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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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DX 인재 양성 위해 연세대 대학원에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 신설
    LG CNS가 DX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와 연세대 윤동섭 총장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했다. LG CNS는 연세대에 개설하는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DX 인재를 양성한다. 연세대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2024년 2학기부터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6일까지며, 지원 대상은 학부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LG CNS는 연세대와 함께 △물류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DX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 CNS는 △데이터·AI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스마트물류 영역의 정예전문가들을 투입해 학과 수업과 운영을 지원한다. 연세대는 학과 커리큘럼 수립을 담당한다. 교육 과정에는 △데이터 분석 △수학적최적화 △공급망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이 포함된다. 석사 과정생들은 각 영역별 이론을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LG CNS의 DX 사업 현장에서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LG CNS는 석사 과정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연구비를 지급한다. 석사 과정생들은 학위 취득 후 LG CNS 취업을 보장받는다.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는 “DX 현장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DX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윤동섭 총장은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 설립을 통해 국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사립대와 세 번째 계약학과 설립한 LG CNS LG CNS는 국내 주요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DX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세대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LG CNS가 만든 세 번째 계약학과다. LG CNS는 지난해 9월 고려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고려대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올해 50대 1 이상의 높은 입학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보다 앞선 6월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에 ‘보안공학과’도 개설했다. 중앙대 보안공학과는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LG CNS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LG CNS는 중앙대와도 보안,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LG CNS는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충남대학교·충북대학교·순천향대학교 등 충청권 대학들과 전남대학교·전북대학교 등 전라권 대학들에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 실무 역량을 쌓고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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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세계자연기금 플라스틱 국제 협약 협상 앞두고 보고서 공개, 한국의 상황은?
    전 세계 시민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 협약을 요구하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될 플라스틱 국제 협약 협상을 위한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4)를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규제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의견을 분석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시민들의 강력한 국제 협약 요구(RISING TIDES III: Citizens around the world demand strong rules to end plastic pollution)’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1000명의 응답자를 포함해 총 32개국 2만47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WWF와 플라스틱프리재단(Plastic Free Foundation)이 여론조사기업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진행됐다. 이는 WWF가 2022년 11월에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앞서 진행한 두 차례의 설문조사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세계 응답자 10명 중 9명 플라스틱 오염 막는 구속력 있는 협약 필요성 지지 협약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 조사를 포함해 세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 모두 10명 중 9명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의 필요성에 대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자 2만4000여명 가운데 85%가 플라스틱 국제 협약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0%는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유해 화학 물질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에 대해서도 87%가 지지하며 국제 협약에 대한 명확하고 강력한 요구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금지 조치만으로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종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세계 시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남은 플라스틱을 안전하게 재사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지지했다. 응답자의 87%가 제조업체의 재사용 및 리필 시스템 제공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72%는 협약이 모든 참여국가의 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문항에 동의했다. 한국은 글로벌 평균 이상 협약 지지, 세부 원칙은 신중한 모습 이처럼 대다수가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지지하는 가운데, 국내 응답자 또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약에 동의를 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약의 중요성 여부를 묻는 8개 문항 가운데 1개를 제외한 7개 문항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사용, 재활용 및 안전한 관리를 위한 비용 충당을 위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데 88%가 지지하며 글로벌 평균인 84% 대비 4%p 높았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 제품의 라벨링 의무화에 90%가 지지했으며,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을 제조할 때 재활용 플라스틱 함유를 의무화해야 한다는데 88%가 지지하며 글로벌 평균 대비 각각 2%p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협약에 포함돼야 할 세부 원칙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글로벌 평균보다 비교적 낮은 동의율을 보이며 거시적인 시각에 대해서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협약이 자금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 국가별 기술과 재정적 역량 차이와 불평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65%가 동의하며 글로벌 평균인 72% 대비 7%p 낮았고, 오염 가능성이 높은 플라스틱을 금지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동의 62%로 평균 68%와 비교해 6%p 차이가 났다. WWF 한국본부가 2023년 1월 발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 사회의 환경 인식 조사 - 한국 사회의 에코웨이크닝 분석’ 보고서에서도 지난 5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환경 문제로 플라스틱이 꼽힌 바 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으로,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추진하기로 결의돼 총 5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INC)를 열어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달 2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4차 INC 회의에서는 가장 오염이 심한 플라스틱 및 화학물질에 대한 글로벌 금지와 단계적 제거에 대한 협상이 중요한 주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협약을 마련하는 마지막 위원회(INC-5)는 올해 11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 사회
    2024-04-16
  • 서울대 박정원 교수 공동연구팀, 고안정성 양자점 개발 실마리 푸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와 삼성디스플레이 공동 연구팀이 광산화 과정에 의한 양자점의 발광 성능 열화 메커니즘을 규명해 고성능, 장수명 양자점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4일 선정된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인 양자점은 1980년대부터 개발이 진행됐으며, 인류에 큰 혜택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양자점 소자 중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InP 양자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InP 양자점은 산화가 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고성능 고수명의 디스플레이 개발에 난제로 남아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nP 양자점에 다른 종의 물질을 이중 층으로 껍질처럼 코팅하는 방식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중쉘 구조의 InP계 양자점을 활용한 소자 구동 시 UV 광을 오랜 시간 조사 시 성능이 감소하는 현상이 있었다. 이에 분광학(spectroscopy)을 활용한 연구가 진행돼 왔고, 성구조적인 결함이 성능 감소와 연관성이 있음이 알려졌다. 하지만, 구조적 결함의 형성 과정과 결함의 형성이 양자점의 구조적으로 어떠한 변성을 일으켜 발광 성능을 악화시키는지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투과 전자 현미경으로 많은 개별 양자점 입자들의 산화로 인한 산화 아연 형성 및 산화물로 인한 양자점의 구조적인 결함 형성을 관찰했다. 이를 통해 결함이 있는 부분으로 InP 양자점에서 In이 외부로 확산해 나가 최종적으로 양자점의 발광 성질의 악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동일한 입자에 대한 전자현미경 분석방법을 통해 양자점의 광산화로 인한 구조적인 변성과 발광 성능을 연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 산화에 의한 구조적 결함이 형성됐음을 검증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하는 개별입자 수준의 양자점의 광산화에 의한 열화 메커니즘은 양자점의 구조적인 결함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안정성의 양자점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별 입자 수준의 양자점의 구조적인 변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향후 액상환경에서 양자점의 광학 성능의 감소 현상을 이해하고자 액상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고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또는 교육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지원(IBS-R006-D1), 삼성디스플레이(Samsung Display Co., Ltd.), 삼성미래기술 육성센터에서 지원하는 민간 지원 사업(SRFC-MA2002-3)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융합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2024년 2월 23일 자로 게재됐다.
    • 종합
    • 교육
    2024-04-09
  • 글로벌선진학교 문경 캠퍼스, 미네르바 대학 합격생 배출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2023-2024 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에서 우수한 대학진학 결과를 기록했다. US NEWS 랭킹과 QS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볼 때 상당수 학생들이 장학금과 함께 상위 랭킹학교로 진학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선진학교 측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혁신대학인 미네르바 대학교(Minerva University)에 문경 캠퍼스에서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꾸준하게 발전시켜온 STEAM 융합교육과 전문 트랙별 교육과정을 실행시킨 결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거지를 둔 미네르바 대학교(Minerva University)는 7개 국가에 기숙사를 두고 학생들이 순회하며 각 나라에서 인턴십과 현지 연구 및 문화 체험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대학이다. 아시아에는 서울과 대만에 기숙 캠퍼스가 있다. 2022년 입학경쟁률은 10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선진학교의 음성, 문경, 미국 캠퍼스 학생들은 다양한 해외 대학에 합격했다. 각 대학으로부터 약속받은 장학금 총액수(중복포함)는 3월 29일 기준, 한화로 약60억 원에 달하며 4월 말까지 주요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격한 대학의 대륙별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북미 : Minerva, Wheaton, Johns Hopkins, UNC Chapel Hill, University of Virginia, UC Berkeley, USC. University of Michigan, 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 University of Connecticut, Northeastern University, Boston University, University of Washington,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UIUC, University of Toronto, Ohio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Rotgers University,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Perdue University, Rose-Hulman Institute of Technology, Michigan State University, Texas A&M University, University of Rochester, Virginia Tech, Stony Brook University-SUNY. 네덜란드 : University of Amsterdam, Utrecht University, Ha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 University of Twente, Hague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HA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독일 : Constructor University. 스위스 : Glion Institute of Higher Education, Culinary Arts Academy, Swiss Hotel Management School, 벨기에 : Ghent University Global Campus. 스페인 : Les Roches Global Hospitality Education, Marbella. 호주 : University of Sydney, Deakin University, Monash University, Griffith College. 뉴질랜드 : Unitec Institute of Technology. 홍콩 : Hong Kong University,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of Hong Kong,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일본 : Asia Pacific University Ritsumeikan, Waseda University. 말레이시아 : Crescendo International College. 학업과 운동, 두 마리 투끼 잡은 문경캠퍼스 축구부 올해 축구부로 졸업하는 학생은 총 6명이다. 스포츠트랙 전문 진학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현재까지 대학 4년 동안 김O현 학생은 184,000달러(한화약 2억4천만원), 김O우 학생은 104,000달러(한화약 1억 4천만원), 김O후 학생은 74,000달러(한화약 9천6백만원), 서진교 학생은 62,000달러(한화약 8천3백만원), 하O웅 학생은 93,000달러(한화약 1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약속 받았다. 또 다른 한 명의 학생도 장학금을 받고 진학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국내 대학 진학에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한동대학교, 각 교단 신학대학(한국침례신학대학교, 장로교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고신대학교 등), 기독교재단에서 운영하는 한남대학교, 배재대학교, 목원대학교, 계명대학교 및 중앙대학교 등 일부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 영어 청해력 향상시키는 New Grace 프로그램 글로벌선진학교는 국제화 교육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갖춘 자연 친화적 학교로 정부에 의하여 인가된 대안학교다. 영어구사력을 일정 수준 향상시킴에 있어 국내 교육과정으로는 상당한 제한점이 있어 2024학년도 부터는 7학년(중1)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봄학기를 한국에서 이수하고 가을학기부터는 약 10여개의 미국 자매학교에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가능하면 잘 준비된 기독교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도록 해 영어 몰입도를 극대화하려 한다. 이를 통해 참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와 더불어, 자매학교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영적 돌봄을 더욱 긴밀하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선진학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4년간 코로나19 펜데믹사태로 신입생 충원율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상당한 경영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4년 봄학기 신입생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신생 학교인 글로벌 선진학교 세종 창의 캠퍼스는 설립 3년 만에 100명의 학생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4월 13일 음성, 문경 캠퍼스에서 학교 설명회를 갖는다.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각 캠퍼스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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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인덕대, 김광만 교수 신임 총장 선출
    학교법인 인덕학원은 인덕대 새 총장에 김광만(사진)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총장은 자동화공학 박사이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CAD/CAM실 위촉 연구원, (사)한국캐릭터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인덕학원은 다음 달 2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인덕대학교에서 총장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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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서울대 정인 교수팀, PbTe계 소재 성능 크게 뛰어넘는 n형 열전 신소재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화학생물공학부 정인 교수팀이 세계 최고 수준 성능 n형 열전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에너지 생산량의 약 80%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산되며, 전체 생산 에너지 중 67%는 사용되지 못하고 열에너지의 형태로 버려진다. 버려지는 열에너지(폐열)를 회수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변환은 전 지구적 에너지 효율 개선과 동시에 에너지 생산을 위한 인력, 자원, 환경 파괴 등의 상당 부분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전기술은 열과 전기의 상호 변환을 통해 폐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았다. 열전발전 기술은 고체 형태의 열전 반도체 소재를 통해 구현되며, 발전 시 소음, 진동, 화학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발전 기술이지만 그동안 열전 소재의 낮은 성능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열전 소재의 성능은 소재의 전기적 특성과 열적 특성 등 다양한 물리적 성질의 복합적 작용으로 결정되며, 물리법칙으로 연관된 여러 물성 간의 상관관계를 깨고 열전 성능을 높이는 것은 난제로 꼽힌다. 매장량이 풍부한 주석(Sn)과 셀레늄(Se)으로 이뤄진 셀레늄화주석(SnSe)은 2014년 단결정 형태의 소재가 높은 열전 성능을 보이는 것이 발견돼 주목받았지만, 비싼 생산 비용과 낮은 기계적 안정성으로 인해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산업화에 유리한 다결정 소재의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됐고, 최근 p형 다결정 SnSe 소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열전성능지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SnSe의 고유한 p형 성질로 인해 다결정 n형 SnSe 소재의 개발은 매우 어렵고, 효과적인 열전 성능 향상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열전소자는 p형 소재와 n형 소재로 구성되기 때문에 p형 소재에 맞는 n형 소재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정인 교수팀은 고체 물질의 결정구조를 원자 단위에서 조작하고 이를 통해 열과 전하 이동성질을 규정하고 이들의 독립적 제어를 불가능하게 하는 기본 물리법칙을 깨고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연구전략을 개발했다. 도입되는 두 종의 원소가 각각 열적 성질과 전기적 성질을 동시에 독립적으로 제어해 2.23의 열전성능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n형 다결정 열전 소재 중 최고 성능이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우주선과 화성표면 탐색 로버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 고가의 PbTe계 소재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다. 정인 교수팀은 이번 연구 성과는 열전 소재의 성능 향상을 위한 소재 디자인과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능 향상 전략 개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열전기술 상용화에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한-인도 협력기반조성사업이 지원했으며, ‘셀(Cell)’의 자매지인 ‘줄(Joule)’의 3월 7일 자 온라인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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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실시간 교육 기사

  •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 SKT와 ChatGPT 테크 세미나 개최
    유데미(Udemy)가 SK텔레콤과 함께 챗GPT(ChatGPT) 테크 세미나 ‘ChatGPT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최한다.유데미는 챗GPT가 올해 1분기 최다 검색 강의 주제로 오르는 등 챗GPT 열풍 속에 더 많은 유데미 수강생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SK가 만든 개발자 커뮤니티 ‘데보션(DEVOCEAN)’은 매월 SK 임직원뿐만 아니라 테크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테크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유데미는 4월 오픈 세미나에 유데미에서 활동하는 챗GPT 글로벌 강사의 특강을 마련하며 이번 협업이 이뤄졌다.이번 테크 세미나는 4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줌 라이브를 통해 진행된다. 200만명이 넘는 수강생을 보유한 개발자이자 교육자 콜트 스틸은 ‘GPT-4와 Chat-API 세계 탐구’를 주제로, 댄스 배틀 게임 Rapty.app의 설립자인 토니 시모노프스키는 ‘데이터 과학을 위한 ChatGPT’라는 주제로 각각 세션을 진행한다. 각 세션은 강사의 토크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되며, 토크 세션은 영어로, 질의응답은 동시통역으로 제공된다.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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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4
  •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활용, 폐쇄성 타액선염 치료 가능성 제시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조쌍구 교수 연구팀(줄기세포재생공학과)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재열 교수팀(이비인후과) 및 스템엑소원 연구개발팀과 함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연구에서 폐쇄성 타액선염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폐쇄성 타액선염은 침(타액)의 흐름이 석회물질(돌, 타석)들에 의해 막히거나 늦어지면서 생기는 침샘 염증이다. 대부분 만성 타액선염과 동반돼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에 의해 침샘의 기능이 저하되면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고 소화나 각종 신체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등 삶의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침샘의 기능 저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단순히 침 분비를 자극하는 약물(필로카민)이나 구강건조증을 완화하는 구강 용제를 사용하는 등 대중적인 치료나 목 부위 절개를 통해 침샘 절제술을 시행하는데 그치고 있다.공동연구팀은 침샘 줄기세포로부터 엑소좀을 분리해 침샘의 기능이 보존된 3차원 침샘모사체 오가노이드와 마우스 질환 모델에 적용하고 그 효과를 확인했다.침샘줄기세포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기원으로 많이 사용되는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보다 우수하며 탯줄조직 유래 줄기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샘줄기세포에서 분비된 엑소좀은 탯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보다 침샘 상피세포에 대해 더욱 뛰어난 흡수율을 보였다.또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염증유도로 저하된 수분 이동통로인 AQP5(Aquaporins 5)의 발현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으며, 마우스 모델에서는 침샘조직의 재생과 면역세포들의 침윤 조절 능력을 입증했다.조쌍구 교수는 “생체 적합성이 매우 우수한 줄기세포 엑소좀은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보이며 매우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 역시 줄기세포 엑소좀의 무한한 확장성에 대한 결과며, 임상 연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임상 중개연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이다”고 말했다.임재열 교수는 “줄기세포 엑소좀은 침샘 내시경술과 함께 효과적으로 적용해 약물치료 및 수술로 인한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켜 고령화 시대에 수많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IF=11.467)’에 게재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 제1저자는 건국대 임경민 박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동현 연구교수며, 교신저자는 조쌍구 교수와 임재열 교수다.이번 연구에는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관한 다수의 국책과제(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TIPS 등)를 수행하는 스템엑소원이 참여했으며, 향후 치료제 개발 등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종합
    • 교육
    2023-04-12
  • 서울과기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개소, AI분야 핵심 인프라로 활용 예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난해 12월 말에 완료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4월 4일 개소식을 진행했다.서울과기대는 2021년 인공지능(AI)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현장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울과기대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 상에 있다.이번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총 40.9억원의 교육부와 대학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사업 예산이 투입됐으며, 초거대 AI인 ‘챗GPT’ 분야 글로벌 최고 인재 교육 양성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슈퍼컴퓨터는 최근 국내외 빅테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초거대 AI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학습하는 만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및 다양한 데이터 환경, 전문적인 운영 관리가 요구된다.서울과기대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에도 OpenAI가 챗GPT의 학습에 사용한 동일한 GPU 모델인 엔비디아의 ‘DGX A100’이 적용됐다. DGX A100은 대용량 AI 학습·추론 처리에 고성능을 발휘해 최적의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현이 가능하다. 서울과기대가 구축한 슈퍼컴퓨터의 연산 성능은 이론상 40페타플롭스(PetaFLOPS)에 이른다. 이는 국내에서 상위권 수준이다.특히 서울과기대의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에는 GPU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씨이랩의 솔루션 ‘우유니(Uyuni)’가 적용됐다. 우유니(Uyuni)는 간단한 입력으로 GPU 자원이 할당된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현재 작업 상태와 이력을 지속 추적한다. 유휴 GPU 자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GPU를 쉽게 관리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은 “초거대 AI 개발의 심장이라 불리는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탠다”며 “신뢰할 수 있는 최첨단 AI 시스템과 더불어 향후 안정적인 운영과 확장성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서울과기대 이동훈 총장, 허남수 공동실험실습관장, 박종열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장(이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소속), 엔비디아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정소영 대표, 씨이랩 이우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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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5
  • 부톡, 서울대와 개발한 공간추론 AI로 부동산 매물 찾는다
    서울대학교 GIS·LBS 연구실(지도교수 유기윤)이 최근 화제의 중심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 기능을 부동산에 접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일반적으로 부동산 매물을 찾을 시에는 지역, 가격, 면적, 주변 시설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건에 적합한 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 부톡 공간추론AI를 통해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가 개발한 공간추론AI는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을 부톡과 함께 개발한 텍스트 분류 알고리즘을 이용해 부동산을 찾는 데 필요한 조건 데이터로 정규화한다.부동산 프롭테크 업체 부톡은 2022년 서비스 론칭 이후 10만 건 이상의 매칭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서울대 연구팀은 이렇게 누적된 데이터와 공간을 특정하는 20만 개의 단어를 학습(NLP)해 이 중 98% 이상의 고객집단이 부동산을 찾는 데 사용하고 있는 조건을 ‘가격, 면적, 교통, 교육, 주변 편의시설, 단지 규모, 입주 연도, 개발 호재’ 등 총 8가지로 분류했다. 이러한 결과를 이번에 부톡과 함께 개발한 공간추론AI 알고리즘에 적용해 사용자 최적의 주거용 부동산을 추천하는 기능을 완성했다.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유기윤 교수는 “10만 건 이상의 축적된 매칭 데이터로 생성한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에서 부동산 관련 키워드를 태깅해 비정규화된 텍스트 데이터를 부동산 매물을 찾는데 필요한 정규화된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기술 개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어 유 교수는 “부톡과의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매물 탐색을 음성으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매물 탐색 단계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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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경희대·고려대 연구팀 "이불이나 옷 등에서 떨어진 미세섬유, 호흡기에 위험"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의과대학 박은정 교수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김동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섬유(nanofibers)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건강 영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성상이 다른 미세섬유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독성 및 그 독성기전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독성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나노톡시콜로지에 2월 20일 게재됐다.◇ 가정과 사무실 실내공기 속 미세섬유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우리가 생활하는 가정과 사무실 등의 실내공기에는 이불이나 옷 등에서 떨어진 미세섬유가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재료비 절감과 내구성 등을 이유로 천연섬유보다 합성섬유를 이용한 옷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 30일 착용 의무가 권고로 완화된 마스크의 소재도 합성섬유다. 미세섬유는 전 세계적 이슈인 미세플라스틱과 같이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석유화학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박은정 교수 연구팀은 합성 미세섬유로 인한 건강상의 변화가 섬유 속 화학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물리적 요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했다. 연구팀은 전기방사를 통해 만든 폴리에틸렌 미세섬유와 실크 미세섬유(전기방사를 위한 틀로 이용된 폴리에틸렌 성분을 제거한 미세섬유)를 잘게 잘라 미세섬유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미세섬유를 마우스의 호흡기로 4주 간 투여했을 때 고농도의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의 체중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성상과 관계없이 미세섬유를 투여한 마우스에서는 미세섬유를 투여하지 않은 마우스 군과 비교해 폐포 내 세포 수가 증가했다. 하지만 호중구와 호산구의 비율은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암컷 마우스에서만 유의하게 증가했다.폴리에틸렌 미세섬유 및 실크 미세섬유에 노출된 마우스의 폐 조직에서 혈관·세기관지·간질에의 염증 세포 침윤, 폐포 내 대식세포의 응집, 소동맥 중막의 퇴화 및 비대, 점액 세포의 증식 및 점액 마개의 생성, 다핵 거대 세포 및 거품성 대식세포의 출현 등과 같은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관찰됐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관여하는 12종의 염증 관련 마커 가운데 호중구와 대식세포 유입에 관여하는 CXCL1 및 MCP-1α, 손상된 조직의 수리에 관여하는 TGF-β의 농도만 증가했다. 이중 TGF-β는 특발성 폐섬유증의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마커이기도 하다.주목할 부분은 혈액 내 총 빌리루빈, 포도당, 나트륨, 염소, 칼슘, 크레아티닌 키나제 등의 농도 변화와 함께 호산구의 분포가 증가한 점이다. 이는 호흡기를 통해 노출된 합성 미세섬유가 혈액 속에서 면역학적·생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전신적 건강 영향을 유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내구성 좋은 합성미세섬유, 체내 유입되면 배출될 가능성 더 낮아져박은정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얻은 합성 미세섬유 2종의 독성 기전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폐포 내 대식세포에 24시간 노출한 후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관찰했다. 이들 미세섬유는 산화 스트레스와 산화질소 생산 증가, 세포막 파열, 세포 내 소기관 손상, 세포 내 칼슘 축적을 통해 세포괴사와 세포자살을 유도했다. 이들 미세섬유에 노출된 대식세포에서 다핵거대세포가 형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박은정 교수는 “섬유의 좋은 내구성은 결국 환경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화학적 스트레스에 강함을 의미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내구성이 좋은 물질이 인체에 유입됐을 때 체내에서 분해돼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라며 “호흡기는 분해되거나 용해되지 않으면 체외로 배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노출경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의 시사점은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다. 박은정 교수는 가정에서 건조된 빨래를 갠 후나 건조기 사용 후의 관리를 강조했다. 전태일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서 1960년대 후반 평화시장의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미싱사나 재단사들 중 폐질환을 앓은 노동자들이 많았던 것 기억할 것이다. 그 원인이 미세섬유였다.물론 노출량은 크게 다르지만 긴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조기 주변과 빨래를 갠 장소를 물에 적신 밀대로 밀거나 물청소해서 미세섬유가 실내에 부유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기어다니는 아기나 활동성이 강한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 겨울철 실내가 건조할 때는 미세섬유가 부유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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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2
  • 공간적 구조를 시간축으로 옮긴 전자파 프리즘 구현 성공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전기정보공학부 박남규 교수, 유선규 교수 연구팀이 전자파 소자의 기능적 구조를 시간 축으로 옮겨 균일한 물질로도 전자파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시간 구조 전자파 프리즘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해당 시스템은 공간적 구조가 없는 균일한 물질의 시간적 특성을 변화시켜 동작하는 전자파 소자로서 주파수, 방향 및 세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피직스에 20일 게재됐다.빛을 포함한 전자파의 제어에는 수 밀리미터(1000분의 1미터)에서 수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복잡한 구조, 즉 미세 패터닝 구조가 필요하다. 지난 수십년간 과학계에서는 이런 공간적 미세 구조를 활용해 전자파를 제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최근 과학계에서는 공간적 질서(Crystal) 개념을 시간축 결정으로 확장한 시간 결정(Time/Temporal Crystal)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아직 기초 학문으로서 탐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공간적 무질서계를 시간 축으로 확장한 연구도 존재했으나, 이를 실제로 유용한 전자파 제어 기능을 갖는 소자로 구현한 연구는 없었다. 여기서 질서는 대칭성과 주기성을 갖는 특수한 규칙적 시스템이며, 무질서는 질서를 포함하지 않는 모든 경우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박남규 교수, 유선규 교수 연구팀은 ‘설계된’ 시간 무질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정립해 파동의 주파수, 전파 방향 및 산란 특성을 자유롭게 제어하고 공간적 패터닝이 없는 전자파 소자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했다.3차원 그리고 좌우 대칭인 공간 축과 비교했을 때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1차원 정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자파를 자유자재로 제어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도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무질서의 개념이 수많은 공학적 자유도를 제공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연구팀은 맥스웰 방정식에 시간 무질서 개념을 이식하는 방법과 이를 통한 전자파 제어에 대한 이론적 틀을 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균일한(즉, 미세 패터닝이 없는) 물질의 시간에 따른 변화만으로도 전자파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특히 물질의 시간적 변화에 ‘설계된 무질서’ 개념을 도입해, 원하는 전자파 제어 기능을 구현하는 하향 설계 기법도 개발했다.논문의 교신 저자인 박남규 교수는 “간단한 예로, 빛의 색을 분리하려면 빛의 경로에 놓인 프리즘과 같이 공간상 매질 변화가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연구는 공간적 구조에만 의존하던 신호/연산 기능을 시간상 변화로 대체할 수 있음을 증명한 첫 연구”라고 의의를 밝혔다.논문의 공동 교신 저자인 유선규 교수는 “시간 축은 공간 영역에 비해 아직 탐색 되지 않은 활용처가 많다”며 “이를 메타 물질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시공간을 연계하는 광학 소자 개발에 힘쓸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논문의 제1저자인 김정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시간에 따른 시스템 변화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광자 뉴런 및 광양자 컴퓨터의 구현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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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1
  • 서예화 학생, 미국 상원·하원의원으로부터 표창 수상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사장 조안나 길)은 지난 10일 미국 퀸즈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에서 열린 ‘2023 Lunar New Year Celebration’ 행사에서 서예화 양(Lauren Yehwa Seo)이 챨스 슈머 미국 연방 상원의원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SDC인터내셔널스쿨학원에 다니는 서 양은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학생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지역사회 봉사 활동 및 '미국 입양인 시민권 법' 통과를 위한 활동 등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앞서 서 양은 '미국 입양인 시민권 법' 통과를 호소하는 신문 광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 전국을 돌며 모금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서 양은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하면 투표도 못하고 출국을 한 뒤에는 입국이 거부되며 주택 모기지와 교육지원 및 연금 등 미국 시민으로서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모금활동을 할 때 입양인들이 처한 이같은 현실이나 관련 법안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며 입양인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강조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서 양은 미국 뉴욕주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이 주는 ‘뉴욕 주 하원 표창장’도 받았다. 에드워드 깁스 하원의원은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학생 대표 서예화 양은 150시간의 봉사시간을 자원하고 헌신한 바 있다. 특히 리더십을 발휘해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 관련 모금 활동을 전개한 결과 2만 달러 이상을 모았다. 그는 타인을 돕기 위한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줬다”면서 “뉴욕주는 서 양의 공로와 헌신을 인정하며 축하한다”고 전했다. 서 양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서 한 사람이 시민권을 취득하는 기적을 이룰 수 있음을 목격했다. 나의 목소리를 통해 이같은 현실이 널리 알려지고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뿌듯하다”면서 “이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고통에 처한 사람들이 다시 웃음을 되찾게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찰스윤 뉴욕 한인회 회장, 김의환 뉴욕주총영사관, 애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 에드워드 깁스 뉴욕주 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척 슈머 연방 상원의원 등이 함께 했고 이들은 입양인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도와온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비영리법인 시민단체로,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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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7
  •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 ‘제18회 해외학술대회’ 개최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이 ‘제18회 해외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지식교류와 역사기억: 문화접촉과 상호인식’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학술대회는 2월 7일 단국대학교 상경관 504호와 506호에서 각각 진행된다. 발표는 국내외 저명학자 7인이 참여하며, 단국대 자유교양대학 김난주 교수의 기조강연 ‘1905년 교겐시 추자부로의 조선 공연기’를 시작으로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세션1에서는 ‘에도시대 미디어와 조선통신사’(박려옥, 영남대), ‘류큐에서 본 동아시아 의학 교류’(다가쓰 다카시, 일본방송대), ‘근세 초기 하야시 가문과 그 제자들의 명대 말 문화수용 - 서적에 의한 문화접촉의 단편’(이토 요시타가, 릿쇼대) 등 한·일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있다.세션2에서는 ‘아메노모리 효수의 외교와 사상 - 18세기 조일간 상호인식과 외교가로서의 호슈’(김태영, 단국대), ‘연행사 시야 속의 청대 동북지구 문화 교류의 인지 변천’(왕광의, 지린대), ‘지리 공간과 문화 영역 - 명청 시기 조선 사신의 영평부 이제묘 서술과 백이·숙제 고사의 인식’(양위레이, 저장대) 등 한·중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사업단은 이번 해외학술대회를 포함해 매년 5회의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석학초청강연, 학문후속세대특강 등 다양한 강연과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해외 연구자와의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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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1
  • 제이엘케이 CKO, 대학 연구팀과 협업해 MDPI Cancers에 논문 출판
    제이엘케이 최흥국 최고지식책임자(CKO)와 국내 유수 대학의 연구팀이 협업해 MDPI Cancers 학술지에 ‘Region Segmentation of Whole-Slide Images for Analyzing Histological Differentiation of Prostate Adenocarcinoma Using Ensemble EfficientNetB2 U-Net with Transfer Learning Mechanism’ 논문을 출판했다고 밝혔다.해당 논문은 제이엘케이의 원천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립선암 영상분석 관련 논문으로, 전 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원인 5위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 가장 흔히 발병되는 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의 정확한 진단과 예후 효과까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딥러닝 모델을 구현한 것에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출판한 논문의 주요 목표는 전립선암 영역의 세분화를 기반으로 병리의사가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동 주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있다. 생검 조직 이미지에서 종양샘의 성장 패턴을 구별하는 것은 병리의사에게 번거로운 작업이다. 특히 암 진단을 개선하고 병리의사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 중에서도 딥러닝 기술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에 본 연구는 전립선 생검의 전체 슬라이드 영상을 분석하고 딥러닝 기법을 통해 스트로마, 양성, 암 조직 성분을 구별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최근 딥 러닝을 통한 컴퓨터 지원 탐지의 발전으로 전립선암 또한 다른 의학적 진단과 예후와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탐지하고 높은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지만 연구자들은 여전히 글리슨 스코어 시스템에 의해 제한된다. 적절한 점수를 할당하는 것과 관련된 조직병리학적 분석은 품질과 병리의사의 전문성 수준에 의해 제약을 받는 엄격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수동 프로세스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암 영역과 비암성 영역을 분할하기 위해 조직병리학적 이미지 세트에 대한 전이 학습을 사용하는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을 구현하게 된 것이다. 제안된 분할 모델의 조작은 병리의사가 전립선암을 예측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암 영역을 격리함으로써 전단 및 예후 효과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제이엘케이 최흥국 최고지식책임자(CKO)는 “인공지능을 통한 딥러닝 연구는 앞으로도 의료계에서 지속적으로 연구 및 발전이 될 것이며 이러한 연구가 상용화를 통해 임상에 적용되어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과 예후 개선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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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1
  • “암과 노화 연결고리 풀어낼 핵심 기능 유전체 지도 구축”
    건국대학교는 "의과대학 김성영 교수 연구팀이 암과 노화의 연결고리를 풀어낼 핵심 기능 유전체 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암세포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벗어나 죽지 않고 영구 분열하는 특징을 가진다. 발암 유전자를 세포에 과발현하면 세포가 증식하지 않고, 오히려 종양 억제 유전자가 발현해 세포주기가 영구적으로 억제된다. 이 현상을 ‘발암 유전자 유도에 의한 노화(이하 OIS)’라 한다.지금까지 암 유전자가 발현했을 때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암과 같이 무한하게 증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화 신호를 극복해야 한다. 때문에 OIS 기전은 암 발생 시 나타나는 중요한 내재적 방어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AI 기반 메타분석과 암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OIS가 단순히 실험실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암 조직에서 나타나는 주요한 전사체 표현형임을 규명했다. 또한 OIS 경로를 통한 암 제어 및 항암 치료제 개발은 전무해,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근본적인 항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 유전학과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 연구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해당 연구 성과는 ‘ARR(Ageing Res. Rev., IF=11.78)’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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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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