업부 사업부장,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GE 에어로스페이스 디펜스 시스템 영업/사업 개발 총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LM2500·LM500 엔진 패키지 구성품 및 완제품을 국내에서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함정 엔진 패키지는 가스터빈 엔진 본체에 연료·냉각·제어·감속장치 등을 통합해 선박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완성형 모듈로 현재 다수의 구성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패키지 국산화를 통해 기존 공급가격 및 납기를 대폭 개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패키지 요소별 설계 및 제작 관련 국내 전문업체 참여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향후 한미 해군 함정 엔진 공급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해양 방산 공급망 회복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엔진 패키지 원천 기술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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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1
  •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 방위사업청 ‘항공 통제기 2차 사업’ 수주
    방위사업청은 9월 말 개최된 제171회 방위사업추진회의를 통해 ‘항공 통제기 2차 사업’의 사업 수행업체로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주 계약자 L3Harris는 대한항공 및 이스라엘의 IAI ELTA와 협력해 우리 공군이 원하는 항공 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4대를 2032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국내 협력업체로서 기본 항공기인 봄바디어(Bombardier)사의 Global 6500 4대를 구매해 L3Harrais에게 제공하고, 1, 2호기 공동개발 및 3, 4호기 국내 개조를 담당한다. 전자전기 사업 포함 6대의 항공기를 구매하게 될 예정이다. 항공 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항공 통제 임무를 위해 개조된 고고도 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는 AI 기반의 최첨단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 공중 전투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더 높은 고도에서 더 빠르고 더 오래 비행하지만 낮은 비용으로 대한민국의 영공 방위를 담당하게 된다. L3Harris는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및 방산기업으로 네트워크 통신, 사이버 보안, 특수임무기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을 기업 미션으로 내세우며 도전적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2024년 기준 미국 방산업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 양산, 정비,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 방산 기업이다. 특히 회전익 항공기 정비 및 성능 개량 분야에서는 미군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HH-60(미 공군 블랙호크), CH-53(미 해병대 대형 수송 헬기)를 정비했고, F-4, F-15, F-16, A-10, C-130 등 고정익을 포함해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약 3700대를 정비·개량해 왔으며, 우리 군 항공기까지 포함해 누적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2025년에 8300억원 규모의 UH-60 성능 개량 사업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사업에서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항공 방위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 통제기 사업을 통해 최신 특수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형 특수임무 항공기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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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혈액으로 암 진단하는 ‘그레일’에 1560억 원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천만 달러(약1560억 원)를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 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사장인 하팔 쿠마르(Harpal Kumar)는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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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7
  • 개도국 기후 문제 해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소형 AI 모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 및 탄자니아 정부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기후행동을 위한 인공지능(AI) 포럼 2025(UNFCCC-KOICA AI for Climate Action Forum 2025)’를 개최했다. AI 주제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최빈개도국(LDCs, 유엔이 지정한 사회경제적 조건이 가장 열악한 개발도상국 그룹)과 군소도서국(SIDS, 섬 지역에 위치하고, 인구와 경제 규모가 작아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이카는 지난해 11월 제29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9)가 열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UNFCCC와 ‘기후미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는 그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럼에는 아프리카 각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I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최빈개도국과 군소도서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개회식에서 안은주 주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는 “정부는 ‘혁신경제를 통한 세계 선도’를 5대 국가정책 목표 중 하나로 삼고, 그 하위 전략으로 글로벌 Top3 AI 강국 도약과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이 AI 혁신과 기후 대응을 동시에 선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를 더욱 효과적인 기후대응 수단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환경·기술 위기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은 이틀 간 7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개발도상국에서의 기후행동과 기후회복력 격차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실제 기후 AI 기술 사례를 보여준 세션1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AI 솔루션을 다룬 세션2가 특히 큰 관심을 모았다. 세션1에서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지역 기반 AI 솔루션’을 주제로 개도국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세션에서는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의 지원을 받은 한국 스타트업 WI.Plat의 차상훈 대표가 AI 기반 누수 감지 시스템 ‘NELLO(Never Lose Water)’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 음향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누수를 탐지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K-AI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션2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지역 기반 AI 솔루션’을 주제로 AI를 통한 감축 효과와 산업 전환 사례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선진국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형 대규모 AI보다는 현지 여건에 맞춘 소형·경량화된 AI 모델이 개도국의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포럼 후반부에는 ‘AI for Climate Action Award 2025(AICA 어워즈)’ 시상식도 열렸다. 이 공모전은 최빈개도국과 군소도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기후 솔루션을 발굴하고 현지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에서 총 634개 솔루션이 접수된 가운데 우리나라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 팀이 출품한 ‘SAFIR(Smart AI-based Farming & Irrigation for Resilience)’ 솔루션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기상관측소와 토양·지하수 데이터를 수집해 단기(10일) 및 중기(3개월) 예측모델을 구동하고, 농민용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뭄과 홍수 등 기후 리스크를 줄이는 AI 기반 농업 솔루션이다. 심사위원단은 SAFIR이 AI·데이터·지역 참여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 기후적응 효과를 입증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한국 유역통합관리연구원 직원으로서 다국적 팀을 이끈 라오스의 루앙그라트(Alisa Luangrath)씨는 우승 소감에서 “한국 개발자들과 함께 한국산 AI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라오스는 아직 AI가 낯선 분야지만, 농업에 AI를 접목한다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라오스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술이 실제 농촌 지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이카는 포럼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AI 기반 ODA 사업을 소개하고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3.4%가 ‘한국의 AI 기술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높은 수요 분야로 ‘농업기술’과 ‘물 관리’를 꼽았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한국의 AI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아프리카에서 기후행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코이카는 UNFCCC 및 탄자니아 정부와 협력해 기후행동을 위한 한국형 AI ‘K-AI for Climate Action’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확산시키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한 포용적 기후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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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6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A-ASI와 손잡고 STOL 무인기 개발 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무인기 전문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 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과 손잡고 글로벌 무인기 사업 진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 전시회에서 GA-ASI와 단거리 이착륙(Short Take-Off and Landing, 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 사업부장,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GE-STOL 시연기 1대를 개발해 2027년 초도 비행을 진행하고 생산, 마케팅 등에서 협력해 2028년 구매국에 대한 첫 인도를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과 랜딩기어, 연료 계통 등을,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장비, 임무 장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 기체를 조립 및 생산을 위해 국내 생산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3000억원 포함 총 7500억원을 무인기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GE-STOL은 기존 그레이 이글에 단거리 이착륙 기능을 추가한 버전이다. 동급 무인기들이 보통 1km 이상의 활주로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약 100m 활주로만 확보해도 이착륙이 가능해 갑판이 짧은 함상, 야지, 해변, 주차장 같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반적인 항공모함보다 규모가 작은 우리 해군의 상륙함인 독도함 갑판에서 이륙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탑재할 수 있고, 대 무인기 작전, 전자전, 대잠수함전을 수행할 수 있다. 파트너사인 GA-ASI는 향후 10년간 15조원 규모에 달하는 GE-STOL에 대한 구매국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일본, 호주 등이 GA-ASI사의 무인기를 운용 중이다. 주한미군도 그레이 이글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어 우리 군이 도입할 경우 양측 연합작전에 기여할 수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GE-STOL을 공동 생산함으로써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화는 전투기 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장비에 이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무인 항공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은 “한국 내 개발 생산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GE-STOL을 전 세계 고객에게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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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5
  • Shentu Chain과 CertiK, DeSci 플랫폼 OpenMath 공동 개발
    Shentu Chain이 세계 최초의 수학 중심 탈중앙화 과학(DeSci) 플랫폼 ‘OpenMath’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Shentu Chain과 CertiK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글로벌 최대 Web3 보안 기업이자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분야 기업인 CertiK이 핵심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OpenMath는 연구자와 증명자가 함께 수학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든 해답은 Rocq 기반의 정형 검증 기술을 통해 결과의 논리적 타당성을 수학적 정밀도로 검증함으로써 추론의 엄밀성과 정확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플랫폼은 증명자에게 토큰화된 보상을 제공해 연구 과정에서 투명성과 인센티브 정렬을 동시에 실현한다. OpenMath는 Cosmos 기반으로 구축된 레이어 1 블록체인인 Shentu Chain 위에 배포돼 있다. Shentu Chain은 과거 CertiK 체인으로 알려졌으며, 예일대학교의 Zhong Shao 교수와 컬럼비아대학교의 Ronghui Gu 교수가 공동으로 인큐베이팅한 프로젝트다. 2021년 8월, Shentu Chain은 CertiK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분리돼 독립적인 주체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번 OpenMath 출시는 양측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정형 검증을 수학적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OpenMath의 출시가 DeSci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DeSci는 과학 지식의 생산, 자금 조달, 그리고 배포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의 중앙화된 기관 중심의 폐쇄적 연구 구조에서 벗어나 Web3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협업, 투명한 자금 조달, 그리고 기여자 직접 보상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OpenMath는 오픈 액세스 출판, P2P 자금 조달 모델, 연구 결과의 공개 검증 등 DeSci의 핵심 원칙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고 한다. OpenMath는 모든 연구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고 변경 불가능한 형태로 기록함으로써 제도적 장벽을 제거하고 연구 결과의 추적 가능성을 보장한다. 또한 ‘2단계 제출 메커니즘(Two-phase Submission Mechanism)’을 도입해 증명자의 지식 재산권(IP)을 보호하는 동시에 전 세계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OpenMath는 자사의 생태계가 ‘커뮤니티 주도, 검증 가능, 참조 가능, 추적 가능’ 이라는 네 가지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는 글로벌 수학 연구 협업을 활성화하고, 학문적 발견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OpenMath는 첨단 수학 난제 해결과 응용 분야 확장에 집중하며,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발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교수 두 명이 2018년에 설립한 CertiK은 학계 최첨단의 혁신 기술을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기업이 중요한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충분히 안전하고 올바른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CertiK에 따르면 현재 41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해 7만 개 이상의 블록체인 코드 취약점을 탐지했으며, 37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호했다고 한다. 고객으로는 Aptos, Ripple, Sandbox, Polygon, BNB Chain 및 TON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 등이 있다. CertiK은 Insight Partners, Sequoia, Tiger Global, Coatue Management, Lightspeed, Advent International, SoftBank, Hillhouse Capital, Goldman Sachs, Coinbase Ventures, Binance, Shunwei Capital, IDG Capital, Wing, Legend Star, Danhua Capital 등 VC들에게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IT
    • 블록체인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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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카드와 우리카드 ‘워킹그룹’ 출범, AI 신사업 협력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우리카드(대표이사 진성원)와 함께 상호 협력 및 시너지 강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양사가 실용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우리카드는 지난 40여 년간 비씨카드에 위임해 온 프로세싱 업무를 자체적으로 전환함으로써 시스템 독립과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경쟁력 확보 및 프로세싱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BC카드는 46개 고객사의 프로세싱 업무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워킹그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성장을 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범되는 워킹그룹은 △독자 프로세싱 전환 지원 △상품·서비스 협업 △AI·디지털 신사업 협력 등을 주요 과제로 선정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신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우리카드의 내실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사의 협업과 신뢰는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번 워킹그룹은 공동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우리카드 경영 기획본부장은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 카드 내재화를 가속화하고 다양한 공동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워킹그룹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금융
    2025-09-01
  • 기업은행 기술창업 활성화 위해 스타트업에 3천억 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9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기술창업 활성화 및 성장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술 기업에 대한 성장 촉진을 위해 체결됐다. 기업은행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창업 7년 이내 벤처 스타트업에 총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9월 5일 벤처 스타트업 전용 상품인 ‘IBK스타트업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대출금리 최대 1.5%p 감면, 대출한도 및 보증료율 0.5%p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이 기술력을 갖춘 유망 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창업 육성 플랫폼인 ‘IBK창공’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1022개의 혁신 창업 기업을 육성했고 투융자, 컨설팅, IR, 글로벌 진출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경제
    • 금융
    2025-08-29
  • HD현대중공업 500MW급 해상 변전소 모델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
    HD현대중공업이 500MW급 해상 변전소 모델로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 변전소(OSS, Offshore Substation)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 설계 검증서는 설계와 기술 문서 등이 국제 규정 및 표준을 충족했는지를 검증해 인증 여부를 알려주는 문서로, 이번 인증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설계의 안정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 변전소 신규 모델은 주요 기자재들을 국산화하는데 성공,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해상 변전소는 해상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설비로,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채 육지까지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모델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설계로, 14MW 풍력발전기 총 35기의 전력을 송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신규 모델 출시를 통해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 및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정책과 연계,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 사업본부장은 “이번 검증서 획득을 계기로 해상풍력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설 방침”이라며 “다양한 용량과 형태를 갖춘 해상 변전소 모델을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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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MASGA 프로젝트 핵심축으로 떠오른 한화필리조선소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유하고 있는 한화필리조선소(한화필리쉽야드)에서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26일(현지 시각) 한화필리조선소에선 미국 해사청(MARAD)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에 대한 명명식이 개최됐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로(Josh Shapiro)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토드 영(Todd Young)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메리 게이 스캔런(Mary Gay Scanlon) 미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동관 부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산업 협력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출발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를 열면서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타결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조선산업 협력 투자 펀드 1500억달러가 주요 투자 재원이다. 이를 활용해 추가 도크 및 안벽 확보, 생산기지 신설 등을 통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한화해운(한화쉬핑)은 한화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하며 힘을 실었다. 이로써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 김동관 부회장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 중추적 역할”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명명식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명명식은 한미 양국이 함께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선박 건조 역량을 확장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된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가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밝히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 할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미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화필리조선소의 중장기 목표는 현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크 2개 및 안벽 3개 추가 확보, 그리고 약 12만 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한다. 또 한화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 등도 도입해 LNG운반선을 만들고 함정 블록 및 모듈 공급, 더 나아가 함정 건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이를 위해 약 5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 재원으로 한미 관세 협상의 결과인 1500억달러 규모 조선산업 협력 투자 펀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직접 투자 외 보증·대출 형태로 마련되며 정책금융 기관들이 주도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약 1억달러를 투자해 인수했다. 미국 상선 및 군함 건조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양 산업을 선도할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전략적 사업 결단이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필리조선소를 통해 한미 양국이 모두 ‘윈윈’하는 데 조선산업 협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조선업 부활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한국 내 사업 확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실천할 것이다. 한화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한화쉬핑)은 26일(현지 시각) 한화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한화필리조선소로서는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첫 수주 계약이다. 중형 유조선 10척은 모두 한화필리조선소가 단독 건조하며 첫 선박은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해운의 한화필리조선소 대규모 발주는 미국산 에너지를 수출할 때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미국 통상법 301조 및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화해운은 신규 발주한 중형 유조선과 LNG 운반선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에너지 안보 지원은 물론 글로벌 에너지 물류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와 미국의 해양 부문 재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 7월 한화해운으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미국에 있는 조선사가 LNG 운반선을 수주한 건 50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번 LNG 운반선 수주는 당시 추가 1척 옵션 계약을 이행하는 것으로 국내에 있는 한화오션과 함께 건조 작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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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7
  • 대한전선 카타르에서 2,200억 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이 카타르에서 초고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으로부터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의 낙찰 통지서(Letter of Award)를 수령했다고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규모 담수 복합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카타르 전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송전 시스템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낙찰 금액이 약 1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현지 최고 전압인 400kV 및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의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도 대한전선은 약 4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카타르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22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 또한 풀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타르는 중동 국가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특히 초고압 전력망 풀 턴키 프로젝트의 경우 품질 및 기술,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등 전 영역에서 철저한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과 턴키 프로젝트 수행 역량의 우수성이 현지에서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2008년부터 카타르 수전력청이 진행한 초고압 전력망 확충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현지 주요 공급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대한전선은 이번 연이은 수주를 통해, 대한전선이 카타르의 전력망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카타르를 비롯해 중동 지역의 전력 인프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HVDC 케이블 시스템과 해저케이블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중동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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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6
  • 두산에너빌리티 5600억 규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 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27만㎘급, 5~7호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서 추진되는 이 공사는 지난해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친 1단계 공사의 후속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저장탱크 3기 건설과 부속 설비 공급을 담당하며 올해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에서 총 7기의 저장탱크 건설을 수행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1단계(1~4호기)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수행 중이며, 현재 1단계 공사는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완료한 뒤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인천 기지와 평택 기지, 삼척 기지 등에서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국내 시장에서 다수의 LNG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에 주효했다”며 “당진 1단계와 함께 2단계 사업도 성실히 수행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LNG 저장탱크 공사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국내 LNG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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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5
  •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신약 개발 협력 나선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21일 동아에스티 용인 연구단지에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이사 이진근)와 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신약 개발 초기 단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을 결합해 예측 한계, 높은 비용, 장기 개발 기간 등 기존 신약 개발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타깃 발굴 및 신약 개발 △PDO(Patient-Derived Organoid,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암종의 약물 반응 분석 및 정밀 의료 기반 약물 스크리닝 △hiPSC(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역분화 줄기세포) 기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 타우병증 등 난치성 뇌 질환 후보물질 유효성 검증을 위해 협력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임직원의 약 80% 이상이 연구진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약 1000종의 PDO와 유전체 정보(NGS) 데이터 기반의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적인 AI 플랫폼과 오가노이드 및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통해 신규 항암 타깃을 발굴하며, iPSC(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구축 및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등의 핵심 플랫폼을 보유한 오가노이드 기반 타깃 발굴 전문 기업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오가노이드 플랫폼과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 역량이 만나,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자원을 결합해 신약 개발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김미경 연구본부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연구 역량이 결합되면 독자적인 약물 타깃 발굴과 효과적인 후보물질 선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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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2
  • 대한항공, LIG넥스원과 1조7775억 규모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 참여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안서는 9월 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 종합 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 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 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 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 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 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 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다. 대한항공은 P-3C 해상초계기 성능 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 헬기 성능 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 내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 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의 추가 지원 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 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전자전기 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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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1
  • 일본 최대 디지털 광고 노출 채널로 자리 잡은 모바일 메신저 LINE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플랫폼과 특징은 무엇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자사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의 광고 지출 변화, 광고 채널 선호도, 광고 소재 전략, 타깃 오디언스 분포 등 다양한 요소를 심층 분석한 ‘2025년 일본 시장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35억달러에 달했으며, 인스타그램(Instagram), 유튜브(YouTube), 라인(LINE)이 상위 3대 게재 채널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유형을 병행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3~5월 봄 세일, ‘신생활’ 시즌, 골든위크 등으로 광고주들이 집중 집행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의 디지털 광고 노출 횟수는 1조3000억 회에 달했다. LINE은 높은 보급률과 강력한 CRM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 플랫폼’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며, 일본에서 48%의 노출 점유율을 차지하는 최대 디지털 광고 노출 채널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 게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쇼핑, 구직 및 교육 카테고리가 상위 4대 업계로 자리 잡으며 전체 디지털 광고 지출의 약 55%를 차지했다. 이는 이들 업계에서 온라인 사용자 확보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디지털 광고 노출 수에서도 동일한 4개 카테고리가 전체 노출 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사용자 관심과 광고 집중도 측면에서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는 디지털 광고 채널에 있어 업계별 차별화 추세가 두드러졌다. Instagram은 쇼핑, FMCG, 구직 및 교육 카테고리에서 브랜드가 선호하는 채널로, 각 분야에서 40% 이상의 광고 게재 점유율을 기록해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침투력을 입증했다. LINE은 2025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서 주요 디지털 광고 채널의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게임, 엔터테인먼트, 쇼핑, 교육, 구직 등 광고 투자가 활발한 주요 업종에서 전체 노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강력한 현지 침투력과 트래픽 분배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 주요 카테고리별 디지털 광고 노출 수 순위를 살펴보면 우선 카테고리 전체에서는 ‘Recruit’, ‘Rakuten’, ‘NTT’ 등이 상위에 올라있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CTW’, ‘CyberAgent’ 등이, 구직 및 채용에서는 ‘Recruit’, ‘Mynavi’ 등이 상위에 올라있었다. 더 많은 주요 카테고리별 순위는 리포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리포트에서는 사례분석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라인 망가’의 디지털 광고 추세, 주요 브랜드, 게재 채널, 인기 광고 소재 및 전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2013년 출시한 모바일 만화 플랫폼인 ‘라인 망가’는 일본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만화 앱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및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5년 4월 출시 12주년을 맞은 ‘라인 망가’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다시 한번 자극하는 데 성공하며, 2025년 2분기 수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를 통해 일본 만화 앱과 모바일 앱 수익 순위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 6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30억달러에 육박해 비게임 앱 중 세계에서 15번째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일본 시장에서 ‘라인 망가’는 틱톡(TikTok)에서 높은 광고 노출을 기록했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으로 일본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2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광고 집행으로 신규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되며 만화 등 콘텐츠 산업 브랜드에 안정적인 고객 접점이 마련되고 있다. ‘라인 망가’는 2024년 11월부터 TikTok과 모바일 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2025년 상반기 광고 지출의 67%는 TikTok에, 24%는 모바일 앱에 집행했다. 정교한 알고리즘 추천과 높은 사용자 인터랙션, 인플루언서 추천 유도 효과를 통해 젊고 활동적인 모바일 만화 콘텐츠 팬층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였다. ‘라인 망가’는 ‘콘텐츠 기반 광고’ 소재 전략을 통해 인기 만화 중 갈등이 심하거나 감정이 고조되는 스토리라인을 선별하고, 여기에 음성 해설과 음향 효과를 더해 정적인 만화를 ‘세미 애니메이션’ 형태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TikTok 등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인 전환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모바일 앱, 디지털 광고, 리테일 미디어, 사용자 인사이트 분야에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앱 퍼블리셔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모바일 앱과 디지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구체적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IT
    2025-08-19
  •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해양 산업 AX 혁신 나선 SK AX
    SK AX가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조선·해양 산업 AX 혁신에 나선다. SK AX(사장 윤풍영)는 18일 HD한국조선해양과 ‘제조 분야 AX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SK AX 윤풍영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CTO), 김영옥 상무(CAIO)와 SK AX 김완종 총괄(CCO, 최고고객책임자), 김민혁 제조/Global사업부문장, 이재진 제조사업2본부장, 차지원 AT서비스1본부장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함께 기획·실증하고, 이를 조선·해양 분야 특화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건조 기술에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스마트십·자율운항 등 미래 조선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그룹 내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AI 및 디지털 전환(DT) 기술 도입과 확산을 주도하며,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혁신 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산업 특성에 맞는 과제를 정의하고,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SK AX는 다양한 제조 AI 분야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AI 모델을 공동 설계·개발하고, 이를 현장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 적용한다. 양 사는 전담 TF를 구성해 과제 발굴부터 실증, 기술 고도화, 사업화, 성과 확산까지 전 단계를 함께 수행한다. 이번 협약 핵심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AI 기술 협력 체계 구현이다. 협약을 통해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선박 설계, 생산, 인도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숙련공 의존도를 낮추며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업 분석을 통한 지식 추출 및 관리 기술을 집약한 ‘설계·생산 명장 에이전트(Agent)’ △ SK 그룹 사례를 기반으로 하는 ‘등대공장 프로젝트’ △ 퍼블릭 클라우드 확대를 비롯해 양사 간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한다. 등대공장은 매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선정하는 AI,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SK AX는 SK텔레콤과 함께 AI 에이전트(Agent) 기술을 개발하고 SK 그룹 내부에 이를 적용해 왔다. SK AX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AI 기반 제조 현장 혁신 사례들을 활용해 선박 건조 기간·투입 공수·원가 절감 등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한 에이전틱 AI 기반 AX 성과들이 조선업 전반에 걸쳐 생산성·품질·안전 지표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성공적인 AX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AI로 혁신하고, 조선·해양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과 품질을 모두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 AX 윤풍영 사장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산업 전문성과 SK AX가 갖춘 제조 AI 기술력을 결합하면 세계 조선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변화가 가능하다”며 “에이전틱 AI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AX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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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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