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5(금)

경제
Home >  경제

  • 한진그룹 5개 항공사 스페이스X 스타링크 도입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내 5개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자사와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전체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스타링크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및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본격적인 통합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내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로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입으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기내 인터넷 이용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8000개가 넘는 다수의 저궤도(고도 약 550㎞) 위성을 이용해 최대 5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특징이다. 승객들은 탑승 항공기의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게임 및 쇼핑, 뉴스 시청, 메신저 등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파일 전송,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 등 지상에서와 같은 연속적인 업무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은 올해 말부터 스타링크 도입을 위한 제반 작업과 테스트 등 준비 기간을 거친다. 서비스 개시 시점은 항공사별로 상이하며 이르면 2026년 3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인 보잉 777-300ER,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에 해당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통합 이후인 오는 2027년 말까지 모든 항공기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기존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던 보잉 737-8 기종부터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한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우선 도입할 기종을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인터넷 혁신으로 한진그룹 소속 FSC와 LCC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늘에서도 빠르고 끊김없는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며, 기내 여행 경험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채드 깁스(Chad Gibbs) 스타링크 비즈니스 운영 부문 부사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와 승객들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초고속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타링크를 통해 기내에서도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생산적인 업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영상 시청과 게임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저궤도 통신 위성 기반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한다. 전 세계 150여 개국 800만 명 이상의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상 기지국 및 먼 거리(고도 약 3만5000㎞ 이상)의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했던 기존의 기내 인터넷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품질을 보증한다. 에어프랑스, 유나이티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이 스타링크를 도입하고 실사용자의 호평이 이어지는 등 차세대 기내 와이파이로 각광받고 있다.
    • 경제
    • 기업
    2025-12-05
  • 한전과 LH, 주요 개발지구에 안정적 전력망 구축 위해 협력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대규모 주택·산업단지 개발지구의 조속한 사업추진과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LH와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구축을 담당하는 한전과 주택·산단 개발을 추진하는 LH가 상호 협력해 수도권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지구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개발지구의 전력망 구축은 정부가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지정한 후, 한전과 LH가 해당 지역의 전력수요를 사전에 분석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과 전력망 구축 규모를 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고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 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최근 전국의 전력 사용량과 부하 트렌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신규 개발지구의 전력수요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한 정밀한 예측으로 개발지구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경제적·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합리적인 국가 전력망 건설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이 공공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져 국민 생활 편익 향상과 국가 정책 이행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2-05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루먼랩과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송정한)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과 육아 AI 종합 플랫폼 및 에듀테크 전문 기업 루먼랩(대표 임재현)이 영유아기행동발달선별척도(Behavior Development Screening for Toddlers, BeDevel)와 관련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진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개입이 예후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생후 12~24개월 사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경우 아동의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전문의 접근성 문제와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적기 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유희정 교수팀이 개발한 ‘BeDevel’은 국내 사회문화적 환경을 반영한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 도구로, 임상 현장에서 그 효과성이 검증됐다. BeDevel은 보호자가 일상생활에서 관찰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면담 방식의 ‘BeDevel-Interview(BeDevel-I)’와 전문가가 아동의 놀이 행동을 직접 평가하는 ‘BeDevel-Play(BeDevel-P)’로 이뤄져 있으며, 상세한 매뉴얼과 교육 자료를 포함한 종합 선별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BeDevel-I의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첫 단계로 루먼랩의 육아 AI 종합 플랫폼 ‘위닛(Wenit)’에 AI 챗봇 형태의 신규 서비스 모델을 탑재하는 작업을 2026년 2월 론칭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아동의 자폐스펙트럼 관련 상태 및 아동의 발달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시의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영유아기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BeDevel-I는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선별하기에 적합한 도구로, 이의 디지털화를 통해 온라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확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 루먼랩 임재현 대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조기 선별을 위한 최고의 도구 중 하나인 BeDevel-I의 사업화를 함께하게 돼 매우 고무된다”며 “위닛 플랫폼에 AI 챗봇 형태의 신규 서비스를 탑재해 2026년 2월 출시할 예정이며, 접근성 좋은 온라인 도구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5
  • 롯데장학재단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식 개최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제2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청년 시절 문학가의 꿈을 키웠던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독서와 미술을 결합한 독후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공모전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의 초등학생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응모작을 접수 받았고, 독서 및 미술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표현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5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헌중학교 1학년 김현서 학생이 대상인 ‘샤롯데상’을 수상했다. 대상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으며, 금상 3명(각 100만 원), 은상 6명(각 50만 원), 동상 10명(각 30만 원), 장려상 30명(각 20만 원)에게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독서미술대전은 책을 더 가까이서 즐기고, 읽은 내용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작됐다”고 밝히며 “친구들의 작품 속 놀라운 창의력과 실력에 큰 감동을 받아 이를 더 격려하고자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참가자들의 멋진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며, 앞으로의 꿈을 향해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에게 값지고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여러분의 재능과 창의성은 이미 충분히 빛나고 있다”며 “롯데장학재단 역시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샤롯데상을 수상한 김현서 학생은 “롯데장학재단 덕분에 책과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한 느낌”이라며 “제가 받기에 너무 과분한 이 상은 앞으로 제 곁에 책을 더 가까이 두고 살아가라는 의미와 진정한 나를 찾아가라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한편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전시는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12월 4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8일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 경제
    • 기업
    2025-12-05
  • 하드카본 음극재 연구개발 완료한 애경케미칼, 생산라인 증설
    애경케미칼이 하드카본 음극재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능력 확충에 나선다. 애경케미칼은 고객사 대형 파일롯 테스트를 위한 전주 공장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플랜트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음극재 최초 양산 설비로 자리 잡으며, 향후 대규모 생산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애경케미칼은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차전지 시장에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하드카본음극재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에 따르면 음극재용 하드카본 시장은 리튬·나트륨이온 배터리 확대에 힘입어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소재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 하드카본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케미칼의 하드카본 음극재는 높은 방전 용량과 우수한 효율, 탁월한 출력 특성을 자랑한다. 기존 하드카본이 결정 구조의 불균일성으로 인해 일정한 효율 확보가 어려웠던 것과 달리, 애경케미칼 제품은 구형에 가까운 입자 구조를 구현해 코팅성이 우수하고 전극 밀도가 높아 안정적인 성능 발현이 가능하다. 균일한 물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주 공장 양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대량 생산 체계에서도 품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애경케미칼은 하드카본 음극재 연구개발 완료를 계기로 국내외 고객사와 제품 테스트를 가속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시장 성장과 수요 확대 추세에 맞춰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장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5-12-04
  • 법 개정으로 자체 무기체계 확보하게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체 최초로 수출과 개조 개발 등을 위한 자체 무기체계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는 군에 납품한 장비를 빌려 국내외 전시회 등에 활용했지만 관련 법 개정으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하면서 연구개발(R&D)과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3사업장에서 연구개발(R&D)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 출하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장비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첫 전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방산업체는 군 장비를 일정 기간 빌려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거나 R&D용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산업체가 수출 또는 국방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방위사업청장의 승인을 받아 방산물자를 생산하거나 개조·개발해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장비의 자체 소유가 가능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개정안에 따라 현재 수출 주력 상품인 K9A1과 포탑 완전 자동화 개발이 진행 중인 K9A2 자주포,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등 주요 장비를 자사 소유로 확보하게 됐다. 방산업체가 방산물자를 보유하게 되면 장비 1대당 연간 약 1억원의 비용(대여비 등)을 줄일 수 있다. 방사청 및 국방부로부터 대여 승인받기 위해 통상 2~3개월 걸렸던 행정절차도 없어졌다. 해외 사업 수주를 위한 성능시험이나 개조·개발도 신속하게 진행이 가능해져 수출 경쟁력은 강화되고, 군도 대여로 발생했던 전력 공백 부담이 사라진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회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방산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제품 혁신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 경제
    • 기업
    2025-12-04

실시간 경제 기사

  • 한화시스템,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수출 MOU 체결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이탈리아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 S.p.A.)와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의 ‘능동형위상배열(이하 AESA) 레이다’ 안테나 장치와 레오나르도의 신호처리기·전원공급기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구현해 다양한 항공기 기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수출 시장을 공동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는 AESA 레이다 개발에 있어 각 사의 강점을 융합해 기술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ESA 레이다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레이다로 공중과 지상의 표적에 대해 탐지와 추적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레이다 전면부에 장착된 1000여 개의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빠른 빔 조향이 가능해 △넓은 영역 탐지 △다중 임무 수행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지원한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일부 선진국만 보유한 최첨단 AESA 레이다의 수출 기회를 창출해 대한민국 방산 기술력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해외 선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해가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화시스템은 2022년 초,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궁-II(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 다기능 레이다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 있다. 또 △2017년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2019년 필리핀 호위함 전투체계 성능개량 △2022년 4월 필리핀 초계함에 국산 전투체계 등의 수출을 성사하며 글로벌 시장에 국내 방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레오나르도는 항공우주 분야와 방위 및 보안 전문 글로벌 방산업체다. 회전익·고정익 항공기와 항공기용 레이다·항전 장비를 포함한 항공기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이탈리아의 다국적 기업이다.
    • 경제
    • 기업
    2022-05-23
  • 삼성 생활가전, 유럽 소비자 매체 평가서 연이어 최고 평가 받아
    삼성전자 생활가전이 유럽 소비자 매체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영국 최고 권위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지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Which Awards) 2022’에서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 브랜드(Large Appliance Brand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생활가전 제품(Consumer Electronics products)으로는 유일하게 영국 왕실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퀸 로열 워런트(Queen Royal Warrant)’ 인증을 받은 데 이은 쾌거다. 위치는 영국 소비자연맹지로 2007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의 평가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자동차, IT(컴퓨터·모바일), 가전 등 총 11개 부문별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브랜드를 선정해 ‘올해 최고의 브랜드’를 수여한다. 스웨덴과 덴마크 소비자 매체 평가에서는 삼성전자 냉장고가 1위로 선정됐다.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된 삼성 냉장고(모델명 RR40M7165WW)는 1도어 냉장 전용고다. 1도어 냉장 전용고는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제품이다. 스웨덴 소비자 매체 ‘라드앤론(Rad&Ron)’은 1도어 냉장 전용고 평가에서 47개 모델 가운데 삼성 냉장고에 80점을 부여하고 1위로 선정했다. 이로써 삼성 냉장고는 이 부문에서 2018년부터 5년 연속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이번 제품 평가는 2022년 5월 22일 기준 냉장 성능, 온도 성능, 에너지, 소음, 사용성, 신뢰성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성 냉장고는 특히 냉장 성능, 에너지 소비 효율, 소음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라드앤론은 “내부 공간 어느 위치에서도 편차 없이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온도 변화가 발생하기 쉬운 도어 상단 보관 공간까지 정온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덴마크 소비자 매체 ‘탱크(Taenk)’도 삼성 냉장고에 최고 점수인 79점을 부여하며 1위로 선정했다.탱크는 이 제품이 거의 모든 항목에서 뛰어나다고 극찬하면서 특히 에너지 소비 효율과 정온 기술, 냉장 성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제품 평가는 2022년 5월 22일 기준 냉장 성능, 온도 성능, 에너지, 소음, 사용성, 신뢰성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위에 선정된 삼성 냉장고는 냉기를 유지해 식재료를 더 신선하게 보관해 주는 ‘메탈쿨링’, 강력한 냉기로 빠르게 온도를 낮춰 주는 ‘파워 쿨’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1도어 냉장고는 최근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1도어 냉장고 매출은 비스포크 냉장고가 처음 출시된 2019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유럽의 공신력 있는 소비자 매체 평가에서 연이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삼성 생활가전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과 품질의 제품을 더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05-23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서 기후 위기 논의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세계경제포럼)에서 전 세계 리더와 기후 변화 위기 대응 방안을 나누고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LG화학은 22일부터 26일(이하 현지 시각)까지 닷새 동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기후 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한 패널로 참여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경제포럼 서밋에 참석한다. 신 부회장은 올해에는 총 4개 세션과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TMM)에 나선다.25일에 열리는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Winning the Race to Net Zero)’ 세션에서 신 부회장은 패널로 참석해 넷제로 달성을 위한 LG화학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한다.이 세션은 세계경제포럼 측이 별도로 동명의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제다. 신 부회장을 포함해 리치 레서(Rich Lesser) 보스턴컨설팅그룹 CEO, 에스터 바이젯(Ester Baiget) 노보자임 CEO, 드미트리 드 브리즈(Dimitri De-Vreeze) DSM 공동 CEO가 패널로 함께한다.신 부회장은 사업장 내 탄소 감축(Scope1&2)에 그쳤던 기존의 논의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제품 생산부터 협력 업체와 물류 시스템, 제품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기타 간접 배출, Scope3) 감축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LG화학은 △바이오 납사 등 친환경 원료로의 전환 △모든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 (Life Cycle Assessment) △공급망 ESG 관리 등을 통해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매년 평균 2000만 톤의 탄소 배출(연간 420만 대 차량이 내뿜는 량)을 줄여야한다.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세계 최대 기후 리더 모임인 ‘기후 리더 연합’에 참여하는 한편 △화학·첨단소재 산업 대표 회의 △유럽연합(EU) 전략 대화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에서 미래 투자 협력 등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신학철 부회장은 “기후 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는 등 글로벌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LG화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05-23
  • ‘세계 스트리밍 시장 두 자릿 수 성장’ 보고서 발표, 대화면 부문서 스마트 TV가 리니어 TV 추월
    스트리밍 미디어용 연속 측정 분석 플랫폼 콘비바(Conviva)가 발표한 스트리밍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세계 스트리밍 시장이 북미(5%), 유럽(9%) 등 성숙한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10% 더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키스 주브체비치(Keith Zubchevich) 콘비바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최근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창의적인 자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여러 플랫폼에 힘입어 세계 스트리밍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성숙한 시장에서 소형 기기를 벗어나 스마트 TV로 스트리밍을 감상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며 “스트리밍이 대화면 부문에서 시간표에 맞춰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리니어(linear) TV를 뛰어넘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콘비바의 2022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화면(커넥티드 TV, 스마트 TV, 게임 콘솔 등)이 전체 스트리밍 시간의 77%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스트리밍 기기로 자리 잡았다. 세부적으로 데스크톱과 게임 콘솔 시청 시간이 2021년 1분기에 비해 15% 감소했지만 스마트 TV 시청 시간은 34% 증가했다. 커넥티드 TV 시청 시간은 1%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쿠(Roku)가 커넥티드 TV 부문에서 31%의 시청 시간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고, 아마존 파이어(Amazon Fire)가 16%로 그 뒤를 이었다.실제 스트리밍 시간 측면에서 안드로이드 TV 시청 시간이 78% 증가해 상위 대화면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스마트 TV 부문에서는 LG TV, 삼성 TV, 비지오(Vizio) TV가 모두 약 20%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영상 시작 소요 시간 제외 스트리밍 품질 전반적으로 개선전 세계 스트리밍 품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레이트/화질이 17.3% 개선됐고 버퍼링과 영상 시작 오류가 각각 약 1%, 17.6% 감소했다. 다만 영상 시작 소요 시간이 옥에 티로 남았다. 영상이 시작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30% 늘었다. 아프리카 시청자들이 8초로 가장 긴 시간을 기다렸고, 유럽은 평균 4초로 가장 빨랐다.틱톡, 스포츠 리그 우위콘비바에 따르면 소셜 플랫폼 스트리밍이 스포츠 리그와 팬 간 교류의 창구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모든 스포츠 리그의 스트리밍 시청자(streaming audience) 점유율을 늘린 소셜 플랫폼은 틱톡(TikTok)이 유일했다. 분데스리가, 세리에 A, 프리미어리그 모두 틱톡 시청자 점유율을 각각 최대 6% 늘렸고, 미국프로풋볼(NFL)은 4%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슈퍼볼에서 승부를 겨룬 로스앤젤레스 램스(Los Angeles Rams)와 신시내티 벵골스(Cincinnati Bengals)는 2월 13일부터 14일 사이에 틱톡 팔로워를 10만명 이상 늘렸다.
    • 경제
    2022-05-20
  • 그로바라, 두바이 글로벌 커넥트와 파트너십 체결해 중동 본사 및 쇼룸 설립
    그로바라(Grovara)가 해외 구매자와 판매자 간 거래를 돕는 도매 시장인 두바이 글로벌 커넥트(Dubai Global Connect, 이하 DGC)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두바이 현지 법인으로서 사업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두 회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그로바라의 ’우선 출시(first-to-market)’ 디지털 글로벌 거래 플랫폼을 DGC의 물리적 시장과 통합해 DGC의 구매자 및 판매자에게 최상의 속도, 안정성 및 성장 잠재력을 제공할 예정이다.그로바라는 도매 식품, 가정용 가구 및 패션 무역에 주력하는 DGC의 최첨단 쇼룸 생태계와 국제 B2B 온라인 시장을 활용해 생활 소비재(CPG) 브랜드들의 글로벌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로바라의 디지털 플랫폼은 글로벌 도매 거래를 간소화·자동화해 구매자가 공급업체와 판매자를 찾고 관리하는 동시에 온라인으로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주문 처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아부 카마라(Abu Kamara) 그로바라 공동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는 ”무역의 미래는 인간의 손길이 닿는 디지털에 있다. 그로바라의 혁신적인 글로벌 시장은 DGC의 브랜드 및 구매자 커뮤니티를 온라인으로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기술은 국제 무역을 견인할 추진체이며, DGC의 물리적인 최첨단 맞춤형 쇼룸 시장과 결합한다면 두바이는 최고의 ‘발사대(launching pad)’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DGC의 시설은 두바이 최대의 단독 도시 통합 개발 단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두바이 사우스(Dubai South)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사우스는 항공·육상·해상을 연결하는 복합 운송 인프라와 주거 및 상업 지구 등 항공 및 물류 생태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완공 예정인 DGC의 시설은 세계 최대 공항이 될 알 막툼 국제공항(Al Maktoum International Airport)과 중동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항구인 제벨 알리항(Jebel Ali Port) 사이에 위치한다.4시간 비행 거리 내 25억명, 8시간 비행 거리 내 50억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두바이는 거주·업무·여가 선용에 이상적인 곳으로, 전국에 투명하고 기업 친화적인 자유 구역 규정을 두고 있다. 두바이 사우스의 자유 구역(Dubai South Free Zone)은 독창성을 강조하고 비즈니스 편의를 제공하며 100% 외국인 소유권과 소득 및 개인 세금에 대한 면세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그로바라는 선별된 시장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제공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 검색, 가격 책정 및 구매를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를 찾는 신생 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도매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자는 그로바라의 자동화한 수출·사업 문서 관리자의 도움을 받아 더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해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유지니아 쉴리터(Eugenia Schlitter) 그로바라 영업 이사는 ”우리는 기술과 국내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든 지역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중간 지점인 두바이에서 만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DGC는 쇼룸, 부티크, 쇼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안전한 셀프 저장 시설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에 필요한 원스톱 숍을 지원하는 스마트 서비스 센터를 갖추고 있어 브랜드와 구매자가 통합된 물리적 공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DGC는 또 고급스러운 강당, 혁신 허브, 기업가 센터를 갖추고 산업별 프로그램을 연중 기획하고 있다.폴 부츠(Paul Boots) DGC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두바이의 DGC에 그로바라를 영입해 기쁘다”며 ”그로바라는 일 년 내내 이용할 수 있는 DGC의 물리적 쇼룸 생태계를 활용해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두바이는 신흥 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관문이다. 그로바라와 DGC의 결합으로 많은 브랜드가 두바이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구매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두바이를 국제 B2B 식품 무역의 기지로 구축하려는 DGC의 목표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더불어 그로바라의 사업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제
    2022-05-20
  • 한화그룹, 5월 20일 UN 세계 꿀벌의 날 맞아 탄소저감벌집 ‘솔라비하이브’ 공개
    한화그룹이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인 ‘솔라비하이브(Solar Beehive)’를 5월 20일 ‘UN 세계 꿀벌의 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개체 수를 늘리고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한화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솔라비하이브에는 약 4만마리 꿀벌들이 살며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지역 식물의 수분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한화는 꿀벌들의 생육 및 활동 데이터를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한국농수산대학교와 5월 11일 MOU를 체결했다. 한화의 솔라비하이브는 꿀벌들의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과 벌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외부 설치물로 구성된다. 벌집 상단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이 현황을 확인·제어하고 벌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솔라하이브는 말벌과 같은 꿀벌의 천적 출몰을 소리 측정과 분석을 통해 탐지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말벌이 접근하면 꿀벌만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통로로 입구를 전환해 말벌의 침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으로 생산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의 개체 수와 종 다양성의 급감은 식물에서 동물로 이어지는 생태계 붕괴와 인류의 식량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로 평가받는다. UN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약 78억명인 세계 인구는 2100년 약 110억명으로 증가해 식량 수요는 늘어 날 것이지만, 꿀벌의 개체 수는 정체하거나 줄고 있어 인구대비 꿀벌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2021년 12월 ‘영국·프랑스 통합생태학회’는 태양광 발전소의 주변 환경을 잘 활용하면 꿀벌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랭커스터대 생물학과 연구진은 영국 내 태양광발전소 위치와 주변 지역 꿀벌 개체 밀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태양광발전소 반경 1km 이내의 꿀벌 개체수가 다른 농경지보다 최대 4배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영국의 태양광발전소 주변이 공원 형태로 조성돼 다양한 식물로 꾸며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태양광 발전이 꿀벌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오해를 반증하는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또 미국과 유럽에도 태양광 발전소 인근 지역의 식생을 활용해 양봉을 병행하는 사례가 있다. 태양광 패널 하부에 야생화를 심어 꿀벌과 나비 등 수분 활동을 하는 곤충들에게 적합한 서식지를 조성하는 방식이다. 김혜경 한국농수산대학교 산업곤충학과 교수는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발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해충 등의 위험 요인을 즉시 감지할 수 있어 꿀벌의 개체 수 증식 및 종 보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관련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기른 묘목으로 3개국에 총 9개 친환경 숲을 조성했으며 축구장 200개 면적에 달하는 약 143만㎡에 약 52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22년 4월에도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정화하는 각종 설비를 지원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맑은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해 초등학교 140개 학급, 3500명 학생들의 교내 환경을 개선했다.
    • 경제
    • 기업
    2022-05-19
  • 건국대 전봉현 교수팀, 나노 갭 구조 제어한 금나노입자 기술 개발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전봉현 교수(시스템생명공학과)와 김동은 교수(융합생명공학과) 연구팀은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한 번에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기술은 금 같은 귀금속 나노입자의 표면에 특정 분자를 흡착해 해당 분자의 라만 산란이 매우 증폭되는 ‘표면증강 라만산란(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SERS)’을 이용했다. 이러한 SERS 신호는 나노입자의 구조 및 모양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전 교수팀은 시드가 되는 작은 금 나노입자를 큰 실리카 나노입자에 먼저 도입하고, 이후 첨가되는 금 소스의 농도 제어를 통해 금 나노입자 간 갭 제어를 했다. 이를 통해 매우 강한 SERS 신호를 얻을 수 있는 나노구조체를 만들었다.전 교수는 “나노 갭 제어된 금 나노입자는 다양한 표적물질의 정량 고속 검출 시스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고감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기에 액체 생체검사 기반의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이 논문은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실렸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논문에 선정됐다.한국연구재단의 연구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에는 전봉현 교수와 김동은 교수(이상 건국대), 강원대 장혜진 교수, 서울대 정대홍 교수, 복성재 연구원, 최윤식 연구원과 김민희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 경제
    2022-05-18
  • 삼성전자, 워커힐과 함께 ‘시네마 스위트 with 삼성 더 프리미어’ 운영
    삼성전자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함께 프리미엄 빔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객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네마 스위트 with 삼성 더 프리미어’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이 객실 패키지는 서울 광장동에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패밀리 디럭스 스위트 룸에 더 프리미어와 전용 롤러블 스크린을 설치해 특별한 시네마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더 프리미어는 최대 330.2cm(130형)까지 구현하는 초대형 화면과 4K 고화질로 몰입감 넘치는 홈 시네마를 완성해주는 프리미엄 빔프로젝터다.특히 객실에 설치되는 더 프리미어 9시리즈는 색의 3요소인 R (Red)·G (Green)·B (Blue)를 각각 표현해주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탑재해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2800 안시루멘(ANSI Lumen) 밝기를 구현해 한낮에도 선명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또한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놓고 쓸 수 있는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TV 기능도 지원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더 프리미어 전용 롤러블 스크린은 더 프리미어를 켜면 아래에서 위로 자동으로 스크린이 펼쳐지며, 주변 빛은 차단하고 프로젝터의 빛만을 반사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시네마 스위트 with 삼성 더 프리미어 패키지 행사는 5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룸서비스, 미니바 등 워커힐 F&B 이용권 △티빙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 △삼성닷컴에서 더 프리미어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숙박권을 제공한다.황태환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은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홈 엔터테인먼트와 초대형 스크린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더 프리미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삼성 라이프스타일 TV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 기업
    2022-05-18
  • SK,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협력으로 ‘넷제로’ 실행 속도 낸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 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을 본격화한다.17일 SK에 따르면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는 테라파워의 차세대 SMR 기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과 SK의 사업 영역을 연계해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SK와 테라파워와의 공동 기술개발 협력, 국내외 진출 및 상용화 협력은 국내 원전 관련 기업의 SMR 핵심 기술 확보와 차세대 원전 운영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전 관련 신기술 확보는 물론,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했으며,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이하 SFR) 설계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Natrium™(나트륨)은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4세대 원전 기술로,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으로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SK는 관계사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제로(Net-Zero) 추진을 결의한 후 지난해부터 지속해서 관련 영역의 사업 기회를 검토해왔다. 지난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SK는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써 SMR의 경쟁력에 주목해왔다. 이번 MOU를 통해 탄소 감축을 향한 SK의 오랜 의지와 검토가 글로벌 선도 기업인 테라파워와의 다양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SMR이란 기존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 복잡한 안전장치 없이 자연 순환 방식의 피동형 냉각이 가능해 높은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설계 및 건설 방식이 간소화돼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SMR은 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테라파워의 SFR 기술은 핵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핵연료 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높은 안전성을 확보해 차세대 SMR 기술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대형원전에서 주로 사용되는 냉각재인 물과 달리, SFR 기술은 끓는점이 높아 폭발 위험이 거의 없는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탄소 감축을 위해 에너지·운송·산업 등 전 영역에서 전기화가 급속히 진행돼 전기 수요가 급증하는 현실에서 SK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면서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SMR의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테라파워의 SFR은 MMS (Molten Salt Storage, 용융염 저장소)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 기능을 통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해 공급할 수 있다.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낮은 비용으로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발생원을 구성한다는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SK가 테라파워의 기술을 높이 평가한 이유다.테라파워는 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악티늄-225는 정상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 원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라파워는 악티늄-225를 생산·판매해 이를 활용한 표적 알파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 경제
    2022-05-17
  •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고그린 Go Green 2022’ 국내 결선 결과 발표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전 세계 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 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공모전 ‘고그린(Go Green 2022)’의 국내 결선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올해로 개최 12주년을 맞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공모전 ‘고그린(Go Gree)’은 전 세계 엔지니어링 및 비즈니스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대담한 아이디어 및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기 위해 마련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공모 결과 총 5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1팀이 국내 결선에 올랐다. 최종 심사는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및 임원진으로 이뤄진 심사평가단이 참가 학생의 영문 프레젠테이션(PT)을 듣고, 아이디어를 검토해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고객에 대한 이해 △혁신성 △실현 가능성 △친환경 영향력(Green impact) △인재상 부합도 등이다.대상은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현한 고다현(연세대학교 4학년), 김민규(연세대학교 2학년), 박준규(연세대학교 2학년)가 선정됐다.대상을 받은 PUMPLE팀은 강철 스프링과 고무, 실리콘 O-링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 재활용이 불가능한 화장품 용기의 펌프 프레임을 생분해성플라스틱(PLA) 활용해 재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결과물의 아이디어를 넘어 제품을 구현해 아이디어를 증명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국내 우승자로 선정된 PUMPLE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슈나이더 일렉트릭 전문가의 멘토링이 제공된다.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2년간 고그린을 통해 미래 인재들이 대담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이를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참여해 뜻깊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공모전인 고그린 이외에도 미래 인재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제
    2022-05-17
비밀번호 :