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외버스 당일 배송 플랫폼 ‘오늘배송’을 운영하는 엔에이피에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교통 플랫폼 전문기업 PT.NIA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버스 소화물 당일 배송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에이피에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 위해 성사됐다.
엔에이피에스가 운영 중인 ‘오늘배송’은 지역과 수도권 터미널을 거점으로 시외버스를 활용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 인증을 획득하며 서비스의 확장성과 보안 취약점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엔에이피에스는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늘배송’ 플랫폼의 인도네시아 현지화 버전을 개발, 현지 버스 인프라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버스 소화물 배송 시장은 연간 최대 8억달러 규모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그러나 별도의 전산 플랫폼 없이 현금 결제와 수기 장부로 운영되는 관행 탓에 물동량 데이터 관리가 어렵고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이 불가능하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실시간 화물 추적과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현지 물류 시장의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엔에이피에스는 이번 PT.NIA와의 협력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플랫폼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 전반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