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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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E Aerospace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패키지 공동개발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와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 패키지 국산화 및 공동 개발한다. 함정 엔진 기술력을 확보해 한미 양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ADEX 2025 방산 전시회에서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 사업부 사업부장,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GE 에어로스페이스 디펜스 시스템 영업/사업 개발 총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LM2500·LM500 엔진 패키지 구성품 및 완제품을 국내에서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함정 엔진 패키지는 가스터빈 엔진 본체에 연료·냉각·제어·감속장치 등을 통합해 선박에 바로 탑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완성형 모듈로 현재 다수의 구성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패키지 국산화를 통해 기존 공급가격 및 납기를 대폭 개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패키지 요소별 설계 및 제작 관련 국내 전문업체 참여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향후 한미 해군 함정 엔진 공급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해양 방산 공급망 회복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엔진 패키지 원천 기술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해양 안보 파트너로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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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1
  •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 방위사업청 ‘항공 통제기 2차 사업’ 수주
    방위사업청은 9월 말 개최된 제171회 방위사업추진회의를 통해 ‘항공 통제기 2차 사업’의 사업 수행업체로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주 계약자 L3Harris는 대한항공 및 이스라엘의 IAI ELTA와 협력해 우리 공군이 원하는 항공 통제기(AEW&C·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 4대를 2032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국내 협력업체로서 기본 항공기인 봄바디어(Bombardier)사의 Global 6500 4대를 구매해 L3Harrais에게 제공하고, 1, 2호기 공동개발 및 3, 4호기 국내 개조를 담당한다. 전자전기 사업 포함 6대의 항공기를 구매하게 될 예정이다. 항공 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분석하고, 공중에서 실시간으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항공 통제 임무를 위해 개조된 고고도 장거리 비즈니스 제트기는 AI 기반의 최첨단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 공중 전투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더 높은 고도에서 더 빠르고 더 오래 비행하지만 낮은 비용으로 대한민국의 영공 방위를 담당하게 된다. L3Harris는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및 방산기업으로 네트워크 통신, 사이버 보안, 특수임무기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을 기업 미션으로 내세우며 도전적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2024년 기준 미국 방산업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 양산, 정비,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 방산 기업이다. 특히 회전익 항공기 정비 및 성능 개량 분야에서는 미군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HH-60(미 공군 블랙호크), CH-53(미 해병대 대형 수송 헬기)를 정비했고, F-4, F-15, F-16, A-10, C-130 등 고정익을 포함해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약 3700대를 정비·개량해 왔으며, 우리 군 항공기까지 포함해 누적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2025년에 8300억원 규모의 UH-60 성능 개량 사업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사업에서 LIG넥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항공 방위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 통제기 사업을 통해 최신 특수임무 항공기의 개조·통합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형 특수임무 항공기 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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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혈액으로 암 진단하는 ‘그레일’에 1560억 원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천만 달러(약1560억 원)를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 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그레일과 협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축적된 유전자 기반 암 조기진단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김재우 부사장은 “그레일은 유전자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분야 1위 회사로,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전자와 AI가 융합된 기술 분야로 삼성물산의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박헌수 팀장은 “그레일 투자 및 전략적 협력은 기술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에 그레일의 임상 유전자 데이터, 기술력을 접목해 개인 맞춤화된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일의 해외 사업 담당 사장인 하팔 쿠마르(Harpal Kumar)는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삼성의 이번 투자로 미국과 주요 시장에서 갤러리 검사의 보험 적용을 위한 주요 이정표 달성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출자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검사 기술 기업 ‘C2N’과,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인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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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7
  • 개도국 기후 문제 해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른 소형 AI 모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 및 탄자니아 정부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기후행동을 위한 인공지능(AI) 포럼 2025(UNFCCC-KOICA AI for Climate Action Forum 2025)’를 개최했다. AI 주제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최빈개도국(LDCs, 유엔이 지정한 사회경제적 조건이 가장 열악한 개발도상국 그룹)과 군소도서국(SIDS, 섬 지역에 위치하고, 인구와 경제 규모가 작아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이카는 지난해 11월 제29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9)가 열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UNFCCC와 ‘기후미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는 그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럼에는 아프리카 각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은행(I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최빈개도국과 군소도서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개회식에서 안은주 주탄자니아 대한민국 대사는 “정부는 ‘혁신경제를 통한 세계 선도’를 5대 국가정책 목표 중 하나로 삼고, 그 하위 전략으로 글로벌 Top3 AI 강국 도약과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이 AI 혁신과 기후 대응을 동시에 선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를 더욱 효과적인 기후대응 수단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환경·기술 위기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은 이틀 간 7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개발도상국에서의 기후행동과 기후회복력 격차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실제 기후 AI 기술 사례를 보여준 세션1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AI 솔루션을 다룬 세션2가 특히 큰 관심을 모았다. 세션1에서는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지역 기반 AI 솔루션’을 주제로 개도국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세션에서는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의 지원을 받은 한국 스타트업 WI.Plat의 차상훈 대표가 AI 기반 누수 감지 시스템 ‘NELLO(Never Lose Water)’를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장 음향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누수를 탐지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K-AI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션2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지역 기반 AI 솔루션’을 주제로 AI를 통한 감축 효과와 산업 전환 사례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선진국 중심의 에너지 다소비형 대규모 AI보다는 현지 여건에 맞춘 소형·경량화된 AI 모델이 개도국의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포럼 후반부에는 ‘AI for Climate Action Award 2025(AICA 어워즈)’ 시상식도 열렸다. 이 공모전은 최빈개도국과 군소도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기후 솔루션을 발굴하고 현지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에서 총 634개 솔루션이 접수된 가운데 우리나라 유역통합관리연구원(IWMI) 팀이 출품한 ‘SAFIR(Smart AI-based Farming & Irrigation for Resilience)’ 솔루션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기상관측소와 토양·지하수 데이터를 수집해 단기(10일) 및 중기(3개월) 예측모델을 구동하고, 농민용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가뭄과 홍수 등 기후 리스크를 줄이는 AI 기반 농업 솔루션이다. 심사위원단은 SAFIR이 AI·데이터·지역 참여의 결합을 통해 실질적 기후적응 효과를 입증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한국 유역통합관리연구원 직원으로서 다국적 팀을 이끈 라오스의 루앙그라트(Alisa Luangrath)씨는 우승 소감에서 “한국 개발자들과 함께 한국산 AI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라오스는 아직 AI가 낯선 분야지만, 농업에 AI를 접목한다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라오스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술이 실제 농촌 지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이카는 포럼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의 AI 기반 ODA 사업을 소개하고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3.4%가 ‘한국의 AI 기술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높은 수요 분야로 ‘농업기술’과 ‘물 관리’를 꼽았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한국의 AI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아프리카에서 기후행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코이카는 UNFCCC 및 탄자니아 정부와 협력해 기후행동을 위한 한국형 AI ‘K-AI for Climate Action’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확산시키는 한편, AI를 기반으로 한 포용적 기후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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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6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GA-ASI와 손잡고 STOL 무인기 개발 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무인기 전문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 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 Inc.)’과 손잡고 글로벌 무인기 사업 진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AUSA) 방산 전시회에서 GA-ASI와 단거리 이착륙(Short Take-Off and Landing, STOL) 무인기 ‘Gray Eagle-STOL(GE-STOL)’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에는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 사업부장,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GE-STOL 시연기 1대를 개발해 2027년 초도 비행을 진행하고 생산, 마케팅 등에서 협력해 2028년 구매국에 대한 첫 인도를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과 랜딩기어, 연료 계통 등을, 한화시스템은 항공전자장비, 임무 장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STOL 기체를 조립 및 생산을 위해 국내 생산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3000억원 포함 총 7500억원을 무인기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의 일환이다. GE-STOL은 기존 그레이 이글에 단거리 이착륙 기능을 추가한 버전이다. 동급 무인기들이 보통 1km 이상의 활주로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약 100m 활주로만 확보해도 이착륙이 가능해 갑판이 짧은 함상, 야지, 해변, 주차장 같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반적인 항공모함보다 규모가 작은 우리 해군의 상륙함인 독도함 갑판에서 이륙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탑재할 수 있고, 대 무인기 작전, 전자전, 대잠수함전을 수행할 수 있다. 파트너사인 GA-ASI는 향후 10년간 15조원 규모에 달하는 GE-STOL에 대한 구매국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 일본, 호주 등이 GA-ASI사의 무인기를 운용 중이다. 주한미군도 그레이 이글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어 우리 군이 도입할 경우 양측 연합작전에 기여할 수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GE-STOL을 공동 생산함으로써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공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화는 전투기 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장비에 이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종합 무인 항공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알렉산더 GA-ASI 사장은 “한국 내 개발 생산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GE-STOL을 전 세계 고객에게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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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5
  • Shentu Chain과 CertiK, DeSci 플랫폼 OpenMath 공동 개발
    Shentu Chain이 세계 최초의 수학 중심 탈중앙화 과학(DeSci) 플랫폼 ‘OpenMath’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Shentu Chain과 CertiK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글로벌 최대 Web3 보안 기업이자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분야 기업인 CertiK이 핵심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OpenMath는 연구자와 증명자가 함께 수학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든 해답은 Rocq 기반의 정형 검증 기술을 통해 결과의 논리적 타당성을 수학적 정밀도로 검증함으로써 추론의 엄밀성과 정확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플랫폼은 증명자에게 토큰화된 보상을 제공해 연구 과정에서 투명성과 인센티브 정렬을 동시에 실현한다. OpenMath는 Cosmos 기반으로 구축된 레이어 1 블록체인인 Shentu Chain 위에 배포돼 있다. Shentu Chain은 과거 CertiK 체인으로 알려졌으며, 예일대학교의 Zhong Shao 교수와 컬럼비아대학교의 Ronghui Gu 교수가 공동으로 인큐베이팅한 프로젝트다. 2021년 8월, Shentu Chain은 CertiK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분리돼 독립적인 주체로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번 OpenMath 출시는 양측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블록체인과 정형 검증을 수학적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OpenMath의 출시가 DeSci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DeSci는 과학 지식의 생산, 자금 조달, 그리고 배포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의 중앙화된 기관 중심의 폐쇄적 연구 구조에서 벗어나 Web3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협업, 투명한 자금 조달, 그리고 기여자 직접 보상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OpenMath는 오픈 액세스 출판, P2P 자금 조달 모델, 연구 결과의 공개 검증 등 DeSci의 핵심 원칙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고 한다. OpenMath는 모든 연구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투명하고 변경 불가능한 형태로 기록함으로써 제도적 장벽을 제거하고 연구 결과의 추적 가능성을 보장한다. 또한 ‘2단계 제출 메커니즘(Two-phase Submission Mechanism)’을 도입해 증명자의 지식 재산권(IP)을 보호하는 동시에 전 세계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OpenMath는 자사의 생태계가 ‘커뮤니티 주도, 검증 가능, 참조 가능, 추적 가능’ 이라는 네 가지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는 글로벌 수학 연구 협업을 활성화하고, 학문적 발견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OpenMath는 첨단 수학 난제 해결과 응용 분야 확장에 집중하며,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연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발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교수 두 명이 2018년에 설립한 CertiK은 학계 최첨단의 혁신 기술을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기업이 중요한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충분히 안전하고 올바른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CertiK에 따르면 현재 410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해 7만 개 이상의 블록체인 코드 취약점을 탐지했으며, 37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호했다고 한다. 고객으로는 Aptos, Ripple, Sandbox, Polygon, BNB Chain 및 TON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 등이 있다. CertiK은 Insight Partners, Sequoia, Tiger Global, Coatue Management, Lightspeed, Advent International, SoftBank, Hillhouse Capital, Goldman Sachs, Coinbase Ventures, Binance, Shunwei Capital, IDG Capital, Wing, Legend Star, Danhua Capital 등 VC들에게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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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체인
    2025-10-14

실시간 기타 기사

  • 5개 에너지 공기관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대표적 에너지 공기관 다섯 곳이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5월 3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에너지 유관기관 데이터 안심 구역 공동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데이터 산업 진흥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 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의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 안심 구역 공동 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 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 분야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8월부터는 에너지 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안심 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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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2
  • 전 세계 식음료 앱 성장세 가속, 아시아에서는 현지 특화 플랫폼 주목
    전 세계 식음료 앱 시장은 어떤 상황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음식 및 식품 앱 다운로드 추세, 한국·중국·일본·동남아·인도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주요 식품 및 외식 앱 성과, 상위 식품 및 외식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추세와 주요 광고 채널 및 인기 광고 소재 등을 포함한 ‘2025년 식품 및 외식 앱과 브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4년 전 세계 식음료 앱 다운로드 수는 20억 건에 육박했으며, 2023년의 17억8000만 건 대비 11% 증가했다. 2024년에는 하반기의 높은 성과에 힘입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이러한 상승세는 2025년 1분기에도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방증했다. 꾸준한 성장세는 모바일 중심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식품 및 외식 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가 혁신적인 기능과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도는 빠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폰 보급률, 그리고 ‘Blinkik’, ‘Swiggy’와 같은 업체들의 전략적 캠페인 및 프로모션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식음료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 대비 143% 급증하며 2025년 1분기까지 1억1300만 건을 돌파했다. 동남아시아 역시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4% 상승했다. 중국 iOS 시장은 ‘Meituan’과 같은 선두주자들의 시장 포화, ‘Jingdong Daojia’의 음식 서비스 확장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약 3%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흥 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2025년 1분기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앱 다운로드 수 및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식료품 배달 앱인 ‘젭토’는 ‘맥도날드’와 ‘KFC’ 등 주요 패스트푸드 브랜드와 함께 2025년 1분기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앱 다운로드를 주도했다. ‘인스타마트’, ‘Blinkit’의 급성장이 이끈 강력한 성장률은 식료품 배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젭토 카페’ 역시 16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퀵 서비스 카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를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식품 및 외식 앱 순위에서는 지역별 선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날드’는 유럽과 일본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도어대시’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iFood’는 중남미에서 가장 선호되는 앱이 됐다. ‘우버이츠’, ‘페디도시야’와 같은 레스토랑 주문 및 배달 앱도 여러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플랫폼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일본은 ‘야키니쿠 킹구’와 ‘스타벅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았다. 중동 시장은 식료품 및 음식 배달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키타’와 ‘닌자’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별로 뚜렷한 소비 트렌드는 지역 소비자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타기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25년 1분기 한국의 식품 및 외식 앱 시장은 패스트푸드와 배달 앱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BBQ 치킨’은 다운로드 순위가 10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으며, ‘쿠팡이츠’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캐치테이블’은 소폭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2위를 유지하며 식당 예약 분야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삭토스트’와 ‘처갓집양념치킨’ 같은 신규 앱은 각각 26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현지 외식 옵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며, 기존 강자들과 신규 브랜드 간의 점유율 경쟁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성과를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브랜드가 막대한 디지털 광고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얌! 브랜즈’는 호주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한편, 여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한국, 영국, 호주, 일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우버이츠’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우수한 음식 배달 서비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도미노피자’는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꾸준히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지역 경쟁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브랜드들은 전략적 광고 지출을 통해 시장 지형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식료품 배달과 전문 식당 앱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음식 및 외식 앱 환경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곳으로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스토어 인텔리전스, 광고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는 광고 인텔리전스 등 인텔리전스 툴을 통해 모바일 스타트업에서부터 우량 기업 및 금융 기관에 이르기까지 고객 지원을 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포켓 게이머 모바일 게임즈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데이터/분석 툴’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센서타워는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data.ai (옛 앱애니)를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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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30
  •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 융합 바탕으로 산업 구조 빠르게 전환 중
    제약 및 바이오 산업계는 급변하는 정세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최근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의 6대 주요 성장 기회(Pharma & Biotech in 2025: The Top 6 Growth Opportunities Shaping the Futur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인공지능(AI), 정밀 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보험 시스템 혁신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치료 개발부터 제공 및 보상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자의 건강 개선 효과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가치 기반 치료(Value-based Care)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와 정밀 데이터 분석, 치료 전달 방식의 분산화, 맞춤형 보험 모델 등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 혁신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제약기업은 임상적 효과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며, 이에 따라 성과 중심 보상 체계와 보험자 및 의료 제공자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앞으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6가지 주요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인공지능과 정밀 데이터 분석 : 환자 진단 정확도 향상,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맞춤형 치료 설계 등 임상시험의 모든 과정을 고도화 · 디지털 헬스 기술의 확장 : 원격 모니터링, 화상 진료,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구현 · 블록체인 기반 신뢰성 확보 : 의약품 유통과 임상시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위조·변조를 방지 · 음성 인식 기반 진료 자동화 : 의료진이 말로 입력한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여 업무 효율 향상 · 보험의 디지털 전환 :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험 분석과 맞춤형 보험료 산정으로 더 편리한 보험 이용 가능 · 가치 기반 치료 확산 : 치료 횟수가 아니라 실제 건강 회복 결과에 따라 보상하는 성과 중심 시스템 정착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주목할 여섯 가지 주요 성장 기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ies) 암세포에 방사성 물질을 정밀하게 전달해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치료법. 2030년까지 시장 규모는 약 130억7000만달러로 전망된다. ② 항체 기반 면역치료(Antibody-Based Immunotherapies) 이중특이성항체(bsAb, Bispecific Antibody)는 서로 다른 두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자가면역질환과 염증 질환에 효과적이다.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575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③ 디지털 기반 의약품 가격 공시 시스템(Digital Drug Pricing Platforms) 신약 가격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간 정책 기반 협상이 가능하도록 한다. ④ 인공지능 기반 임상시험(AI-Driven Clinical Trials) AI를 활용해 환자 모집, 시험 설계, 결과 예측을 자동화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신약 개발을 실현한다. ⑤ 아시아 지역 CDMO 산업 확대(APAC CDMO Expansion) 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한국, 중국, 인도는 정부 지원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⑥ 신경보호 치료제(Neuroprotective Therapies) 루푸스(Lupus),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염증을 관리하는 치료법에 대한 관심과 연구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AI, 정밀 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보험 시스템 혁신 등 기술 융합을 통해 치료 개발부터 보상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점진적 개선을 넘어선 구조적 전환이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제약기업의 임상적 및 상업적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산업 간 협력, 규제 대응 역량, 확장 가능한 기술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선진 의료 시스템,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임상시험의 가속화, 디지털 기반 의약품 가격 공시 시스템의 선도, 신경보호 치료제 개발, 면역항암 분야 이중특이성항체(bsAb) 기술 고도화, CDMO 산업 영향력 강화 등 전방위적인 전략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은 단순히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 바이오 혁신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메시 랄(Unmesh Lal)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 혁신과 시장 수요가 맞물리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 그 예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고, 항체 기반 면역치료는 면역학의 치료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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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9
  • LG화학 ‘AI 성장 예측 모델 ’ 개발,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 나선다
    LG화학이 성장호르몬제 치료 이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 국내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나선다. LG화학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심영석 교수, LG화학 DX팀 정지연 책임 등 참여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아주대 심영석 교수는 “저신장증 환아들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진료 현장의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LG Growth Study)를 통해 누적된 대규모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키 성장 예측 AI 모델을 고도화시켰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 및 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 저신장증 환아 3045명(Training Dataset)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켜 예측 성능을 높였고, 550명(Test Dataset) 환아의 실제 성장치를 AI 성능 검증 데이터로 활용해 치료 1~3년 차 예측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AI 기반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전통적 통계 기법 모델과 성장 예측 결과를 비교한 결과, AI 모델에서 더욱 정확한 예측 성능이 확인됐다. 특히 AI 기반 모델에서 첫 진료 측정값(신장, 체중, 성장호르몬제 처방 용량 등)만으로 치료 1년 차 성장치를 평균 1.95cm 오차로 예측하는 결과를 보였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에 따른 신장 백분위수 변화를 제시하는 유용한 진료 방안이 되도록 예측 성능을 추가 안정화해 의료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 윤수영 생명과학·경영혁신담당은 “국내 저신장증 환아 데이터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특화된 성장 예측 모델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고객가치혁신 성과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 Growth Study(LGS)’를 진행해 오고 있다. LGS는 2032년까지 20년간 환아 1만 명을 모집해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관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누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임상의들의 논문이 왕성하게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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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8
  •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에서 3400억 원 규모 스팀터빈·발전기 패키지 공급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가스 복합발전소 2곳에 주기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두 프로젝트를 합한 계약 금액은 약 340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PC 합작사와 가즐란 2 확장(Ghazlan 2 Expansion) 발전소, 4월에는 같은 발주처와 하자르 확장(Hajar Expansion) 발전소에 스팀터빈·발전기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즐란2 · 하자르 가스 복합발전소는 모두 수도인 리야드 북동쪽 약 400km에 위치하며 각 2900MW급 설비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 발전소에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2기씩(650MW급과 540MW급)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중동 지역에서 지난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고품질 제품의 적기 납품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고, 예정된 후속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복합 발전용 초대형 스팀터빈 누적 출력 기준 22.1GW 중 33.1%인 7.3GW(총 12기)를 수주해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지난해부터 9기의 스팀터빈 공급을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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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한전 공기업 최초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 도입해 비용 절감 나서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쏘카(대표 박재욱)와 손잡고 공기업 최초로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운영비용 절감에 나선다.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는 한전이 보유한 차량 대신 공유 차량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전은 쏘카에 공유 차량의 주차장 부지를 제공한다. 쏘카는 한전에 업무용 공유 차량 사용 요금의 60%를 할인해 주고 주차장 이용료를 부담할 예정이다. 우선 한전은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소재 15개 사업소 구내 주차장에 ‘쏘카존’을 설치해 공유 차량을 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52개 사업소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한전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보유했던 차량 구매비와 유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차량구입비 77.5억원, 차량운영비 11억원 등 8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사업소 주차장 내 쏘카존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편리한 공유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쏘카는 매출을 늘려 양사의 상호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이 전반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작은 수익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무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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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6
  • 빈홈즈와 VTK, 베트남 오션시티에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 위해 맞손
    빈홈즈(Vinhomes Joint Stock Company)가 VTK 흥옌 산업단지 투자개발 유한회사(VTK Hung Yen Industrial Park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 Ltd., 이하 VTK)와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오션시티 내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협력은 VTK에 근무하는 한국인 전문가와 임원 및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명식은 흥옌성에서 열린 ‘미트 코리아 2025(Meet Korea 2025)’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부이 탄 손(Bui Thanh Son) 부총리 겸 외무장관, 응우옌 흐우 응이아(Nguyen Huu Nghia) 흥옌성 당 서기,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외무부, 흥옌성 인민위원회, 관련 부처 및 기관 관계자와 한국 무역진흥기구 및 경제단체 대표, 베트남에 투자했거나 사업을 운영 중인 베트남 및 한국 기업 대표 수백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빈홈즈는 VTK와 소속 전문가, 임원을 위한 임대 주택 및 사무공간 솔루션을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산업단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친환경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품질의 주거 및 근무 환경을 조성해 오션시티 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빈홈즈는 자회사 및 그룹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해 흥옌 클린 산업단지(Hung Yen Clean Industrial Park)에서 근무하는 한국 및 베트남 전문가 커뮤니티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VTK가 개발한 이 산업단지는 코아이차우(Khoai Chau) 지역의 홍티엔(Hong Tien) 코뮌(commune·마을급 행정단위)과 안티(An Thi) 지역의 쑤언 트뤽(Xuan Truc) 코뮌에 자리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140헥타르를 상회한다. 세부적으로는 스테이앤펀이 VTK 임원을 위한 기숙사형 주거 솔루션과 수영장, 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빈펄은 기업 급식, 스낵코너, 이벤트 장소를 제공하며, 한국 기업을 위한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특별 우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빈컴 리테일은 오션시티 내 쇼핑 센터와 상점가, 활기찬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활동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빈원더스는 한국에서 방문하는 파트너 대표단을 위해 다양한 단체 투어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 교류와 내부 결속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빈멕은 산업단지 내에서 진료와 응급 지원을 포함한 현장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빈멕 오션파크 시설과 연계해 정기 건강 검진 및 예방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빈스쿨과 빈유니는 VTK와 손잡고 산업단지 근무 직원 자녀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솔루션을 개발해 장기 투자 전략의 토대를 다질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개인 및 회사 전기차량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그린퓨처와 협력해 전기차 렌탈 및 중고 전기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흥옌 클린 산업단지 내에 빈패스트 충전소를 조기에 설치해 전기차 사용자에게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빈버스는 산업단지와 오션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해 출퇴근의 유연성을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통근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종덕 VTK대표는 “베트남 내 한국 커뮤니티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착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적합한 주거 공간을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전략적 비전과 체계적 인프라를 갖춘 오션시티는 이러한 수요에 대한 종합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션시티는 세심한 계획과 원스톱 편의 시스템에 힘입어 베트남의 ‘새로운 한국 허브’라 불리고 있다. 수백 개의 상점과 브랜드, 한국 문화가 반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K-타운이 그 중심에 있다. 이 밖에도 빈컴 메가몰 오션시티 안에는 한국 글로벌 스쿨과 한국 의료 센터, 한국식 휴식 공간인 아쿠아필드 등 다양한 한국식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거나 조만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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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3
  • 13개국 전문가들이 본 전 세계 폰트 트렌드와 미래 전망은?
    다양한 국가의 많은 전문가들이 본 전 세계 폰트 트렌드와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모노타입이 ‘글로벌 폰트 사용 설문 보고서’가 그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13개국 이상에서 4777명의 그래픽 디자이너, 서체 디자이너, 브랜드 리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응답을 분석해 폰트 사용과 관련한 트렌드와 미래 전망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폰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접근성과 가독성이 꼽혔으며, 응답자의 76%가 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응답자의 52%는 폰트 선택 과정에서 실제 문장이나 단어를 입력해 직접 폰트를 테스트하는 실용적인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디자이너들은 익숙한 폰트 조합을 선택해 작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최신 기술인 가변 폰트와 인공지능(AI)이 디자인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응답자의 약 절반은 가변 폰트가 제공하는 유연성과 효율성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으며, 특히 응답자의 75%는 AI가 타이포그래피 업무에 유용한 도구로써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AI 기술에 대한 실제 활용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응답자의 62%는 아직 폰트 선택 과정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는 또한 폰트 라이선스와 예산 배정 문제에 대해서도 다뤘다. 응답자의 47%는 폰트 라이선스 구조의 복잡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는 전체 브랜딩 및 디자인 예산의 1~10%만 폰트 구매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모노타입은 적절한 폰트 예산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모노타입은 이번 보고서 공개를 통해 디자인 업계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보다 경쟁력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폰트 사용의 중요성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모노타입은 폰트 및 서체 기술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전 세계 폰트 제작사들과 협력해 다양한 고품질의 폰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Helvetica, Times New Roman, Gotham, Arial, Avenir, Gilroy, Frutiger를 포함해 25만개가 넘는 폰트를 보유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5-22
  • 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 만나 협력 방안 논의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의 AI 사업을 주도해 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전 총리를 만나 양국 교류 및 기업 파트너십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사장과 리시 수낙 영국 전 총리는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팅했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가 및 기업 간 AI 등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하이코캐피탈(현 ‘SK Networks Americas’)을 설립하고 미래 성장 영역 관련 인적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 협력 및 투자를 이어왔다.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시 수낙 전 총리와 최성환 사장이 전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도 이 같은 네트워크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정치인과 기업으로서 보는 양국 교류 방안을 이야기하고, 국가와 기업 차원에서의 AI 협업 가능성과 사례 등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해 최성환 사장은 리시 수낙 전 총리에게 SK그룹 및 SK네트웍스의 AI 기반 혁신 사례와 글로벌 전략을 소개하고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국 등 유럽 지역에도 우리회사의 AI 사업이 진출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시 수낙 전 총리는 “AI는 전 세계 수억 명의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속도와 정밀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미래를 혁신할 열쇠를 쥐고 있으며, 피닉스랩의 케이론은 이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AI 기업으로 전환 중에 있다. SK네트웍스의 ‘나무엑스(NAMUHX)’는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공기 청정,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으로 참관객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7월 국내 공식 출시 이후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AI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로, SK매직의 기존 제품과는 차별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인재들로 구성된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의 경우 지난해 말 모듈형 RAG를 활용해 제약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인 ‘케이론(Cheiron)’을 공개했으며, 개별 기업 특성에 맞는 협력 모델 구축 등을 통한 시장 확대 본격화를 준비하고 있다.
    • IT
    2025-05-21
  • 동원산업 세계 최초 어군 탐지 드론 개발해 조업 현장 투입
    동원산업(사업부문 대표이사 박상진·기술부문 대표이사 장인성)이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이하 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전통 수산업에 어탐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기술 기반 수산업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수산 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 왔지만, 설계 단계부터 어탐을 목적으로 드론을 맞춤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어탐 드론은 선망선인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우선 탑재되며, 2026년까지 총 13척 선망선에 도입될 계획이다.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으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개편됐다. 종합기술원 기술진들은 국내 드론 제조 전문회사인 ‘프리뉴’와 비행시간·속도·무선통신 거리·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원양(遠洋)이라는 특수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이동 중인 선박에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운영 성능을 최적화했다. 어탐 드론의 최대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헬리콥터와 기존의 범용 드론은 화석연료로 구동돼 탄소 배출량이 높지만,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돼 연료 소모가 없다. 따라서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게 되면 연간 20만L의 연료 사용을 줄여 약 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고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해 유지보수가 쉽다. 이는 변수가 많은 해상 환경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성능 저하 없이 드론을 지속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탑재된 고밀도 배터리의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간 비행시간은 기존 드론 대비 2배 이상 길다. 비행 최대 속도는 120km/h로 이동 중인 선박과 참치 떼보다 빨라 조업에 도움을 준다. 동원산업은 향후 AI 기반 소프트웨어도 접목시켜 어탐 성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탐용 AI 소프트웨어는 딥러닝 학습 기법을 통해 참치 어군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백파(참치 떼가 수면 근처에 회유하는 멸치 떼를 잡아먹을 때 생기는 흰 물살) 등 신호를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고, 이를 관제 타워에 실시간 전송해 조업 효율성을 높인다. 동원산업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조업 방식을 혁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9년 국내 최초로 헬리콥터 탑재식 선망선을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범용 드론도 활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헬리콥터는 안전사고 위험과 탄소를 배출한다는 한계가 있고, 일반 드론은 해상 환경에 취약해 고장 시 재가동까지 3~4개월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향후 어탐 드론이 헬기와 범용 드론을 대체하면 연료비 등 제반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산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어탐 전용 드론이 선진 어업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생산성·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친환경적인 어업을 가능하게 할 어탐 드론은 글로벌 수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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