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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 페루 SIMA 조선소와 6406억원 규모 함정 공동생산 계약
    HD현대중공업이 대한민국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함정 수주에 성공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406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이다.페루 리마의 해군클럽(Centro Naval de San Borja)에서 진행된 계약 서명식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과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Walter Astudillo Chávez) 국방장관, 루이스 호세 폴라르 피가리(Luis José Polar Figari) 해군사령관, 세사르 베나비데스(Cesar Augusto BENAVIDES Iraola) 시마조선소장 등 페루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최종욱 주페루한국대사,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페루 함정사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29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특히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 함정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 HD현대중공업의 이번 수주는 국방부, 대한민국 해군, 방위사업청, 해양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KOTRA) 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돼 거둔 성과로,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은 이날 계약 서명식에서 “우리가 가진 첨단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페루 해군의 현대화와 전투능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지구 반대편에서 같이 협력할 기회를 마련해준 시마조선소가 HD현대중공업의 중남미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오늘은 페루의 조선해양 사업 발전을 위해 4척의 함정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생산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페루 산업 전반에 걸쳐 발전을 기대하며, 페루 정부는 해군 역량 강화에 무한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87년 뉴질랜드에 8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출용으로 개발한 2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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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세계자연기금 플라스틱 국제 협약 협상 앞두고 보고서 공개, 한국의 상황은?
    전 세계 시민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 협약을 요구하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될 플라스틱 국제 협약 협상을 위한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4)를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규제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의견을 분석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시민들의 강력한 국제 협약 요구(RISING TIDES III: Citizens around the world demand strong rules to end plastic pollution)’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1000명의 응답자를 포함해 총 32개국 2만47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WWF와 플라스틱프리재단(Plastic Free Foundation)이 여론조사기업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진행됐다. 이는 WWF가 2022년 11월에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앞서 진행한 두 차례의 설문조사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세계 응답자 10명 중 9명 플라스틱 오염 막는 구속력 있는 협약 필요성 지지 협약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 조사를 포함해 세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 모두 10명 중 9명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의 필요성에 대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자 2만4000여명 가운데 85%가 플라스틱 국제 협약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0%는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유해 화학 물질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에 대해서도 87%가 지지하며 국제 협약에 대한 명확하고 강력한 요구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금지 조치만으로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종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세계 시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남은 플라스틱을 안전하게 재사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지지했다. 응답자의 87%가 제조업체의 재사용 및 리필 시스템 제공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72%는 협약이 모든 참여국가의 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문항에 동의했다. 한국은 글로벌 평균 이상 협약 지지, 세부 원칙은 신중한 모습 이처럼 대다수가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지지하는 가운데, 국내 응답자 또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약에 동의를 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약의 중요성 여부를 묻는 8개 문항 가운데 1개를 제외한 7개 문항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사용, 재활용 및 안전한 관리를 위한 비용 충당을 위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데 88%가 지지하며 글로벌 평균인 84% 대비 4%p 높았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 제품의 라벨링 의무화에 90%가 지지했으며,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을 제조할 때 재활용 플라스틱 함유를 의무화해야 한다는데 88%가 지지하며 글로벌 평균 대비 각각 2%p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협약에 포함돼야 할 세부 원칙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글로벌 평균보다 비교적 낮은 동의율을 보이며 거시적인 시각에 대해서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협약이 자금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 국가별 기술과 재정적 역량 차이와 불평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65%가 동의하며 글로벌 평균인 72% 대비 7%p 낮았고, 오염 가능성이 높은 플라스틱을 금지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동의 62%로 평균 68%와 비교해 6%p 차이가 났다. WWF 한국본부가 2023년 1월 발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 사회의 환경 인식 조사 - 한국 사회의 에코웨이크닝 분석’ 보고서에서도 지난 5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환경 문제로 플라스틱이 꼽힌 바 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으로,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추진하기로 결의돼 총 5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INC)를 열어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달 2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4차 INC 회의에서는 가장 오염이 심한 플라스틱 및 화학물질에 대한 글로벌 금지와 단계적 제거에 대한 협상이 중요한 주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협약을 마련하는 마지막 위원회(INC-5)는 올해 11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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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대웅제약 2조원 넘는 멕시코 당뇨병 치료제 시장 공략 나서
    대웅제약(대표 박성수, 이창재)이 중남미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국산 36호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의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는 중앙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조원을 넘었고, 2029년에는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멕시코의 대표 제약사 목샤8(Moksha8)과 엔블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서 제출은 국내 임상 자료를 근거로 해 현지에서 별도 임상은 수행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2025년 안에 엔블로를 멕시코에 정식 발매할 계획이다. 멕시코 진출과 관련해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SGLT-2 억제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엔블로의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은 의미가 깊다”면서 “국산 신약 엔블로가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을 밑도는 0.3mg만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인다.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SGLT-2 억제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SGLT-2 억제제는 연 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6조 억 원에 달한다.
    • 경제
    • 기업
    2024-04-15
  •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 선두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로부터 역량 인정 받아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지로부터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Best Bank in Korea 2024)’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글로벌파이낸스지로부터 23회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 , 통산 23회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에 선정되는 등 각 분야별 최우수 은행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통산 8회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및 탁월한 역량을 더욱 공고히 했다.글로벌파이낸스지는 하나은행은 전 세계 105개국 1193개의 은행과 체결 중인 국내 최다 규모의 환거래 계약을 통해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한국 내 부동의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독보적인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지털상품 출시 및 철저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하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인 26개 지역에서 202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상황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는 물론, 중부 유럽 시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대한민국 금융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한편 글로벌파이낸스지는 각국의 은행 및 업계 분석가, 기업 임원, 기술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세부적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국가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 경제
    • 금융
    2024-04-12
  • 미니쉬테크놀로지, VIN그룹 산하 빈멕국제종합병원 통해 베트남 치과 시장 공략
    미니쉬테크놀로지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VIN)그룹 산하의 빈멕국제종합병원과 손잡고 베트남 치과시장에 진출한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11일 하노이 빈멕국제종합병원과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를 활용한 치료, 기공,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인력을 파견해 현지 의료진을 교육할 예정이다. 빈멕국제종합병원은 손상된 치아를 원래 치아처럼 복구하는 미니쉬를 활용해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모든 치아를 치료하는 진료항목을 신설한다. 빈멕국제종합병원은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에서 의료사업을 담당하는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 소속 종합병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미니쉬를 도입해 고급 치과 수요를 흡수하고 덴탈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빈멕국제종합병원 등 빈멕 소속 병원 7곳의 미니쉬덴탈클리닉(MMC) 가입도 추진한다. 소속 의사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미니쉬아카데미에 파견돼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팜투이항 빈그룹 부회장과 그 가족이 미니쉬 치료에 만족한 것을 계기로 빈패스트 대표 등 빈그룹 경영진에게서 진료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조속히 베트남에 미니쉬 현지법인을 설립해 빈그룹과 협력을 확대할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설립된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는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를 공급한다. 연간 20조원 규모의 국내 치아 보존시장에서 크라운, 라미네이트 등을 대체하기 위해 치과 재료를 만들고, 초정밀 장비를 개발하는 의료테크 기업이다. 치과 운영에 필요한 가공 장비, IT 시스템, 치과 재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치과의사를 교육하는 미니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4-04-11
  • 구글 클라우드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 및 기술 업데이트 발표
    구글 클라우드가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Google Cloud Next ’24)를 개최하고 인프라·모델·플랫폼 등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 혁신 및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행사의 포문을 열며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시대에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고객 응대 및 소통 △직원 생산성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모델 개발, 데이터 활용, 코드 생성, 보안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의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돕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생태계’ 비전을 역설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 업체 중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과 파트너가 개발·확장한 솔루션을 인공지능 스택의 모든 계층에서 동등하게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임을 강조했다. Next ’24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 TPU v5p의 정식 버전 출시 및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지원,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플랫폼 칩 도입 계획 등 인프라 부문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은 더욱 빠른 추론 속도로 조 단위의 대규모 학습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규모에 따라 개별 조직 환경에 최적화된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의 여러 신기능을 선보였다.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130개 이상의 구글 및 타사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는 Next ’24 발표를 통해 고객의 모델 선택권을 더욱 확대한다.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1.0 울트라(Gemini 1.0 Ultra)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중형 멀티모달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가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됨에 따라 기업은 1시간 분량의 동영상, 11시간 분량의 오디오, 3만 줄 이상의 코드 또는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 등 방대한 정보를 단일 스트림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엔트로픽(Anthropic)의 최신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Claude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의 새로운 코딩 특화 미세 조정 버전 코드젬마(CodeGemma)가 버텍스 AI에서 제공된다. 이외에도 이마젠 2(Imagen 2)에 새롭게 추가된 텍스트 투 라이브 이미지(text to live image) 기능을 통해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팀은 GIF와 같은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강화하고 그라운딩(grounding) 했을 때 빠르고 유의미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이 구글의 최신 기반 모델의 강력한 성능과 고품질 정보를 결합해 모델의 응답 완성도와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버텍스 AI의 그라운딩 기능을 강화한다. 그라운딩 완료 후에도 기업이 손쉽게 모델을 배포, 관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ML옵스(MLOps) 기능을 확대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우수한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빅쿼리(BigQuery), 알로이DB(AlloyDB), 루커(Looker) 등 대표적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에 제미나이를 탑재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에 특화된 AI 코드 지원 솔루션인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에 제미나이 1.5 프로를 도입하며 개발자 지원 역시 강화한다. 구글 내부 개발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배포한 결과, 일반적인 개발 작업 완료 시간이 40% 이상 단축됐으며 새로운 코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55%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생성형 AI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체계 개선에도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보안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뛰어난 보안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및 보안 운영(Security Operations) 등에 제미나이를 도입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Gemini for Google Workspace)를 활용하면 지메일(Gmail), 구글 닥스(Google Docs), 구글 시트(Google Sheets) 등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Next ’24에서는 다양한 워크스페이스 혁신 기능들이 소개됐는데 특히 동영상 기획, 제작, 편집 지원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AI 기반 업무용 동영상 제작 앱 ‘구글 비즈(Google Vids)’가 이목을 끌었다. 구글 비즈는 스토리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어울리는 스톡 영상, 이미지, 배경음악 등을 추천해 준다. 다른 워크스페이스 앱과 마찬가지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올해 6월 워크스페이스 랩(Workspace Lab)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의 변치 않는 목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생성형 AI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들이 만들어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 약 3만 명이 Next ’24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 기업 90여 곳이 다양한 아젠다로 참여한다. 이 중 넥슨·당근마켓·대한항공·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는 세션 연사로 참석, 구글 클라우드 활용 및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 IT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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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중동 소재 선사와 2조8218억 규모 계약 체결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중형 PC선 15척, 초대형 LPG운반선 6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2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8218억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5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8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구 파나마 운하(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원으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이어 8일에는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9425억원 규모의 중형 PC(Product Carrier)선 15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크기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9일에도 중동 선사로부터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8만8000입방미터(㎥)급 LPG 운반선 4척과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총계약 금액은 1조2588억원으로, 6척 모두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4일 8만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 경제
    • 기업
    2024-01-10
  • 한화큐셀, 마이크로소프트와 태양광 파트너십 체결 최대 규모 모듈 공급 계약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총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규모가 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12GW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약 21GW)의 약 60%에 달한다.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모듈을 적극 사용해 자국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모듈 수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달성할 계획이다. 탄소 네거티브는 탄소중립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탄소를 배출량 이상으로 흡수하거나 상쇄해 실질적 탄소배출량을 음수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마이크로소프트 바비 홀리스(Bobby Hollis) 부사장은 “한화큐셀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추가 도입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태양광 시장은 산업계의 탄소저감 노력과 강력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설치 수요는 2024년 36GW, 2025년 39.5GW, 2026년 40GW, 2027년 42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및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증설이 완료된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달튼(Dalton) 공장은 연간 5.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카터스빌(Cartersville) 공장은 2024년 완공 이후로 각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터스빌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말부터 한화큐셀은 북미 최초로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을 확보한 기업이자, 북미 최대의 실리콘계 모듈 제조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 된다.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산업계의 친환경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태양광 제조 역량 강화는 물론,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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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대한전선, 쿠웨이트 수전력청이 발주한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쿠웨이트 수전력청(MEW : Ministry of Electricity, Water and Renewable Energy)이 발주한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 금액이 약 4200만달러 규모인 대형 프로젝트다.이번 사업은 쿠웨이트 남쪽에 위치한 와프라(Wafra) 지역의 변전소와 신도시인 키란(Khiran)의 발전소 및 술라이비야(Sulaibiya)의 변전소를 400kV 지중 전력망으로 연계하는 프로젝트이다. 대한전선은 400kV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접속 및 시험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쿠웨이트는 입찰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국가로, 300~400kV급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유럽, 일본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400kV는 쿠웨이트에서 사용하는 최고 전압이기 때문에,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을 우선적으로 평가한다.대한전선은 2019년에 수주한 400kV 전력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지난해 6500만달러 규모의 300kV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한편 대한전선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인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는 3월에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 법인으로, 공고히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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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미군 해외비교성능시험 진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이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성공적으로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국내 방산 기업의 무인 차량이 세계 최고 성능을 요구하는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Foreign Comparative Testing, FCT)을 치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CT란 미 국방부가 전 세계 동맹국 방산기업이 가진 우수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추진하는 개발·획득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7일 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Oahu)에 있는 미 해병대 훈련장에서 아리온스멧의 해외비교성능시험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능 시험은 미 해병대와 더불어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 예하 미 육군 지상차량체계연구소(GVSC) 등이 함께 참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 시험에 앞서 미 해병대원들이 아리온스멧을 FCT기간동안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3일 간의 교육 세션을 진행했다. 미 해병대는 하와이 내 해안가, 모래사장, 진흙길,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야지(野地) 환경에서 아리온스멧을 직접 운용하며 작전 운용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다양한 적재물에 대한 운송 능력, 탐색 자율주행 능력, 경로점 자율주행 능력, 주행성능 등이 주요 성능 평가 대상이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은 이번 FCT를 계기로 미 육군의 무인차량(S-MET) 사업에 도전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무인 체계 기술 경쟁에 뛰어든다.아리온스멧은 원격 조종, 병력과 연결된 선을 따라가는 유선 추종, 주어진 경로점을 따라가는 자율주행, 가보지 않은 길도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며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탐색자율주행, 선행 병사 및 차량을 추종하며 자율로 주행하는 선행추종자율주행 등 5가지 방식으로 운용될 수 있으며, 원격통제사격체계로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조준하고, 기동간 사격을 하는 등 근접전투를 지원할 수 있다. 최고속도(43km/h)와 전기충전 후 항속거리(100km), 적재중량(550kg) 등은 글로벌 톱티어 장비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다.서영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미국 FCT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아리온스멧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 무인차량 시장에서 추후 지속적으로 아리온스멧 및 당사의 무인체계기술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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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큰 폭으로 성장세 보이는 ‘테무’와 ‘쉬인’ 미국과 유럽 이커머스 시장에도 진출 성공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전 세계 이커머스 앱의 다운로드 성장 추세, 다양한 시장별 주요 이커머스 앱의 다운로드 수와 성장 성과, 미국 시장의 리테일 브랜드의 광고 트렌드 등을 포함한 ‘2023년 전 세계 이커머스 앱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3년 전 세계 주요 시장의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성장 순위를 살펴보면 ‘테무(Temu)’, ‘쉬인(SHEIN)’의 성과가 눈에 띈다. ‘테무’와 ‘쉬인’은 전 세계 이커머스 앱 성장 순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남미, 중동 등에서 1위와 2위에 올랐다. 2023년 ‘테무’와 ‘쉬인’의 해외 시장 진출과 성공에 힘입어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등의 시장에서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은 2023년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가 17% 성장해 16억 건을 넘어섰다. 중남미, 북미, 중동 시장은 각각 17%, 20%, 17%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의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는 전체적으로 5% 소폭 감소했다. 그중 최대 시장인 인도는 6% 하락하고, 동남아와 중국 역시 각각 4%와 13%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테무’는 2022년 9월 출시 이후 다운로드가 급격히 증가해 단숨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이커머스 앱이 됐으며 2023년 다운로드 수는 3억 건을 넘어섰다. ‘쉬인’의 2023년 다운로드 수는 50% 증가한 2억6000만 건에 육박하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이커머스 앱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미쇼(Meesho)’는 인도에서 4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다운로드 2억 건으로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커머스 앱이 됐다. 중국에서 이커머스 앱 다운로드 수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프스타일 쇼핑 앱인 ‘샤오홍슈(Xiaohongshu)’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 광고 지출이 다시 증가했다. 센서타워의 디지털 광고 분석 플랫폼인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2023년 11월 미국 내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 광고 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22억달러에 달했다.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유튜브(YouTube)는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가 미국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광고주들은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 세 가지 플랫폼에 각각 68억달러, 44억달러와 20억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미국 시장 전체 이커머스 리테일 광고 금액의 36%, 23%,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국 시장의 주요 이커머스 브랜드 광고비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마존쇼핑(Amazon Shopping)’은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6억달러 이상을 지출하며 이커머스 리테일 브랜드 광고 지출 순위에서 1위를 지켰지만,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 ‘테무’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미 전년 동기 대비 17배나 증가한 5억1000만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해 광고비 지출 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광고 지출 규모가 크다. ‘쉬인’ 역시 미국의 광고비 집행 추세를 따르며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3억7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광고 지출을 늘리면서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테무’의 미국 시장 노출 횟수는 20배 증가한 760억 회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트래픽을 점유하는 데 성공했다. 저렴한 가격, 완전 위탁관리뿐만 아니라 이처럼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덕분에 ‘테무’는 다운로드 수를 크게 늘리며 전 세계 여러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했다. 북미와 유럽은 ‘테무’ 다운로드의 44%와 29%를 차지했다. ‘쉬인’은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 스타일과 저렴한 가격, 빠른 업데이트 등의 특징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으로 꾸준히 확장했다. ‘쉬인’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8억3000만 건에 달하며, 중남미와 유럽이 각각 전체 다운로드의 31%와 25%를 차지했다. ‘테무’와 ‘쉬인’은 제품 카테고리 측면에서 서로 차이가 있는데, ‘테무’는 처음부터 전체 카테고리를 커버한 반면 ‘쉬인’은 여성 의류에서 시작해 점차 전체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갔다. 사용자 특성에서도 두 앱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무’의 iOS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4세며, 여성 사용자 비율은 59%였다. ‘쉬인’의 iOS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1세에 불과하며, 여성 사용자 비율은 78%에 달했다. ‘테무’는 주요 마케팅 기간에 광고를 집행했다. 패스매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테무’는 2023년 2월의 슈퍼볼, 4~5월의 부활절, 7~8월의 개학 시즌과 블랙 프라이데이 전 기간 다운로드와 수익의 빠른 성장을 위해 광고 예산을 늘렸다. ‘쉬인’은 경쟁사의 영향을 받아 2023년 7월부터 더욱 공격적인 광고 전략을 채택하기 시작해 7월과 8월에 광고 지출을 전 분기 대비 각각 58%와 23% 증가시켜 8월부터 10월까지 모두 5000만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테무’와 ‘쉬인’ 사용자의 페이스북 몰입도는 평균 수준을 훨씬 상회하며, 이는 페이스북이 ‘테무’와 ‘쉬인’의 주요 광고 게재 플랫폼임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센서타워의 코호트 분석에 따르면 ‘테무’와 페이스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는 페이스북 사용자보다 각각 20%와 15% 더 높은 주당 평균 사용 시간과 세션 수를 보였다. ‘쉬인’과 페이스북을 동시에 사용하는 사용자는 전체 페이스북 사용자보다 24%와 28% 더 높은 주당 평균 사용 시간과 세션 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IT
    2024-01-03
  • 고객만족·운영효율·품질·임직원 역량 강화에 힘 모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추구해야 할 가치로 ‘4E(Excellence)’를 선정하고, 고객만족·운영효율성·품질·임직원 역량을 강화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최근 존림 대표는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CEO 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 한 해 우수한 성과를 함께 만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올해 우선적으로 주안점을 둬야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존림 대표는 “2023년 엔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성장세 둔화 및 경기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높은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전 분야에서 원팀으로 협력하며 오늘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주신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또한 △4공장 완전 가동 및 5공장 착공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4개 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경쟁력 입증 △신규 개발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에스글린(S-Glyn™) 출시 △지속가능경영 유공 대통령상 수상 등을 2023년의 주요 성과로 언급하며,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뜻깊은 업적을 이뤄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존림 대표는 “우리 회사의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도전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모든 임직원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로 ‘4E(Excellence)’를 제시했다.4E는 △고객만족을 의미하는 ‘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 효율을 뜻하는 ‘Operation Excellence’ △최고 품질을 추구한다는 뜻의 ‘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을 의미하는 ‘People Excellence’이다.먼저 존림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과 제품, 인적자원은 물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만족 경영에서도 차별화되고 있다”며 “철저하게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운영효율성 제고를 강조하며 “2024년에는 조직·업무·프로세스의 단순화 및 표준화에 집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배치(Batch) 성공률 100% 달성을 위해 더욱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또한 “무결점 품질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이자, 우리 업의 근간”이라며 “우리가 생산한 바이오의약품을 투약하는 환자, 우리를 선택한 고객,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존림 대표는“지속가능한 성장의 중심에는 임직원 여러분이 있다”고 강조하며 “각자 맡은 분야에서 배움과 도전을 계속해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주길 바라며, 회사 또한 임직원 여러분의 역량 강화 및 업무 몰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4-01-02
  • 우리은행 2758억 규모 민생 금융 지원 신속 이행 의사 밝혀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 총 2758억원 규모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에 1885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고객은 올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명으로, 금리 4.0% 초과분의 90% 범위 내에서 1년간 기납부 또는 납부예정인 대출이자(대출기간 1년 미만인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 포함)를 캐시백 받는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이다.현재 해당 고객 선정이 진행 중이며, 선정이 완료되면 자세한 지원 기준과 함께 고객에게 별도 안내 예정이다. 내년 2월 초부터 지원을 시작해 3월까지 캐시백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 정비와 함께, 캐시백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우리은행은 아래와 같은 자율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고 총 87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대상은 청년, 자영업자, 서민 등 금융취약계층이며, 특히 보증기관 등에 대한 출연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원활한 정책자금 공급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우리은행은 최근 본점 이웃인 남대문시장 방문 고객에 대한 주말 본점 주차장 개방을 완료했으며, 서울시 소재 전통시장 16곳 인근의 우리은행 자체 건물 주차장도 추가 개방을 약속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조병규 은행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객들을 돕는 것은 은행이 당연히 해야 할 사회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2024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은행은 민생금융 지원의 빠른 이행에 더해 국민들께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금융
    2023-12-29
  • 카자흐스탄 아스터, 신한파이낸스에 310억 합작투자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신한파이낸스가 현지 자동차 딜러사인 아스터(Aster)와의 합작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자본금 약 310억원의 합작투자를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한 아스터사의 단계적인 합작투자를 통해 자기자본 약 620억을 갖춘 JV(Joint Venture)사로 거듭나게 되며, 아스터사는 JV사의 지분 약 49.9%를 최종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신한파이낸스는 아스터사와의 제휴 관계에서 합작 사업자로 한 단계 진화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양사 간 시너지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소매금융(MFO·Micro Finance Organization)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계약식은 27일 오후 신한카드 본사에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 바칼(Alexey Bakal) 아스터그룹 회장, 아스카르(Askar Burunchin) 아스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신한파이낸스는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으로 2014년 11월 설립된 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기준 취급액 796억원, 총자산 1457억원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55%에 달하는 가파는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 중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국내 업계 1위의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신한파이낸스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현지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지속 발전시켜 Top 3 멀티파이낸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제
    • 금융
    2023-12-28
  • LIG넥스원, 방위사업청과 238억 규모 KSS-II Link-22 체계개발사업 계약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방위사업청과 KSS-II(장보고-II) Link-22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SS-II를 대상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장비인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로, 계약 체결 금액은 238억원 규모다.Link-22는 미국 등 7개국(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연합전술데이터링크로, Link-11에 비해 전송속도와 보안성, 신뢰성 등이 크게 향상된 장비이다. Link-22를 탑재한 KSS-II는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전술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연합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KSS-I 성능개량 통합전투체계 사업에 성공한 경험과 기술을 근간으로, KNCCS(Korea Naval Command Control System, 해군 전술 C4I 체계) 전문 업체인 쌍용정보통신, KSS-II 잠수함 건조사인 HD현대중공업 및 각 분야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 수주를 국내 잠수함 전투체계 사업역량 및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KSS-II Link-22 체계개발사업은 잠수함 전투체계에 대한 역량은 물론 연합작전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우리 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3-12-27
  • 대한전선, 독일 TenneT의 600억 규모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독일 TenneT이 발주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600억원 규모다.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地中)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인 만큼,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역량을 입증했다.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하며, 독일 초고압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유럽 내 다양한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법인 신설, 덴마크 및 스웨덴 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영업망을 넓혀왔다. 그 결과, 영국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2단계(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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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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