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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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식음료 앱 성장세 가속, 아시아에서는 현지 특화 플랫폼 주목
    전 세계 식음료 앱 시장은 어떤 상황일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음식 및 식품 앱 다운로드 추세, 한국·중국·일본·동남아·인도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주요 식품 및 외식 앱 성과, 상위 식품 및 외식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추세와 주요 광고 채널 및 인기 광고 소재 등을 포함한 ‘2025년 식품 및 외식 앱과 브랜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4년 전 세계 식음료 앱 다운로드 수는 20억 건에 육박했으며, 2023년의 17억8000만 건 대비 11% 증가했다. 2024년에는 하반기의 높은 성과에 힘입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이러한 상승세는 2025년 1분기에도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방증했다. 꾸준한 성장세는 모바일 중심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식품 및 외식 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가 혁신적인 기능과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도는 빠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폰 보급률, 그리고 ‘Blinkik’, ‘Swiggy’와 같은 업체들의 전략적 캠페인 및 프로모션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식음료 앱 다운로드 수가 전년 대비 143% 급증하며 2025년 1분기까지 1억1300만 건을 돌파했다. 동남아시아 역시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4% 상승했다. 중국 iOS 시장은 ‘Meituan’과 같은 선두주자들의 시장 포화, ‘Jingdong Daojia’의 음식 서비스 확장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약 3%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흥 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확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2025년 1분기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앱 다운로드 수 및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식료품 배달 앱인 ‘젭토’는 ‘맥도날드’와 ‘KFC’ 등 주요 패스트푸드 브랜드와 함께 2025년 1분기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앱 다운로드를 주도했다. ‘인스타마트’, ‘Blinkit’의 급성장이 이끈 강력한 성장률은 식료품 배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젭토 카페’ 역시 163%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퀵 서비스 카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를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식품 및 외식 앱 순위에서는 지역별 선호도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날드’는 유럽과 일본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도어대시’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iFood’는 중남미에서 가장 선호되는 앱이 됐다. ‘우버이츠’, ‘페디도시야’와 같은 레스토랑 주문 및 배달 앱도 여러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플랫폼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일본은 ‘야키니쿠 킹구’와 ‘스타벅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았다. 중동 시장은 식료품 및 음식 배달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키타’와 ‘닌자’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별로 뚜렷한 소비 트렌드는 지역 소비자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타기팅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25년 1분기 한국의 식품 및 외식 앱 시장은 패스트푸드와 배달 앱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BBQ 치킨’은 다운로드 순위가 10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으며, ‘쿠팡이츠’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캐치테이블’은 소폭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2위를 유지하며 식당 예약 분야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삭토스트’와 ‘처갓집양념치킨’ 같은 신규 앱은 각각 26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리며, 현지 외식 옵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며, 기존 강자들과 신규 브랜드 간의 점유율 경쟁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전 세계 식품 및 외식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성과를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브랜드가 막대한 디지털 광고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얌! 브랜즈’는 호주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한편, 여러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맥도날드’는 한국, 영국, 호주, 일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우버이츠’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우수한 음식 배달 서비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도미노피자’는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꾸준히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지역 경쟁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브랜드들은 전략적 광고 지출을 통해 시장 지형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식료품 배달과 전문 식당 앱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음식 및 외식 앱 환경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센서타워는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곳으로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스토어 인텔리전스, 광고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는 광고 인텔리전스 등 인텔리전스 툴을 통해 모바일 스타트업에서부터 우량 기업 및 금융 기관에 이르기까지 고객 지원을 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포켓 게이머 모바일 게임즈 어워즈 2022에서 ‘최고의 데이터/분석 툴’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센서타워는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data.ai (옛 앱애니)를 인수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05-30
  •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 융합 바탕으로 산업 구조 빠르게 전환 중
    제약 및 바이오 산업계는 급변하는 정세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최근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의 6대 주요 성장 기회(Pharma & Biotech in 2025: The Top 6 Growth Opportunities Shaping the Futur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인공지능(AI), 정밀 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보험 시스템 혁신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으로 치료 개발부터 제공 및 보상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자의 건강 개선 효과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가치 기반 치료(Value-based Care)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AI와 정밀 데이터 분석, 치료 전달 방식의 분산화, 맞춤형 보험 모델 등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 혁신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제약기업은 임상적 효과와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해야 하며, 이에 따라 성과 중심 보상 체계와 보험자 및 의료 제공자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앞으로 반드시 대응해야 할 6가지 주요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 인공지능과 정밀 데이터 분석 : 환자 진단 정확도 향상,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맞춤형 치료 설계 등 임상시험의 모든 과정을 고도화 · 디지털 헬스 기술의 확장 : 원격 모니터링, 화상 진료,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구현 · 블록체인 기반 신뢰성 확보 : 의약품 유통과 임상시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 위조·변조를 방지 · 음성 인식 기반 진료 자동화 : 의료진이 말로 입력한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여 업무 효율 향상 · 보험의 디지털 전환 :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험 분석과 맞춤형 보험료 산정으로 더 편리한 보험 이용 가능 · 가치 기반 치료 확산 : 치료 횟수가 아니라 실제 건강 회복 결과에 따라 보상하는 성과 중심 시스템 정착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주목할 여섯 가지 주요 성장 기회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ies) 암세포에 방사성 물질을 정밀하게 전달해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치료법. 2030년까지 시장 규모는 약 130억7000만달러로 전망된다. ② 항체 기반 면역치료(Antibody-Based Immunotherapies) 이중특이성항체(bsAb, Bispecific Antibody)는 서로 다른 두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어 자가면역질환과 염증 질환에 효과적이다.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575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③ 디지털 기반 의약품 가격 공시 시스템(Digital Drug Pricing Platforms) 신약 가격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장 간 정책 기반 협상이 가능하도록 한다. ④ 인공지능 기반 임상시험(AI-Driven Clinical Trials) AI를 활용해 환자 모집, 시험 설계, 결과 예측을 자동화하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신약 개발을 실현한다. ⑤ 아시아 지역 CDMO 산업 확대(APAC CDMO Expansion) 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한국, 중국, 인도는 정부 지원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⑥ 신경보호 치료제(Neuroprotective Therapies) 루푸스(Lupus),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염증을 관리하는 치료법에 대한 관심과 연구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AI, 정밀 데이터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보험 시스템 혁신 등 기술 융합을 통해 치료 개발부터 보상 방식까지 전면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점진적 개선을 넘어선 구조적 전환이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제약기업의 임상적 및 상업적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산업 간 협력, 규제 대응 역량, 확장 가능한 기술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선진 의료 시스템,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I 기반 임상시험의 가속화, 디지털 기반 의약품 가격 공시 시스템의 선도, 신경보호 치료제 개발, 면역항암 분야 이중특이성항체(bsAb) 기술 고도화, CDMO 산업 영향력 강화 등 전방위적인 전략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은 단순히 글로벌 흐름을 따라가는 수준을 넘어 바이오 혁신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메시 랄(Unmesh Lal)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 혁신과 시장 수요가 맞물리는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 그 예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고, 항체 기반 면역치료는 면역학의 치료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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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9
  • LG화학 ‘AI 성장 예측 모델 ’ 개발,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 나선다
    LG화학이 성장호르몬제 치료 이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 국내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나선다. LG화학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심영석 교수, LG화학 DX팀 정지연 책임 등 참여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아주대 심영석 교수는 “저신장증 환아들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진료 현장의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LG Growth Study)를 통해 누적된 대규모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키 성장 예측 AI 모델을 고도화시켰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 및 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 저신장증 환아 3045명(Training Dataset)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켜 예측 성능을 높였고, 550명(Test Dataset) 환아의 실제 성장치를 AI 성능 검증 데이터로 활용해 치료 1~3년 차 예측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AI 기반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전통적 통계 기법 모델과 성장 예측 결과를 비교한 결과, AI 모델에서 더욱 정확한 예측 성능이 확인됐다. 특히 AI 기반 모델에서 첫 진료 측정값(신장, 체중, 성장호르몬제 처방 용량 등)만으로 치료 1년 차 성장치를 평균 1.95cm 오차로 예측하는 결과를 보였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에 따른 신장 백분위수 변화를 제시하는 유용한 진료 방안이 되도록 예측 성능을 추가 안정화해 의료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 윤수영 생명과학·경영혁신담당은 “국내 저신장증 환아 데이터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특화된 성장 예측 모델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고객가치혁신 성과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 Growth Study(LGS)’를 진행해 오고 있다. LGS는 2032년까지 20년간 환아 1만 명을 모집해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관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누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임상의들의 논문이 왕성하게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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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8
  •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에서 3400억 원 규모 스팀터빈·발전기 패키지 공급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가스 복합발전소 2곳에 주기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두 프로젝트를 합한 계약 금액은 약 3400억원 규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EPC 합작사와 가즐란 2 확장(Ghazlan 2 Expansion) 발전소, 4월에는 같은 발주처와 하자르 확장(Hajar Expansion) 발전소에 스팀터빈·발전기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즐란2 · 하자르 가스 복합발전소는 모두 수도인 리야드 북동쪽 약 400km에 위치하며 각 2900MW급 설비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 발전소에 스팀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2기씩(650MW급과 540MW급)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중동 지역에서 지난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고품질 제품의 적기 납품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고, 예정된 후속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5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복합 발전용 초대형 스팀터빈 누적 출력 기준 22.1GW 중 33.1%인 7.3GW(총 12기)를 수주해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지난해부터 9기의 스팀터빈 공급을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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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한전 공기업 최초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 도입해 비용 절감 나서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쏘카(대표 박재욱)와 손잡고 공기업 최초로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운영비용 절감에 나선다. ‘업무용 공유 차량 서비스’는 한전이 보유한 차량 대신 공유 차량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전은 쏘카에 공유 차량의 주차장 부지를 제공한다. 쏘카는 한전에 업무용 공유 차량 사용 요금의 60%를 할인해 주고 주차장 이용료를 부담할 예정이다. 우선 한전은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 소재 15개 사업소 구내 주차장에 ‘쏘카존’을 설치해 공유 차량을 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52개 사업소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한전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보유했던 차량 구매비와 유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차량구입비 77.5억원, 차량운영비 11억원 등 8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전은 사업소 주차장 내 쏘카존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안전하고 편리한 공유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쏘카는 매출을 늘려 양사의 상호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전이 전반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작은 수익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업무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무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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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6
  • 빈홈즈와 VTK, 베트남 오션시티에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 위해 맞손
    빈홈즈(Vinhomes Joint Stock Company)가 VTK 흥옌 산업단지 투자개발 유한회사(VTK Hung Yen Industrial Park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 Ltd., 이하 VTK)와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오션시티 내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협력은 VTK에 근무하는 한국인 전문가와 임원 및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명식은 흥옌성에서 열린 ‘미트 코리아 2025(Meet Korea 2025)’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부이 탄 손(Bui Thanh Son) 부총리 겸 외무장관, 응우옌 흐우 응이아(Nguyen Huu Nghia) 흥옌성 당 서기,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이 밖에도 외무부, 흥옌성 인민위원회, 관련 부처 및 기관 관계자와 한국 무역진흥기구 및 경제단체 대표, 베트남에 투자했거나 사업을 운영 중인 베트남 및 한국 기업 대표 수백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빈홈즈는 VTK와 소속 전문가, 임원을 위한 임대 주택 및 사무공간 솔루션을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산업단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친환경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고품질의 주거 및 근무 환경을 조성해 오션시티 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빈홈즈는 자회사 및 그룹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해 흥옌 클린 산업단지(Hung Yen Clean Industrial Park)에서 근무하는 한국 및 베트남 전문가 커뮤니티를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VTK가 개발한 이 산업단지는 코아이차우(Khoai Chau) 지역의 홍티엔(Hong Tien) 코뮌(commune·마을급 행정단위)과 안티(An Thi) 지역의 쑤언 트뤽(Xuan Truc) 코뮌에 자리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140헥타르를 상회한다. 세부적으로는 스테이앤펀이 VTK 임원을 위한 기숙사형 주거 솔루션과 수영장, 공원, 커뮤니티 공간 등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빈펄은 기업 급식, 스낵코너, 이벤트 장소를 제공하며, 한국 기업을 위한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특별 우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빈컴 리테일은 오션시티 내 쇼핑 센터와 상점가, 활기찬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활동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빈원더스는 한국에서 방문하는 파트너 대표단을 위해 다양한 단체 투어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 교류와 내부 결속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빈멕은 산업단지 내에서 진료와 응급 지원을 포함한 현장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빈멕 오션파크 시설과 연계해 정기 건강 검진 및 예방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빈스쿨과 빈유니는 VTK와 손잡고 산업단지 근무 직원 자녀를 위한 교육 및 훈련 솔루션을 개발해 장기 투자 전략의 토대를 다질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개인 및 회사 전기차량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그린퓨처와 협력해 전기차 렌탈 및 중고 전기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흥옌 클린 산업단지 내에 빈패스트 충전소를 조기에 설치해 전기차 사용자에게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빈버스는 산업단지와 오션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해 출퇴근의 유연성을 높이고 환경친화적인 통근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종덕 VTK대표는 “베트남 내 한국 커뮤니티가 계속 커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착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적합한 주거 공간을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전략적 비전과 체계적 인프라를 갖춘 오션시티는 이러한 수요에 대한 종합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션시티는 세심한 계획과 원스톱 편의 시스템에 힘입어 베트남의 ‘새로운 한국 허브’라 불리고 있다. 수백 개의 상점과 브랜드, 한국 문화가 반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K-타운이 그 중심에 있다. 이 밖에도 빈컴 메가몰 오션시티 안에는 한국 글로벌 스쿨과 한국 의료 센터, 한국식 휴식 공간인 아쿠아필드 등 다양한 한국식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거나 조만간 조성될 예정이다.
    • 경제
    • 기업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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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후 평균 금융자산 1억 돌파, 저축자산 줄고 투자자산 비중 커져
    사람들의 금융 관련 성향과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 하나금융연구소(소장 정희수)가 발간한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가 그것이다. 내용은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저축성 자산은 금융자산의 42%를 차지했고 다음 해 금리 상승과 함께 45%까지 높아졌다. 당시 평균 금융자산은 9000만원에서 정체됐지만 엔데믹 후 2024년 금융자산은 1억원을 넘었고 투자상품 비중은 25%(2022년)에서 31%까지 늘었다. · (WHO) 자산이 많은 X세대/베이비부머세대뿐 아니라 MZ세대에서 투자에 대한 관심 크게 증가 · (WHERE) 투자 시 ‘앱 이용의 편리성’을 중시하면서 온라인 증권사 거래 활발 · (WHAT) 투자상품 중 절세가 가능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안정을 추구하며 거래 편의성을 높인 ETF(상장주식펀드) 가입 증가, 해외주식/외화예금 등 외환 포트폴리오 확대 경향 금융소비자는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새로운 금융거래를 계획하며 예적금뿐만 아니라 실속있는 투자상품과 해외 금융상품 가입에 높은 의향을 보였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을 선호했고, 가상자산 투자는 5% 미만이긴 하나 2023년보다 신규 거래할 의향이 2배 이상 늘었다. 3년 간 지점 이용 줄었지만 이용 시 방문빈도 늘고 점포축소에 따른 불편 증가 금융거래 시 10명 중 9명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한 반면, 영업점 이용률은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하며 31%에 그쳤다. 자동화기기 이용률 또한 2022년(62%)부터 2024년(48%)까지 지속 감소했다.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라 영업점이 필요하다는 응답(28%)보다 디지털 채널로 대체 가능하다는 응답(34%)이 우세하지만 금융거래 시 겪는 애로사항을 보면 ‘점포·직원 수 감소로 인한 불편’이 2022년 6위에서 2024년 3위로 급상승했다. 또한 영업점 이용자 중 1/3은 월 1회 이상 점포를 자주 방문하는데, 해당 비율은 늘고 가끔 방문(6개월에 1~2회)하는 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점포를 대체하는 디지털 채널에 수용도가 높지만 영업점 이용 시 그 의존도는 더욱 높아진 모습이었다. 점포 방문 빈도를 결정하는 가장 주된 원인은 ‘거래 현황 확인’의 단순 목적이었으나 해당 활동은 금융거래의 신뢰를 높이고, 추가 혜택을 기대하는 등 숨은 금융니즈의 표현일 수 있었다. 거래은행에 대한 불만 때문 아닌 ‘개인적 상황’ 및 ‘타행 대비 열위’ 때문에 이탈 금융소비자는 평균 4.6개의 은행을 복수로 거래하면서 여건이 변해도 거래를 유지할 충성 의향은 최근 3년 간 지속 감소했다. 실제 10명 중 6명은 거래은행을 이탈(축소/중단)한 경험이 있었다. 이탈은 거래은행에 대한 ‘불만(16%)’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 상황(42%)’과 ‘불만은 없지만 타행 대비 열위(42%)’ 때문에 발생했다. 시중은행 간 경쟁력에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약간 있거나’(45%) ‘거의 없다’(42%)는 응답이 90%에 가까울 만큼 은행 간 서비스는 균질화 됐지만 금융소비자는 여전히 조금 더 나은 조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은행을 전환했다. 하지만 주거래은행 한 곳에 금융자산의 53~54%를 예치하는 비중은 유지돼 주거래은행의 위상은 여전히 독보적이었다. 결국 주거래 관계를 위한 금융소비자의 이해가 더욱 중요해짐을 방증했다. 결혼, 평균 결혼 비용 2억원 이상·결혼의향자는 목돈 마련 절실 미혼 중 결혼의향자(27%)보다 비의향자(33%)가 더 많은데, 비혼을 선택한 이유는 ‘개인적 가치관’보다 ‘경제적 여건’ 때문이었다. 최근 3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는 결혼 비용으로 약 2억원을 썼지만 결혼 예정자는 2억3000만원 가량을 예상해 결혼 비용은 매해 약 1000만원씩 증가되는 셈이었다. 게다가 신혼부부의 과반은 대출로 결혼자금을 충당했고, 결혼 예정자는 더 많은 대출을 고려해 결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 결혼의향자는 주택 자금 및 투자 종자돈 마련 등 목적형 저축 의향이 높고 적금뿐 아니라 주식, ETF 등 직접투자에 더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비혼자는 노후 대비가 우선 관심사였고 보험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며, 여가/취미, 재미를 위해 더 적극 저축했다. 동년배라 하더라도 삶의 이벤트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금융니즈는 분명히 달라졌다. 노후준비, 총자산 20억원에 가까워야 노후 안심 기혼 10가구 중 9가구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거나 준비를 못했다고 응답했다. 기혼 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약 7억원이고 은퇴 시점까지 2억원 이상을 더 축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노후 불안은 여전히 높았다. 한편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인식한 나머지 한 가구의 총자산은 18.6억원으로 평균의 2배였고, 금융자산과 상속자산의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다. 노후에 활용할 자산의 유형을 보면, 노후 준비가 충분한 경우 상대적으로 부동산과 투자상품, 개인연금 활용 의향이 높았지만, 반대인 경우에는 국민연금이 절대적이었고 퇴직연금과 주택연금의 의존도가 더 높았다. 이는 현재 금융자산 운용 시 노후 대비용 저축을 별도로 마련하고 개인연금을 미리 준비해야함을 시사했다.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유동자산 비중을 높이고, 자산이전을 계획하는 것도 안정적 노후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확인됐다. 하나금융연구소 윤선영 연구위원은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면서도 본인에게 최적화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금융거래의 특징이 일관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금융 회사간 차별성이 약해지며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므로 고객의 사소한 행동과 의견 하나 하나에 내포된 의미를 적극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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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5
  •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 규모 CMO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는 14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0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잇따라 3건 체결하는 등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2024년 연간 수주 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 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2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41건, 유럽의약품청(EMA) 36건 등 총 340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으며,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JPMHC)’에 참가해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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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4
  • 대웅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 선정
    대웅(대표 윤재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란,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을 말한다. 이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라고 한다. 주로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손상된 생명을 되살리는 ‘재생 의료의 혁신’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이뤄져 있다. 1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목표로 하며, 2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3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룬다. 이 중 대웅은 1세부 주관기업의 총 책임 기관이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 현재 오가노이드의 생산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먼저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의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 오가노이드의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발생하고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및 표준화된 공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대웅은 본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서 1세부, 2세부, 3세부 연구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과제 수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과제의 체계적 진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분기별 정기 회의와 연구 세미나를 통해 연구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며, 협력 기관들의 연구 역량을 독려하고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1세부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서 대량 배양을 가능하게 하는 배양 용기, 고품질의 세포외 기질(ECM), 성장 인자, 첨가물 등 ‘핵심 소재’ 개발을 목표로 성장 호르몬 등 단백질 및 화학 물질을 제공해 연구를 지원하고, 소재의 성능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더불어 2세부·3세부 과제와 협력해 배양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특수 배지와 시약의 정밀 분배가 가능한 ‘자동 생산 공정’을 개발해,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오가노이드 성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웅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을 시작으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 ‘노보시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들을 개발해왔다. 또한 줄기세포 연구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GMP 인증 용인 바이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연구 인력 또한 본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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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3
  •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모터스에 배터리 단독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 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으로 차세대 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으로 꼽히며 미국 유명 SF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LG에너지솔루션이 파우치형 배터리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내년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혁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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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0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대 비롯 10개 대학과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7일 엔지니어하우스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HUB)’ 개소식을 개최하고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송성진 HUB센터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 이준원 우주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3년부터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대학 10곳과 함께 구축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다. 첨단 방산기술과 항공엔진 및 우주항공 기술 분야의 과제 50건이 이곳에서 추진된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등 과제를 맡은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관련 과제를 연구한다. 방산기술은 부산대(무인 중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등)와 인하대(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유도무기 관련) 등이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KAIST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설계 및 제어) 분야 연구를 함께 맡는다. 이번 협력은 대학들은 글로벌 최전선에서 경쟁하는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회사는 우수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기술도 확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기존 산학협력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구자들도 관련 분야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존에 추진해 온 인재의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10개 대학 외에도 추가적으로 국내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의 채용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미 2022년부터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 계열사와 함께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우주 영재 발굴 프로그램인 ‘우주의 조약돌’은 3기 수료를 앞두고 있다. 최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첨단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R&D인력도 지난해 250여 명에서 2028년까지 국내에서만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와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은 “서울대 공대가 공학 혁신 프로그램 ‘킵 워치(Keep Watch)’를 통해 주력하고 있는 방산, 우주, 산업 AI 분야 연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사업과 연관성이 크므로 이번 협약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하며 “최근과 같이 국가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는 만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협력해 공학 인재 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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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9
  • LG생활건강 인포뱅크와 스타트업 육성 위한 벤처투자조합 설립, 펀드 규모 22억원
    LG생활건강이 인포뱅크와 함께 뷰티테크 분야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했다. LG생활건강은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뷰티테크 펀드 조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발표했다. 펀드 규모는 총22억원이다. LG생활건강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인포뱅크 투자사업부인 ‘아이엑셀’이 운영을 맡는다. 아이엑셀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기업이다. AI, 바이오, 헬스케어,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혁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다음 달(2월) 총 운용자산(AUM) 11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은 뷰티테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업 파급력과 기술 완성도가 높은 스타트업을 우선 선정해 투자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이를 통해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뷰티테크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테크 벤처투자조합의 성공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은 LG생활건강이 다방면으로 추진해 온 뷰티 스타트업 육성 및 협력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해 9월 K-뷰티 스타트업 투자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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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8
  • 경기 침체 불구 명품시계 리셀 시장은 역대 최고 거래량 기록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명품시계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품에 대한 수요가 식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하이시간(대표 지성식)이 발표한 ‘2024년 명품시계 거래 결산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이시간에서 거래된 명품시계 거래건수는 총 424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거래량을 경신한 것이다. 2024년 하이시간에서 거래된 명품시계 브랜드는 총 32개로, 이중 롤렉스가 전체 거래량의 66.5%(2814건)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롤렉스의 경우 매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리셀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데마피게와 파텍필립이 각각 거래량 2위(5.15%, 217건)와 3위(3.62%, 153건)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위는 오메가(3.5%, 148건), 5위는 까르띠에(2.97%, 125건)다. 롤렉스의 여러 모델 중에서도 거래량 1위 모델은 데이트저스트 남성형 시계인 ‘화이트골드 콤비 41mm 모델(레퍼런스 126334)’이며 총 214개의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블루 다이얼에 바 인덱스 모델의 거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2위도 역시 ‘데이트저스트 옐로우골드 콤비 36mm 모델(레퍼런스 126333)’이며 샴페인 다이얼의 인기가 많았다. 여성형 시계의 경우 ‘데이트저스트 로즈골드 콤비 28mm 모델(레퍼런스 279171)’의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졌고, 특히 초코 다이얼의 인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롤렉스 거래량 TOP 5 전부 클래식 시계인 데이트저스트 모델이 차지하면서 클래식 시계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모델 중에서는 일명 흑콤, 청콤으로 불리는 서브마리너 126613LN, 126613LB 모델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마리너 구형 모델인 116613LN의 경우 단종된 시계지만 50여 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질 만큼 구형 모델 중에서는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면서 여전히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하이시간에서 2024년 최고가로 거래된 시계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리차드밀에서 제작한 시계며, 카레이서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기념해 만든 제품인 ‘엑스트라 플랫 블랙 카본(레퍼런스 RM67-02)’ 모델이 3억93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 거래 2위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트래블타임 크로노그래프(레퍼런스 5990-1R/24년식)’ 모델이며, 3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최고가로 거래된 시계 TOP 10중 7개가 파텍필립이며, 파텍필립의 시계 1개당 평균 거래가격은 약 1억1000만원으로 모든 브랜드 가운데 평균 거래액이 가장 높은 시계로 나타났다. 하이시간에서 위탁 거래되는 시계 중에서 입고부터 판매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25.7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롤렉스 등 인기 모델의 경우 평균보다 훨씬 빠른 기간 내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체 시계 거래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하이시간의 거래량이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비결 중 하나가 이와 같은 빠른 거래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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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1-08
  • 아디다스 모터스포츠 진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파트너십
    아디다스가 모터스포츠 씬에 진출하며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디다스는 포뮬러 원(F1)에 진출하며, 밀리초 단위의 짧은 시간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모터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아디다스는 75년간 최고의 선수들과 협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Beyond the limits (가능성, 그 경계를 넘어)’라는 메시지를 담아 선수와 팀원 그리고 팬들을 위해 패독(paddock)에서 피트레인(pit lane), 메인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를 아우르는 팀 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팀 키트는 기능과 스타일을 겸비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으로 구성되며, 드라이버뿐만 아니라 테크니션, 엔지니어를 넘어 팬들까지 모두를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한편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CEO Toto Wolff는 “아이코닉한 브랜드인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은 스포츠에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겸비한 팀 및 팬웨어를 새롭게 재정의한 획기적인 협업이 될 것”이라며 “세계 챔피언십을 위해 아디다스와 협력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 종합
    • 연예/스포츠
    2025-01-07
  • 글로벌 금융산업 전망, 올해 액티브 ETF 부상할 듯
    올해 글로벌 금융산업은 어떻게 돌아갈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표한 ‘딜로이트 2025 금융산업 전망 리포트’가 그것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금융산업은 세계 경제 저성장 및 금리인하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은행업계를 중심으로 예금원가가 높게 유지되며, 순이자 이익(NII)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금리 하락으로 일부 회복 가능성이 있으나 신용카드·오토론 등은 소비자의 재정 부담으로 수요 감소와 연체율 상승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다양한 비이자수익을 모색해 수익원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매은행 부문은 묶음형 서비스 및 계좌 티어링 등 혁신이 가능하고, 결제 부문은 새로운 채널 활용 및 고가치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는 것이 승산이 있다. 자산운용 부문은 고객 경험 개선 및 수수료 구조 재편 등 맞춤형 자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본격적 AI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은행업계는 또한 기술 현대화 프로세스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AI를 성공적으로 전사 배치하기 위해 낡은 기술 부채를 해결하고, 초기 AI와 생성형 AI의 균형 있는 도입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투자 수익을 최대화하고 데이터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다. 급격한 규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과도한 자본과 자본 니즈를 축소해 대차대조표를 최적화하고, 전략적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셈법 조정에 나서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 딜로이트는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비용 관리 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용 투명성을 강화해 비용 증대의 근본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고 위험 관리 체계의 통합으로 지속적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AI와 자동화를 확대해 비용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저비용 펀드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고 AI 기술 투자 본격화함에 따라, 낮은 운용 수수료와 액티브 ETF의 활성화, 대체투자 상품 확대, AI 통합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특히 ETF는 저비용·유연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액티브 ETF도 시장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이렉트 인덱싱, 뮤추얼 펀드의 ETF 전환, 전통적 자산과 대체 자산의 통합, 지속가능성 테마 투자상품 등 새로운 경쟁 위협이 등장하는 만큼, 기존의 틀을 벗어난 전략과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사모 신용과 에버그린/하이브리드 펀드 등 대체투자 부문으로 투자상품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업계는 인플레이션, 기후 리스크, 고객 신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금리 인하 사이클과 AI 기술 도입으로 신상품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손해보험(P&C)은 인플레이션 완화로 합산비율 개선이 예상되고, AI 배상책임 보험, 임베디드 보험 등 새로운 수익원이 부상하는 중이다. 생명·연금(L&A) 보험은 높은 금리를 반영한 저축형 상품 수요 증가로 단기적 수익 개선을 이뤘으나, 낙후된 코어 시스템과 백오피스 비효율성이 고객 경험을 저해하고 있다. 사망보장과 은퇴연금 격차를 해소해 신시장을 발굴하고 고객 및 상품 중심으로 운영 모델을 현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AI 기술이 핵심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딜로이트가 2024년 6월 미국 보험사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응답자 76%가 1개 이상의 자사 사업 부서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상업용 부동산(CRE)은 금리·인플레이션 부담, 공간 활용 변화, 기후 영향, AI 도입 등으로 불확실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감과 기술 투자, 지속가능성 전략을 통해 2025년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들은 방어적 전략에서 벗어나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문 응답자 다수는 매출 증가, 거래 확대, 공실률 개선을 전망했다. 지속가능성, AI 활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부동산 가치 창출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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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1-06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2900억 Pre-IPO 유치 성공
    지주사 LS(대표 명노현)의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Pre-IPO (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투자금액은 2억달러(한화 약 2900억원)로 2024년 설립된 국내 단일 프로젝트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약 2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으며,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 한화 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LS가 직접 주관한 에식스솔루션즈의 Pre-IPO에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전신인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로 1954년에 통신선 사업을 인수해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08년, 약 1조원 규모에 LS그룹으로 인수된 SPSX는 2016년 흑자 전환을 계기로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R&D 투자를 꾸준히 진행했다. 2020년에는 일본 후루카와전기와 글로벌 권선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Essex Furukawa Magnet Wire)’를 설립해 세계적 기술력, 생산거점, 네트워크 및 브랜드 등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했다. 이후 SPSX는 2024년 4월 EFMW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한 후 그룹 내 권선 법인을 수직계열화 해 에식스솔루션즈를 출범했다. 이로써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서 권선 시장을 선도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권선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현재 에식스솔루션즈의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으로 구분된다. 특히 전기차용 특수 권선은 구동 모터의 핵심 소재로 높은 전압을 견딜 수 있는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에식스솔루션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식스솔루션즈의 제품은 세계 1위 전기차 메이커부터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하고 전기차 생산이 가장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장 또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적인 보호무역 조치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앞으로 5년 내 북미 시장 전기차 권선 점유율을 70%, 유럽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잡았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2025년 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IB(투자은행)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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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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