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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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시개발은행 목표 수익 6억2550만 달러 설정, ESG 전략 지속적 개선 계획
    호치민시개발은행(Hồ Chí 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 이하 HD은행, 종목코드: HDB)이 4월 26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4년 세전 수익 목표를 전년 대비 22% 증가한 15조8500억동(미화 6억2550만달러)로 한다고 발표했다.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비율을 유지하고자 매진하는 것이다. HD은행은 2024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포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총자산은 2023년 대비 16% 증가한 700조동(276억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총예금은 작년 대비 16% 증가한 624조동(미화 24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상환 대출은 중앙은행이 할당한 신용확대 목표에 따라 438조동(172억8000만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HD은행은 올해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을 5% 늘려 29조1000억동(11억5000만 달러)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1.5%의 낮은 대손 비율을 유지했으며 자본적정성(CAR) 비율은 업계 최고 수준인 12.6%를 달성했다. 한편 HD은행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이러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배당금 지급률을 25%에서 30%로 인상하고, 현금으로 최대 10%를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HD은행은 2023년 세전 이익은 2022년보다 26.8% 늘어 13조동(6억1300만달러)을 돌파하고 ROA 2%와 ROE 24.2%를 달성해 업계 상위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1분기에도 HD은행은 세전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4조동(1억 5780만달러)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지속했다. 1분기 ROE는 26.2%, 신용 성장률은 6.2%를 기록했으며 대손율은 1.68%로 관리되고 있다. 1분기 바젤 II(Basel II) 기준에 의거한 CAR은 13.7%를 넘어섰다. HD은행은 주주들에게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다. 은행은 총 30%의 배당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15%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주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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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1조 매출 패션 기업 일군 형지 최병오 회장, 대한민국 100대 CEO 선정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매경이코노미에서 매년 선정 발표하는 ‘대한민국 100대 CEO’에서 1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매출 1조원 대 국가 대표 패션 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CEO로 1982년 의류 사업을 시작해 1996년 ‘크로커다일레이디’를 선보이며 ‘여성 어덜트 캐주얼’이라는 여성복 블루오션을 개척했고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를 성공시킨 후 ‘에스콰이아’, ‘예작’, ‘엘리트학생복’, ‘까스텔바작’ 등 패션 브랜드를 잇따라 인수해 현재 20개 브랜드로 전국 2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를 비롯해 형지I&C, 형지엘리트, 까스텔바작의 3개 상장사, 그리고 형지에스콰이아, 아트몰링 등을 경영하고 있다. 2004년 철탑산업훈장, 2010년 은탑산업훈장에 이어 2023년 11월 ‘제37회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으로 선임되며 국내 섬유 패션 산업 부흥과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섬유업계 현장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고 애로 사항을 듣는 ‘카라반팀’ 활동, 지속가능순환경제포럼 창립, 네이버클라우드 업무협약을 통한 AI 기술 확산 지원 등 활발한 행보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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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LS일렉트릭 태국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 수주 금액은 327억
    LS일렉트릭이 유럽 메이저 기업들이 주도해온 태국 철도 신호제어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 국가 철도 신호시스템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LS일렉트릭은 2일 태국철도청(State Railway of Thailand)으로부터 태국 반파이(Ban Phai) - 농폭(Nong Pok)를 연결하는 177km 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327억원이다.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약 554억바트(약 2조원) 규모로 태국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반파이(Ban Phai) - 농폭(Nong Pok) - 사판 미트라팝 (Saphan Mitraphab)을 연결하는 총 연장 354km 철도 복선화사업 2구간 중 제 1구간이다.태국은 북동부 지역 철도망 개발을 통해, 화물, 여객 운송 능력 확대를 위한 철도 복선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콩강 유역의 내륙 수로와 현대 최대 항구도시 람차방(Laem Chabang 을 잇는 물류 수송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메콩강 넘어 라오스 철도와 연결을 통해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기대된다.LS일렉트릭은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ST1)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7년 4단계(ST4), 2015년 5단계(ST5), 2020년 동부선과 북부 덴차이(Den Chai) - 응아오 (Ngao) 구간 사업을 잇달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이번 반파이(Ban Phai) - 농폭(Nong Pok) 구간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현지 시장 점유율 50%, 누적 수주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LS일렉트릭은 태국 등 아세안 국가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 확대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국토면적이 한반도 2.3배에 이르는 태국은 남북과 동북부를 잇는 총 연장 4346㎞에 달하는 철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남아 물류허브 구축과 스마트시티 건립을 중심으로 한 동부경제회랑(EEC) 건설의 중추 인프라를 항공과 해상 그리고 철로를 통해 연결하는 국토건설사업을 가속화 있다. 특히 방콕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9년까지 도시철도 9개 노선 건설이 계획돼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LS일렉트릭은 20여 년 간 태국 철도 사업의 파트너 기업으로 그간 축적된 철도분야의 E&M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 프로젝트에도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동남아 철도 등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디지털전환(DX) 기술기반의 철도 플랫폼 확장을 통해 사업 수주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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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LG CNS와 대한제강, 합작법인 아이모스 통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 본격화
    LG CNS와 대한제강이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하며 철스크랩 분류 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와 관련해 LG CNS와 대한제강은 30일 부산시 대한제강 본사에서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 LG CNS 현신균 대표, 아이모스 김범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출범 기념식을 갖고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아이모스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철스크랩은 철과 스크랩(Scrap)의 합성어로 고철, 쇠 부스러기 등을 의미한다. 철스크랩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은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이 적기 때문이다. 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도금과 도색이 안 된 파이프 등 가공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 농기구 등 생활 고철로 대표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KS·Korea Industrial Standards)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철스크랩의 등급에 따라 가공·정제 과정이 달라진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긴밀한 협력을 거쳐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 현장에도 적용했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화물차에 적재된 수백 개 이상의 철스크랩을 모두 식별할 수 있으며 ‘철근’, ‘잔고철’ 등 크기와 부피가 작은 품목도 인식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대한제강은 수십만 개 철스크랩의 △이미지 △품목 △품목별 철의 비율 △등급 등 각종 데이터를 집대성했다. LG CNS는 대한제강이 축적한 정보를 AI에 학습시켰고, 철스크랩의 등급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양사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이모스는 향후 국내 최대 철스크랩 유통사인 에스피네이처와 협력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은 “철스크랩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산하고, ESG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LG CNS 현신균 대표는 “철강 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대한제강과 함께 아이모스의 DX 기술력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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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삼성전자와 고려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 위해 협력
    삼성전자가 고려대학교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이어 나간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의 고려대 창의관에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DA사업부 위훈 부사장, 연구센터장인 고려대 이호성 교수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고려대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술과 신소재와 관련 과제를 발굴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는 지난해까지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열교환기용 착상 방지 코팅 소재, 냉장고 발포 기술 개발 등 총 14개 과제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3차년도인 올해는 기계공학, 스마트모빌리티, 융합생명공학, 신소재공학 등 다양한 학과의 연구진이 참여해 총 9개 과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연구 분야는 크게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 사용 확대 기술 개발 △방오 소재·고효율 단열 소재 개발로 나뉜다. 양측은 차세대 가전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향후 전문 기술 워크숍과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위훈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2021년 이래 에너지 고효율 기술과 재생 소재 등 차세대 가전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다양한 가전에 접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가전에 적용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와 2021년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를 설립해 컴프레서·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성균관대·포항공과대·연세대 성균관대·국립공주대 등 연구진들과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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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LG화학, 사우디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 위해 맞손
    LG화학이 알코라예프 그룹(Alkhorayef Group)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화학은 1일 사우디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코라예프 그룹은 사우디의 수처리·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 분야 대표 기업 집단이다. 상하수도 개발과 유지보수(O&M) 사업을 운영하는 알코라예프 워터는 사우디 최대이자 세계 14위의 민영 수처리 기업이다. LG화학과 알코라예프 그룹은 2026년 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를 시작한다. 현지 생산시설에는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3억2000만 리얄(약 120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양사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판매·마케팅 활동과 신규 사업 기회 모색 등 향후 사우디 내 추가적인 수처리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사우디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가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때 자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상대적으로 현지 생산 제품이 수주에 유리하다.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 절감은 물론 중동 지역 고객이 제품을 주문해서 받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lead time)도 줄일 수 있다. 사우디는 해수담수화용 RO멤브레인의 최대 시장으로, 전 세계 시장 수요의 21%를 차지한다. 사우디는 물 공급의 70% 이상을 해수담수화에 의존하고 있고, 네옴시티 건설 등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위해 안정적인 물 공급과 역삼투막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LG화학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 연산 40만 개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 내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G화학이 전 세계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양은 하루 510만 톤으로, 연간 18억6000만 톤에 달한다. 형훈 RO 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LG화학은 지난 2014년 RO멤브레인 사업에 진출한 이래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화된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알코라예프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수처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해 RO멤브레인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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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실시간 기업 기사

  • 한화시스템 기간통신사업자 자격 취득 ‘우주 인터넷’ 서비스업 본격화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한화시스템은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용 위성통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기간통신사업은 기업 및 다른 이용자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다. 한화시스템은 ‘회선설비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로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지만, 원웹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영국 원웹에 3억달러(투자 당시 약 3450억원)를 투자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지구 저궤도 1200km 고도에 수많은 소형 통신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이다. 원웹은 5월까지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으며,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군용(軍用) 통신 역량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군 통신망의 고속·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군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인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군 전용 위성 기반 ‘군위성통신체계-II’ 핵심 장비인 위성단말·통신모뎀·망제어기 등을 개발·공급해왔다. 한화시스템은 군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가장 먼저 추진한다. 초소형 SAR 위성으로 탐지한 전장상황 정보를 저궤도 위성통신과 지상망으로 실시간 공유해 전장 전체를 연결하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또한 항공기·선박·기차·차량·UAM 기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B2B 통신 서비스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오지·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왔다. 2020년 영국 페이저 솔루션을 인수해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인 한화 페이저(Hanwha Phasor)를 출범한 데 이어, 같은 해 미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선도기업 카이메타(Kymeta)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오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상국을 거치지 않고 단말 간 직접 통신을 가능케 해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첨단 디지털 통신 중계기(OBP), 위성 간 레이저 통신 시스템(ISL)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발사된 저궤도 위성이 노후화돼 교체되는 2세대(Gen2) 시기에는 협력 업체들과 함께 원웹 부품공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방산·통신·레이다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 뛰어들어 글로벌 초공간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 중”이라며 “군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며, UAM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위성 IoT(사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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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기아 PBV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로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 영입
    기아는 10일 유럽법인(Kia EU)의 PBV(Purpose-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비즈니스 총괄 책임자로 피에르 마르탱 보(Pierre-Martin Bos) 상무(Director)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피에르 마르탱 보(1974년생, 프랑스) 상무는 1999년 이탈리아의 피아트(FIAT) 그룹에서 B2B 사업을 담당한 것을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서 유럽·아프리카 등 글로벌 전역의 상업용 자동차 △판매 △마케팅 △고객사 관리 △사업 총괄까지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우선적으로 핵심 시장인 유럽 권역에서의 △고객 및 수요 발굴 △판매 네트워크 구축 △고객 관리 및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용 사업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나아가 △목적 기반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 공급을 위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과제 모색 △기아의 글로벌 PBV 비즈니스 전략 구체화에도 중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기아는 올해 4월 진행한 ‘2023 인베스터 데이’에서 ‘고객 중심 경영체계’를 강조하며, 고객의 수요와 요구에 특화된 차량 제품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PBV 사업을 향후 기아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언했다.이를 위해 기아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했으며, 2025년 양산 돌입을 목표로 연산 15만대 규모의 PBV 전용 생산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기아는 2025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풀라인업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 솔루션 패키지와 전용 판매망도 마련할 계획이다.기아는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가 △B2B 사업 △비즈니스용 차량 판매 △고객 커뮤니케이션 △사업 총괄 등을 두루 경험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라며,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 PBV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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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1
  •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전력, 팩토리 솔루션 사업’ 추진
    LS ELECTRIC(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를 활용해 유무선 통신으로 생산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설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는 10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전력/팩토리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LG유플러스 유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축, 고객이 월정액 통신결합 요금상품을 구독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제조 현장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배전 솔루션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전격 도입하기에는 투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상품 구독만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사업장 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은 공장, 건물 각종 설비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 배급하는 배전반에 센서를 설치, 유무선망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배전반 고장을 미리 파악한다. 이를 통해 배전반 사고를 예방해 공장 시설과 각종 전기설비를 보호할 수 있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장, 건물, 물류센터 등 고객 사업장에 IT, OT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에너지 사용을 관리, 생산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양사는 2021년 ‘무선통신망 결합 스마트 배전진단, 스마트 MV(Medium Voltage)/LV(Low Voltage) 공동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2년간의 협업을 통해 사업성을 충분히 확인,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진정한 경쟁력은 고객이 생산성 향상과 자율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얼마나 쉽고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 같은 측면에서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된 구독상품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은 “이번 협업으로 중소기업 공장의 생산설비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구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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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현대차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반도체 생산 공정 견학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Intel Ireland’s Leixlip campus)를 방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아일랜드 킬데어주(County Kildare) 레익슬립(Leixlip)에 위치한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 봤다. 정의선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각국의 주도권 경쟁 속에 요동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향후 차량용 반도체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상시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1989년 가동에 들어간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는 유럽 내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아일랜드 캠퍼스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팹34(Fab34)’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를 이용하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춰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 유럽 내 차세대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적극적인 반도체산업 육성 움직임에 부응해 생산 거점을 확충하고, 주요 국가에 신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럽 내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및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는 유럽연합은 미국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에 대응해 향후 2030년까지 유럽 지역의 반도체산업을 위해 430억유로를 투입, 전세계 반도체 생산량 중 20%를 역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앤 마리 홈즈(Ann-Marie Holmes) 인텔 반도체 제조그룹 공동 총괄 부사장의 안내로 ‘팹24(Fab24)’의 ‘14나노 핀펫(14FF)’ 공정을 둘러봤다. ‘핀펫(FinFET)’은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소자를 3차원 입체구조로 만든 시스템 반도체 기술이다. 팹24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현대자동차의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ADAS에 탑재되는 ‘CPU(Central Process Unit, 중앙 처리 장치)’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초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방식 신년회에서 “현재 자동차에 200~300개 가량의 반도체 칩이 들어 있다면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000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그룹 내 관련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팹24를 둘러본 정의선 회장은 이어 인텔의 팹 운영 현황을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ROC(Remote Operation Center, 원격 운영 센터)’에서 인텔의 반도체 생산 및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ROC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현황을 통해 반도체산업의 흐름을 직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가 ‘달리는 컴퓨터’로 진화함에 따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는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자율주행차,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메인 부품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적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될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를 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R&D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쳤다. 현대차그룹은 시스템 및 전력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조기에 내재화해 해당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역량 내재화 외에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인텔의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및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현대차의 ‘2023 전세계 대리점 대회(Global Distributors Convention 2023)’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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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0
  •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접목한 차세대 연안초계함 연구개발
    HD현대중공업이 1500톤급과 2200톤급 2종의 수출형 원해경비함 표준선을 개발해 지난해 필리핀에서 245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한 데 이어, 원해경비함과 유사한 함형(艦型)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연안초계함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료함으로써 미래형 함정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했다.해군 전력분석시험평가단 함정설계기술처장 주관으로 7일(금) 해군본부에서 열린 연안초계함 개념설계 최종회의에서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7월부터 12개월 간 해군 함정설계기술처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연안초계함의 연구개발 결과를 발표했다.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등 대한민국 해군 함정사업을 가장 많이 수행한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분야의 축적된 설계 노하우에 첨단기술 역량을 더해 이번 개념설계를 수행했다.HD현대중공업이 개념설계를 수행한 차세대 연안초계함은 AI 기반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자동화와 무인화를 상당 부분 실현할 수 있는 개념이 적용됐으며, 미래형 선형에 무장·탐지성능은 향상되고 함정 승조원은 대폭 줄이는 인력절감형 함정으로 제안됐다.이번 연구과정에서 해군과 HD현대중공업은 연안초계함의 건조 이후에도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중량, 복원성 및 탑재공간 확장성을 극대화한 플랫폼을 개발했다.또한 개념설계 결과에는 다수의 신규 탑재체계 획득 방안과 핵심기술 소요제기, 그리고 작전운용성능(ROC)과 함정 설계/건조 요구조건까지 수록돼 앞으로 해군 연안초계함 사업방향을 구체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해군은 미래 신기술 및 인력절감 등 여러 설계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이번 연안초계함 개념연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해군의 개념설계 전담팀과 HD현대중공업의 기술지원팀이 원팀(One Team)이 돼 주간 집중토의(Sprint Meeting) 방식으로 12개월 동안 50회 이상의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업과 빠른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자평했다.연안초계함 연구개발을 주도한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설계담당 이상봉 상무는 “HD현대중공업은 수출형 원해경비함 표준선을 개발한 노하우와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함정 개념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함정 개념설계는 해군이 획득하고자 하는 함정의 운용개념과 작전운용성능(안)을 도출하기 위해 해군이 주관해 수행하는 소요기획 설계단계로, 이번 차세대 연안초계함 연구개발은 3D 형상 및 탑재장비 구체화 등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위해 2022년 7월 해군과 HD현대중공업이 연구용역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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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7
  • 엔엑스엔시스템즈 ‘딥테크 팁스’ 친환경·에너지 분야 1호 선정
    액셀러레이터 킹슬리벤처스의 보육 기업인 엔엑스엔시스템즈(NXN Systems Inc.)가 ‘딥테크 팁스(TIPS)’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1호로 선정돼 15억원의 연구 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신설된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존 팁스 대비 규모가 3배 큰 15억원의 기술 개발 자금을 3년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친환경 에너지 프로세스 혁신 기업인 엔엑스엔시스템즈는 2022년 국민연금 운용전략실 출신 최상덕 대표와 숙명여자대학교 화공생명공학부 교수인 박경태 기술이사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속에 탄소 중립은 모든 경제 주체가 실천해야 하는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국토가 좁아 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두 사람은 이 난제를 에너지 프로세스 혁신과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풀어내기 위해 엔엑스엔시스템즈를 창업했다.그 시작점으로 현재 버려지고 있는 에너지인 폐열과 폐냉열을 이용한 친환경/저탄소 냉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폐열은 발전소, 연료전지 발전기 등에서 버려지는 미활용열을 지칭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약 60만 가구의 도시가스 사용량에 해당하는 폐열이 버려지고 있다. 폐냉열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영하 162℃에서 액체 형태로 수입하고 기체 형태로 배급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차가운’ 에너지다. 이 둘을 결합한 냉각 시스템을 개발해 중동·동남아와 같은 사시사철 냉방이 필요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엔엑스엔시스템즈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에너지 사용자인 데이터 센터 측과 전력 공급자인 한국전력 양측에 모두 비용 절감이 되는 친환경 냉각 시스템을 실증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센터 측은 전력 사용을 약 20% 줄여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감축을 달성하고, 한국전력은 부하 관리를 통해 부하 발전용 신규 발전소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덕 엔엑스엔시스템즈 대표는 “환경문제 해결 방안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공급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가 조금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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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7
  •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사업’ 선도물질 단계 과제 선정
    지놈앤컴퍼니(대표이사 배지수·박한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19’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 ‘신약 기반 확충 연구 사업’ 중 선도물질 단계 과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지놈앤컴퍼니는 ‘GENA-119’가 정부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2025년 3월까지 총 24개월 동안 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으며 선도물질 확보, 초기 공정 연구 완료 및 멍키에서의 예비독성시험 완료를 목표로 한다.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19’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항암 신규타깃인 ‘CNTN-4’와 면역세포 내 상호 결합하는 ‘APP’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면역관문단백질 ‘APP’는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CNTN-4의 T세포 표면 결합 수용체로 T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며 ‘GENA-119’는 T세포에서 발현하는 ‘APP’의 면역억제 활성을 중화시켜 T세포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제인 것이다.2022년 KDDF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비임상 단계 과제로 당사가 개발 중인 신규타깃 CNTN-4를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GENA-104’도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IND 신청을 할 예정이다.주관연구책임자인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GENA-119 연구 개발 진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개발된 또는 개발 중인 항암제와는 다른 새로운 면역항암 타깃에 대한 항체의 치료제 개발을 통해 CNTN4-APP axis(축)에 대한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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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7
  •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조건 합의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캐나다 정부와 배터리 생산 보조금 지급 조건에 최종 합의했다.6일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지역 내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며 캐나다 정부는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5월 15일부로 중단했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설립되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5GWh로 2024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공장 설립을 통해 약 25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캐나다 정부 모두에게 뜻깊은 결정이며 향후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내 핵심 기지로 성장할 신규 공장의 건설을 재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또한 “합의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정부는 물론 캐나다 정부 관계자분들의 노력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스텔란티스 북미 COO(Chief Operating Officer) 마크 스튜워트는 “미국 IRA는 북미 지역 내 배터리 생산 환경을 완전히 바꾸었고, 이와 동등한 수준의 지원 없이는 캐나다 내 경쟁력 있는 배터리 생산이 어렵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이끌어 준 캐나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는 물론 캐나다 최대 자동차노조 유니포(Unifor)에 감사를 표하며 중단됐던 공장 건설을 즉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넥스트스타 에너지 CEO 이훈성 상무는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지역 LG에너지솔루션 8곳의 생산 공장 중 하나”라며 “캐나다 윈저 시에서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성공적 합의에 대해 특별히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이끌어 내고, 당사와 스텔란티스의 입장이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한 한국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5월 열린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연대 강화를 약속했고, 외교부 및 산업부 장관 간 최초로 개최된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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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6
  • 하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등급 받아
    하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평가 기관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 평가 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 평가에서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번 기술 평가에서는 올해 3월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한국거래소의 기술평가체계 표준화 기준이 적용됐다.하스는 기술성 평가 통과에 따라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2024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스는 자연치와 가장 유사한 치과용 보철 소재인 ‘글라스 세라믹’을 전문으로 생산·판매하는 토종 기업이다. 2008년 설립 초기부터 연구 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함과 동시에 160건이 넘는 지식 재산권과 200여건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유지 등록해 왔다.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2019년 지식재산 경영 인증을 획득한 뒤, 2021년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영인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IP 지식 경영 회사’로서 초석을 다져왔다.로제타(Rosetta), 앰버(Amber)라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해 전 세계 치과업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고, 덕분에 현재는 매출액 9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오면서 지속적인 우상향 성장을 통해 2022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하스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하스는 현재도 이익 실현 기업으로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치과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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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6
  • Conflux Technology 국내 시장 진출 위해 자이브솔루션즈와 협력
    자이브솔루션즈와 호주의 유명 적층 제조 열교환기 솔루션 전문기업 Conflux Technology가 국내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Conflux Technology는 적층 제조 열교환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고성능 열교환기의 설계 및 제조에 특화돼 있다. Conflux Technology는 혁신적인 기술과 고급 소재를 활용해 열전달의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Conflux Technology의 열교환기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며, 특히 항공, 우주, 자동차, 방위 등의 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자이브솔루션즈는 단순 장비 판매와 M/A를 넘어 시제품 제작, 3D 스캔, 설계, 역설계, S/W, 후처리, QC를 망라하는 3D 프린팅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국내 적층가공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금속 3D 프린팅 출력 및 후가공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국내 열교환기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기존의 공법(절삭가공)에 비해 3D 프린팅 기술인 적층 제조 기술(Additive Manufacturing, AM)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AM 방식은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복잡한 형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부품 제작과 생산 과정에서 재료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 특히 열교환기 산업에서는 AM 기술의 잠재력을 충분히 적용할 기회가 없었다.자이브솔루션즈와 Conflux Technology의 이번 협력 파트너십은 열교환기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양사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업계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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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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