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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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일렉트릭 텍사스에 생산시설 구축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John Kirkland)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매출 비중 70%, 미국 TOP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면적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해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을 양대 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6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법인(LS ELECTRIC America)을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구축된 자체 유통망과 신속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 메이저 기업(Schneider, Siemens, Eaton, ABB)과의 격차를 좁히고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경제
    • 기업
    2025-04-16
  • LG CNS와 구글 클라우드, 아태 및 미주 지역에서 AX 사업 협력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X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카란 바즈와(Karan Bajwa) 등을 만나 양사 협력을 공고히 했다. 양사는 전 산업 분야에서 AX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IT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는다. LG CNS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 등을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백 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 선점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3년 약 240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하게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예를 들어 LG CNS는 연구원들이 의약품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및 단백질 구조 예측 신약 개발 서비스 등을 구축할 수 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으며,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LG CNS는 여러 사업 분야 전반에서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보유한 AX 전문기업”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미주 지역으로 AX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및 바이오 AX 시장에서도 최고의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AI로 확대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운영 개선 및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IT
    2025-04-15
  • 몬드리안AI 싱가포르 Meta1과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추진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Meta 1 Network Group(이하 Meta1)과 전략적 파트너십(MS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 AI 개발에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 GPU 서버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자사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Runyour AI’에 Meta1의 인프라를 통합해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기존 클라우드 대비 최대 70% 저렴한 비용으로 GPU 서버를 임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범위도 기존 한국·일본 중심에서 미주·유럽 등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된다. Meta1은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95개국에 분산된 45만 대의 고성능 GPU 서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산업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인프라를 AI 모델 학습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GPU 리소스를 공급하는 측에는 자원 활용률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용자에게는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상호 윈윈 구조를 만든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양사는 AI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글로벌 AI 플랫폼 생태계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 홍대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의 GPU 자원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GPU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AI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ta1 그룹 다니엘 왕(Daniel Wang)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GPU 인프라를 쉽고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몬드리안에이아이(Mondrian AI)는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분석 및 표현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IT
    2025-04-14
  • 신한투자증권 MOLOCO 투자 원금 2.5배 이상 수익률로 전량 회수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에 투자한 미국 AI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서비스 기업 몰로코(MOLOCO)에 투자 원금의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익률로 전량 회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에 신한투자증권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업무집행사원(GP)으로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제1호 PEF’는 몰로코에 약 2000만달러 규모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회수는 전량 구주 매각을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 있는 글로벌 굴지의 기관투자자들에게 구주를 매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 신한투자증권은 AI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20년부터 AI 기술 투자에 집중해 왔다. AI 기술 파급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중 한 곳을 모바일 애드테크 시장으로 보고, 애드테크 밸류체인 내에서 AI 기술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 중인 몰로코를 투자 대상 회사로 선정해 딜 소싱을 진행했다. 이번 구주 매각 시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오랜 기간 누적해 온 글로벌 에쿼티 운용 경험과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해외 비상장 투자를 시작한 2018년부터 꾸준히 구축해 온 글로벌 전역의 투자 네트워크와 논의를 진행했고, 약 1년간 투자자 리스트 선정, 가격 협상, 실사 대응, 계약서 협의 등을 진행한 끝에 몰로코 구주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유니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월 국내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글로벌 비상장 주식 자문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했다. 한편 몰로코는 2013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애드테크 업체이다.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특화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190개국 이상에서 약 310만 개의 앱과 90억 대 이상의 디바이스에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몰로코의 광고 플랫폼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연간 광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또한, 5년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협력해 호주 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Bright Machines)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고성능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 펀딩에 약 930만달러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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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2025-04-11
  • LS전선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2000억 규모 턴키 프로젝트 수주
    LS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약 20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며, 케이블의 제조부터 시공, 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하는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중 케이블 공급을 계기로 향후 해저 케이블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LS전선은 추가 지중 케이블 구간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계약 규모는 약 1500억 원에 이르며, 협상이 최종 체결될 경우 총 수주 금액은 약 3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함께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협력해 베트남 해상풍력 전력을 해저 케이블로 싱가포르에 송전하는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 경제
    • 기업
    2025-04-10
  • 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감소했지만 인앱 수익은 820억 달러 달해
    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4년 게임 시장의 변화, 성공적인 게임과 기업, 그리고 2025년에 주목해야 할 기회 등을 담은 ‘2025년 모바일 게임 현황’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020년 576억 건에서 2024년 493억 건으로 감소했지만, 인앱구매 수익은 지난 2년간의 수익을 넘어서는 820억달러에 달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신규 사용자의 유입보다는 결제자당 지출액 증가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애플 앱스토어는 특히 캐주얼 및 미드코어 게임으로 한 인앱구매 기반 오디언스에게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용자는 동영상 광고 수익화를 계속 장악하고 있어 하이퍼캐주얼과 하이브리드 캐주얼 모델이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뚜렷한 수익화 이점에도 불구하고, 신작 게임은 두 플랫폼에서 모두 성공해야 시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모바일 게이머가 새로운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년 인앱 수익이 성장하고 있다. 개발사들은 게임을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라이브 옵스 방식에 초점을 맞춰 이러한 변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략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했으며, 그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한 장르는 슈팅, 시뮬레이션, 퍼즐, 스포츠와 아케이드였다. 장르별로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게임은 ‘가레나 프리 파이어’, ‘로블록스’ 등이 있었다. 다운로드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외 지역의 인앱구매 수익은 증가했다. 중남미는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앱구매(IAP) 수익은 1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퍼블리셔가 선호하는 소프트 론칭 시장이 된 브라질이 주도하고 있다. 그 결과, 중남미는 모바일 게임 확장을 위한 핵심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중동 지역은 모바일 게임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인앱구매 수익은 전년 대비 18%라는 인상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외부 투자와 더불어 이 지역의 플레이어들이 게임 생태계에 더 깊이 참여하면서 내부 시장 활성화에도 성공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 추세는 중동이 모바일 게임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르별 다운로드 순위를 살펴보면 2024년에는 시뮬레이션과 퍼즐 장르가 각각 전체 다운로드의 20%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를 주도했으며, 시뮬레이션은 소폭 성장(+0.4%)하고 퍼즐은 소폭 감소(-3%)했다. 아케이드 게임은 12.5%의 상당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다운로드의 19%를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반영했다. 라이프스타일과 액션 장르의 다운로드 수는 더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전략 게임은 눈에 띄는 성장세(+14.5%)를 기록했다. 특히 전략 게임은 전체 다운로드의 4%에 불과하지만 21.4%의 매출을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트렌드는 기존 장르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틈새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성장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르별 인앱구매 순위를 살펴보면 2024년에는 전략 게임이 175억달러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RPG가 170억달러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퍼즐과 카지노 장르가 각각 122억달러와 11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퍼즐 게임은 다운로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익 창출을 보여줬다. 액션, 시뮬레이션, 슈팅 장르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액션 장르가 매출 증가(+46%)를 주도했다. 스포츠 게임은 다운로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7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추세는 전략, RPG, 액션과 같이 경쟁이 치열하고 몰입도가 높은 장르의 강력한 수익화 잠재력이 전 세계 플레이어를 계속 사로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앱구매 수익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 10개 게임을 살펴보면 Scopely의 2023년 출시작 ‘모노폴리 고!’가 2024년 수익 신기록을 세우며 인앱구매 수익 기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게임으로 등극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이후에도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얄매치’와 ‘로블록스’는 강력한 라이브 옵스 모델을 기반으로,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2024년 주목할 만한 게임이었다. ‘캔디크러쉬사가’와 ‘코인 마스터’는 각각 ‘로얄매치’와 ‘모노폴리 고!’와의 직접적인 경쟁에서 비교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됐으며 인텔리전스 툴을 통해 모바일 스타트업에서부터 우량 기업 및 금융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비즈니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인사이트와 고객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포켓 게이머 모바일 게임즈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데이터/분석 툴’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센서타워는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data.ai (옛 앱애니)를 인수했다.
    • 경제
    • 기업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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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밥캣, 건설장비 배터리 팩 공동 개발 및 북미 시장 공략 맞손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장비 시장으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Bobcat)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이 가능한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스키드로더(Skid-steer Loader),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 트랙터와 같은 농업·조경용 장비(Ground Maintenance)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업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두산밥캣 박현철 부사장은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셀을 바탕으로 소형 건설장비에 적합한 팩을 함께 개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 팩을 표준화해서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등지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오유성 전무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장비의 경우 사용 환경이 눈, 비 혹은 폭염 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인 경우가 많고, 작업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큰 온도차, 먼지, 긴 제품 운영 시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필수적인 조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는 고전압·고밀도·장수명 등 기본적 특성뿐 아니라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양사 협력의 배경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리더십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최근 전동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 전동화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도 안양시에 자체 R&D 센터를 설립해 배터리 팩 제작 기술 검증을 하는 전동화 연구소를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비전 선포를 통해 Non-EV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이륜차, 전동공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기술리더십을 증명해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건설장비 시장까지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향후 항공, 선박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해간다는 계획이다.
    • 경제
    • 기업
    2025-03-19
  • 한화 미국 해군 4대 핵심 공급업체인 오스탈 지분 인수
    한화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조선 및 방위산업체인 오스탈 사(社)의 지분을 인수했다. 오스탈는 미군 함정을 직접 건조하는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 17일 호주증권거래소 장외거래를 통해 오스탈의 지분 9.9%를 직접 매수했다. 해당 지분 외에도 호주 현지 증권사를 통해 추가로 9.9% 지분에 대한 TRS계약을 체결했다. TRS(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와프)는 신용 파생상품으로 기초자산(주식)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산에 연동된 수익 손실만 수취하는 금융 계약이다. 한화는 18일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에 대한 19.9% 지분 투자 관련 승인도 동시에 신청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한화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글로벌 방위산업과 조선산업의 호조 속에 오스탈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호주뿐 아니라 나아가 미국까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는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오스탈은 서호주 헨더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필리핀, 베트남 등에 조선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을 위한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Ensuring Naval Readiness Act)이 발의되는 등 한국을 포함한 동맹과의 조선산업 기반 확대 정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스탈은 미국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142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 소형 수상함, 군수지원함 시장점유율 40~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알루미늄 중심 수주에서 최근 강철선 건조 체제로의 전환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한화의 글로벌 상선 및 함정 분야에서 입증된 건조 능력과 미 국방부 및 해군과의 단단한 네트워크에 오스탈의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향후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담당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사장은 “한화는 오스탈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방위 및 조선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오스탈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며, 호주 현지 방위산업 및 해군 조선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화의 스마트 조선 및 방위산업 역량은 오스탈에 자본, 네트워크, 운영 및 기술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전 세계 방위 및 조선산업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오스탈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경제
    • 기업
    2025-03-18
  • 더존비즈온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참여 안 한다
    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왔으나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미참여 결정 이후에도 신한은행과의 협력 관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금융 혁신 방향성과 상호 윈윈을 고려한 새로운 플랫폼을 포함해 인뱅 컨소시엄 준비 단계에서 검토됐던 다양한 혁신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 경제
    • 금융
    2025-03-17
  • 아시아태평양 상위 100개 비게임 퍼블리셔 앱 수익 180억 달러
    아시아 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시장 상황은 어떨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리포트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의 아시아 태평양 비게임 앱의 전 세계 다운로드 추세, 2024년 주요 아시아 태평양 비게임 앱의 수익 및 다운로드 순위, 그리고 한국, 중국 iOS, 일본, 동남아, 인도 등 주요 아태 지역에서의 비게임 앱 성과 등을 포함한 ‘2025년 아시아 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 비게임 앱은 빠른 성장을 거듭하여 2024년 수익은 25% 증가한 692억달러에 달했다. 2024년 인기 카테고리의 비게임 앱 수익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앱의 수익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95억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상위 100개 비게임 퍼블리셔 앱 수익 합계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180억달러로, 지난 5년간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숏폼 동영상, 숏폼 드라마 등의 앱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상위 100개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중 엔터테인먼트 앱 수익은 41% 증가했다. 2024년에는 AI 지원으로 사진 및 동영상 앱 수익이 78% 급증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2024년 전 세계 아태 퍼블리셔 앱의 수익 순위와 수익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틱톡’은 2024년에도 비게임 앱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카카오의 ‘픽코마’와 라인의 ‘라인 망가’는 수익 순위에서 각각 2위, 3위를 달성하며 한국산 만화 앱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다양한 숏폼 드라마 앱의 수익 증가를 엿볼 수 있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2024년 전 세계 아태 퍼블리셔 앱의 다운로드 순위와 다운로드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테무’가 다운로드 2위와 다운로드 성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도 ‘드라마박스’와 ‘숏맥스’와 같은 숏폼 드라마 앱이 5위권에 들며 해당 카테고리의 성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숏폼 드라마는 2024년 아시아 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중 큰 성장을 보인 카테고리 중 하나였다. 숏폼 드라마 앱의 수익과 다운로드 수는 각각 14.1배, 8.6배 급증하며 14억7000만달러와 5억 건을 넘어섰다. 2024년 말 기준 숏폼 드라마 앱의 전 세계 누적 수익과 다운로드는 각각 15억9000만달러와 5억6000만 건을 기록했다. ‘드라마박스’의 전 세계 수익과 다운로드 수는 2024년에 각각 26배, 40배 급증하며 숏폼 드라마 앱 수익 순위, 다운로드 순위,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숏맥스’의 2024년 전 세계 수익과 다운로드도 각각 28배, 39배 증가하며 다운로드와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 중국 iOS 시장의 아태 퍼블리셔 비게임 앱 수익과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확인됐다. 인기 숏폼 드라마를 출시한 ‘Hongguoduanju (红果短剧)’가 2024년 하반기에 다운로드 수가 빠르게 성장해 8월부터 ‘더우인(抖音)’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2024년 다운로드 수는 572% 급증하며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일본 시장 아태 퍼블리셔 비게임 앱 수익를 살펴보면 한국산 만화 앱인 ‘픽코마’와 ‘라인 망가’가 수익 순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2024년 말까지 두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각각 32억달러와 29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지’가 수익 순위 1위에 올랐다. 2024년 말까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다운로드 당 평균 결제 금액은 95달러에 달했다.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티빙’은 48% 증가한 약 77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수익 순위 2위에 올랐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앱 ‘테무’는 한국 시장에서 인상적인 다운로드 성장률을 보였는데, 2024년에 139% 급증하며 한국 시장 비게임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곳으로 모바일 비즈니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포켓 게이머 모바일 게임즈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데이터/분석 툴’을 수상했다. 센서타워는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를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IT
    2025-03-14
  • 두산에너빌리티 2조2천억 규모 사우디 가스복합발전소 공사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프로젝트 디벨로퍼(개발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전력조달청(이하 SPP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8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Plant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건설 수행 기술과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설비 규모가 2025년 92.9GW에서 2030년 123.2GW로 연평균 6GW 규모의 발전소가 증설될 전망이다.
    • 경제
    • 기업
    2025-03-13
  • HD현대중공업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제조 공급망 확장 위해 맞손
    HD현대가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Bill Gates)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에 필요한 제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앞서 2024년 12월 테라파워와 첫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원통형 원자로 용기(Reactor Vessel)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 원광식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HD현대가 제조업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앞선 기술력이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솔루션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SMR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는 “테라파워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나트륨 원자로를 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며 “HD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수요증가에 맞춰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트륨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03-12
  • SK네트웍스 퀄컴 IoT 솔루션 접목해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추진
    SK네트웍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Qualcomm Technologies Inc.)와 손잡고 AI 사업 강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1일 퀄컴과 협업을 통해 본사 및 자회사 등 보유 사업에 퀄컴 IoT 솔루션을 접목하고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퀄컴은 SK네트웍스에 온디바이스 LLM (On-device LLM)을 지원하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Qualcomm Dragonwing™ QCS6490)’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은 산업 및 상업용 IoT를 위한 고성능 SOC 솔루션으로, 로봇, 드론, 게이트웨이, 태블릿, 키오스크 등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투자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AI 연계 사업모델을 접목 중인 SK네트웍스 특성에 맞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본사 및 자회사들의 퀄컴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수한 IoT 솔루션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과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기반으로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기술 전문성을 지닌 퀄컴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AI 기업으로서 깊이와 진화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며 “SK네트웍스의 제품,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인류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퀄컴은 산업 및 상업용 IoT 제품과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로보틱스, 제조, 물류, 소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초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 문명화’란 비전을 선포한 바 있는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별로 AI를 연계한 사업모델 구축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독일 DAT와 협력해 AI 자동견적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엔코아의 경우 지난해 10월 생성형 AI가 대두되는 환경 속에서의 자산화 전략인 ‘Data Orchestration Strategy for AI’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솔루션 패키지 출시를 준비 중이며, 민팃은 AI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 성능검사 및 등급을 판별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Modular RAG 기반 의약학 특화 솔루션을 론칭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같은 AI 적용 사업모델 케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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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1
  • LG CNS, AI 유니콘 코히어와 함께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 나선다
    LG CNS가 글로벌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와 국내 최초로 AX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 CNS는 코히어와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최근 업계 화두인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주는 AI를 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실행·평가를 반복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금융 기업 AI 챗봇이 보험 상품 추천 관련 요청을 받았을 때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약·생성한다면, 에이전틱 AI는 한 단계 나아가 인터넷에서 추가 정보를 검색하거나 해당 상품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담당자와 미팅 가능한 시간을 탐색해 예약까지 해줄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보다 근본적이고 자율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이다.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Aidan Gomez)는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언어모델)의 근간이 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 논문의 공동 저자이자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의 제자다. 코히어의 에이전트 디렉터인 패트릭 루이스(Patrick Lewis)는 LLM 적용에 핵심 기능인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이다. 코히어는 기업을 위해 구축한 데이터 보안 기반의 AI 모델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현재 기업가치는 약 55억달러(약 8조원)에 달한다. 양사는 성능, 효율, 보안, 비용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AI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업 대상의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히어는 자체 LLM과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제조, 공공,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X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최대 은행 RBC(Royal Bank of Canada), 일본 후지쯔, 사우디아라비아 STC 그룹과도 AX 협력을 체결했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커스터마이징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노스에는 인사관리, 재무, 고객지원 등 기업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LLM이 탑재돼 있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LG CN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히어의 LLM을 파인튜닝해 한국어·금융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노스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이 모델에 학습시킨다. 이 모델은 △산업별/업무별 최적화 △빠른 처리 속도 △우수한 보안성 △비용 효율성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어 에이전틱 AI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양사는 금융 분야 AX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제조, 유통·서비스 등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는 “글로벌 톱 AI 기업인 코히어와 국내 최초이자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국내에서 본격적인 에이전틱 AI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LG CNS가 코히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히어 CEO 에이단 고메즈는 지난 6일 LG CNS가 개최한 ‘AX 세미나’에 참여해 ‘코히어가 바라보는 글로벌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에이단 고메즈 CEO는 LG CNS와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서 “국내 대표 AX 기업 LG CNS와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며 “한국 금융 기업을 시작으로 여러 산업 영역의 기업에게 꼭 필요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LG CNS와 함께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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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0
  • STX엔진, PENSKE Australia와 840억 규모 레드백 엔진 공급 계약
    STX엔진은 지난 6일 PENSKE Australia와 호주 미래형 궤도 보병장갑차(레드백) 디젤엔진 공급을 위한 8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및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엔진은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용 디젤엔진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호주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을 포함한 기술이전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그동안 인도, 폴란드, 노르웨이, 튀르키예 등 K9 자주포 엔진 수출 실적을 쌓으며 검증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방산 수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는 수출시장에서 요구되는 가혹한 운용 요구 조건과 기술 사양을 충족하는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 생산할 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방산 시장에서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이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호주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 생산 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 산업체로 지정된 뒤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 및 전자 통신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STX엔진은 육군 전차 및 자주포·해군 군함·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 산업용 엔진을 기반으로 △대형 컨테이너선·LNG선·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 차량 엔진 등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아시아·남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STX엔진과 계약한 PENSKE Australia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방산, 운송, 에너지, 건설 및 광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군용 차량 및 엔진 유지보수(MRO) 사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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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7
  •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363억 규모 제품 공급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25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35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춰 태양광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 인증 획득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려 양사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물론 가온전선 등 전선 관계사들은 원자재 품질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중국산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통신(UTP) 케이블의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까지 수출이 확대되며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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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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