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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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식음료 앱 성장세 가속, 아시아에서는 현지 특화 플랫폼 주목
    전 세계 식음료 앱 시장은 어떤 상황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음식 및 식품 앱 다운로드 추세, 한국·중국·일본·동남아·인도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주요 식품 및 외식 앱 성과, 상위 식품 및 외식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추세와 주요 광고 채널 및 인기 광고 소재 등을 포함한 ‘2025년 식품 및 외식 앱과 브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4년 전 세계 식음료 앱 다운로드 수는 20억 건에 육박했으며, 2023년의 17억8000만 건 대비 11% 증가했다. 2024년에는 하반기의 높은 성과에 힘입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이러한 상승세는 2025년 1분기에도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방증했다. 꾸준한 성장세는 모바일 중심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식품 및 외식 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가 혁신적인 기능과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도는 빠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폰 보급률, 그리고 ‘Blinkik’, ‘Swiggy’와 같은 업체들의 전략적 캠페인 및 프로모션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식음료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 대비 143% 급증하며 2025년 1분기까지 1억1300만 건을 돌파했다. 동남아시아 역시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4% 상승했다. 중국 iOS 시장은 ‘Meituan’과 같은 선두주자들의 시장 포화, ‘Jingdong Daojia’의 음식 서비스 확장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약 3%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흥 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2025년 1분기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앱 다운로드 수 및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식료품 배달 앱인 ‘젭토’는 ‘맥도날드’와 ‘KFC’ 등 주요 패스트푸드 브랜드와 함께 2025년 1분기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앱 다운로드를 주도했다. ‘인스타마트’, ‘Blinkit’의 급성장이 이끈 강력한 성장률은 식료품 배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젭토 카페’ 역시 16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퀵 서비스 카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를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식품 및 외식 앱 순위에서는 지역별 선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날드’는 유럽과 일본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도어대시’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iFood’는 중남미에서 가장 선호되는 앱이 됐다. ‘우버이츠’, ‘페디도시야’와 같은 레스토랑 주문 및 배달 앱도 여러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플랫폼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일본은 ‘야키니쿠 킹구’와 ‘스타벅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았다. 중동 시장은 식료품 및 음식 배달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키타’와 ‘닌자’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별로 뚜렷한 소비 트렌드는 지역 소비자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타기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25년 1분기 한국의 식품 및 외식 앱 시장은 패스트푸드와 배달 앱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BBQ 치킨’은 다운로드 순위가 10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으며, ‘쿠팡이츠’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캐치테이블’은 소폭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2위를 유지하며 식당 예약 분야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삭토스트’와 ‘처갓집양념치킨’ 같은 신규 앱은 각각 26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현지 외식 옵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며, 기존 강자들과 신규 브랜드 간의 점유율 경쟁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성과를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브랜드가 막대한 디지털 광고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얌! 브랜즈’는 호주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한편, 여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한국, 영국, 호주, 일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우버이츠’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우수한 음식 배달 서비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도미노피자’는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꾸준히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지역 경쟁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브랜드들은 전략적 광고 지출을 통해 시장 지형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식료품 배달과 전문 식당 앱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음식 및 외식 앱 환경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곳으로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스토어 인텔리전스, 광고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는 광고 인텔리전스 등 인텔리전스 툴을 통해 모바일 스타트업에서부터 우량 기업 및 금융 기관에 이르기까지 고객 지원을 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포켓 게이머 모바일 게임즈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데이터/분석 툴’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센서타워는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data.ai (옛 앱애니)를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5-30
  •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 융합 바탕으로 산업 구조 빠르게 전환 중
    제약 및 바이오 산업계는 급변하는 정세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최근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의 6대 주요 성장 기회(Pharma & Biotech in 2025: The Top 6 Growth Opportunities Shaping the Futur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인공지능(AI), 정밀 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보험 시스템 혁신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치료 개발부터 제공 및 보상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자의 건강 개선 효과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가치 기반 치료(Value-based Care)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와 정밀 데이터 분석, 치료 전달 방식의 분산화, 맞춤형 보험 모델 등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 혁신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제약기업은 임상적 효과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며, 이에 따라 성과 중심 보상 체계와 보험자 및 의료 제공자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앞으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6가지 주요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인공지능과 정밀 데이터 분석 : 환자 진단 정확도 향상,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맞춤형 치료 설계 등 임상시험의 모든 과정을 고도화 · 디지털 헬스 기술의 확장 : 원격 모니터링, 화상 진료,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구현 · 블록체인 기반 신뢰성 확보 : 의약품 유통과 임상시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위조·변조를 방지 · 음성 인식 기반 진료 자동화 : 의료진이 말로 입력한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여 업무 효율 향상 · 보험의 디지털 전환 :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험 분석과 맞춤형 보험료 산정으로 더 편리한 보험 이용 가능 · 가치 기반 치료 확산 : 치료 횟수가 아니라 실제 건강 회복 결과에 따라 보상하는 성과 중심 시스템 정착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주목할 여섯 가지 주요 성장 기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ies) 암세포에 방사성 물질을 정밀하게 전달해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치료법. 2030년까지 시장 규모는 약 130억7000만달러로 전망된다. ② 항체 기반 면역치료(Antibody-Based Immunotherapies) 이중특이성항체(bsAb, Bispecific Antibody)는 서로 다른 두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자가면역질환과 염증 질환에 효과적이다.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575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③ 디지털 기반 의약품 가격 공시 시스템(Digital Drug Pricing Platforms) 신약 가격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간 정책 기반 협상이 가능하도록 한다. ④ 인공지능 기반 임상시험(AI-Driven Clinical Trials) AI를 활용해 환자 모집, 시험 설계, 결과 예측을 자동화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신약 개발을 실현한다. ⑤ 아시아 지역 CDMO 산업 확대(APAC CDMO Expansion) 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한국, 중국, 인도는 정부 지원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⑥ 신경보호 치료제(Neuroprotective Therapies) 루푸스(Lupus),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염증을 관리하는 치료법에 대한 관심과 연구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AI, 정밀 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보험 시스템 혁신 등 기술 융합을 통해 치료 개발부터 보상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점진적 개선을 넘어선 구조적 전환이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제약기업의 임상적 및 상업적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산업 간 협력, 규제 대응 역량, 확장 가능한 기술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선진 의료 시스템,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임상시험의 가속화, 디지털 기반 의약품 가격 공시 시스템의 선도, 신경보호 치료제 개발, 면역항암 분야 이중특이성항체(bsAb) 기술 고도화, CDMO 산업 영향력 강화 등 전방위적인 전략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은 단순히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 바이오 혁신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메시 랄(Unmesh Lal)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 혁신과 시장 수요가 맞물리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 그 예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고, 항체 기반 면역치료는 면역학의 치료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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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9
  • LG화학 ‘AI 성장 예측 모델 ’ 개발,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 나선다
    LG화학이 성장호르몬제 치료 이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 국내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나선다. LG화학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심영석 교수, LG화학 DX팀 정지연 책임 등 참여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아주대 심영석 교수는 “저신장증 환아들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진료 현장의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LG Growth Study)를 통해 누적된 대규모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키 성장 예측 AI 모델을 고도화시켰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 및 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 저신장증 환아 3045명(Training Dataset)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켜 예측 성능을 높였고, 550명(Test Dataset) 환아의 실제 성장치를 AI 성능 검증 데이터로 활용해 치료 1~3년 차 예측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AI 기반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전통적 통계 기법 모델과 성장 예측 결과를 비교한 결과, AI 모델에서 더욱 정확한 예측 성능이 확인됐다. 특히 AI 기반 모델에서 첫 진료 측정값(신장, 체중, 성장호르몬제 처방 용량 등)만으로 치료 1년 차 성장치를 평균 1.95cm 오차로 예측하는 결과를 보였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에 따른 신장 백분위수 변화를 제시하는 유용한 진료 방안이 되도록 예측 성능을 추가 안정화해 의료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 윤수영 생명과학·경영혁신담당은 “국내 저신장증 환아 데이터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특화된 성장 예측 모델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고객가치혁신 성과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 Growth Study(LGS)’를 진행해 오고 있다. LGS는 2032년까지 20년간 환아 1만 명을 모집해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관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누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임상의들의 논문이 왕성하게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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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8
  •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에서 3400억 원 규모 스팀터빈·발전기 패키지 공급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가스 복합발전소 2곳에 주기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두 프로젝트를 합한 계약 금액은 약 340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PC 합작사와 가즐란 2 확장(Ghazlan 2 Expansion) 발전소, 4월에는 같은 발주처와 하자르 확장(Hajar Expansion) 발전소에 스팀터빈·발전기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즐란2 · 하자르 가스 복합발전소는 모두 수도인 리야드 북동쪽 약 400km에 위치하며 각 2900MW급 설비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 발전소에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2기씩(650MW급과 540MW급)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중동 지역에서 지난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고품질 제품의 적기 납품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고, 예정된 후속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복합 발전용 초대형 스팀터빈 누적 출력 기준 22.1GW 중 33.1%인 7.3GW(총 12기)를 수주해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지난해부터 9기의 스팀터빈 공급을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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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한전 공기업 최초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 도입해 비용 절감 나서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쏘카(대표 박재욱)와 손잡고 공기업 최초로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운영비용 절감에 나선다.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는 한전이 보유한 차량 대신 공유 차량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전은 쏘카에 공유 차량의 주차장 부지를 제공한다. 쏘카는 한전에 업무용 공유 차량 사용 요금의 60%를 할인해 주고 주차장 이용료를 부담할 예정이다. 우선 한전은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소재 15개 사업소 구내 주차장에 ‘쏘카존’을 설치해 공유 차량을 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52개 사업소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한전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보유했던 차량 구매비와 유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차량구입비 77.5억원, 차량운영비 11억원 등 8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사업소 주차장 내 쏘카존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편리한 공유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쏘카는 매출을 늘려 양사의 상호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이 전반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작은 수익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무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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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6
  • 빈홈즈와 VTK, 베트남 오션시티에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 위해 맞손
    빈홈즈(Vinhomes Joint Stock Company)가 VTK 흥옌 산업단지 투자개발 유한회사(VTK Hung Yen Industrial Park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 Ltd., 이하 VTK)와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오션시티 내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협력은 VTK에 근무하는 한국인 전문가와 임원 및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명식은 흥옌성에서 열린 ‘미트 코리아 2025(Meet Korea 2025)’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부이 탄 손(Bui Thanh Son) 부총리 겸 외무장관, 응우옌 흐우 응이아(Nguyen Huu Nghia) 흥옌성 당 서기,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외무부, 흥옌성 인민위원회, 관련 부처 및 기관 관계자와 한국 무역진흥기구 및 경제단체 대표, 베트남에 투자했거나 사업을 운영 중인 베트남 및 한국 기업 대표 수백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빈홈즈는 VTK와 소속 전문가, 임원을 위한 임대 주택 및 사무공간 솔루션을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산업단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친환경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품질의 주거 및 근무 환경을 조성해 오션시티 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빈홈즈는 자회사 및 그룹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해 흥옌 클린 산업단지(Hung Yen Clean Industrial Park)에서 근무하는 한국 및 베트남 전문가 커뮤니티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VTK가 개발한 이 산업단지는 코아이차우(Khoai Chau) 지역의 홍티엔(Hong Tien) 코뮌(commune·마을급 행정단위)과 안티(An Thi) 지역의 쑤언 트뤽(Xuan Truc) 코뮌에 자리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140헥타르를 상회한다. 세부적으로는 스테이앤펀이 VTK 임원을 위한 기숙사형 주거 솔루션과 수영장, 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빈펄은 기업 급식, 스낵코너, 이벤트 장소를 제공하며, 한국 기업을 위한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특별 우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빈컴 리테일은 오션시티 내 쇼핑 센터와 상점가, 활기찬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활동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빈원더스는 한국에서 방문하는 파트너 대표단을 위해 다양한 단체 투어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 교류와 내부 결속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빈멕은 산업단지 내에서 진료와 응급 지원을 포함한 현장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빈멕 오션파크 시설과 연계해 정기 건강 검진 및 예방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빈스쿨과 빈유니는 VTK와 손잡고 산업단지 근무 직원 자녀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솔루션을 개발해 장기 투자 전략의 토대를 다질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개인 및 회사 전기차량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그린퓨처와 협력해 전기차 렌탈 및 중고 전기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흥옌 클린 산업단지 내에 빈패스트 충전소를 조기에 설치해 전기차 사용자에게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빈버스는 산업단지와 오션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해 출퇴근의 유연성을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통근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종덕 VTK대표는 “베트남 내 한국 커뮤니티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착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적합한 주거 공간을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전략적 비전과 체계적 인프라를 갖춘 오션시티는 이러한 수요에 대한 종합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션시티는 세심한 계획과 원스톱 편의 시스템에 힘입어 베트남의 ‘새로운 한국 허브’라 불리고 있다. 수백 개의 상점과 브랜드, 한국 문화가 반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K-타운이 그 중심에 있다. 이 밖에도 빈컴 메가몰 오션시티 안에는 한국 글로벌 스쿨과 한국 의료 센터, 한국식 휴식 공간인 아쿠아필드 등 다양한 한국식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거나 조만간 조성될 예정이다.
    • 경제
    • 기업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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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식음료 시장 공략 위한 브랜드 전략 방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은 최신 보고서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동남아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열쇠(How SEA Food Consumers Expect Brands to Be Sustainable)’를 통해 동남아 식음료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와 그에 따른 브랜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소비자의 65%는 식음료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실현에 있어 더 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메시지를 넘어 실행력과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리포트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 소비자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민텔은 이를 통해 브랜드가 지금 주목해야 할 3대 소비자 세그먼트와 4단계 실천 전략을 공개했다. 브랜드가 주목해야 할 3대 핵심 소비자 세그먼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위 추구자(Status Seekers)는 젊고 도시적인 성향을 가진 소비자층으로, 건강과 윤리적 소비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들은 새로운 맛과 식물성 식단을 적극 수용하며,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용성이 가장 높은 집단이다. 둘째, 배려하는 소비자(Considerate Consumers)는 중장년 여성층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천연 원료, 재활용 포장재, 저염·저당 식품을 선호하는 실용적 성향이 강하다. 셋째, 신중한 계획가(Prudent Planners)는 정보 탐색과 예산 관리에 능숙하며, 라벨 정보와 건강 클레임을 꼼꼼히 확인하고 식물성 식품과 맞춤형 영양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군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기대에 대응하기 위해 민텔은 다음의 4단계 브랜드 전략을 제안한다. 1단계는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미래상을 제시하되 현실적이고 점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2단계는 쉽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다. 복잡한 환경 용어나 추상적 메시지보다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교육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3단계는 일상과의 자연스러운 연결이다. 지속가능성을 소비자의 삶과 건강, 지역사회 가치와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4단계는 합리적인 가격 제안이다. 소비자는 여전히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제품이 ‘프리미엄’이 아닌 ‘현명한 선택’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가격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제품 개발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속성으로 (1)업사이클 재료의 활용 (2)현지산 원료 기반 (3)성분 투명성 (4)재활용 가능 포장재 (5)건강·영양 클레임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가 레디밀, 스낵류,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지속가능 콘셉트를 기획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로 작용한다. 민텔 APAC 트렌드 디렉터 매튜 크랩(Matthew Crabbe)은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마케팅 메시지가 아닌 실질적인 브랜드 행동의 영역이다. 동남아 소비자들은 이제 브랜드가 실제로 무엇을 ‘행동’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기업이 지속가능성과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얻기 위한 실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텔(Mintel)은 86개국 출시된 800만 개의 제품 데이터 베이스와 연간 1000여 권의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품, 시장, 소비자에 대한 분석 및 트렌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1972년부터 전문가 예측 분석 및 조언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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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6
  • 현대로템 4200억 원 규모 대만 타이중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타이중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200억원이다. 대만 정부는 도시 교통 효율화와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 도시의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 약 280만 명의 중부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역시 도시 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할 무인 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 번에 최대 530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또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중량은 감소시켜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 시켰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과거 현대로템이 현지에서 보여준 사업 수행 능력이 한몫했다. 현대로템은 과거 대만 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비롯해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베이 메트로 전동차,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 등 신뢰를 쌓아왔다. 타이중 블루라인은 타이중시가 교통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철도 건설 사업 4개 노선(그린, 블루, 레드, 오렌지) 중 두 번째 노선(총 24.78km, 20개역)으로 서쪽 타이중항에서 출발해 도심을 관통한다. 현지 직장인과 학생의 교통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며, 현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납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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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5
  • 하나은행 1천 억 출자하며 대전투자금융과 스타트업 성장 지원 나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13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 대전투자금융(대표이사 송원강)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 및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전 지역의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 100% 출자로 설립된 공공 벤처캐피탈이다. 대전 지역의 지역 내 다양한 스타트업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전광역시·대전투자금융과 3자 협약을 통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들이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가장 먼저 최초 모펀드 결성 목표 금액인 2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인 1000억원을 출자하며, 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 금융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투자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주체로서 투자기업 발굴과 사후 성장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의 이번 ‘대전 D-도약펀드’ 출자는 충청은행부터 이어지는 대전광역시와의 60여 년 인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실천하며 대전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대전투자금융의 제1호 펀드인 ‘대전 D-도약펀드’ 조성에 하나은행이 금융권 첫 번째로 함께 함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하나은행의 이번 펀드 출자가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둔 많은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의 탄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행장은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지금처럼 지역 상생을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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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4
  • KGM 인도네시아 핀다드와 렉스턴 KD 관련 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인도네시아 핀다드(PT Pindad, 이하 핀다드)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사업 확대를 위한 HOA(Head of Agreement,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 위치한 핀다드 본사에서 진행된 HOA 체결식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 KGMC 김종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핀다드 시깃 산토사(Mr. Sigit P. Santosa) 대표와 투썬이엔지(Two Sun Eng) 김재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GM은 이번 핀다드와의 HOA를 통해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 버스 현지 생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차량 상품성 검토 등 기술 및 엔지니어링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향후 신모델 추가 공급과 함께 핀다드 주도로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 전기 버스 현지 생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총 20만 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핀다드는 군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국방부 산하 국영 방산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내 군용차, 장갑차 및 군수품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KGM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렉스턴 KD 1060대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3000대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KGM은 지난 3월에는 페루 육군 산하 국영기업 FAME(FA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ERCITO)와 페루 관용차 공급 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신모델 론칭과 함께 신흥 시장 진출과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GM 곽재선 회장은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영국과 불가리아, 페루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KGM만의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물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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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3
  • 펌프킨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 나선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 솔루션 1위 기업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펌프킨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영 LS일렉트릭 K-전력솔루션 사업부장(이사)과 최용길 펌프킨 총괄사장 등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 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은 펌프킨과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기 전용 DC(직류) 차단기 등 DC(직류) 솔루션 개발·적용 확대와 충전기 품질 확보를 통한 고객 신뢰성 강화 등 충전기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핵심 부품인 ‘DC(직류) 차단기’와 ‘파워 모듈’ 등을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파워 모듈의 경우 중국산이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공 급속충전기 시장에서는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약 3372억원에 달한다. 김동영 LS일렉트릭 이사는 “충전기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해 기술력 강화는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길 펌프킨 총괄사장은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고속 충전기의 신뢰성과 성능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국산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과 함께 한국형 충전 인프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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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5-12
  • KOTRA ‘인도네시아 K-스마트시티 로드쇼’ 개최, 국내 기업 수출 지원
    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2025 인도네시아 K-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의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만공사(사장 송상근)와 국내 ICT 기업 8개 사가 함께 참여했다. KOTRA는 인도네시아 지자체장, 바이어,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포럼 △1:1 프로젝트 상담회 △인도네시아 시티 엑스포 내 한국관 운영 등을 진행했다. 이번 로드쇼는 인도네시아 전역 98개 도시정부가 소속된 ‘인도네시아 지자체협회(APEKSI)’ 연례 총회 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이 협회는 정책 개발과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수행하는 주요 지방정부 단체이다. △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마카사르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시장과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해 우리 기업이 보유한 ICT 혁신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8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의 지자체장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ICT 8개 사의 혁신 기술 소개 및 해외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9일에는 ‘인도네시아 시티 엑스포’ 내 한국관을 조성해 우리 ICT 기술을 홍보했다. 한국관에는 유망 바이어 및 지자체 42개 사가 방문해 75건의 프로젝트 상담을 진행하는 등 국내 ICT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는 약 3억 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로, 최근 3년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지자체들은 자연재해 대응과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국내 ICT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조달시장과 지방정부 주도 프로젝트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름 KOTRA 수라바야무역관장은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발주처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사전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OTRA는 이번 로드쇼와 같은 대정부 프로젝트 협력 기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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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1
  • 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시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 자동화를 위한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 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 융합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수출입 업무에 도입한 바 있다. 이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AI 수출입 자동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금융그룹의 자체 연구 역량과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더욱 지속 가능한 AI 기술 활용을 실현하게 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수출입 서류의 비정형성·복잡성으로 인해 신용장 전문가에 의존적이던 기존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 업무를 자동 분류 및 매입 정보 등 신속·정확한 AI 추출을 통해 기존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신용장 비전문가 및 기존 수출 주도형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수요가 있는 초기 수출 기업도 쉽게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비대면 AI 수출환어음 매입 심사’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본점 심사 대상 기업 손님에 대해 우선 적용하는 서비스로, 수출 서류의 하자 여부를 영업점 방문 전에 미리 확인 할 수 있어 업무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서류 하자 유무 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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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2025-05-09
  •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 나서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VAZIL COMPANY)’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목)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Nicolaus Radford) 페르소나 AI 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 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을 담당한다. 참여사들은 2026년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대표는 “AI 기술을 조선업의 핵심 공정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지능형 로봇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스마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는 “정밀 용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조선업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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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5-08
  •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 실현 위한 협력 본격화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7일 과기부 주관의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화학·철강 산업 연계의 CCU 기술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의 DRM(Dry Reforming of Methane·메탄건식개질) 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한다. 제철 공정은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해 석탄이 환원제로 사용된다. 석탄의 연소로 발생한 열은 철을 만드는 용융로 가열 연료로 사용되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CO)는 환원제로 사용되고 이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 용융로: 철, 유리 희토류 등 다양한 물질을 고온에서 녹이는 설비 LG화학의 DRM 기술은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의 한 종류다.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CO), 수소를 생산해 제철 공정에 사용되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일산화탄소(CO)는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고, 수소는 친환경 연료로도 사용 가능해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이 상업화되면 활용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철강의 대표 기업인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량으로 저감하고 핵심 원료와 연료를 경제성 있게 확보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2023년 충남 대산에 1000톤 규모의 DRM 파일럿 공장을 구축해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CCU 기술 실증사업은 2026년 시작으로 2028년 포항제철소에 설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실증 운전을 목표로 한다.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은 “이번 LG화학과 포스코홀딩스 간의 협력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철강과 화학 산업이 함께 주도하는 탄소중립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G화학은 기존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산업의 탄소 저감 및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과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학·철강산업 연계의 CCU 기술 실증사업은 포스코홀딩스 주관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 CCU 기반 구축 / 감축 평가에 포스코, 경북 연구원, 경북 탄소중립 지원센터, 화학 연, 홍익대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실증에는 LG화학,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서울대, 한양대 5개의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 경제
    • 기업
    2025-05-07
  • 한전, 분산 에너지 시대 대응 위해 장기 배전 계획 수립 및 공개 예정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최초로 ‘장기 배전 계획(2028년까지)’을 수립하고 이를 하반기에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장기 배전계획은 작년 시행된 분산 에너지법에 따라 수립되는 최초의 법정 배전 계획으로 3년 이하 단기 중심이던 기존 계획과 달리 지역별 전력 수요와 분산 에너지의 향후 장기 보급 전망을 반영한 5년 단위의 종합적인 계획이다. 한전은 이를 위해 2024년 10월부터 전국 173개 지자체와 협력해 배전망 연계 분산 에너지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약 26GW(전체 발전원의 17%) 수준이던 분산 에너지가 2028년에는 약 36GW(전체 발전원의 20%)로 약 40% 증가해, 기존의 전기사용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발전사업자도 배전망을 이용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배전망에 연계된 분산 에너지의 약 95% 이상은 태양광으로 주로 호남권에 집중돼 있지만, 앞으로는 영남권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고려한 전력망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지역별 상황에 맞는 배전망 증설과 운영계획 수립이 필요함에 따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분산에너지 확대 전망을 반영하고 올해 상반기 중 장기 배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지역별 배전망 증설 정보와 운영 강화 방안, 신산업·분산에너지 활성화 등 주요 추진 정책을 함께 대외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과 분산형 전원 확대에 대응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안정적인 배전망 운영 체계를 구축해 전력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전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분산형 전력 시스템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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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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