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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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DX 인재 양성 위해 연세대 대학원에 지능형데이터·최적화 학과 신설
    LG CNS가 DX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와 연세대 윤동섭 총장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했다. LG CNS는 연세대에 개설하는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는 DX 인재를 양성한다. 연세대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2024년 2학기부터 시작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6일까지며, 지원 대상은 학부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LG CNS는 연세대와 함께 △물류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DX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 CNS는 △데이터·AI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스마트물류 영역의 정예전문가들을 투입해 학과 수업과 운영을 지원한다. 연세대는 학과 커리큘럼 수립을 담당한다. 교육 과정에는 △데이터 분석 △수학적최적화 △공급망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이 포함된다. 석사 과정생들은 각 영역별 이론을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LG CNS의 DX 사업 현장에서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LG CNS는 석사 과정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연구비를 지급한다. 석사 과정생들은 학위 취득 후 LG CNS 취업을 보장받는다.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는 “DX 현장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DX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윤동섭 총장은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 설립을 통해 국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사립대와 세 번째 계약학과 설립한 LG CNS LG CNS는 국내 주요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DX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세대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LG CNS가 만든 세 번째 계약학과다. LG CNS는 지난해 9월 고려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고려대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올해 50대 1 이상의 높은 입학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LG CNS는 이보다 앞선 6월 중앙대학교 보안대학원에 ‘보안공학과’도 개설했다. 중앙대 보안공학과는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다. LG CNS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LG CNS는 중앙대와도 보안,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LG CNS는 지역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 CNS는 충남대학교·충북대학교·순천향대학교 등 충청권 대학들과 전남대학교·전북대학교 등 전라권 대학들에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 실무 역량을 쌓고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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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세계자연기금 플라스틱 국제 협약 협상 앞두고 보고서 공개, 한국의 상황은?
    전 세계 시민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 협약을 요구하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될 플라스틱 국제 협약 협상을 위한 제4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4)를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규제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의견을 분석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시민들의 강력한 국제 협약 요구(RISING TIDES III: Citizens around the world demand strong rules to end plastic pollution)’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1000명의 응답자를 포함해 총 32개국 2만47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으며, WWF와 플라스틱프리재단(Plastic Free Foundation)이 여론조사기업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진행됐다. 이는 WWF가 2022년 11월에 개최된 제1차 회의에 앞서 진행한 두 차례의 설문조사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세계 응답자 10명 중 9명 플라스틱 오염 막는 구속력 있는 협약 필요성 지지 협약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이번 조사를 포함해 세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 모두 10명 중 9명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의 필요성에 대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자 2만4000여명 가운데 85%가 플라스틱 국제 협약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0%는 플라스틱에 사용되는 유해 화학 물질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에 대해서도 87%가 지지하며 국제 협약에 대한 명확하고 강력한 요구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금지 조치만으로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종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세계 시민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남은 플라스틱을 안전하게 재사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지지했다. 응답자의 87%가 제조업체의 재사용 및 리필 시스템 제공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72%는 협약이 모든 참여국가의 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문항에 동의했다. 한국은 글로벌 평균 이상 협약 지지, 세부 원칙은 신중한 모습 이처럼 대다수가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지지하는 가운데, 국내 응답자 또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약에 동의를 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협약의 중요성 여부를 묻는 8개 문항 가운데 1개를 제외한 7개 문항에서 평균 이상의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사용, 재활용 및 안전한 관리를 위한 비용 충당을 위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데 88%가 지지하며 글로벌 평균인 84% 대비 4%p 높았다. 이 밖에도 플라스틱 제품의 라벨링 의무화에 90%가 지지했으며,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을 제조할 때 재활용 플라스틱 함유를 의무화해야 한다는데 88%가 지지하며 글로벌 평균 대비 각각 2%p 높게 나타났다. 반면 협약에 포함돼야 할 세부 원칙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글로벌 평균보다 비교적 낮은 동의율을 보이며 거시적인 시각에 대해서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협약이 자금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해 국가별 기술과 재정적 역량 차이와 불평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65%가 동의하며 글로벌 평균인 72% 대비 7%p 낮았고, 오염 가능성이 높은 플라스틱을 금지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동의 62%로 평균 68%와 비교해 6%p 차이가 났다. WWF 한국본부가 2023년 1월 발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한국 사회의 환경 인식 조사 - 한국 사회의 에코웨이크닝 분석’ 보고서에서도 지난 5년간 한국인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환경 문제로 플라스틱이 꼽힌 바 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으로, 2022년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추진하기로 결의돼 총 5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INC)를 열어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달 23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4차 INC 회의에서는 가장 오염이 심한 플라스틱 및 화학물질에 대한 글로벌 금지와 단계적 제거에 대한 협상이 중요한 주제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협약을 마련하는 마지막 위원회(INC-5)는 올해 11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 사회
    2024-04-16
  • 서울대 박정원 교수 공동연구팀, 고안정성 양자점 개발 실마리 푸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와 삼성디스플레이 공동 연구팀이 광산화 과정에 의한 양자점의 발광 성능 열화 메커니즘을 규명해 고성능, 장수명 양자점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4일 선정된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인 양자점은 1980년대부터 개발이 진행됐으며, 인류에 큰 혜택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양자점 소자 중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InP 양자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InP 양자점은 산화가 잘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고성능 고수명의 디스플레이 개발에 난제로 남아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nP 양자점에 다른 종의 물질을 이중 층으로 껍질처럼 코팅하는 방식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중쉘 구조의 InP계 양자점을 활용한 소자 구동 시 UV 광을 오랜 시간 조사 시 성능이 감소하는 현상이 있었다. 이에 분광학(spectroscopy)을 활용한 연구가 진행돼 왔고, 성구조적인 결함이 성능 감소와 연관성이 있음이 알려졌다. 하지만, 구조적 결함의 형성 과정과 결함의 형성이 양자점의 구조적으로 어떠한 변성을 일으켜 발광 성능을 악화시키는지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에 공동 연구팀은 투과 전자 현미경으로 많은 개별 양자점 입자들의 산화로 인한 산화 아연 형성 및 산화물로 인한 양자점의 구조적인 결함 형성을 관찰했다. 이를 통해 결함이 있는 부분으로 InP 양자점에서 In이 외부로 확산해 나가 최종적으로 양자점의 발광 성질의 악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동일한 입자에 대한 전자현미경 분석방법을 통해 양자점의 광산화로 인한 구조적인 변성과 발광 성능을 연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 산화에 의한 구조적 결함이 형성됐음을 검증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하는 개별입자 수준의 양자점의 광산화에 의한 열화 메커니즘은 양자점의 구조적인 결함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안정성의 양자점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별 입자 수준의 양자점의 구조적인 변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향후 액상환경에서 양자점의 광학 성능의 감소 현상을 이해하고자 액상 투과전자현미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고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또는 교육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지원(IBS-R006-D1), 삼성디스플레이(Samsung Display Co., Ltd.), 삼성미래기술 육성센터에서 지원하는 민간 지원 사업(SRFC-MA2002-3)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융합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2024년 2월 23일 자로 게재됐다.
    • 종합
    • 교육
    2024-04-09
  • 글로벌선진학교 문경 캠퍼스, 미네르바 대학 합격생 배출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목사)는 2023-2024 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에서 우수한 대학진학 결과를 기록했다. US NEWS 랭킹과 QS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볼 때 상당수 학생들이 장학금과 함께 상위 랭킹학교로 진학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선진학교 측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혁신대학인 미네르바 대학교(Minerva University)에 문경 캠퍼스에서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꾸준하게 발전시켜온 STEAM 융합교육과 전문 트랙별 교육과정을 실행시킨 결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거지를 둔 미네르바 대학교(Minerva University)는 7개 국가에 기숙사를 두고 학생들이 순회하며 각 나라에서 인턴십과 현지 연구 및 문화 체험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대학이다. 아시아에는 서울과 대만에 기숙 캠퍼스가 있다. 2022년 입학경쟁률은 100대 1을 기록한 바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선진학교의 음성, 문경, 미국 캠퍼스 학생들은 다양한 해외 대학에 합격했다. 각 대학으로부터 약속받은 장학금 총액수(중복포함)는 3월 29일 기준, 한화로 약60억 원에 달하며 4월 말까지 주요 대학들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격한 대학의 대륙별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북미 : Minerva, Wheaton, Johns Hopkins, UNC Chapel Hill, University of Virginia, UC Berkeley, USC. University of Michigan, 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 University of Connecticut, Northeastern University, Boston University, University of Washington,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UIUC, University of Toronto, Ohio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Rotgers University,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Perdue University, Rose-Hulman Institute of Technology, Michigan State University, Texas A&M University, University of Rochester, Virginia Tech, Stony Brook University-SUNY. 네덜란드 : University of Amsterdam, Utrecht University, Han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 University of Twente, Hague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HA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독일 : Constructor University. 스위스 : Glion Institute of Higher Education, Culinary Arts Academy, Swiss Hotel Management School, 벨기에 : Ghent University Global Campus. 스페인 : Les Roches Global Hospitality Education, Marbella. 호주 : University of Sydney, Deakin University, Monash University, Griffith College. 뉴질랜드 : Unitec Institute of Technology. 홍콩 : Hong Kong University,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of Hong Kong,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일본 : Asia Pacific University Ritsumeikan, Waseda University. 말레이시아 : Crescendo International College. 학업과 운동, 두 마리 투끼 잡은 문경캠퍼스 축구부 올해 축구부로 졸업하는 학생은 총 6명이다. 스포츠트랙 전문 진학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현재까지 대학 4년 동안 김O현 학생은 184,000달러(한화약 2억4천만원), 김O우 학생은 104,000달러(한화약 1억 4천만원), 김O후 학생은 74,000달러(한화약 9천6백만원), 서진교 학생은 62,000달러(한화약 8천3백만원), 하O웅 학생은 93,000달러(한화약 1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약속 받았다. 또 다른 한 명의 학생도 장학금을 받고 진학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국내 대학 진학에도 결과물을 내고 있다. 한동대학교, 각 교단 신학대학(한국침례신학대학교, 장로교신학대학교, 총신대학교, 고신대학교 등), 기독교재단에서 운영하는 한남대학교, 배재대학교, 목원대학교, 계명대학교 및 중앙대학교 등 일부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 영어 청해력 향상시키는 New Grace 프로그램 글로벌선진학교는 국제화 교육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갖춘 자연 친화적 학교로 정부에 의하여 인가된 대안학교다. 영어구사력을 일정 수준 향상시킴에 있어 국내 교육과정으로는 상당한 제한점이 있어 2024학년도 부터는 7학년(중1)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봄학기를 한국에서 이수하고 가을학기부터는 약 10여개의 미국 자매학교에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가능하면 잘 준비된 기독교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도록 해 영어 몰입도를 극대화하려 한다. 이를 통해 참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와 더불어, 자매학교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영적 돌봄을 더욱 긴밀하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선진학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4년간 코로나19 펜데믹사태로 신입생 충원율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상당한 경영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4년 봄학기 신입생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특히 신생 학교인 글로벌 선진학교 세종 창의 캠퍼스는 설립 3년 만에 100명의 학생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4월 13일 음성, 문경 캠퍼스에서 학교 설명회를 갖는다.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각 캠퍼스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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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인덕대, 김광만 교수 신임 총장 선출
    학교법인 인덕학원은 인덕대 새 총장에 김광만(사진)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총장은 자동화공학 박사이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CAD/CAM실 위촉 연구원, (사)한국캐릭터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인덕학원은 다음 달 2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인덕대학교에서 총장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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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서울대 정인 교수팀, PbTe계 소재 성능 크게 뛰어넘는 n형 열전 신소재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화학생물공학부 정인 교수팀이 세계 최고 수준 성능 n형 열전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에너지 생산량의 약 80%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생산되며, 전체 생산 에너지 중 67%는 사용되지 못하고 열에너지의 형태로 버려진다. 버려지는 열에너지(폐열)를 회수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변환은 전 지구적 에너지 효율 개선과 동시에 에너지 생산을 위한 인력, 자원, 환경 파괴 등의 상당 부분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전기술은 열과 전기의 상호 변환을 통해 폐열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았다. 열전발전 기술은 고체 형태의 열전 반도체 소재를 통해 구현되며, 발전 시 소음, 진동, 화학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발전 기술이지만 그동안 열전 소재의 낮은 성능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열전 소재의 성능은 소재의 전기적 특성과 열적 특성 등 다양한 물리적 성질의 복합적 작용으로 결정되며, 물리법칙으로 연관된 여러 물성 간의 상관관계를 깨고 열전 성능을 높이는 것은 난제로 꼽힌다. 매장량이 풍부한 주석(Sn)과 셀레늄(Se)으로 이뤄진 셀레늄화주석(SnSe)은 2014년 단결정 형태의 소재가 높은 열전 성능을 보이는 것이 발견돼 주목받았지만, 비싼 생산 비용과 낮은 기계적 안정성으로 인해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산업화에 유리한 다결정 소재의 연구가 더 활발히 진행됐고, 최근 p형 다결정 SnSe 소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열전성능지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SnSe의 고유한 p형 성질로 인해 다결정 n형 SnSe 소재의 개발은 매우 어렵고, 효과적인 열전 성능 향상 전략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열전소자는 p형 소재와 n형 소재로 구성되기 때문에 p형 소재에 맞는 n형 소재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정인 교수팀은 고체 물질의 결정구조를 원자 단위에서 조작하고 이를 통해 열과 전하 이동성질을 규정하고 이들의 독립적 제어를 불가능하게 하는 기본 물리법칙을 깨고 기존 소재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연구전략을 개발했다. 도입되는 두 종의 원소가 각각 열적 성질과 전기적 성질을 동시에 독립적으로 제어해 2.23의 열전성능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보고된 n형 다결정 열전 소재 중 최고 성능이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우주선과 화성표면 탐색 로버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된 고가의 PbTe계 소재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다. 정인 교수팀은 이번 연구 성과는 열전 소재의 성능 향상을 위한 소재 디자인과 기존 개념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능 향상 전략 개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열전기술 상용화에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한-인도 협력기반조성사업이 지원했으며, ‘셀(Cell)’의 자매지인 ‘줄(Joule)’의 3월 7일 자 온라인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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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실시간 교육 기사

  •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경기도로, 특성화고 졸업생은 동일 지역 정착 경향”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같은 지역에 머무르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은 경기도로 몰리는 반면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동일 지역에 정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이 직업계고 졸업생 1450명(마이스터고 졸업생 584명, 특성화고 졸업생 86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마이스터고 졸업생의 동일 권역 정착률이 평균(6대 광역권역별 정착률의 산술 평균을 의미) 56%인 것에 반해 특성화고는 84%로 이보다 훨씬 높았다.모든 광역권에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모두 수도권에서 동일 권역 정착률이 가장 높은 반면, 강원권의 동일 권역 정착률이 가장 낮았다(제주권은 마이스터고가 없어 제외).수도권의 동일 권역 정착률은 마이스터고 80%, 특성화고 94%였으며, 두 번째로 동일 권역 정착률이 높은 곳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 모두 영남권인 것으로 나타났다.6대 광역권을 다시 16개 시도별로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모든 시도에서 특성화고 졸업생이 마이스터고 졸업생보다, 경기도가 다른 지역보다 동일 지역 정착률이 더 높았다.모든 시도에서 특성화고 졸업생의 평균 동일 지역 정착률(69%)이 마이스터고 졸업생(41%)보다 높았다(단, 평균은 16개 시도별 정착률의 산술 평균임).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모두 경기도의 동일 지역 정착 비율이 가장 높고, 전북의 동일 지역 정착률이 가장 낮았다(제주는 마이스터고가 없어 제외).시도별 이동 방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경기도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 특성화고 졸업생은 동일 지역에 정착하는 경향이 매우 높았다.경기도는 부산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정착지 2순위 내에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 강원, 충북, 전북은 다른 지역임에도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경기도 정착 비율이 가장 높으며, 이는 경기도 내 대기업 일자리와 산업단지 조성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모든 시도에서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가 압도적인 정착 1순위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분석을 수행한 최수현 부연구위원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은 좋은 일자리가 많은 경기도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졸 취업자의 지역 정착을 늘리기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 조성에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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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9
  • 성인 남녀 84% "올해 자격증 취득 계획 있다"
    성인 남녀 10명 가운데 9명이 올해 자격증 취득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에듀윌이 성인 남녀 762명을 대상으로 신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참여자의 84.3%가 자격증 취득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올해 도전하고 싶은 자격증으로는 부동산 침체에도 절반에 가까운 46%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응답해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사회복지사(16.8%), 제과제빵기능사(16.4%), 주택관리사(14.8%), 회계사/세무사(13.6%), 공무원(13.2%), 직업상담사(11.5%), 한식조리기능사(11.1%)와 전기기사 등 전기분야 자격증(10%) 순으로 나타났다.신년 N잡러가 된다면 도전하고 싶은 직업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자가 1위로 44.9%를 얻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튜버가 32.2%로 2위에 올랐고, 온라인 쇼핑몰 개설(24.1%)과 카페 사장(23.7%)이 비슷하게 표를 얻었다. 전자책 출간 및 강의 제작은 18.1%로 4위를 차지했다.마지막으로 취업 및 이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자격증으로 정보처리기사 등 IT 자격증(50.3%)과 전산세무회계 자격증(47.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3위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24%), 4위·5위에는 재경관리사(15.4%)와 실용글쓰기/KBS한국어능력시험(13.4%)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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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2
  • 한화, 카이스트와 손잡고 중학생의 경험형 우주 교육 진행
    한화는 오는 7일 한화빌딩에서 ‘우주의 조약돌’ 1기에 참여한 중학교 1·2학년 수료생 29명이 ‘우리가 달에 산다면’을 주제로 6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수료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사의 우주 협의체인 스페이스 허브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함께 중학생의 경험형 교육을 위해 설계한 한국판 NASA 우주학교다. 연구 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개념 설계 과정, 과학·기술·공학·수학이 융합된 강의 커리큘럼, 역사·문학·철학 등을 접목한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과 관련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는 “아이들이 실제 연구자들처럼 스스로가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다른 어느 교육 프로그램도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학생들은 7일 수료식에서 ‘종이접기형 달 탐사 기지’, ‘비행형 채굴 로봇’, ‘거울 위성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한 결과물을 발표한다. 프로그램을 설계한 KAIST 전은지 교수는 “10대의 우주에 대한 동경과 상상력이 KAIST의 전문가들을 만나 구체화되는 것을 지켜보는 즐거운 6개월이었다”고 말했다.1기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 교육 센터 및 도쿄 돔 시티 우주 박물관 탐방하고,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 진로 컨설팅, KAIST 총장 수료증을 받는다.한화와 KAIST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의 우주 연구 및 산업에 종사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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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6
  • 툴젠 "세계 최초로 Prime editor 유전자 가위의 Genome-wide off-target 예측 성공"
    툴젠(대표 김영호, 이병화)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Prime editor 유전자 가위의 Genome-wide off-target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며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TAgmentation of Prime Editor sequencing’ 관련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2021년 12월 코스닥 상장 이후 치료제 및 종자 사업 관련 파이프라인이 보다 강화되고 있으며, 플랫폼 테크놀로지의 확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TAPE-seq 기술 개발로 off-target 예측 플랫폼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됐고, 앞으로 Prime editor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 치료제의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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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5
  • 생물처럼 주변 환경 인지해 성장 방향 바꾸는 인공 물질 시스템 개발
    살아있는 생물처럼 성장하면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해 성장 방향을 바꾸는 인공 물질 시스템이 보고됐다.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기계공학부(김호영 교수, 박찬진 박사), 재료공학부(선정윤 교수, 이해령 박사),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하종현 교수), 가천대학교 기계·스마트·산업공학부(박근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버섯의 성장을 모사하는 인공 물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많은 생물은 성장하면서 외부의 자극을 감지해 스스로 성장 방향을 바꾸는 특성을 보인다. 식물들은 빛의 방향을 인지해 빛을 향해 성장하고, 버섯을 만드는 곰팡이는 영양분이 많은 곳을 탐지해 양분이 풍부한 쪽으로 성장한다.식물에서 관찰되는 화분관, 뿌리털 등의 세포와 곰팡이의 균사는 모두 성장이 끝부분에서만 일어난다. 이렇게 성장이 세포의 끝 부분에서만 일어나려면 특정 조건이 동시에 만족돼야 한다. 서울대 기계공학부 김호영 교수가 주도한 공동 연구팀은 고분자 용액의 비용매 유도 상분리 현상을 이용해 해당 조건들을 동시에 만족하고 말단 성장을 모사할 수 있는 인공 물질 시스템을 개발했다.끝부분에서만 성장하는 고분자 용액 기반 시스템은 성장 중에 빛, 접촉, 중력과 같은 외부 자극을 스스로 인지해 성장 방향을 바꾸는 성질을 보였다.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시스템들이 모두 카메라 등을 이용해 주변 환경의 인지 이후 컴퓨터로 계산된 동작을 하는 반면, 개발된 물질 시스템은 구조적 특성상 인지 및 연산 과정 없이도 외부 자극에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개발된 인공 물질 시스템을 다른 물질로 이송하는 관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전도성이 있는 액체금속을 이송해 끊긴 회로를 연결하는 성장하는 전선으로 사용하거나, 물속에서도 물과 잘 섞이는 다른 액체를 유출 없이 수송하는 결과도 보고했다.이에 개발된 인공 물질 시스템이 사람이나 컴퓨터와 같은 외부 개입 없이도 스스로 성장 방향을 바꿔가며 주변 환경을 탐사하고, 물질을 이송할 수 있어 향후 사람의 접근이 힘든 극한 환경을 탐사하는 로봇으로 활용될 수 있다.한편 해당 연구 성과는 세계적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1월 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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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4
  • 위드 코로나 시대 접어드니 논문도 실생활 밀접한 주제로 바뀌는 경향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올해 인기 논문 주제도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다변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DBpia(디비피아)가 발표한 ‘2022년 학술논문 이용 경향’에 따르면 쿠키런 킹덤(게임), 썸 타기(연애), 인터넷 밈(소셜미디어)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가 이용 순위 상위 10위에 대거 포진됐다.다만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실제로 올해 역시 이용 순위 상위 10위 논문 가운데 2편은 모두 코로나19에 관한 논문이었다. 대신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후유증’에 대한 논문이 주를 이뤘다. 앞선 2년간 코로나19 관련 논문의 주요 주제는 ‘언택트’였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블루’ 해소에 관한 논문들이 이목을 끌었다.DBpia에서 올해 가장 많이 읽힌 논문은 ‘모바일 수집형 RPG의 사용자 분석: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2022)’다. 게임이 남성들의 흥미를 이끌만한 경쟁, 정복, 시각적인 자극, 스포츠, 액션 등이 주를 이루며 성장한 탓에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인식돼 왔지만, 해당 논문에선 △성별에 따라 게임 퍼포먼스가 어떻게 나오고 게임에서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갖는지 △아바타 등 게임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그 성별에 따라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성별에 따라 어떤 기준으로 게임을 디자인해 해당 성별이 조금 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연구했다.설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쿠키런: 킹덤’ 사용자층은 주로 10·20대였고, 성별의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저자는 “게임 디자인 요소가 성별 따라 게임을 즐기는 양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논문과 달리, 완성도 높은 게임은 어느 한쪽 성별에 치우치지 않게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게임뿐 아니라 이른바 ‘인터넷 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인터넷 밈의 언어적 고찰(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2020)’ 논문은 최근 틱톡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밈의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밈은 모방을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 ‘mimeme’를 유전자를 뜻하는 ‘gene’과 유사한 발음의 단어로 만든 용어로,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쓰인 용어다. 논문 저자는 “인터넷 밈의 개념은 그 외연을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모호하지만, 일반 언중들에게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사진, 영상 등이 포함된 유행어’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게임, 인터넷 밈뿐 아니라 ‘연애’라는 일상도 논문 상위 이용률을 점유했다. 많이 읽힌 논문 5위에 오른 ‘썸타기와 어장 관리에 대한 철학적 고찰(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유통되기 시작한 신조어 ‘썸 탄다’의 정확한 의미와 활동의 정체에 대해 정의한 논문이다. 미국 철학자 해리 프랑크푸르트(Harry Frankfurt)의 인간관에 따라 의지적 불확정성 개념을 도입, 이를 통해 썸 타기의 본성을 포착했다. 논문 저자는 “상대방에 대한 이성적 호감을 지닌 두 남녀가 새롭게 만남을 시작하며 자신들의 의지적 불확정성에 대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이 썸 타기의 핵심”이라고 정의했다. 이 논문은 직장인들이 많이 읽은 논문 3위에 올라 초중고(8위)나 대학생(5위)보다 직장인들의 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하지만 썸보다 직장인들의 관심을 끈 것은 역시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다. 한국경영학회가 발행한 논문 ‘기업의 ESG 활동이 기업 이미지, 지각된 가격 공정성 및 소비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한국경영학회)’은 올 한 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논문이다. 해당 논문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그간 ESG 경영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됐던 것에 비해 실증적 증거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논문 저자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 우위를 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제품과 서비스 본래 가치 이외 다양한 부가적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해 소비자가 구매하게 될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크게 지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코로나를 주제로 한 논문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 ‘COVID-19(코로나) 발생 전후로 나타난 청년의 여가 활동 유형과 우울감 관계(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 학회)’는 이용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여가 활동 유형에 따라 우울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한 논문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00만원 미만 집단보다 두 번째 집단인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의 우울감이 더 높았다는 것이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감이 높았고, 취업자보다는 미취업자의 우울감이 더 높았다. 학력별로는 전문대 졸 집단의 우울감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스포츠 및 야외활동이 독서, TV 시청, 문화 활동보다 상대적으로 우울감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뒤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골린이’, ‘테린이’ 등 각종 실외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또 길고 긴 코로나19 기간 의료진들의 ‘번아웃’ 증세가 사회적 화두에 오르면서 ‘간호대학생의 MBTI 성격유형에 따른 스트레스 정도, 스트레스 대처 방식 및 학교 적응(한국간호교육학회)’ 논문도 상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당 논문 저자는 “신입 간호사는 업무 현장에서 직면하는 슬픔, 죽음, 통증과 갈등 등으로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스트레스 대처 경험의 부족으로 높은 이직 의도와 낮은 직무 만족도를 나타낸다”라며 “간호대학에서 학습해야 할 간호의 핵심 역량과 자질에 스트레스 대처와 적응 능력이 포함돼야 함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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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9
  • 안철수가 세운 동그라미재단, 인류 난제 해결 위한 연구에 3년동안 37억 지원한다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 장순흥 이사장)은 에너지, 환경, 공중보건, 사이버보안 인류 난제 해결 기술 연구에 3년간 37억여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 소속 연구센터에 추가로 9억7000만원을 지원한다.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출연자의 출연금으로 세운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인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과학기술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동그라미재단은 2020년도에 선정된 에너지, 환경, 공중보건 분야 6개 센터와 2021년 사이버보안 분야 2개 센터에 2년간 총 28억원을 지원했다. 2020년 선정된 센터 중 4개 센터에 지급될 3차 연도 추가 지원액을 포함해 기술 연구 사업에 총 37억7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공중보건 분야 2개 센터는 2023년 1월 연장 지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동그라미재단은 에너지, 환경 및 생태계, 공중보건 위협, 사이버보안 등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집중 지원해 왔다.지원 분야는 원자력 및 해수 자원 에너지와 환경, 공중보건 등 미래에 당면할 수 있는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기술에 집중돼 있다. 이중 KAIST 신형원자로연구센터는 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시스템을 연구한다. 정용훈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주도하며 원자력과 에너지 저장장치로 공급하기 위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없는 수준으로 고도의 안전성을 가지고, 자율 운전이 가능한 원자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액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연료 교체 없이 50년 이상 장기 운전을 할 수 있다.환경 분야에서는 UNIST 폐플라스틱 탄소선순환센터가 폐플라스틱 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가스화해 바이오촉매를 생산·활용하고, 궁극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또한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서울대 항생제 내성 병원성 세균 제어 연구센터와 서울대 글로벌아동기아연구센터, 한동대 산학협력단 생명과학연구소 난치성 감염병 치료제 개발 센터를 지원해왔다.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고려대-숭실대-한성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에서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사기 범죄에 활용되는 악의적인 노드 탐지 기술을, 제주대 산학협력단에서 Zero Touch 및 Zero Trust (ZT&T)를 위한 IBN (Intent based Networking) 및 블록체인 기반 접근법을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재단은 혁신가 양성을 위한 창업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한 ‘동그라미재단-TEU 메디컬 프로그램(TEU MED)’이 바로 그것이며 의학 전공생 및 의사, 의과학자, 의학 산업 관계자 등이 혁신과학기술, 팀 프로젝트,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사업은 올해로 2기까지 운영하며, 95점 이상의 높은 수료생 만족도와 기 수료생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각 기수들의 협업과 시너지 효과를 위한 행사도 매년 운영 중이다. 한편 동그라미재단은 안철수 출연자가 1210억원을 출연해 2012년 설립했다. 한국가이드스타 자료에 따르면 동그라미재단은 국내 개인 설립 재단법인 중 설립 시 출연 재산 기준 5위에 해당한다. 재단은 설립 이후 혁신 기술 개발, 혁신가 및 창업 교육, 지역의 사회적 기업 육성, 연구 사업 등을 통해 ‘변화의 시작,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란 비전 실현을 위해 사회 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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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9
  • 서울대 김윤영 석좌교수, 일본 계산과학공학회로부터 대상 수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홍유석)은 기계공학부 김윤영 석좌교수가 일본 계산과학공학회가 수여하는 2022년 대상(Grand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컴퓨터를 이용한 기계장치(기구)를 자율적으로 설계하는 기술(알고리즘)’이라는 창의적 기술을 개척한 공로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현재의 설계 기술로는 신 기계장치를 짧은 시간 내에 창의적으로 설계하기 어렵지만, 김 석좌교수의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고기능 고성능 기계장치를 창의적으로 빠르게 자동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편 김 석좌교수는 2023년 5월 일본 츠쿠바에서 열리는 수상 기념식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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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민간 중심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이하 ‘제5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5차 기본계획은 기존의 연구개발 시스템 개선 및 기술개발 중심의 전략에서 과학기술을 통해 국가적 또는 지구 단위의 문제를 해결, 위기를 극복하고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선도형 전략으로 범위와 내용이 확장됐다.제5차 기본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 제7조에 따라 과학기술 발전에 관한 중·장기 정책목표,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계획으로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 국정과제 29개를 반영했으며 향후 5년간 40여 개 부·처·청·위원회와 함께 이행하게 된다. ‘제5차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과학기술혁신이 선도하는 담대한 미래’를 비전으로 △국가 R&D 전략성 강화 △민간 중심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기반 국가적 현안 해결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정했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전략성 강화 국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임무와 달성 시한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임무중심 연구개발(R&D) 혁신체계’를 구축해 국가전략기술 육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가장 시급하게 대응이 필요한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민간 중심 국가 연구개발 전략의 기획, 투자 모든 단계에 기업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민간의 정책 의사결정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 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혁신역량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등 민간이 중심이 되는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현안 해결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재난 및 위기 등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가의 경제·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고 공급망과 자원, 우주와 해양 등 국가 생존에 직결되는 미래 도전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이를 위해 3대 전략, 17개 추진과제, 50개 세부과제가 제시됐으며, 제5차 기본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전략 및 추진과제별 이행점검 지표를 함께 설정해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제5차 기본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3대 전략-17개 추진과제 별 이행점검 지표를 설정(35개)했다. 향후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표 달성도를 점검하고, 부진과제에 대해서는 심층 점검을 실시해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등 이행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의 역할이 기술과 경제를 넘어 국민의 삶의 질, 국가의 안보, 지속가능한 지구까지 광범위하게 넓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제5차 기본계획에 담아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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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건국대와 충남대 연구팀 조현병 '음성 증상' 유발하는 발병 기전 규명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한정수 교수와 충남대 신약전문대학원 김연수 교수 연구팀이 조현병의 ‘음성 증상’을 유발하는 발병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건국대-충남대 연구팀은 전뇌의 SELENBP1(셀레늄 결합 단백질1) 과발현이 조현병의 음성 증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IF=12.779)에 12월 셋째 주 게재된다.현재 조현병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들이 양성 증상을 개선하지만 음성 증상을 치료하지는 못하는 가운데 이번 연구 결과는 조현병 음성 증상 치료제와 진단 마커 개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조현병 환자의 전전두 피질에서 SELENBP1 유전자 과발현을 확인했고, SELENBP1 과발현 생쥐에서도 얇은 뇌 피질의 두께, 전전두 피질에 시냅스 기능 저하, 뇌전도의 비정상적 패턴 등을 발견했다. 특히 해당 생쥐는 사회성, 둥지를 만드는 행동의 결여, 무쾌감증 등 ‘조현병 음성 행동 양상’을 보였다.전두 피질에만 SELENBP1 과발현을 가진 생쥐 역시 사회성 결여를 보였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매개 유전자 전달체를 사용해 생후 2일인 생쥐 전뇌에 SELENBP1 과발현을 유발했고, 이 생쥐는 성장 후 사회성 결여와 주의력 장애의 행동을 보였다.대부분 조현병 동물 모델은 양성 증상에 집중돼 있고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조현병 치료제 역시 양성 증상만 개선할 수 있다. 조현병 음성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도 필요한 가운데 ‘SELENBP1 과발현 동물 모델’은 조현병 음성 증상의 신경생물학적 이해와 뇌 발달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해당 치료제 개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뇌질환극복사업과 충남대학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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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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